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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18 말끝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하기
  2. 2020.12.18 목소리와 마음 다스리기

 

 "아이가 단어 끝을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해요!"  

- ‘사탕을 물고 말하는 듯한’ 원인과 교정 방법은?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어린애들이 적지 않다.

많은 아이가 뭔가를 성급하게 말하려 들면서 단어 처음 음절들만 발음하고 어미를 두리뭉실 말하며 빼먹거나 줄인다. (어른들 가운데서도 입속에서 웅얼거리듯 말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현상이 왜 생기나. 그런 결함을 어떻게 제거하나. 

아이가 말끝을 집어삼키면서 우물우물 말하나요?

 

저절로 없어질까, 아닐까? 

 

단어의 음절 구조를 깨는 게 아이가 막 입을 떼는 2~3세 때는 정상적인 현상. 입말 관련 신체 기관들이 정확한 발음에 아직 익숙하지 못하고, 그래서 한두 음절로 된 단어들만 제대로 말하게 된다. 더 긴 단어들을 어렵게 여기는 건 당연해. 아이는 음절 위치를 뒤바꾸거나 단어의 시작만 발음하며 어미까지 다 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양이’ 대신 ‘고양’, ‘꼬꼬댁’ 대신 ‘꼬꼬’, ‘홍당무’ 대신 ‘홍당’ 등. 

 

만 2세에서 3세 전까지는 단어 어미를 집어삼킨다 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저절로 나아지리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어린애와 함께 작업한다면, 나이에 따른 혀의 둔감함이 한 해쯤 뒤엔 사라질 것이다. 이때 집중적인 발달 작업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 그러면, 아이가 입을 닫고 아예 말하지 않으려 들 수도 있다. 

 

아이가 3~4세를 넘겼는데도 어미를 집어삼키거나 음절을 뒤바꾸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즉각 언어치료나 소아 신경과, 심리치료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나이에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에는 일반적인 언어 미발달, 구음장애, 기타 장애 등이 곁들일 수 있다. 

 

단어의 음절 구조가 깨지는 원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어의 음절 구조가 파괴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어, 태아기와 유아기에 아기의 발달에 영향 끼치는 요소들이며 다음과 같이 개별적인 건강 특성에 많은 게 좌우된다. 

 

- 유전적인 정신 질환과 신경 질환 

- 과잉 행동, 지나치게 높은 흥분성 

- 뇌 구조 손상: 간질, 감염, 조직의 병적 증식 (종양)

- 유아기나 자궁 내 발달 시기에 발생한 심한 감염 

- 뇌 기능 장애 

- 중추신경계 질환 

- 출산 중 손상, 출산 시 산소 결핍 

- 산모와 태아의 레수스 충돌 (rhesus conflict) (*여성 신체의 보호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산모와 태아의 비호환성. 아기의 Rh+ 혈액이 엄마의 Rh-와 양립할 수 없음)

-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외상성 뇌 손상.

 

레수스 충돌 (Rhesus-conflict), Rh- 혈액 세포,

 

아이가 성장하는 환경과 날마다 듣는 말이 아주 중요하다. 바람직하지 못한 요인에는, 

- 가정의 불안한 상황 

- 심한 스트레스 

- 아이와 함께 사는 어른들의 잘못된 말이나 지나치게 빠른 말. 

- 부모와 충분한 언어 소통 부재.

 

대부분 경우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는 몇 가지 원인이 뒤섞여 일어난다. 소아 전문가를 찾아가기 전에, 앞의 목록에서 정확히 무엇이 어린애의 입말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 보라. 

 

교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1) 신경과 진단으로 중추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 또한, 의사는 뇌 혈액 공급과 신경세포 활성화를 개선하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데, 이는 입말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언어치료사를 찾아봐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듣고, 음절 집어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심리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정확히 알려주고, 교정 프로그램을 택할 것이다. 

3) 가정 활동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아이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바로 부모 아니던가. 입말을 바로잡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잘 보살피는 게 중요하다.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나?

 

입말 발달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조금만 나아져도 격려함으로써 교정 실천에 좋은 느낌만 지니게 한다. 일상에서 이런 활동을 포함하기를 권한다. 

- 손가락 유희 

- 조음 체조 

- 섬세한 움직임을 키우는 연습 

- 댄스 

- 리듬 감각을 키우는 놀이

- 북, 피리, 실로폰 등 악기 놀이/연주.

 

단어의 음절 구조 교정에 유익하고 아이가 아주 좋아할 놀이 몇 가지 

 

<드러머/북 치는 소년> 

아이한테 어렵지 않은 리듬 패턴을 보여준다. 즉, 일정한 리듬으로 손뼉을 몇 번 치고, 반복해 보라고 한다. 

 

<앵무새>

먼저 (아오-오아-아우-우아 등) 모음을, (바-바-바, 보-보-보 등) 열린 음절을, (아브-아브-아브, 오브-오브-오브 등) 역순을, (크와-크와-크와 등) 자음과 결합한 음절을, 음절들의 결합을 부모가 먼저 소리 낸 뒤에 따라 하게 한다.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는 소리만 고른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하면, 아빠, 여우, 참외, 고양이 등 간단한 단어를 줄 수 있다. 

 

<공을 받아요> 

아이한테 공을 던지면서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의 첫음절을 말한다. 아이는 받은 공을 되던지면서 그 음절을 반복한다. 다음에 부모가 다시 공을 던지면서 두 번째 음절을 말하고, 아이가 따라 한다. 그다음엔 부모가 단어를 통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장-장”, “갑-갑”, “장갑-장갑”. 

‘아, 이, 우, 에, 오’ 음절이 3개 들어간 단어를 이용하여 이 놀이를 조금 더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아버지, 할머니, 지우개, 우체국 등. 

 

<곰돌이는 뭘 했나요?> 

곰돌이 인형 대신 어떤 것이든 좋다. 아이와 인형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인형이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가면서 열거한다. 

예를 들어, (인형이 오늘) 걸었어요, 뛰었어요, 앉아 있었어요, 날았어요, 쇼핑했어요, 운전했어요, 목욕했어요, 옷을 입었어요, 등. 어미가 같으면 아이가 혼동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데 좋을 것.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하도록 애쓴다. 

시와 동요를 알려준다. 단어들을 분명하고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한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스스로 빵이나 과자를 살 수 있도록, 크고 알아듣기 쉽게 말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한다.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점원의 협조를 구한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 대부분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건, 입말 장애를 일으킨 원인, 얼마나 시기적절하게 교정이 시작됐는지, 부모가 전문가들 조언을 얼마나 제대로 준수하는지 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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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마음 공부 

 - 목소리 요가 

 

 

생각이나 평가, 판단, 계획, 기억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단단한 벽이 생기면서, 우리의 참된 본질이 (자아가) 이 세상의 표면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영원한 번다함에서 허덕이다 보면, 삶에 대한 감각이 잘못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바다에서 헤엄치면서도 줄곧 바다를 찾아 헤매는 물고기들과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인간 의식이 어느 방향으로든 발달하면 (혹은, 발달하려면), 마음을 달래는 수행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마인드 자체에는 나쁜 게 하나 없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력과 힘, 영향력 수준에 있다. 

 

우리 삶을 어수선하고 번잡한 마인드에 맡기고, 그것이 우리 존재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게 하고, 우리의 몸과 생명 에너지를 마인드의 처분에 맡기는 건, 의식의 눈이 멀거나 무자각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에라도 바로잡으려 애써야 할 일이다. 

 

일상에서 우리네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 근거한다. 마음에 들면 동의하고 싫으면 거부한다. 겁이 나면 하지 않아. 화가 나면 밀어내고 멀리해. 모욕감을 느끼면 관계를 끊는다. 이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한데, 감정이란 생각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생각의 흐름은 우리 몸에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다. 

명령이 부자연스러울 때, 불만과 피로와 짜증에서부터 우울증과 (이를테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수준의 긴장이 (혹은 저항이) 생긴다. 

참고: 감정이란? 

 

대체로, 감정이란 마인드의 지시에 대한 몸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마음이 잘 닦이지 않고 거칠수록, 마음에 부정적인 세계관이 더 클수록, 그건 그 소유자와 그의 몸에 더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문화며 전통적 비전(秘傳)에서는 마음 수련과 생각 체계 발전을 극히 중시한다. 

만약 우리가 고도로 발달하고 매우 친환경적인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한국에서? 혹은,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대해 소비적인 태도를 계속 주입하는, 소위 ‘문명화한’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시스템에서는 (뇌의 신경화학적 작동을 감안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과정이 태어나면서부터 뇌리에 각인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을 재교육하거나 다시 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각과 개념과 소신의 총체인) 어떤 지식이, 설령 아무리 지혜롭고 심오하다 할지라도, 상한 토대 위에 놓일 테니까. 그래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모든 게 일시에 무너질 테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기 생각 기반에 눌러앉아 한탄한다. “세상은 위험해.” “난 쓸모가 없어.” “사랑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해.” “인생 뭐 있어?” 

 

목소리 요가

 

 

어떡해야 하나?

 

우리네 마음이 우리네 몸에 전권을 휘두르며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이 그 본연의 소명(만)을 수행하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는 소리며 목소리를 다듬고 키우는 것. 요가에도 소리나 목소리 작업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 소리와 진동의 힘을 믿는 '나다 요가'나 '만트라 요가'가 그렇다. 

 

 

“요가의 일반 원리는 <마음의 요동을 붙잡아두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왜냐면 마음은 매우 활동적이고, 우리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 활동에 크게 끌리기 때문이다. 한데, 마음의 요동을 붙잡는 상태에 들어서기란 노련한 요가 수행자들한테도 지극히 어렵다. 

나다 요가를 수행할 때, 우리는 (아나하타 나다의 소리로써) 마음이 우리 의식의 섬세한 현현을 따르게 한다. 마음은 소리에 완전히 들러붙게 되면서 소리에 흡수되어 녹는다. 마음이 소리에 들붙어 흡수될 때, 다른 요가들로 얻기 어려운 사마디(samadhi, 삼매)가 자연스레 생긴다. 마음은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음의 이런 속성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게 바로 나다 요가의 지혜이다.”

- <라야 요가, 소중한 비밀의 광휘>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백만, 수억 가지 인상과 기억이 잠겨 있다. 우리네 마음은 과거라는 거대한 층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이 필수지만,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만트라 실행이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를 실행할 때, 집중하려고 해선 안 돼. 모든 게 저절로 지나가면서 마음이 진정될 것이다.”

 

(불교에서 신비 경향의 경전) 탄트라와 요가의 전통에서 고대 문헌들이 중시하지 않는 (그렇지만 가장 많이 수행하는) 유일한 측면은 – 자기 목소리가 (그 진동이) 그 사람의 몸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다. 동양에서는 의식 발달의 전통상 고대 문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방법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연구와 실험 같은 것이 서양보다 훨씬 더 적다. 

 

서구 전통은 사람 목소리가 자기 몸과 청자의 몸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을 아주 깊게 연구한다. 이 지식이 소리치유나 보컬 테라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다. 바로 서양에서는 과학적 접근이라는 전통 덕분에, 실험하고 과학적 연구에 투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면서 진리 탐구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혁신적 발명을 만들기가 가능하다. 

 

지난 50년 동안 서구 여러 나라에서 여러 과제를 지닌 여러 전문가가 수행한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견되고 교차 검증으로 확인됐다. 

 

사람 목소리는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나타내니, (배음/overtone으로 충만한)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소리 힘은 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 주로 가슴 공명강이 작동하여 소리가 부드럽게 이완돼 울릴 때, 목소리로 생성된 진동은 15%만 몸에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고 85%는 내부 장기에 흡수된다. 그리하여 장기의 활력이 높아지고 근막이 강화되며 긴장도가 낮아진다

 

• 소리 진동과 인체의 관계에서 특이한 측면 하나가 드러났다. 즉, 저주파수 소리는 신체 하부, 고주파수 소리는 신체 상부와 서로 연관된다는 것. 

 

• 우리 몸의 각 기관(장기)에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다. 병든 장기의 ‘소리 울림’은 건강한 장기의 그것과 다르다. 올바르게 소리 내는 법을 익히면 이 비정상적인 ‘울림’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노래 부르기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노래할 때 서로 다른 음역을 오르내리는 목소리가 특정한 소리 주파수에 맞춰진 아기의 장기와 시스템을 활발하게 성장시킨다. 아기의 청각 기관이 훈련되며 뇌를 자극한다. 

 

• 이완된 목소리 울림을 연습할 때 날숨이 자연스레 길어지는데, 이건 다른 여느 호흡 운동보다도 더 깊은 이완을 촉진한다. 왜냐면 길어진 날숨에 소리 진동이 또 합쳐지니까. 이때 소리가 (소리 내는 사람이 얻는 깊은 이완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잠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소리가 중단되면서 사람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소리가 곁들이는 명상에서는 트랜스 상태로 훨씬 더 빨리 접어든다. 

 

• 몸은 고함이나 신음과 같은 목소리를 통해 과도한 내적 긴장에서 자연스레 벗어난다. 음악 소리는 혈액 순환을 완전히 복원하고 사람의 장기의 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와 소리 결합을 허밍만 해도 안정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다. (기공 <6개의 치유 소리> 실행은 옛날부터 건강 증진 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왔다.) 

 

• 후두와 인두의 근육은 물론이고 호흡근과 많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또 목소리를 내는 동안 공기를 단속적으로 밀어냄과 폐의 압력 저하는 모두 신경계의 기능적 팽창과 크고 작은 혈관에서 혈류의 증가 등을 포함해 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목소리 실행은 신체의 보호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적극적 방법 가운데 하나. 

 

• 사람의 청각 기관은 고막이 압력을 받을 때 불과 0.0000000001mm만 움직일 정도로 아주 미미한 음파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수치는 수소 원자의 직경보다 1천 배 더 작은 값이다). 

또, 소리가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들어오는 0.0001초 이상 걸리는 시간 차이를 포착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테레오 효과).

 

참고: 이 사실로 보자면, 우리는 자기 몸과 더 깊이 접촉하고 마음이 더 차분할수록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 더 큰 진동 영역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지나치게 날뛰면, 지각 능력이 확장되지 못한다. 

 

알프레드 토마티스(Tomatis, 1920~2001)는 귀가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처음 알아냈다. 고막에서 감지된 소리 진동이 내이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 진동이 내이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전기 임펄스로 바뀐다. 

게다가 이 전기 임펄스/자극 가운데 일부는 뇌의 청각중추로 들어가고 (이 임펄스를 우리는 소리로 지각하는 것), 다른 임펄스들은 복잡한 운동과 균형감 등을 조절하는 소뇌에서 전기 전위(電位)를 만든다. 

 

이미 ‘처리된’ 여러 임펄스가 이 뇌 부위들에서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 여러 생화학적 물질의 분출과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는) 대뇌변연계로 들어간다. 이때, 소리 진동으로 생겨난 전기 전위 역시 고도의 의식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소리는 이런 식으로 뇌를 키우고, 뇌를 거쳐서 (혹은, 뇌와 더불어) 모든 장기와 체계, 조직, 세포 등 인체 전반에 좋은 자극을 준다. 

 

앞에 열거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리가 실제를 만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건 사실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소리며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은, 그럴싸한 함정으로 케케묵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교활한 마음을 피해서 인간의 신성한 본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진지하고 심원한 종파는 전부 목소리 작업을 영적 관행으로 삼고 있다. 가톨릭의 전례 성가, 불교나 힌두교의 만트라, 이슬람의 디크르(Dhikr), 티베트의 목구멍 노래 등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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