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건드리며’ 후두 부위에 들어가는 신경과 힘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데 역시 상상이 도와야 한다.
‘소리 건드리기’라는 표현으로 링클레이터 여사는 몸에서 진동 느끼기를 뜻한다.
처음에 이 소리는 느끼고 맥동하는 호흡이 이미 들어 있는 신체 부위에서 낯선 대상처럼 연구될 것.
•소리가 날숨과 마찬가지로 신체 중심에서 시작된다고 상상하라.
•안도의 한숨을 일으키라. [들숨]
•호흡은 안도이고 안도는 호흡임을 느낀다.
•몸통 하부에서 진동이 가득한 ‘연못’을 상상.
•이번에 안도의 한숨은 이 진동을 풀어주려 한다.
•입을 벌리고 있으라.
•안도의 한숨에 담긴 임펄스를 진동 가득한 상상의 연못으로 바짝 밑으로 보낸다.
•진동의 흐름에서 안도감을 풀어준다.
•내면에서 이완되고, 호흡이 바뀌게 한다. 들숨이 날숨으로.
•입이 살짝 벌어져서 완전히 이완된 만큼, 소리가 끊임 없지만 충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채 [하아아~~]와 좀 비슷하게 나올 것. 이 소리는 단순하고 형태 없고 중립적이다. 이건 목구멍과 혀뿌리 근육이 긴장하지 않는다면 형성된다. 왜냐면 긴장이 소리를 일그러뜨리니까. 게다가 이 소리는 모음들이 형성할 필요도 없다.
•안도의 한숨[날숨]이 진동을 풀어줄 때, 그 한숨을 연구하라. 당신 감정과 진동의 원천은 신체 깊숙이 있으며, ‘하아~~’ 소리가 입으로 나오는 것을 그 무엇도 가로막지 않는다고 상상하라.
•안도감이 진동과 온전히 연관돼 있음을 확인하라.
•주된 과제는 주의를 집중하고 소리 진동과 감정 사이에 물리적 연관이 있음을 경험으로 확인할 줄 아는 것.
•몸 중심에서 소리를 지각하는 신체적 측면을 연구하라.
소리[진동]가 실린 날숨을 몸으로 지각하는 것과 소리 없는 불수의적 날숨의 느낌이 같아야 한다.
소리를 ‘만들려’ 하지 말고, ‘소리를 건드린’ 결과 나오게끔 해 보라. 비유를 들자. 우리는 전구에서 전기를 만들지 않아. 그저 스위치를 켜면, 빛이 들어온다.
•이 지점에서 소리 형성에 후두 근육의 관여를 제한하는 것이 쉽지 않게 보일 수 있다. 소리가 여전히 후두에 있는 듯 보일 수 있다. 이 실습을 후두 근육과 전혀 무관하게 수행하기 위해, 링클레이터는 바닥에 누워서 수행하라고 권한다.
물리적 자극과 의식 변화의 관계를 법칙으로 밝히려고, 독일 과학자 페히너(Fechner, G. T.)가 제창.
*정신물리학 - 심리적 사건과 물리적 사건, 더 구체적으로는 자극과 그 결과로 생기는 감각 사이의 정량적 관계를 취급하는 학문. 몇 가지 감각에 대해 자극의 크기를 물리적 척도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감각이나 반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자극의 크기를 결정함으로써 다양한 감각에 대한 절대 자극역치(刺戟閾置 stimulus limen)나 감각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을 상술할 수 있다.
더 어렵지만 최대의 감각을 만들어내는 최소 자극의 크기, 즉 종단역치도 결정한다. 종단역치란 물리척도의 한 점으로, 이 점을 넘어서면 자극이 증가해도 감각의 증가를 느낄 수 없다. 그러므로 제한적인 자극값이 결정되고, 이 자극값 사이에서는 자극 강도가 변하면 감각도 따라 변한다.
독일의 과학자이며 철학자 구스타프 페히너가 창시.
정신물리학이라는 용어 만들고, 몇몇 기초적 방법을 창안, 정교한 정신물리학 실험 수행.
저서 〈정신물리학의 요소 Elemente der Psychophysik〉(1860)는 정신물리학뿐 아니라 실험심리학의 시초.
자극과 그에 따른 감각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고 여겼다.
독일 물리학자 에른스트 베버는
감각에 최소한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필요한 자극의 크기 변화량이
항상 전체 자극에 대해 거의 일정한 비율을 갖는다는 사실을 발견.
베버의 법칙 - 감각기가 자극의 세기 변화를 감지하려면 처음 자극과 나중 자극의 차이가 항상 등비로 증가해야 된다.
(페히너(1801-87): 독일의 물리학자, 심리학자. <심신 평행론>을 제창한 실험 심리학의 원조)
베버의 법칙을 알게 된 페히너는 자극과 관련된 감각을 측정하기 위해 이를 이용.
페히너-베버 법칙 = 인간의 감각량과 이것이 생기기 위한 자극량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법칙. 이 법칙은 감각의 크기가 산술적으로 증가한다면 자극의 크기는 반드시 기하학적으로 증가해야 한다는 간단한 관계를 보여.
페히너 방식의 정신물리학의 자료와 이론은 정신물리학적 역치를 사정하는 방법에 의문을 던진 미국의 이론심리학자 S. S.스티븐스의 신호인지이론(signal detectability theory)에 의해 도전 받았다.
미국 이론심리학자 유진 갤런터는 1974년 "신호인지이론의 실험에는 지각하는 사건들에 대한 판단에 크게 영향을 주는 비지각적인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실험들이 포함된다"고 했다.
현대 정신물리학의 또 다른 방향은 페히너 측정이론에 대한 실험상의 반대.
정신물리학자들은 판별해 내는 판단을 기초로 감각척도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직접적인 척도실험에 의해 정신적 크기가 측정될 수 있다고 주장.
정신물리학적 방법은 오늘날 감각 연구, 담배, 향수, 알코올 음료 등과 같은 제품의 비교와 평가와 같은 실제적인 분야, 그리고 심리 검사 및 인성 검사 등의 분야에서 이용된다.
(뜨거운 불길에 닿았을 때 발의 지각신경을 통해 자극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데카르트가 묘사,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