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소리 녹음과 진단
1. 목소리 녹음
1) 예문.
“2019년 4월 30일. 내 이름은 홍길동이라고 합니다. 근래 목소리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두기로 마음먹었어요. 사회생활에서도 그렇고 업무에서도, 목소리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갈수록 더 실감하기 때문에 그렇지요. 앞으로 내 목소리는 아주 듣기 좋게 바뀔 겁니다. 어디 그뿐이겠어요? 내가 내는 목소리는 다 신체기관에도 지극히 유용하게 작용해서 내 건강을 지켜준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답니다.”
2) 좋아하는 시나 수필의 한 대목을 녹음. (평소 흥얼거리는 노래 한두 소절도 좋아요. 나중에 비교해 볼 때 놀라운 차이를 발견하게 될 테니까!)
2. 자기 목소리 진단. (예스, 노로 대답)
1. 당신이 한 말을 상대방(들)이 다시 말해 달라고 청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2. 많은 사람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게 부담스럽고 힘들다.
3.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들으면, 마음에 안 든다.
4. 10분쯤 말하고 나면 벌써 목소리에 피로를 느낀다.
5. 당신이 말할 때 지인들이 (친구가, 남편이, 아내가, 자녀가) 경청하는 태도를 별로 보이지 않는다.
6. 목소리가 당신 외모나 사회적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다.
7. 당신이 뭔가를 얘기할 때 상대들이 따분한 표정을 짓고 눈길을 허공으로 돌린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예스로 답했다면...
축하해요, 당신은 우리 블로그의 덕을 보게 될 테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죠.
아래 항목을 자문하면서,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응답해 보세요.
목소리 설비-조율과 스피치 기량 향상에 귀중한 지표가 될 겁니다.
1. 낭랑함 (잘 울림) = • 충분하다 • 지나치다 • 목소리가 공허하게 울린다.
2. 호흡 = • 코로 한다 • 입으로 한다 (◦ 빠르게 소음 없이 ◦ 느리고 숨소리 거칠게) *말하면서 호흡 부족을 느낀다, 아니다.
3. 억양 = • 표현력 좋다 • 표현력이 별로야 (대화에서 몇 개 음정만 이용한다) · 일정한 가락을 반복한다.
4. 템포 = • 정상 • 너무 빨라 • 너무 느려
5. 휴지 = • 길다 (말이 끊긴 듯한 인상을 준다) • 충분치 않다 (한 의미에서 다른 의미로 넘어갈 때 논리적 휴지가 없다) • 정상 (듣는 데 거슬림이 없다)
6. 높이 = • 너무 낮다 • 너무 높다 • 단조롭다 • 다 정상
7. 크기 = • 전반적으로 너무 크다 • 너무 작다 • 적당하다
8. 장단음 = • 우리말 장단음을 잘 구분하여 발음한다 • 그렇지 못하다 * 그저 그렇다.
9. 음색 = • 듣기에 신선해 (청량감) • 불쾌해
10. 결함 = • 콧소리 • 음가를 제대로 못 내는 소리들이 있다 • 어구 끝을 삼킨다
11. 말의 전달력 = • 당신 말을 상대가 편하게 알아듣는다 • 긴장되고 위축된 느낌이 있다
12. 당신 목소리의 성격 = • 날카로워, 삑삑대, 쉰 소리, 떨리는, 양양대는, 째지는, 징징대는, 헐떡이는, 소심한, 단속적인, 밋밋한, 장황한, 냉소적인, 자신 없는, 긴장된, 따분한, 미더운 • 따스해, 가락 있어, 배려, 상냥해, 자신감이 있어, 카리스마가 있어, 우호적이야, 낮고 묵직해…
13. 그 외에, 평소 자기 목소리에 관한 생각을 추가.
*동영상 버전: (18) 목소리는 당신의 얼굴 4화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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