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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8 말더듬 stammering
  2. 2019.04.28 방송 진행자를 위한 언어 호흡

 

  말더듬 증상 완화  

 

개관

말더듬은 인류의 말이 존재한 만큼이나 유래가 깊다. 

이건 가장 흔한 언어 결함(장애)들 중 하나이다. 

개개의 말소리나 음절이 중단되거나 길게 끌리거나 연달아 되풀이되면서 말의 리듬과 유창함이 파괴된다. 

 

말더듬 stammering

 

단어를 말할 때 말소리를 질질 끌거나 반복하는 것은 언어기구 근육의 경련 때문에 생기며, 호흡이 깨지거나 말 가락이 달라진다. 즉, 말소리의 높이와 힘, 말의 속도 등이 급격히 바뀐다. 이외에 포즈와 표정, 조음 등의 변화도 눈에 띈다. 

 

말을 더듬는다 해서 늘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어렵거나 심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가장 자주 나타난다. 대개 공적인 자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수업이나 구술 시험에서 답변하기, 낯선 사람의 갑작스런 질문에 대답하거나 그에게 뭔가를 묻기 같은 상황에서 그렇다.  

말더듬과 그 징표들은 늘 일정한 것이 아니어서, 며칠이나 몇 주, 몇 달에 걸쳐 심해지다가 약해지기도 한다. 

 

정상적으로 말하기가 어렵거나 잘 안 되는 상황이 종종 생길 때, 신경이 예민해지고 때론 심각한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콤플렉스, 열패감, 모욕감, 무기력함, 기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쉽다. 

말을 더듬는 성인들 경우 (‘사람들이 날 이해 못해’, ‘내가 해봤자 뻔하지, 뭐’ 등)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레 제한하는 성향이 생기며, 그 결과 사회적 접촉에 줄어들고 자기 세계로 파고들면서 사회 활동이 떨어진다. 말을 더듬지만 않는다면 모든 걸 더 잘 해냈을 것이라 여기면서 일이나 개인적 성취에 소극적으로 대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그래서 또 말을 더 더듬게 돼 언어 소통이 한층 더 힘들어진다. 악순환. 

 

말더듬 결함이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은가?

 

전 세계에서 성인의 1%, 아이들의 2-3%가 말을 더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한국의 경우 50만쯤 된다고 추산한다. 2세에서 5세 사이 아이들한테서 말더듬이 가장 자주 생긴다. 이는 낱낱의 단어가 아니라 하나의 어구를 갖추어 하는 말이 발달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이 나이 때의 말더듬은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되면서 사라진다. 

말을 더듬는 경우가 여자애들보다 사내애들한테 3-4배 더 많다. 연구에 따르면, 언어를 담당하는 뇌 반구가 여자들 경우 남자들보다 몇 배 더 발달됐다. 다른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여자애들이 사내애들보다 언어 발달이 빠르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말하기란 호흡과 발성과 조음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이뤄지는 과정인 만큼, 말더듬 증상을 완화하고 개선하려면 무엇보다도 호흡 훈련과 목소리 생산, 조음 연습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1) 호흡 실습 2) 목소리 생산에 필요한 이완 3) 어조 실습을 통한 조음 강화 등을 차례로 소개하니,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꾸준히 반복하면 (머지않아) 효과를 볼 것이다. 

 

1. 호흡 연습

 

(생리호흡이 아니라) 언어호흡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은 (눕고, 앉고, 서서) 정적인 상태와 동적인 상태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주목! 호흡 실습 때 다음 조건 준수해야.

♦ 먼지 나고 공기 통하지 않고 축축한 곳에서는 금물.

♦ 식후 금물

♦ 편안한 옷차림으로

♦ 힘들면 멈추라. 

♦ 연습 수행의 횟수와 속도를 적절하게 나누라. 

 

호흡 실습 때 이런 면을 감안해야 한다. 

♦ 올바른 호흡을 누워서, 앉아서, 서서, 움직이면서 습득해야 한다. 횡격막 호흡은 누운 채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시작한다. 며칠 누워서 충분히 연습한 뒤, 앉거나 서서 계속한다. 호흡을 완전히 통제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훈련.

♦ 입과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다. 날숨과 들숨 사이에 멈춤을 두지 않는다. 들숨이 곧장 날숨으로 전환. 

♦ 소리 없이 들이쉰다. 들숨 때 너무 많이 들이쉬지 말라. 조금 더 들이쉴 수 있을 만큼만 들이쉰다. 공기를 전부 내쉬지 말고 폐에 조금 남겨 둔다. 날숨은 자연스럽고 경제적이고 힘들지 않아야. 

♦ 내쉬는 공기를 주로 모음 소리에서 이용한다.

♦ 한번 날숨에서 3-4개 단어 정도만 소리 낸다. 단어들을 떼지 말고 붙여서.

♦ 긴 문장에서는 의미 조각들 사이에서 휴지를 취하고, 숨을 들이쉰 뒤 어구를 계속한다.

실습 때 주의할 점. 목과 팔, 가슴 근육이 긴장하지 않아야, 어깨와 쇄골이 들숨에서 올라가고 날숨에서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 호흡할 때 경련이나 떨림을 피하면서 편하게 숨 쉬어야 한다. 

 

 

동적인 호흡 실습 

누워서, 앉아서, 서서, 방을 오가면서, 또 간단한 동작을 취하면서... 여러 기본자세에서 수행할 수 있다. 즉, (두 손을 올리기, 뒤통수에서 깍지 끼기, 뒷짐 지기, 쭉 편 팔을 양옆으로 벌리기 등) 두 손과 팔의 여러 움직임, 손과 팔을 여러 위치에 두면서 절반쯤 주저앉거나 절반 숙이기, 또한 호흡기구 강화와 올바른 호흡, 호흡근육의 힘과 유연성 키우기를 촉진하는 다리나 몸통 움직임도 있다.

 

실습 1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힌 상태에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두 팔을 빠르고 부드럽게 뻗어 어깨 높이로 올리면서, 동시에 코로 빠르고 깊게 숨을 들이쉰다. 

입으로 천천히 고르게 숨을 내쉬면서 두 손바닥으로 흉곽 중간과 아랫부분을 누르고 동시에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상체를 가볍게 앞으로 기울인다. 동시에 [스~~~] 소리를 낸다. 

 

실습 2

앞선 실습처럼 상체를 뒤로 살짝 젖힌 채 두 팔을 양옆으로 벌리면서 코로 숨을 들이쉰다.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두 손끝이 발에 닿게 하면서 입으로 천천히 숨 내쉰다. 동시에 [푸우~~~] 소리를 낸다.

 

실습 3

똑바로 선 자세에서 코로 숨을 들이쉰다. 상체를 우측으로 기울여 오른손으로 바닥을 닿으면서 왼쪽 손바닥은 몸통 따라 겨드랑이까지 미끄러져 올라간다. 동시에 입으로 천천히 숨 내쉬면서 [쉬~~~] 소리를 낸다.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쉰다. 반대쪽으로 실습 반복한다. 

 

실습 4

코로 숨을 들이쉰다. 상체를 앞으로 숙여 오른손이 왼쪽 발에 닿게 한다. 이 위치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하-호-후] 소리를 낸다.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숨 들이쉰다. 상체를 숙여 왼손이 오른쪽 발등에 닿게 한다. 이 위치에서 숨을 내쉬면서 [fa-fo-fu] 소리를 낸다.  

 

실습 5

왼손을 허리에 올린다. 코로 숨을 들이쉰다.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 몸통을 왼쪽으로 3번 탄력적으로 굽혔다 세우면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다음에 자세 바로 세우면서 코로 빠르게 들이쉬고, 손을 바꾸어서 오른쪽으로 동작을 반복한다. (오른손이 허리춤에, 왼손을 머리 위로).

 

실습 6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돌리면서 매번 코로 일정하게 숨을 들이쉰다. 입으로 천천히 고르게 숨을 내쉬면서 [프프프] 소리를 낸다. 

고개를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면서 이 실습을 수행. 

 

실습 7

기본자세 — 차려 자세. 숨 들이쉰다. 살짝 벌린 입으로 일정하게 내쉬면서 제 자리에서 걷기. (마음속으로 30까지 세기). 

 

실습 8. 펌프 

선 자세에서 수행. 두 발은 어깨 너비로 벌린다. 타이어에 공기 넣을 때처럼 펌프 손잡이를 쥐었다 상상하고 급격히 숙이면서 손잡이를 누른다. 동시에 숨 내쉬면서 [스] [쉬] [프] 소리 내기. 각각의 소리를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낸다. 5회 실행.  

 

실습 9. 스키 

달리는 스키어의 자세를 취하고 스틱으로 밀어내는 스키의 움직임을 상상. 이 실습을 <펌프>보다 더 강렬하게 수행. 숨을 들이쉬었다가 스틱을 지치면서 내쉴 때마다 [수–소–사–세–시–스이].

5회 실시. 

중국 인형 자세

 

실습 10. 중국 인형 

기본자세: 서서 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다. 숨 들이쉬면서 고개 뒤로 젖혔다가 원위치로 돌리면서 날숨에서 [바-보-베] 소리를 낸다.

기본자세 취하고 숨 들이쉬면서 고개를 천천히 숙여 아래턱이 가슴에 닿도록 한다. 고개 들고 숨 내쉬면서 [나-노-네] 소리를 낸다. 

기본자세 취하고 숨 들이쉬면서 고개를 왼편으로 기울였다가 원위치하고 숨 내쉬면서 [마-모-메] 소리 내기.

기본자세 취하고 숨 들이쉬면서 고개를 오른편으로 기울였다가 원위치하고 내쉬면서 [카-코-케] 소리 내기.

 

*근육 이완과 어조 다듬기 실습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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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진행자를 위한 언어호흡 연습  

 

언어호흡과 목소리 설비

공명강 다루기와 성역 확대

목소리 힘과 내구력 강화

어조 다양화, 발음, 말 속도 다듬기 등

 

방송 진행자 위한 언어호흡 실습

 

우리가 알다시피, 호흡의 들숨과 날숨은 무의식적 수준에서 벌어진다. (불수의근이 작동.) 

그러나 마이크 앞에서는 호흡이 우리 의지를 따라야 한다. 달리 말해, 우리가 호흡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여느 때보다 공기를 더 많이 취하고, 그 공기를 유지하고, 논리적 휴지에 이를 때까지 공기가 충분하게끔 경제적으로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논리적 휴지에서 공기를 다시 들이쉰다.) 

 

언어호흡은 말할 때 이용하는 호흡, 별다른 잡음 없이 폐에 공기를 재빨리 채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들숨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 1) 횡격막 2) 늑간근. ​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누워서 하는 호흡이 누구한테든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 그러니 누워서 손을 배 위에 얹으라. 다른 손은 가슴에 둔다. 가슴에 놓인 손이 움직이지 않고 배에 올린 손이 올라가게끔 숨을 들이쉬라. 복부로 호흡할 때 긴장 없이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일어서서 똑같이 반복하라. 

 

<횡격막-늑간근 호흡>이 익숙하게 되려면, 실습을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아침마다 하는 게 더 좋아. 몸의 위치에 따라, 호흡 근육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느끼도록 한다. 

선 자세에서 상체를 숙이면서 이완하라. 

다음에 어깨와 가슴을 들어 올려 뒤로 젖히라. 

등은 곧추 세우고, 목과 팔, 어깨에는 힘을 다 뺀다. (스타니슬랍스키가 "옷걸이에 걸린 몸통"이라 부른) 이런 자세가 자연스럽고 익숙한 것이 되어야 한다. 언어호흡 실습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음 여러 실습의 목표는, 횡격막 근육이 기민하고 자유롭게 신축하도록 만들기. 이는 또 화자가 말을 할 때 횡격막이 도우며 목소리 울림을 보전케 하기 위함이다. 

 

실습 1 <촛불> 

- 고르고 집중적인 날숨 키우기

 

안정되고 고른 날숨, 촛불 불기

 

15x4센티 크기의 종이를 입 앞에 5-8센티 간격으로 댄다. 

입술을 휘파람 불듯이 모아 종이에 바람을 불기 시작. 

​날숨 내내 종이 네 모서리가 일정하게 유지되게 한다. 

언어호흡에서 고른 날숨을 연습. 

 

​아나운서는 날숨을 고르고 길게 낼 줄 알아야 한다. 

만약 날숨이 단속적이라면, 종이가 펄럭이며 떨기 시작할 것. 

날숨이 고르다면 종이가 뒤로 기울면서 동일한 상태 유지할 것. 

촛불을 불 때 불꽃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게 하듯이. 

늑간근과 횡격막 부위에 나타나는 가벼운 긴장에 주목. 

날숨이 고르게 나가도록 한다. 

 

실습 2 <바람 빠지는 공> 

- 고르고 힘차며, 끝에 가서 약화되지 않는 날숨 키우기

 

바람 빠지는 공

 

구멍 나서 “스스~~~” 소리 내는 공을 흉내 낸다. 

두 손바닥은 양쪽에서 흉강을 움켜쥔다. 최대한 높이. 

손바닥으로 가볍게 힘 안 들이고 ‘공’을 누르라, 공기가 폐에서 더 오랫동안 나가게끔. 

이 실습을 소리 담아서 힘 들이지 말고 가볍게 수행하라. 

두 손이 천천히 가까워지면서, ‘공’의 작은 저항을 느낀다. 

 

또한 공기도 “스스~~~” 하는 소리와 함께 길고 천천히 나간다. 

공에 공기가 빠져나갈수록, 두 손이 가까워진다. 

결국 양쪽의 손가락 끝이 닿는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 소리 “스~~~”에서 남은 공기가 빠져나간다. 

언어호흡을 갖추기 위한 이 실습을 몇 번 실행하라. 

소리도 두 손에도 긴장 없이 가볍게 수행해야 한다.

 

실습 3 <소리 흉내> 

- 고른 날숨, 차분한 날숨, 힘찬 날숨, 여러 가지를 실습

자연의 여러 소리를 떠올리고 재현하라:

바람 소리: 스스스스스... 

숲의 소음: 쉬쉬쉬쉬쉬... 

모기 소리: 에에에에에…

꿀벌 소리: 즈즈즈즈즈...

까마귀 울음: 카르르! 카르르! 카르르!...

까치 재잘대기:트르르! 트르르! 트르르! ...

모터 소리: 르르르르르…

초인종 소리: 리리리리리… 

이때 횡격막의 작동에 주목한다

나뭇잎들 소리나 땅벌 소리를 낼 때 횡격막이 가장 덜 긴장하며, 

공기가 마치 자연으로 흘러나가는 듯하다. 

모터 소리나 초인종 소리에서 긴장이 커지고 소리가 힘차게 나간다. 

까마귀 울음과 까치 재잘대기에서는 횡격막이 힘차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기가 단속적으로 나간다. 

 

실습 4. 자의적인 날숨 조절

 

물이 가슴까지 차는 바다에 서 있다고 상상하라. 

호흡은 편하고 차분해. 두 팔을 양옆으로 뻗었다. 

이제 두 팔을 옆구리 쪽으로 급격히 내려뜨리면서 공기를 내쉬라. 

바닷물이 다시 두 팔을 들어 올릴 때, 공기를 들이쉰다. 

이번에는 하나, 둘, 셋을 소리 내어 세면서 두 팔을 다시 내린다.

다시 숨을 들이쉬면서 두 팔을 올리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을 세면서 내려뜨리라. 

그 다음엔 9, 12, 15까지 등등. 

다음엔 반대 순서로 한다. 

 

팔 움직임을 숫자 셈과 반드시 맞춰야 한다. 

숫자를 다 셀 때까지, 두 팔을 먼저 떨어뜨리지 말라. 

두 팔 아래서 바닷물의 저항을 느껴 보라. 

바닷물이 떠받치기에 두 팔이 부드럽게 내려간다

두 팔을 조절하기가 쉽다. 더 천천히도, 더 빠르게도 내릴 수 있다.

 

실습 5. 공기 끌어 모으는 훈련

 

스키를 탄다고 상상하자. 두 손에는 스틱을 쥐고. 두 발을 모은다. 

스틱을 교대로 가볍게 지치면서 더 빨리 미끄러진다. 

하나, 둘! 소리 내어 세면서 -  상체를 살짝 숙이고 먼저 한 손으로, 

다음에 다른 손으로 지치면서 나아간다. 

(소리 안 내고 흉중에서) 셋, 넷을 세면서 - 숨 들이쉬며, 계속 나아간다. 

다섯, 여섯을 소리 내어, 일곱, 여덟을 마음속으로 등등.

 

이제 끊임없이, 멈춤 없이 숫자를 다 소리 내어 세면서, 더 빨리 달리고, 

움직임에 속도를 붙이고, 상체를 더 깊이 숙이고, 카운트를 더 빨리 한다. 

이때 호흡을 멈추지 않는다. 숨을 자동으로, 자연스레 들이쉰다. 

호흡은 생각하지 말고, 목소리가 어떻게 울리는지에만 귀 기울인다. 

말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만약 목소리 울림에 긴장을 느낀다면, 단어 대신에 음절을 이용할 수 있다. 

"미! 메! 마! 모! 무!..." 

자음 <м> 소리가 발성기관의 긴장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왜냐면, 이 소리는 울림이 가장 좋으면서도 발성 에너지를 아주 적게 요하니까. 

호흡은 카운트하거나 음절을 내뱉으면서 단속적으로 내보낸다. 

 

실습 6. 호흡 컨트롤 훈련 

 

거울 앞에 등을 쪽 펴고 선다. 

(등과 어깨가 구부정한 자세는 올바른 호흡에 가장 치명적!). 

3초 동안 폐에 공기를 채운다. 

공기가 코를 진동케 한다. 

흐름이 콧구멍 한가운데로 들어가도록, 벽을 따라 흐르는 게 아니라. 

공기는 어떤 경우에도 끌어당기면 안 되고 고르고 균등하게 흘러들어야 한다. 

숨 들이쉴 때 소리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음 3초 동안 공기를 품고 있으라. 

들숨 때 올라가고 벌어진 늑골들을 그 상태로 유지하라. 

 

끝으로, 다음 3초 동안 공기를 내쉬라. 

코를 통과하는 공기가 코 벽을 건드리면 안 돼. 

날숨은 균등하고 고르게, 떠밀림 없이 조용히 나가야 해. 

아래 늑골들은 이완된다. 어깨와 가슴 상부가 내려가면 안 된다. 

 

이것을 다 첫날 행한다. 

둘째 날에는 4초 동안 공기를 멈춘다. 

셋째 날에는 5초 동안. 정리하면, 이런 식이다. 

 

1일 차   3 - 3 - 3     2일 차  3 - 4 - 3     

3일 차  3 - 5 - 3     4일 차  3 - 5 - 4

5일 차  3 - 5 - 5      6일 차  4 - 5 - 5     

7일 차  5 - 5 - 5

 

처음엔 실습을 30초 이상 하지 말라. 

첫날엔 실습을 10회 수행. 

둘째 날엔 앞선 실습을 두 번쯤 반복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등등. 

이 실습에 익숙해질 때, 이런 식으로 전환.

5 - 5 - 6       5 - 5 - 7       5 - 5 - 8         5 - 5 - 9      

5 - 5 - 10    6 - 5 - 10      7 - 5 - 10     8 - 5 - 10     9 - 5 - 10     10 - 5 - 10

    

두 달 지나 실습 시간을 30초에서 2분으로 늘일 수 있다. 

심장이 약한 경우 폐에 담고 있는 공기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제시한 실습들의 목표는 횡격막이 기민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는 또, 횡격막이 아나운서의 말하기를 돕고 다양한 성격의 멘트를 구사할 때 

언어 발판 구실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호흡 실습을 나름대로 구상해 보라. 

예를 들어, 장작 패는 사람의 행위를 흉내 낼 수 있다. 도끼를 내려치면서 "헤!" 같은 소리를 내기. 이 소리와 함께 폐는 공기를 힘차게 내보낸 뒤 횡격막의 움직임 때문에 순간적으로 다시 채워진다. 날숨과 들숨이 짧고 힘차고 편하다. 단, 지나침은 삼간다. 노는 것처럼 가볍게 장작을 패자.  

 

이런 실습을 괴상하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목소리 훈련의 정상적인 특성. 좋은 기분과 유희적 요소들이 ​내부 기관들을, 특히 소리 경로에 있는 근육들을 강화하게 돕는다. 그 결과, 자연스러운 목소리 음색을 더 빨리 드러내며 목소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발달하게 돕는 것.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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