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crastination
- 미루는 (꾸물대는) 버릇, 질질 끌기
심리학에서, 안 좋은 생각이나 일을 늘 ‘다음으로 미루는’ 경향을 뜻하는 개념.
해야 할 것을 맨 나중에, 혹은 아예 기한이 지난 뒤에, 마지못해 수행하거나 꽁무니 빼려는 식으로 나타난다.
이를 심리학자들은 어떤 일의 시작이나 마침, 결정 채택과 관련된 불안과 싸우는 메커니즘이라고 종종 정의한다.
Procrastination이라고 판단되는 세 가지 행동 규준이 있다. 비생산성, 무용 (쓸모 없음), 유예.
과장하지 않고 말한다면, 이런 심리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자신의 책무 수행 같은) 중요한 일이 눈앞에 있는데도 그 일에 선뜻 돌입하지 않고, 그 대신 신문을 읽거나 책상을 정리한다는 등 일상적으로 자잘한 것에 눈길을 돌리는 행위.
그런 식으로, Procrastination은 (미루기, 늑장부리기 등은) 우리네 많은 사람들이 심심찮게 행하면서도, 그로 인해 유용해야 할 행위가 무위로 돌아가고 마는, ‘정상적인 듯싶은’ 작업 상태.
Procrastination은 본연의 책무를 다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스트레스와 죄책감, 생산성 상실, 주변 사람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감정들이 뒤섞여서 이후에도 계속 Procrastination을 부추길 수 있다. 악순환.
어느 정도의 Procrastination은 용인될 수 있고 용인되지만,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때 문제가 된다. 고질적인 것은 은밀한 심리적, 생리적 질환에서 비롯될 수 있다. Procrastination은 계획됐거나 긴박하고 중요한 일에 대한 감정적 반응. 이 감정의 성격에 따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1) '이완된' 타입 - 다른, 더 기분 좋은 작업과 소일거리에 시간을 보내기
2) ‘긴장된’ 타입 - 일반적인 과로, 시간 감각 상실, 성취감 결여, 불명료한 인생 목표, 결단력 부족, 자신감 없음 등과 연관된다.
역사적 고찰
이 현상을 처음 분석한 것은 1992년 Noach Milgram의 연구서 <Procrastination: A Malady of Modern Time>. 이에 대한 폭넓은 학술 토론은 그 20여 년 전에 시작됐다. 한데 이 현상에 대한 언급은 그 이전에도 있었다. 18세기 중엽 산업혁명 개화 시기 연구에도, 1548년 옥스퍼드 사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로마 집정관 키케로도 기원 전 40년 권력 상층부의 Procrastination 현상에 불평했고, 그 4백 년 전 스파르타에 대항하고 나선 아테네 사령관 투키디데스는 Procrastination이 전쟁 시작을 기다리는 경우에만 유익한 특징이라고 여겼다.
결론적으로, Procrastination은 언제나 있었다. 단지 문제가 커지다 보니 연구하게 된 것. Procrastination의 이론과 수준 측정 방법, 약화 기법 등이 나왔다. 오늘날 서구에는 이 현상을 설명하려는 이론이 많지만, 보편적인 것은 아직 없다.
질질끄는 악습에서 벗어나는 방법
1. 의지적인 결정으로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 - 한 단원부터, 한 줄부터, 5분부터. 그다음에 휴식 취하고 다시 작은 행보를 취할 수 있다. 이런 경우 99%는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2. 의미 축소하기 - 뭔가 범지구적인 것, 천재적인 것을 만들려 하지 않기.
3. 계획 세우기, 작업 목록 작성 - 목록의 것을 다 실행하지 못하고 일부만 한다 해도, 그건 온종일 미루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4. 중요도와 긴급성에 따라 일을 정돈하기 - 연구자들은 중요하고 긴급한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 하지만 질질 끌 확률이 높거나 이미 미뤄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 왜냐면 중요하고 긴급한 것들이야 닦달을 받으면 언제든 할 테니까.
5. 늑장부리는 자신을 혼내기
6. 인생의, 한 주간의, 하루의 최대치를 기억하기 - 거기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미루지 않기.
7. 주도적 입장을 가동하여 미뤄둔 일을 시작하기 - 나 자신이 주창자임을 기억하고 창의적 활동에 나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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