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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5 호흡으로 피로와 긴장 제거
  2. 2020.09.07 호흡 체계와 호흡 조절
  3. 2020.09.03 호흡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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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 날숨 

- 자신의 날숨으로 신체 이완 

 

피로나 긴장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의 호흡을 이용하는 것.

호흡은 우리가 달고 사는 것이며, 그래서 익히기도 어렵지 않다. 심한 피로나 긴장이 몰려들 때를 대비하여 미리 연습해 두자. 

 

자신의 느낌과 적절한 상황에만 주의를 집중하면 된다.

무엇보다 상상이 중요하고 attention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실제 느낌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인데, 왜냐면 우리가 호흡할 때 들숨과 날숨은 다 진동을 일으키고, 이것이 온몸에 퍼지니까. 그리고 이 진동을 신체 어떤 부위에서든 감지하고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모든 들숨은 바로 작은 근육 긴장이요 에너지 유입이요 조임이고 쿨링이다. 
모든 날숨에는 이완과 온기와 휴식이 들어있다.
피로를 없애고 싶다면, 바로 날숨 작용에 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들숨이 몸에 미치는 작용을 느끼고 싶다면,

더 편하게 앉아서 미미해 보이며 익숙하지 않은 이 느낌을 포착하려고 애쓰라. 

호흡 시스템. 상기도

코로 들이쉬는 신선한 공기가 비인두를 거쳐서 폐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머리 꼭대기로 올라간다고 상상하라. 

긴장하지 않고 평온하게 호흡한다. 마음속에서만 위로 올라가는 공기를 따라간다. 

 

들이쉰 공기가 머리 꼭대기로 가는 건 물론 아니다.

그러나 공기는 실제로 코를 통해 위로 올라가며, 코뼈를 건드리면서 파동을 만들고, 이 파동이 조밀한 조직을 따라 전달될 것이며, 이걸 우리는 어떤 신체 부위에서든 느낄 수 있다. 머리 꼭대기에서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느낌을 잠시 관찰해 보자.

그냥 숨을 들이쉬면서, 들숨이 어떻게 머리 꼭대기로 올라가 머릿속에서 명료함과 냉철함을 만들어내는지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날숨으로 주의를 돌리자.

코에서 나오는 날숨이 들이쉬는 공기보다 더 따스하다는 걸 우린 알고 있다.

이제 따스한 공기를 코가 아니라 머리 꼭대기를 통해 내보낸다고 상상하자

이 따스한 공기가 그다음엔 머리 꼭대기에서 두피를 따라 숫구멍 쪽으로 이동한 뒤 뒤통수를 따라 목으로 미끄러져 내린다고 상상한다

 

두개골 부위. 숫구멍, 두정부

 

우리의 관찰 부위가 이제 넓어졌다.

시원한 ‘들숨’이 머리 꼭대기로 갔다가 따뜻한 ‘날숨 공기’가 되어 숫구멍 쪽으로, 뒤통수로, 목으로 이동하는 걸 마음속으로 좇아간다

 

뭔가 새로운 느낌이 생기지 않았나?

혹시, 머리 꼭대기에서 목까지 머리 표면이 좀 따스해지진 않았나?

뒤통수 근육이 좀 풀리지는 않았나? 

아직 확실하게 느낌이 잡히지 않더라도 서둘지 말라. 뒤통수의 온기와 이완을 느끼게 된 뒤에, 이 글 읽기를 계속하라. 

 

이제 ‘날숨’의 온기가 뒤통수에서 밑으로 내려가 목을 풀어줄 수 있다고 느끼라. 

마치 따스한 기운이 뒤통수와 목을 따라 흘러서 어깨를 따라 퍼지는 듯하다. 

 

날숨을 내쉴 때마다 등 위쪽이 따스해지고 어깨가 내려가며 풀어짐을 느낀다. 

느낌이 왔나?

그러면 따스한 ‘날숨’이나 ‘기운’이 등을 따라 아래로 더 멀리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혹은 하나의 넓고 따스한 파동으로써 가벼운 날숨이 등을 따라 밑으로 움직일 것이다. 

날숨 때마다 따스한 파동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면서 등을 데우고 등 근육을 풀어준다.

이와 함께, 누적된 긴장도 전부 등과 허리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고…

다음엔 이 긴장이 ‘날숨’의 온기와 더불어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 밑으로 사라진다. 

 

책상에 앉아 날숨으로 피로와 긴장 풀어주기

 

그러나 날숨이 목과 어깨에서 가슴과 복부를 따라 더 내려갈 수 있다.

그 온기를 느끼고서 흉곽이 어떻게 부풀어 오르며 더 부드러워지는지 느낄 것이다. 

그다음에 따스한 날숨 ‘공기’가 복부를 감싸면서 복부의 긴장이 누그러들어 사라지며, 복부 근육이 이완하고 쉬게 할 수 있다.

날숨 때 생기는 진동이 다리를 따라 밑으로도 퍼진다. 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 다리 근육을 이완하며 거기서 피로나 위축, 긴장을 없앨 수 있다. 

 

날숨 공기가 복부를 거쳐서 오른쪽 허벅지로 움직인다고 상상한다.

이 움직임을 느끼라. 이건 호흡과 마찬가지로 실제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마다 날숨이 만든 파동이 몸을 따라 이동하면서 복부부터 고관절과 허벅지 쪽으로 가벼운 충격을 일으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 고관절과 허벅지 상부를 따스한 ‘날숨’으로 감싸서 그 부위가 이 온기를 좀 즐기게 한다.

이 온기 속에서 뻣뻣함과 긴장이 녹으며, 이완된 허벅지가 약간 옆으로 벌어질 수도 있다. 

 

둔부, 허벅지, 무릎, 정강이, 발목, 발

 

이걸 분명히 느낀 뒤, 마음속으로 오른쪽 다리를 따라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내려간다. 

따스한 파동이 안에서 다리의 근육을 거치고 피부를 따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느끼라. 어떻게 따스하게 이완되는지, 다리 근육의 긴장이 어떻게 내려가는지를 느낀다. 

 

따스한 ‘날숨’으로 오른쪽 무릎을 감싸서, 무릎이 이 온기를 좀 즐기게 한다. 

그다음에 다시 마음속에서 오른쪽 다리를 따라 계속 내려간다. 이건 마치 날숨을 무릎에서 발로 보내는 것과 같다. 

무릎에서 밑으로 움직이는 따스한 흐름을 느끼라. 

이 흐름과 함께 피로와 긴장이 다리를 따라 어떻게 사라지는지 느낀다. 

 

‘날숨’의 따스한 흐름이 발을 따라 퍼져서 발바닥을 통해 바닥으로 스며든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 마음속 온기를 받아 발 근육이 부드럽게 퍼지고 발바닥 어떻게 늘어나는지 느끼며, 숨을 내쉴 때마다 발과 바닥 사이에 누적되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른발도 쭉 펴고 싶어질 수 있다.

오른발에 ‘날숨’이 스며들어 완전히 감싸게끔 위에서 아래로 숨이 지나게 한다.

그러면 (왼발과 비교하여) 오른발이 더 부드럽게 이완되고 심지어 더 길어진 듯 느낄 수도 있다. 

오른발과 왼발에서 느낌이 차이가 분명하다면, 왼발에도 따스한 ‘날숨’이 지나가게 할 필요가 있다.

두 발의 느낌이 같아지는 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을 것.

 

날숨이 몸에 가하는 작용을 느낀 지금, 피로를 아주 금방 덜어낼 수 있다. 온몸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일어선다. 천천히 고르게 호흡한다. 

머리 꼭대기 쪽으로 숨을 들이쉬고,
날숨은 뒤통수와 목, 어깨와 등, 가슴과 복부, 오른팔과 손과 손가락, 왼팔과 손과 손가락, 다리를 거쳐서 발바닥을 지나쳐 내려가는 온기가 되게 한다

마음속에서 이 온기로 자신을 감싸면서, 더 피로하거나 긴장한 신체 부위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 흐름이 몸 표면을 지날 뿐 아니라 몸을 통과할 수도 있다고 느끼라. 
‘날숨’이 전신을 통과하면서 큰 근육을 전부 단번에 이완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하는 데 1분 휴식이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떤 경우에는 차분한 날숨 한 번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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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 정리 4 

 

4. 호흡 메커니즘 

 

들숨과 날숨 

 

이산화탄소가 혈액으로부터 폐포의 공기로 계속 들어가고 산소가 혈액에 흡수되어 소비되는 만큼, 폐포의 가스 구성을 위해서는 폐포의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덕분에 폐포에서 환기가 이뤄진다. 

폐 자체에는 근조직이 없어서 공기를 압축하거나 폐포에서 내보낼 수 없다. 폐는 흉강의 크기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를 뿐이다. 

폐와 흉강 벽 사이의 틈새 같은 공간인 흉막강의 압력이 폐의 공기압보다 더 작은 만큼, 폐는 항상 흉강 벽에 붙어서 흉강 모양의 변화를 고대로 따른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막은 벽쪽흉막의 형태를 반복하면서 그걸 따라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들숨은,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복강의 장기를 밀어 내리고 늑간근이 흉곽을 위로 앞으로 사방으로 들어 올리면서, 일어난다. 흉강이 확장하는데, 폐에 있는 가스가 폐를 벽쪽흉막으로 밀어붙이는 만큼 흉강의 확장을 폐가 따라간다. 폐도 확장된다. 그 결과 폐포 내부 압력이 떨어지고 바깥 공기가 폐포로 들어간다. 즉, 들숨이 생긴다

 

날숨은, 늑간근이 이완하면서 시작된다. 중력의 영향으로 흉벽이 가라앉고, 늘어난 복벽이 복강의 장기를 압박하고 장기가 횡격막을 압박하는 만큼 횡격막이 올라간다. 흉강이 줄어들고, 폐가 수축하고, 폐포의 공기 압력이 대기압보다 더 높아지면서 공기 일부가 폐포에서 나간다. 즉, 날숨이 생긴다

 

이건 다 차분하게 호흡할 때 일어난다. 심호흡에서는 복근과 어깨 근육, 그 외 몇몇 근육이 추가로 작동한다. 

 

5. 호흡 조절 

 

호흡의 신경 조절

호흡 중추, 연수

 

들숨과 날숨의 리듬을 조절하고 몸 상태에 따라 호흡 성격을 바꾸는 호흡 중추연수에 위치한다. 

호흡 중추에는 들숨 중추와 날숨 중추가 있어서, 이것들이 호흡근 작업을 조절한다. 

 

호흡의 빈도와 깊이가 호흡 중추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된다. 즉, 어떤 외부 작용이 없이도 자극이 생긴다. 

숨을 들이쉬면서 폐가 확장하는 동안 폐포의 수용체 일부가 자극을 받고, 날숨에서 폐가 수축하는 동안 폐포의 다른 수용체들이 자극을 받는다. 

이 자극이 수용체들에서 호흡 중추로 전달되고, 거기서 또 늑간근과 횡격막으로 전달된다. 들숨과 날숨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숨을 멈출 때는 들숨과 날숨의 근육이 동시에 수축하여, 흉곽과 횡격막이 같은 위치에 유지된다. 

 

호흡 중추의 작업에는 대뇌피질에 있는 것들을 비롯해 다른 중추들도 영향을 끼친다. 

이 중추들의 작용 덕분에 우리는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거나 노래할 때 그에 적절하게 호흡 횟수를 임의로 바꿀 수 있다. 운동하면서 호흡 리듬을 의식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호흡의 강도는 몸을 쓸 때만이 아니라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바뀐다. 

 

☞ 참조:

 

☞ 연수 – 척추동물 뇌의 최하부에서 척수 윗부분으로 이어지는 부분. 뇌줄기의 일부로서, 대뇌와 중뇌, 소뇌 및 척수에서의 신경 섬유가 통하며, 일부 신경은 이곳을 중계점으로 한다. 심장 활동, 호흡 운동, 혈관의 수축 확장, 타액 분비, 기침, 재채기의 반사 등을 지배하는 중추가 있다.

 

기침과 재채기 

 

먼지나 불쾌한 냄새로 코점막이 자극되면, 호흡이 잠깐 멈추고 성문(聲門)이 닫히게 된다. 

그 뒤에 강한 (억제하기 힘든) 날숨이 시작된다. 

공기압이 높아지고, 맞붙은 성대주름 사이를 헤치고 공기가 터져 나가는 순간이 온다. 이때 성문을 뚫고 나가는 공기 흐름의 속도는 50–120m/s에 이른다. 

공기 흐름이 밖으로 향하면서 독특한 재채기 소리가 난다. 

공기며 점액과 함께, 점막을 자극한 물질도 배출된다. 

 

기침 때도 재채기 때와 같은 과정이 벌어지는데, 단지 공기 대부분이 입으로 나가는 것일 뿐이다. 기침은 비강이나 폐, 기관지, 기관, 후두 또 흉막 등의 점막이 자극받으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재채기나 기침은 보호 성격을 띤다. 

 

호흡의 체액 조절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 체액의 주요 조절자는 이산화탄소이다. 

체액 조절은 호흡의 깊이와 빈도를 통제하니, (예를 들어, 근육을 쓸 때 산화 과정이 커져서) 혈액 속에 СО2가 과다하면 호흡이 빨라지고 부족하면 느려진다. 

이산화탄소가 과다한 혈액이 호흡 중추에 이르면, 중추가 자극을 받아 활동성이 커진다. 

그러면 호흡이 더 깊거나 더 잦아지고, 그 결과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산소 부족이 보충된다. 

 

 

만약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면, 호흡 중추의 작업에 제동이 걸리고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게 된다. 신경 조절과 체액 조절 덕분에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농도는 어떤 조건에서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니코틴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담배의 니코틴 같은 중독 물질은 신진대사에 끼어들어 신경 조절과 체액 조절 등을 방해한다. 게다가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물질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점액을 더 많이 쏟아내게 된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자주 기침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흡연의 해로운 작용에서 폐가 보호된다. 

 

흡연자의 폐는 신축성을 잃어 잘 확장되지 못하며 활력이 떨어지며, 혈액과 폐포 간의 가스 교환이 나빠지고 타르로 인해 폐암이 생길 수 있다. 

 

흡연은 목소리 생성에도 영향 미친다. 

연기와 온도 변화로 인해 성대주름이 붓게 되며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온다

담배를 처음 피우게 된 사람들이 자칫 잘못 여기는 점이 하나 있다. 즉, 담배 연기를 깊이 빨아들이지 않으면 폐포에만 흡수되기 때문에 몸에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니코틴을 비롯해 여러 물질이 이미 구강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다. 

연기를 코로 내보내면 비강에서도 흡수될 수 있다. 

게다가 니코틴과 많은 담배 성분은 침에 녹아서 장에서도 흡수된다. 

 

6. 실내 공기 환경과 그 보호 

 

대기 중에는 산소가 21%, 질소가 78%, 이산화탄소가 0.03%, 기타 가스가 1%쯤 들어있다.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산소량은 16.3%까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함량이 (3~4%) 늘어난다. 

 

아주 답답한 실내에서도 산소 함량은 약간 감소하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속히 증가한다. 게다가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담배 연기나 과음 뒤의 구취 또 기타 해로운 물질들도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답답한 실내에 있으며 두통과 무기력감이 생기고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탄을 피우는 곳에는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CO) 혼합물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독성이 매우 강하다.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쉽게 카르복시헤모글로빈을 만든다. 일산화탄소를 취한 헤모글로빈 분자는 오랫동안 폐에서 조직으로 산소를 전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혈액과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뇌와 다른 장기의 작동에 영향을 미친다. 

 

카르복시헤모글로빈 - 혈액에서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이 결합한 것. 헤모글로빈은 산소보다 일산화탄소에 대한 친화력이 크기 때문에 혈액 속에 일산화탄소가 침입하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고 있던 산소는 일산화 탄소로 쉽게 치환된다. 이렇게 되면 산소 전달 능력이 떨어져 일산화 탄소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과 메스꺼움이 생긴다. 구토나 경련, 의식 상실이 생기고 심한 경우 질식사도 우려된다. 

응급처치 때는 피해자를 얼른 신선한 대기로 내놓고 더 깊이 숨 쉬게 하며 암모니아수를 냄새 맡게 한 다음 뜨거운 차를 마시게 해도 좋다. 의식을 잃고 호흡이 정지된 경우엔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많은 지역에서 음식 조리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 가정용 가스 중독은 여러 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응급처치 방식은 같다. 

 

실내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면 즉각 문을 다 열고 가스 누출 원인을 찾아 차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한다. 가스 혼합물이 폭발할 위험이 있기에, 실내에서 불을 붙이거나 전등을 켜면 안 된다. 

 

 먼지와의 싸움 

 

공기 중에 포함된 먼지의 유해성 

1) 폐포와 기도의 벽을 기계적으로 손상할 수 있다.

2) 폐에서 가스 교환을 방해

3)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4)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먼지 입자에 들러붙어 감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납이나 크롬의 입자가 먼지와 함께 신체에 들어와 화학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오염의 원천으로는 차량 배기 가스, 산업적 유해 물질 배출, 농업에 사용하는 농약과 광물성 비료 등을 꼽을 수 있다. 작업 중에 먼지를 막기 위해 가스 마스크나 거즈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다. 호흡 중에 먼지 입자가 거즈에서 걸러진다. 오염 정도에 따라 마스크를 바꿔야 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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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의 기본 원리 

The Grammar of breathing

 

 

올바르게 호흡할 줄 아나? 이건 특히 겨울철과 환절기, 독감 유행 기간에 매우 중요하다. 호흡이 잘못되면, 호흡기 감염균이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며, 그래서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를 피하려면? 

 

The Grammar of Breathing

 

(평온한 상태에서 1분에 16회가 정상인데) 너무 자주, 얕게 호흡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들숨과 날숨을 제 때에 취하지 않아 호흡 리듬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호흡을 얕은 호흡이라 하는데, 그 결과 폐가 제대로 환기되지 못한다. 신선한 공기가 얕은 부위에만 들어가고, 폐의 많은 부위에서 공기가 바뀌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건 바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바라는 환경이다. 

 

자신이 올바르게 호흡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앞에 초시계를 놓고 더 편안하게 앉아서 긴장을 풀고 어깨를 편다. 

- 1분에 호흡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잰다. 

- 들숨과 날숨의 균형, 이 과정에서 멈춤의 위치 등 호흡 리듬을 잘 살핀다. 

 

자신의 호흡 방식을 알아본다. 복부를 적극적으로 이완하면 복식 호흡, 가슴이 오르내리면 흉식 호흡,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면 혼합 (충만한) 호흡 형태이다. 

 

1분에 14회보다 적게 호흡한다면 아주 좋아. 대개 훈련되고 튼튼한 사람들의 호흡이 그렇다.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쉬면서, 폐가 확장하며 환기도 아주 잘 된다. 즉, 호흡기를 감염균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 

1분에 14~18회라면 나쁘지 않아. 건강한 사람 대다수가 그렇게 호흡하며, 이들은 한 시즌에 독감이나 사스에 걸릴 확률이 두 번 이하이다. 

호흡 횟수가 1분에 18회 이상이라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하다. 호흡이 피상적이고 (얕고) 잦을 때 들이쉰 공기의 절반만 폐에 들어간다. 이건 폐의 공기를 계속 바꿔주기에 상당히 부족하다. 

 

온 가슴으로 숨을 들이쉬지 못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야겠다.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을 보내나? 과체중인가? 자주 과식하는 편인가? 이 원인을 빨리 제거하거나 줄인다면, 호흡이 금방 더 편해질 것이다. 

 

이제 호흡 리듬에 관해 알아보자. 

<긴 들숨 – 멈춤 – 짧은 날숨>. 활기차고 작업 능률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호흡한다. 괜히 몸이 처진다고 느껴지면, 적극적인 호흡 리듬을 취하라. 우리 몸은 아주 지혜롭게 설계돼 있다. 들숨은 몸을 자극하며 날숨은 진정시킨다. 

<짧고 힘찬 들숨 – 긴 날숨 – 멈춤>. 이런 호흡 리듬은 진정제 역할을 한다. 이 리듬으로 신경계는 근육을 이완시켜 내적 긴장을 없앤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자주 숨을 쉬게 됐나?  이건 몸이 ‘이제 휴식을 취할 때가 됐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이런 암시를 간과하지 말라. 만성피로는 면역체계를 약화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얕고 잦은 호흡을 취하면서 간간이 들숨이나 날숨을 지연하여 호흡 리듬이 그리 분명치 못하다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몇 배 더 커진다. 이뿐이 아니다. 잘못된 호흡은 폐의 기능을 힘들게 하는 이외에 폐와 함께하는 횡격막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한데, 횡격막이란 흔히 심장 활동을 개선하고 촉진하며, 복강과 골반 같은 기관의 혈액 순환을 활성화해야 한다. 

 

복식 (횡격막) 호흡은 남성과 어린애 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잠자는 사람들에게 특징적이다. 만약 당신 호흡 유형이 이렇다면, 꽉 끼는 청바지나 좁은 허리띠를 멀리하라. 엎드려 자면 안 좋다. 어린애한테 “배를 집어넣어라!” 하고 요구하면 안 된다. 그런 모습에서는 복부 근육이 호흡 사이클에서 제외되고 폐의 환기가 나빠진다. 복식 호흡을 키우려면, 특별한 호흡 운동을 해 보라. 

 

복식 호흡

 

• 바닥에 운동용 매트를 깔고 누워서 뒤통수에 손바닥을 대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복부 근육을 조여 배를 끌어당기면서 공기를 힘차게 내쉬라. 

• 숨을 들이쉬고 싶을 때까지 잠시 호흡을 멈춘다. 

• 횡격막을 이용해 복부를 공기로 채우는 듯이 숨을 들이쉰다. 

• 잠시 숨을 멈췄다가 숨을 내쉬면서 복부를 강하게 끌어당긴다. 

 

흉식 호흡을 자연은 여성들에게 부여했다. 그러나 남자들도 서류 더미에 파묻히고 티브이나 운전대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이런 식으로 호흡한다. 이걸 바꾸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흉곽이 확장하는 흉식 호흡

 

• 엎드려서 다리를 쭉 뻗고 쉬고 있는 사자의 자세를 취한다. 즉, 바닥에 손을 대고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을 살짝 들어 올린다. 

• 늑간근을 긴장시켜서, 가슴이 부풀도록 공기를 충분히 들이쉰다. 

• 몇 초 동안 숨을 참았다가 짧게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고 가슴을 본래 상태로 되돌린다. 

• 호흡을 잠깐 멈춘 상태로 있다가, 숨을 들이쉬고 싶어지면 앞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흉식 호흡과 복식 호흡을 익히고 이 둘을 결합하면, 몸이 훨씬 더 가뿐하고 단단해진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갈 수 있다. 

 

충만한 (혼합) 호흡에서는 복부 근육과 횡격막, 늑간근이 동시에 작동하는데, 이를 가장 건강한 호흡으로 여긴다. 이 방식을 제대로 이용하는 경우, 폐뿐만 아니라 심장과 장, 간 등도 시계처럼 움직인다. 기관지와 비인두가 해로운 영향에 더 거세게 저항하기 때문에, 그 어떤 바이러스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가슴과 복부가 다 확장하는 호흡. 충만한 호흡

 

•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팔을 양옆에 늘어뜨린 채 똑바로 선다. 숨을 내쉰 뒤 들이쉬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 마음속으로 여덟까지 세면서, 코로 천천히 들숨을 취하면서 공기 흐름을 밑에서부터 위로 차근차근 보낸다. 즉, 먼저 복부를 채우고 (배가 살짝 부풀어 오른다), 이어서 가슴을 부풀리고, 그다음엔 어깨를 들어 올린다. 들숨 끝에서는 복부가 살짝 당겨져 있어야 한다. 

• 같은 순서로 숨을 힘차게 내쉰다. 즉, 먼저 횡격막을 이완하고, 복부 근육을 긴장시켜 배를 끌어당기고, 늑간근을 이완하고 어깨를 내린다. 

• 호흡을 잠깐 멈추었다가 숨 들이쉬고 싶어질 때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숨을 충분히 들이쉬면서 고개를 살짝 올리고, 날숨 때는 좀 내린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이런 식으로 연습한다. 신선한 대기 속에서 차분하게 걸으며 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는 숨을 깊이 들이쉬면 안 된다. 

 

아침과 한낮에 걷는 동안 <충만한 호흡>의 적극적인 유형을 시도해 보라. 즉, 긴 들숨 (4~6발짝) - 멈춤 (2발짝) - 짧지만 힘찬 날숨 (2발짝).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저녁 시간에는 차분해지는 모드로 호흡한다. 즉, 짧고 충만한 들숨 (2발짝) - 긴 날숨 (4발짝) - 멈춤 (2발짝). 

 


*주의: 

- 적절한 훈련 없이 폐 환기를 늘리면,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배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그러면 현기증이 나고, 심지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통풍이 좋은 공간에서 실습하되, 아침에는 공복 상태에서, 낮에는 식후 3시간이 지난 뒤에 한다. 

- 숨을 내쉰 뒤에는 반드시 잠깐 숨을 멈춘다. 

- 한 번 훈련할 때 호흡 사이클을 2~3회 실행에서 서서히 10~15회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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