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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Stalking/나는 누구인가?15

18. 동일시의 작동 원리 (메커니즘) ( 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8. 동일시의 작동 원리 (메커니즘) 동일시의 메커니즘과 여러 유형를 살펴보자. 앞장에서 규명했듯이, 동일시는 우리에게 엄청난 역할을 한다. 동일시는 우리의 감정 상태와 신체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우리 삶에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그렇게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면, 동일시가 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신과 자기 존재에 대한 어떤 느낌이나 촉(?)이 있음을 알아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의미하면서 ‘나, 나, 나…’라고 말할 때 그걸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생기는 느낌을 우리는 자아감이나 자아의식, 자기인식, 자기 감각 등으로 불렀다. 자아감을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뭔가를 행하거나 말하거나 생각할 .. 2019. 11. 17.
17-1. 동일시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 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7. 동일시(Identification)의 영향 (1) 실제로 우리가 아닌 무엇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기본 유형을 앞에서 몇 가지 살펴봤다. “나는 걷고 있어”, “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난 생각해” 하고 말할 때, 라는 느낌이 (자아감이) 추상적인 이미지나 느낌, 역할, 생각, 감정 등 이런저런 유형과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아감이 어떤 유형과 동일시되지 않을 때, 그건 라는 순수한 자아감으로 남는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유형과 동일시할 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이름과 동일시는 아마도 자기 이름이나 가문을 자랑스레 여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동일시의 영향.. 2019. 11. 13.
16-3.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나는 누구인가? > 4부. 나는 누구인가? > ... ) 16.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3) (계속) 우리가 우리 몸이 아니고 우리 몸이 우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런 몇 가지 실험에서 보고 알 수 있다. 첫 번째 실험은 한 사람에게 세 번째 손이 있다는 환상이나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피험자를 탁자 앞에 앉혔다. 이때 그의 두 손은 탁자 위에 놓여 있다. 오른손 곁에 그 손과 빛깔이며 형태, 크기가 아주 흡사한 모형 손을 놓았다. 그다음에 실험자가 이 사람 손의 한 부위와 모형 손의 같은 부위를 동시에 브러시로 건드렸다. 몇 번을 그렇게 했다. (연구자들은 이 환상을 아주 실제처럼 만들었다. 실험에 참여한 남자와 여자들 모두 그들의 모형 손에 브러시가 아니라 칼을 가져다 대자 눈에 띄게 긴.. 2019. 11. 10.
16-1.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4부. 나는 누구인가? > ...) 16. 우리는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나? (1) 이제 우리가 자신을 흔히 ‘누구’ 혹은 ‘무엇’으로 여기는지 살펴본다. 차례로 보자. 1 당신 이름이 ‘철수’라고 한다면, “난 철수야” 하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부모가 처음에 다른 이름을, 예를 들어 영호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당신은 철수가 아닐 것이다. 이름이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부를 때 쓰는 단어일 뿐이다. 당신을 영호라 부른다 해서 당신의 자기인식이나 자아감이 과연 바뀔까? 아니다. 혹시 당신을 ‘항아리’라 부른다 해도 당신의 자아감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있던 그대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음미해 보면, 당신 이름이 곧 당신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당신 이름을 부르면,.. 2019. 11. 4.
14-2. 세계를 실재라 여기는 환상 (나는 누구인가? > 3부. 마인드의 환상, 미혹 > ... ) 14-2. 세계를 실재라 여기는 환상 좀 더 연습해 보자. 당신이 생각하는 착상이나 계획이 있나? 걸림돌이 무엇인지 아나? 그 착상이나 계획이 당신에겐 존재하지만, 절대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없다. 당신한테 치통이 있나? (이가 아프다고 상상하자). 대답은 마찬가지야. 치통이 있긴 하지만, 당신한테만 있다. 그런데 의사들이 ‘환상통’이란 용어를 쓴다. 통증의 생리적 원인은 없는데 사람이 통증을 느끼는 것. 그런 통증을 의사들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장치를 통한 검사와 분석만 믿기 때문이다. 주관적인 느낌을 인정하지만, 진단에 보충 정보로만 인정한다. 우주가 존재하나? 이건 트릭이 있는 질문이다. 첫째, 우주란 당신이 .. 2019. 10. 18.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과학 실험 3가지 자신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하는, 과학 실험 세 가지 20세기에 시행된 신경생물학 실험 몇 가지가 우리의 ‘나, 에고, 자아’와 관련돼 가장 미덥고 흔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진실을 깨뜨린다. 1. 자유의지란 없다 자유의지 혹은 내적 자유가 과연 존재하나? 풀어서 말하자면, 우리의 의식이 물리적 과정에 자발적으로 개입해 그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 과연 있을까? 이 물음에 철학은 상이한 대답을 몇몇 내놓지만, 과학은 매우 명확한 관점을 견지한다. 신경과학자 벤자민 리베트의 견해에 따르면, 사람의 모든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생겨난다. 의식은 이미 준비된 결과를 처리하는 것이다. 의식은 그 결과와 상관없는 과정을 비추는 등불일 뿐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자유의지라는 것은 순전히 환상이고 착각이다. 그는 일련의 실험..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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