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정리 2
기관과 기관지
공기는 후두에서 기관(숨통)으로 들어간다. 기관은 상당히 넓은 튜브로서, 반원형의 연골 고리들로 이뤄지며 부드러운 면이 식도에 맞닿아 있다. 즉, 식도는 뒤쪽에서 기관에 접한다.
기관의 내벽은 섬모 상피로 덮여 있다.
섬모가 흔들리면서 먼지를 폐에서 인두로 내보낸다.
이걸 폐의 자정 과정이라 부른다.
기관은 아래에서 좌우 두 개의 기관지로 갈라진다.
기관지에는 호흡 중에 기관지 기능의 쇠퇴를 방지하는 연골 고리들이 있다.
더 작은 기관지들에는 연골 고리 대신 작은 연골판이 있으며, 가장 작은 기관지인 세기관지에는 연골판이 없다.
부비강
두개골의 일부 뼈에는 공기를 품는 굴(강, 동)이 있어, 이를 부비강이라 부른다.
전두골/이마뼈에는 전두동이, 상악골/위턱뼈에는 상악동이 있다.
감기나 독감, (인두나 편도샘의 급성 염증) 앙기나,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사스 등은 부비강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상악동이 더 자주 영향을 받는다. 그게 상악동염이다. 전두동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상악동염이나 전두동염이 있으면 코 호흡이 힘들어지고, 비강에서 (때론 화농성의) 점액이 흐른다. 체온이 높아질 때도 있다.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도샘 (편도선)
연구개 뒤쪽, 식도와 후두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 곁에, 편도샘이 있다. 편도샘은 림프샘에 있는 것과 비슷한 림프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편도샘에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파괴하는 림프구와 식세포가 많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때론 편도 자체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기도 하다. 편도샘염이 된다.
아데노이드
비강에서 비인두로 나가는 출구에 지나치게 커진 림프 조직인 아데노이드가 있다. 확장된 아데노이드가 때로 공기 흐름을 가로막아 코 호흡이 어렵게 된다. 어린이에게 잘 생기며, 코가 막혀 입을 반쯤 벌리고 자는 수면 장애와 주의력 산만, 기억력 감퇴, 두통 따위의 증상이 일어난다.
편도선염과 비대해진 아데노이드를 제 때에 치료해야 한다.
디프테리아는 비말에 의해 퍼지는 급성 감염질환. 주로 아이들이 잘 걸리는 편이다. 대개 앙기나처럼 시작된다.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호흡기 점막이 상하며 갑상샘이 부어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편도샘에 회백색의 용균반이 나타난다. 림프샘 염증으로 목이 붓는다.
디프테리아의 원인자는 간균의 일종인 디프테리아균. 독성 물질인 디프테리아 독소를 만들어서, 신경마비나 심장과 신장의 장애를 일으킨다. 치명적인 심근염을 유발한다.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려면 백신 주사를 맞는다. 인공적인 면역체계가 몇 년 동안 지속한다.
보너스 과제
1. 다음 그림에는 세 사람의 성대가 그려져 있다. 이들 중 누가 달리기한 뒤 심호흡을 하며, 누가 차분하게 서 있으며, 누가 노래하는지를 성대 모양에 따라 맞혀 보라.
2. 목소리의 음색과 힘은 공명강에 많이 좌우된다. 이런 점을 이런 재미난 실험으로 확인해 보자.
볼을 부풀리고 뺨을 손가락으로 톡톡 튕기면, 제법 큰 소리가 날 것이다. 이제 볼을 부풀리지 않은 채 그렇게 해 보라. 소리가 더 잘 안 나는 이유는?
4. [le, li, ni] 음절을 광대뼈의 진동이 느껴지도록 소리 낸다. 그다음에 코를 쥐고 같은 소리를 낸다. 울림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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