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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하는, 

  과학 실험 세 가지  

 

20세기에 시행된 신경생물학 실험 몇 가지가

우리의 ‘나, 에고, 자아’와 관련돼 가장 미덥고 흔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진실을 깨뜨린다. 

 

1. 자유의지란 없다

 

어떤 행동을 하기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기 훨씬 전에 뇌는 그 행동을 준비한다.
facet.pw

 

자유의지 혹은 내적 자유가 과연 존재하나?

풀어서 말하자면, 우리의 의식이 물리적 과정에 자발적으로 개입해 그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 과연 있을까?

이 물음에 철학은 상이한 대답을 몇몇 내놓지만, 과학은 매우 명확한 관점을 견지한다. 

신경과학자 벤자민 리베트의 견해에 따르면, 사람의 모든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생겨난다.
의식은 이미 준비된 결과를 처리하는 것이다.
의식은
 그 결과와 상관없는 과정을 비추는 등불일 뿐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자유의지라는 것은 순전히 환상이고 착각이다. 

 

그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그런 견해를 확인했다. 사람들 뇌의 여러 부위를 전극으로 자극했다. 자극에 대해 뇌가 반응하고 자극을 뇌가 인식하는 데 0.5초의 차이가 있었다. 바로 이것이 무조건반사의 작동을 말해 주니, 우리는 위험과 통증을 인식하기 전에 뜨거운 난로에서 손을 뗀다. 

 

하지만, 리베트의 연구가 보여준 것처럼, 이 작동 메커니즘은 무조건적 반사에 의한 것만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느낌을 언제나 좀 늦게 인식한다.

뇌가 먼저 보고, 그다음에야 그 본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뇌가 생각하면 얼마 지나서야 우리는 그 생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는 현실에서 0.5초 뒤진 과거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리베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973년 실험을 하나 더 했는데,

이것은 뇌의 활동과 우리의 갈망, 둘 중에 무엇이 더 우선인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본능은 ‘우리한테 의지가 있어서, 이 의지가 뇌에게 어떻게 움직이라고 지시하는 거야’ 하고 속삭인다. 

 

리베트는 사람들이 정보에 입각하여 신중하고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동안 뇌 활동을 측정해 봤다. 피험자들은 바늘이 돌아가는 눈금판을 보면서 어떤 순간에든 버튼을 눌러 과정을 정지시켜야 했다. 그다음에 그들은 키를 누르고 싶은 욕구를 처음 인지한 시간을 말해야 했다. 

 

초시계

 

실험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버튼을 누르기로 한 결정을 보내는 뇌의 전기 신호가 사람이 결정하기 350 밀리초 전에, 그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기 500 밀리초 전에 나타난 것이다. (*millisecond, 1/1000 초. msec)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기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기 훨씬 전에 뇌는 그 행동을 준비한다. 

 

바깥에서 관찰하는 실험자는 아직 뭔가를 선택하지 않은 피험자가 무엇을 선택할지 (당사자에 앞서서) 예측할 수 있다. 최근에 시행된 비슷한 실험들에서는, 사람의 의지적 결정을 그 사람이 그 결정을 내리기 6초 전에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일정한 궤적을 따라 구르는 당구공을 생각해 보라. 공의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을 자동으로 읽는 고수는 몇 초 뒤에 공이 어디에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리베트의 실험 이후, 신경과학에서는 우리가 그런 공의 처지가 됐다. 

사람의 자유의지는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과정의 결과이며,
따라서 자유의지란 허상이고 착각이다. 

 

2. 우리의 <나, 자아, 에고>는 하나가 아니다 

 

의식적인 '자아' 곁에 또 다른 '나'가 살고 있다
betteryears.com

 

신경과학에는 뇌의 어떤 부위의 기능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연구하는 부위를 제거하거나 안락사시킨 뒤, 그 사람의 정신과 지적 능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는 것이다. 

 

우리 뇌는 좌우 두 개의 반구로 구성되며, 이 둘을 뇌량이 연결한다.

신경섬유 다발인 뇌량의 중요성이 과학에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신경과학자 로저 스페리가 1960년 간질 환자의 뇌량 섬유를 절단했다. 그러자 간질 증세가 도지지 않았으며, 그 어떤 부작용도 처음에는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중에 그 사람의 행동과 인지 능력에서 큰 변화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뇌의 좌우 반구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종이에 적은 글자를 그의 코 오른쪽에서 보여주면 그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좌반구가 이 정보를 처리하니까 그렇다. 

 

그러나 글자가 왼쪽에서 나타나자 피험자는 그걸 읽지 못했는데, 그러면서도 글자가 의미하는 것을 그릴 수는 있었다. 이때 환자는 아무것도 못 봤노라고 말하곤 했다. 게다가 뭔가를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가 무엇을 묘사했는지 알아보지 못했다. 

뇌량이 절단된 (callosotomy) 환자들을 관찰하는 동안 훨씬 더 놀라운 결과가 발견됐다.

 

예를 들면, 좌우 반구 각각이 때때로 다른 쪽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체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 환자의 한 손은 넥타이를 매려 하는데 다른 손은 그걸 풀려고 하더라.

하지만 우세한 위치를 점한 것은 좌반구였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는 언어중추가 바로 좌반구에 있으며, 우리의 의식과 의지에는 언어적 본질이 있다는 점과 관련된다

우리의 의식적인 ‘나’ 곁에
자기만의 욕망을 지니지만 의지를 드러내지 못하는 이웃이 살고 있다. 

 

뇌량이 절단된 사람에게 ‘모래’와 ‘시계’라는 두 단어를 보여주자, 그는 모래시계를 그렸다.

그의 좌뇌가 우측에서 들어오는 신호 즉 ‘모래’라는 단어를 처리했다.

‘모래’라는 단어만 보았을 터인데 어떻게 모래시계를 그렸느냐는 물음에, 그는 자신의 행동을 터무니없이 설명했다. 

우리 행동의 진짜 이유는 종종 우리한테서 숨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행동한 뒤 우리가 세운 정당성을 이유라고 부른다.
그런 식으로,
원인이 결과보다 먼저 있는 게 아니라, 원인을 이루는 것이 결과가 되고 있다. 

 

3. 다른 사람들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 날이 온다
vladtime.ru

 

우리는 다 우리의 의식이 (마인드가) 사적인 영역이어서 아무도 접근할 수 없다고 은근히 확신하고 있다.

나의 생각과 감정, 인식이 내 의식 안에 있는 만큼, 그건 다 가장 보호받는 재산이야.’

하지만 과연 그럴까?

 

신경과학자 Yang Deng이 1999년 한 실험을 통해 뇌의 작업이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작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뇌의 암호를 알면 뇌에 만드는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고양이를 탁자에 고정시키고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에 특수 전극들을 삽입했다. 고양이한테 여러 이미지를 보여주자, 동시에 전극들이 뉴런의 활동을 기록했다.

이 정보를 컴퓨터로 전송하여, 컴퓨터에서 전기 자극을 실제 이미지로 바꾸었다.

고양이가 본 것이 모니터 화면에 나타났다. 

 

이미지 변환 메커니즘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전극들은 고양이 앞에 나타나는 이미지를 촬영하는 카메라가 아니다. 양 덩은 뇌가 하는 것을 기술력으로 복제할 수 있었으니, 전기 자극을 시각 이미지로 변환한 것이다. 

실험은 시각 채널에만 적용됐지만, 뇌의 작동 원리를 드러내면서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보가 뇌에서 퍼져 나가는 방식을 알고 그걸 읽을 수 있는 열쇠가 있다면,

인간 뇌의 상태를 완전히 읽을 수 있는 컴퓨터를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런 컴퓨터가 언제 만들어질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과 기억, 특성, 전반적인 인격 등이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의 한 페이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접할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점이다.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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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신체 작업 - <존재>에 이르는 지점  

 

내면에 뿌리내리기 

<내면의 몸체>를 거쳐 <존재>에 이르기 

 

일상에서도 순수한 <실재>와 접촉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물론, 일상에서 이런저런 일을 할 때 자신 안에 완전히 있기란 힘듭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네 주의가 온통 바깥세계로 돌아가지 않게끔 애써야 합니다

주의의 (눈길, 관심, 신경의) 일정 부분을 항상 내면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내면의 몸체와, 즉, 자신의 <참된 나>와, <존재>와 연결되는 들머리가 늘 열려 있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 근원에 접하고 있으며 그 통로가 열려 있다는 느낌이 늘 우리 안에 유지돼야 합니다. 그렇게 내면에 집중한다 하여 밖에서 벌어지는 것을 인식하는 데 방해받기는커녕 외려 인식이 더 좋아짐을 느낄 거예요. 모든 것을 더 선명하고 더 정확하게 보는 듯하며 더 확실하게 생각하여, 주변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생길 겁니다. 즉, 깊은 내적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순수한 <실재>며 에너지 세계며 형태 없는 세상과 접할 때 우리는 자유로워집니다. 

무엇보다도,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이런 일이 왜 생길까요? 

왜냐하면… 두려움은 우리가 자신을 어떤 외적 형태들과 동일시할 때만 생기기 때문이에요. 

사실, 외적 형태란 전부 불안정한 것임을 우리가 매일 보지 않나요?

외적인 것은 모두 바뀌어요. 한 형태에서 다른 것으로 넘어가요. 뭔가가 파괴되고 뭔가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자신을 이런저런 형태와 동일시할 때 형태의 이 변화를 우리가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내면에서 순수한 <현존>의 세계에 잠길 때, 우리는 형태를 자기 자신이라 여기지 않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을 <존재>며 에너지 세계며 <현존>과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존재>나 <현존>은 영원하고 무한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위해를 가할 수 없어요.  

 

자기 안에, 내면의 몸체에, 또 그걸 통해 <존재>에 더 뿌리내릴수록…
마인드가 우리를 지배하는 힘이 더 줄어든다. 

 

자기 안에, 내면의 몸체에, 또 '존재'에 더 깊이 뿌리내릴수록 우리는 마인드에서 해방돼.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아픔과 고뇌만 유발하는 마인드의 위세 대신 지금 여기 ‘있다’는 기쁨을 맛보며, 산다는 것이 정말 유쾌한 일임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예전에 신경 건드리던 것이 죄다 아주 사소하게 보이게 됩니다. 하다못해 교통체증조차 즐거운 묵상 시간으로 바뀌면서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의를 온통 바깥에 기울일 때, 우리는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요. 
주의를 일부라도 내면에 두고 있을 때, 우리는 매사에 기뻐해요. 

 

내면의 몸체에 머무는 기법을 조금씩 숙달하면, 완전히 새로운 생활방식이 자리 잡습니다.

그러면 비생산적이고 잘못된 행동 패턴이며 병적인 반응에서도 벗어나게 됩니다. 

 

자기 내면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바깥세계가 우리 행동을 지배합니다. 

우리의 행위와 활동과 결정이 우리 안에서, <존재>에서, 우리 본질에서 나오지 못해요. 

그건 다 외부 뭔가에 대한 표면적 반응일 뿐이고, 그래서 새로운 문제들만 양산해요. 

 

<존재>에 뿌리내릴 때, 우리의 행위와 활동과 결정은 모두 아주 깊은 뿌리를 지니게 되어…

<존재>라는 영원하고 무한한 진리의 샘에서 직접 퍼 올린, 깊은 내면의 지혜를 따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집 짓는 두 사람을 두고 예수가 행한 비유를 인용합니다. 

한 사람은 모래 위에 기초 없이 지었는데 태풍이 닥치자 비바람에 쓸려 내려갑니다. 

다른 이는 미리 암반까지 깊이 파 든든한 기초를 닦은 뒤 집을 지어서, 태풍이 닥쳐도 물살에 쓸리지 않고 끄떡없이 서 있습니다. 

이 비유의 의미는… 우리가 바깥 생활에서 행하는 모든 일의 성공 여부가 자신 안에, <존재>에, 자신의 <참된 나>에 얼마나 깊숙이 뿌리내렸는지에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안에 뿌리를 어떻게 깊게 내리지? 든든한 기초를 어떻게 닦아야 하나?’ 

이렇게 하면 됩니다. 

주의를 집중하면서 ‘내면의 몸체’로 점점 더 깊이 가라앉습니다. 

몸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몸을 거쳐서 한층 더 깊은 곳으로, <존재> 자체의 심연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까지 말이죠. 

‘에너지 몸체’의 특별 영역인 단전에 집중하면, 이 느낌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어요. 

 

주의를 단전에 집중하면, 내적 힘의 원천에 다가가고 ‘내면의 몸체’에 깊이 뿌리내리게 됩니다.

이건 에크하르트 톨레가 말하는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기>와 같은 것이에요. 

 

  실습 21  

 

아무 방해도 받지 않으면서 잠시 혼자 있도록 하세요.

전화기를 비롯해 소리를 다 끄세요. 

등을 펴고 앉거나 누워서 편안한 자세를 취해요. 

눈을 감고 이완하세요. 긴장을 푸세요. 

몸 안으로 주의를 기울여, 몸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에너지 움직임을 감지하세요. 

 

온몸을 하나의 단일한 에너지장으로 느끼세요. 

내면의 몸체를 퍼지는 빛처럼 느끼기가 더 편하다면, 빛이나 빛의 몸체를 상상하세요. 

하지만 그것이 당신과 비슷하지 않다면, 거기 얽매이지 말고 억지로 만들어 내지도 말아요. 

 

내 몸의 깊은 심연에 뿌리를 내린다.

 

아랫배로 호흡하면서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끼세요. 

주의를 온통 배꼽 아래 부위로 돌리세요. 

이 단전 부위를 에너지가 집중된 장으로 여기면서, 이 부위로 점점 더 깊이 가라앉는다고 상상하세요. 몸에 바닥과 경계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내 몸에는 깊이 모를 심연이 있으며, 난 거기에 단단히 뿌리내린다’고 상상하십시오. 

아랫배를 지나서 아주 깊이 뿌리내리며 에너지도 뿌리내리게 하고, ‘내면의 몸체’ 가장 깊은 곳에 아주 굳세게 버티고 있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충분히 깊고 견고하게 뿌리내렸다고 느끼게 될 때, 몸이 다 녹아내리고 뿌리들 덕분에 자기 자신을 유지한다는 느낌만 남았다고 상상하세요. 

주변 세계도 녹아서 다 형태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의식은 여전히 모든 것을 아주 또렷하고 명료하게 알아봅니다. 생각과 감정은 전혀 없이. 그리고 내가 있다는 것을 깊이 느끼기만 합니다. 

 

내면에 깊이 뿌리 내린 느낌을 지닌 채 몸의 느낌과 호흡에 다시 집중하고서 눈을 뜨세요. 

이제 주의를 일부 밖으로 돌리세요. 물론, 나머지 주의는 내면에, <존재> 자체에 뿌리 내렸다는 느낌에 계속 기울입니다. 

 

앞으로는 이 실습을 눈 감지 않은 채 언제 어느 곳에서든 수행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교통이 꽉 막힌 상황에서도 안달하거나 지루해하는 대신 내면에 뿌리내리는 연습을 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하면, 우리네 인식과 지각이 순간적으로 바뀌어서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됩니다.  

 

주의를 몸 안으로 집중하지 않고 몸 밖으로 기울이거나 기껏해야 머릿속에 붙잡아두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의를 그렇게 분산하면, 힘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허비하는 꼴이 되어요. 외부 자극에 계속 반응하다가 자제력을 잃으면서, 문자 그대로 ‘뚜껑 열리는’ 상태에 빠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내면에 뿌리내림으로써 상황을 정반대로 바꾸게 되니…

이제, 세상이 우리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자기 자신과 세상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이 힘을 집중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서 벗어나 사실상 진정한 불멸의 본질을 얻습니다. 그러면서도 평범한 세상살이를 계속하는데, 이 생활도 이젠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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