#액션 12 (말하기 전에 셋을 세기)
“사람들이 언젠가 내게 보인 가장 큰 경의는
내 의견을 언급하라고 청한 뒤 내 말을 주의 깊게 들어준 것이었다.”
-헨리 소로 (1817-1862)
우리는 어려서부터 말하기를 배웁니다.
이미 세 살쯤 되면 주변 사람들의 말을 흉내 내서 마음껏 재잘거려요.
한데 우리는 그저 듣기는 듣는데 경청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어요. 가르치지 않았으니까.
경청하기를 배우지 못한 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데…
귀담아듣지를 못해요. 그런 상황에서 아이는 많이 배울 수가 없어요.
왜냐면 많은 정보를 귓전으로 흘리기 일쑤니까.
경청하기를 익힌 사람들은 삶이 더 흥미진진하고 풍요롭게 바뀐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듣는 기술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요.
상대방 질문에 답하거나 상대의 말을 자르기 전에 늘 셋까지 세도록 하세요.
인내심이 부족하고, 그런 결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다섯까지 세고.
만약 지금 제시하는 #액션을 잘 수행한다면,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거예요. (2주 동안 이렇게 해 보세요.)
다시 말합니다.
대화에 들어서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물음에 답하고,
대화를 가로채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물어보기 전에,
꼭 셋까지 세세요.
이번 과제에 짜증이 날지도 몰라요.
자신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고, 셋까지 세는 걸 잊고 누군가의 말에 끼어들었다가 자책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2주 동안 훈련하여 남의 말을 가로채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다른 이들과 소통이 훨씬 더 용이해지고,
그들 질문에 대답하기가 더 수월해지고,
답변들도 더 정확하고 간결해질 겁니다.
3초 기다림으로써 몇 시간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에요.
대체로 우리는 어떤 말을 듣고는 즉각 대응하고 맞서고 까발리려고 덤벼들어요.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냉철한 태도가 필요해요.
피가 뜨거워진 상태에서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말을 잔뜩 늘어놓을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뼈아프게 각인될 어구를 생각 없이 지껄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말하는 게 아니라 지껄이는 거지요.)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말을 하자.”
이런 원칙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셋까지 세라고 다시금 당부합니다.
생각이 잘 안 되면 차라리 즉답을 피하는 게 더 낫습니다.
만일 뭔가를 말하기 전에 3초만 멈추었다면…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예요?”
“찍지 마, xx!”
같은 식의 부적절하거나 흉측한 말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 분명해요.
말하기 전에 3초 멈추는 연습을 2주 동안 하라는 것은 다음 #액션과 상관없이 계속할 수 있어요.
당신은 의지를 단련하고 주의력을 키우고 자제하기를 배웁니다.
3초 동안 침묵하는 훈련을 계속하세요.
뭔가 잘 되지 않는다 해도 걱정하지 말아요. 과제를 다시 수행하면 되지요.
패배를 겁내지 말고 절대 굴하지 마세요.
실패 자체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 아니라,
실패할까 두려워함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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