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목소리와 이미지
- 목소리의 전반적 인상 평가
"난 내 목소리가 싫어!"
- 난 내 말투가 늘 부끄러워. 나도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해. 내 생각을 입 밖에 내기가 힘들어요. 무슨 질문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당황해,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창백해지고 한 마디도 꺼낼 수가 없어요. 또 가끔 나도 모르게 가시 돋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러고는 염려하며 자책을 하지, 왜 그런 삐딱한 말을 했나… 도저히 견디기 힘든 상황이 있어요. 어디론가 숨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지는 거야! 나한테는 말한다는 게 끔찍한 고통!
내 목소리도 아주 싫어. 그 소리를 견딜 수 없어! 낯선 이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하고도 소통하기가 힘들어요. 특히 직장 상사들과 소통은 마지못해 하고 있어. 그들과 소통하다 보면 내가 하찮은 존재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 뭐야! 공공장소나 기관에 가면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머릿속이 어지럽고 생각이 뒤엉키고…
-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에서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건데?
- 상대방이 나를 비웃지 않을까 겁이 나는 거야. 때론 사람들이 다 싫어지기 시작해.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도 무서워.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느끼면서 여러 사람과 차분하게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 부러워…
소규모 그룹에서 말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언할 때, 난 족쇄에 묶인 듯한 느낌을 받아. 동요가 심하다 보니 생각을 분명히 드러내지 못하겠어. 생각을 모을 수 없고, 집중이 안 되고, 말하려 했던 것을 까먹고… 얼굴만 화끈거리지. 언어 능력을 아예 잃는 거야. 목소리가 개미 소리처럼 기어들고, 성인이 아니라 십대 여자애처럼 말을 하는 것 같아. 듣는 이들이 자꾸 뭔가를 되묻고, 그러면 난 더 정신이 아뜩해지는 거야. 한마디로, 멍청한 여자처럼 보이는 거지.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건 죽기보다 더 끔찍해!"
- 자기 목소리 울림에 그렇게 병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을 때가 언제인지 혹시 알아?
- 녹음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그랬어. 그건 내가 늘 혐오스럽게 여기던 목소리와 비슷했어. 그런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늘 불편했거든. 누군가가 삑삑대는 톤이 실린,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걸 들으면 속으로 웃곤 했는데.
- 목소리 울림을 고쳐 보려고 했나?
- 아니! 난 오늘까지도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었어. 나한테는 태어날 때 그런 끔찍한 목소리가 주어졌으며, 그것 때문에 평생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여겼지… 목소리는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여겼어! 이것 때문에 자신감도 잃었고. 그렇게 삑삑거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 마음에 들 수 있겠어?!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울리는 목소리 소유자들을 평생 부러워할 뿐이라는 생각이 굳어진 거야. 그윽하고 가슴에 스며드는 목소리가 정말 부러워! 거기엔 영혼과 따스함도 많이 깃들어 있잖아!
= 단념하고 포기하기엔 일러요! 결함을 그냥 갖고 간다면 대가를 비싸게 치르게 될 거야. 부러워하기만 하면 소용이 없지! 누구나 자기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목소리 울림의 결함은 충분히 고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이 좀 필요할 뿐!
- 내 ‘어린애 같은’ 목소리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 방법만 안다면, 밤낮으로 연습할 수 있어.
=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가능해요! 물론, 웬만큼은 노력해야 하지만.
목소리는 심리 상태의 지표
- 나도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 내 말소리를 들으면 기분마저 나빠질 정도로… 밖에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그러니까 녹음한 소리를 들었을 때, 아주 부끄러웠어. 목소리가 어째 단조롭고 맥이 없고 명료하지 못하더군. 한마디로, 내 목소리가 지겨웠어. 결점을 고쳐서 목소리를 더 듣기 좋게 만들고 싶어요.
= 좋은 연습이 많이 있어요.
목소리며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다루는 방법을 익힌 뒤
우리는 음색 좋은 목소리를 얻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 상태도 조절할 수 있게 되지요.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조차 습관적으로 맥없고 징징대는 목소리로 말한다는 점을 종종 알아차리지 못해요. 우울한 어조는 상대방을 물러나게 할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쳐요.
- 어떻게?
= 좋은 기분이나 분위기도 맥없는 목소리에 ‘감염되면’ 저절로 사라지고 말거든.
진정 어린 목소리
= 영혼 깊숙한 곳에서 편하고 경쾌하고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진정 어린 목소리라 일컬어요. 그런 목소리는 진실하고 허심탄회하며 편안한 소통을 만들고, 상대의 진정성도 불러일으킵니다.
- 난 내 목소리의 ‘결함’을 알아내기 힘들어요. 뭘 바꿀 필요가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 자기 목소리 울림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런 규준을 이용할 수 있어요. 먼저 목소리의 전반적인 인상을 평가한 뒤, 매력적인 울림에 방해가 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지요.
목소리의 전반적인 인상: 듣기 좋은 – 듣기에 불쾌한.
매력적이지 못한 목소리를 만드는 요소들 평가
목소리에 좋지 않은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이런 기준을 이용하세요.
"내 목소리는 사실상 늘 (어떠어떠하다)." – 10 점.
"내 목소리는 사실상 결코 (어떠어떠하지) 않다." – 0 점.
괄호 안에 아래 특징을 하나씩 넣어 보세요.
-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실래요?
= 만약 "내 목소리는 겁먹은 듯이 울린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 0점.
"내 목소리는 사실상 늘 울적하게 들려…"라고 평가한다면, 10점.
- 내 목소리가 가끔 울적하다면, 어떡해요?
= 그런 경우에는 우울한 목소리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 자기 느낌에 가장 적절한 점수를 매기세요. 2, 3, 4, 5. 목소리가 더 자주 울적하게 나올수록 점수가 더 커져요.
내 목소리는 (......) 울린다 |
10 |
9 |
8 |
7 |
6 |
5 |
4 |
3 |
2 |
1 |
비고 |
우울하게, 울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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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이, 활력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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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하게, 밋밋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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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은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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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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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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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으로, 고압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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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하는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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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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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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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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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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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거리는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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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걸하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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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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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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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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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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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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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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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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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목소리 힘과 적극적인 자기표현)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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