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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마음 공부 

 - 목소리 요가 

 

 

생각이나 평가, 판단, 계획, 기억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단단한 벽이 생기면서, 우리의 참된 본질이 (자아가) 이 세상의 표면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영원한 번다함에서 허덕이다 보면, 삶에 대한 감각이 잘못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바다에서 헤엄치면서도 줄곧 바다를 찾아 헤매는 물고기들과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인간 의식이 어느 방향으로든 발달하면 (혹은, 발달하려면), 마음을 달래는 수행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마인드 자체에는 나쁜 게 하나 없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력과 힘, 영향력 수준에 있다. 

 

우리 삶을 어수선하고 번잡한 마인드에 맡기고, 그것이 우리 존재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게 하고, 우리의 몸과 생명 에너지를 마인드의 처분에 맡기는 건, 의식의 눈이 멀거나 무자각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에라도 바로잡으려 애써야 할 일이다. 

 

일상에서 우리네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 근거한다. 마음에 들면 동의하고 싫으면 거부한다. 겁이 나면 하지 않아. 화가 나면 밀어내고 멀리해. 모욕감을 느끼면 관계를 끊는다. 이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한데, 감정이란 생각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생각의 흐름은 우리 몸에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다. 

명령이 부자연스러울 때, 불만과 피로와 짜증에서부터 우울증과 (이를테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수준의 긴장이 (혹은 저항이) 생긴다. 

참고: 감정이란? 

 

대체로, 감정이란 마인드의 지시에 대한 몸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마음이 잘 닦이지 않고 거칠수록, 마음에 부정적인 세계관이 더 클수록, 그건 그 소유자와 그의 몸에 더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문화며 전통적 비전(秘傳)에서는 마음 수련과 생각 체계 발전을 극히 중시한다. 

만약 우리가 고도로 발달하고 매우 친환경적인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한국에서? 혹은,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대해 소비적인 태도를 계속 주입하는, 소위 ‘문명화한’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시스템에서는 (뇌의 신경화학적 작동을 감안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과정이 태어나면서부터 뇌리에 각인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을 재교육하거나 다시 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각과 개념과 소신의 총체인) 어떤 지식이, 설령 아무리 지혜롭고 심오하다 할지라도, 상한 토대 위에 놓일 테니까. 그래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모든 게 일시에 무너질 테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기 생각 기반에 눌러앉아 한탄한다. “세상은 위험해.” “난 쓸모가 없어.” “사랑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해.” “인생 뭐 있어?” 

 

목소리 요가

 

 

어떡해야 하나?

 

우리네 마음이 우리네 몸에 전권을 휘두르며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이 그 본연의 소명(만)을 수행하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는 소리며 목소리를 다듬고 키우는 것. 요가에도 소리나 목소리 작업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 소리와 진동의 힘을 믿는 '나다 요가'나 '만트라 요가'가 그렇다. 

 

 

“요가의 일반 원리는 <마음의 요동을 붙잡아두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왜냐면 마음은 매우 활동적이고, 우리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 활동에 크게 끌리기 때문이다. 한데, 마음의 요동을 붙잡는 상태에 들어서기란 노련한 요가 수행자들한테도 지극히 어렵다. 

나다 요가를 수행할 때, 우리는 (아나하타 나다의 소리로써) 마음이 우리 의식의 섬세한 현현을 따르게 한다. 마음은 소리에 완전히 들러붙게 되면서 소리에 흡수되어 녹는다. 마음이 소리에 들붙어 흡수될 때, 다른 요가들로 얻기 어려운 사마디(samadhi, 삼매)가 자연스레 생긴다. 마음은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음의 이런 속성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게 바로 나다 요가의 지혜이다.”

- <라야 요가, 소중한 비밀의 광휘>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백만, 수억 가지 인상과 기억이 잠겨 있다. 우리네 마음은 과거라는 거대한 층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이 필수지만,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만트라 실행이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를 실행할 때, 집중하려고 해선 안 돼. 모든 게 저절로 지나가면서 마음이 진정될 것이다.”

 

(불교에서 신비 경향의 경전) 탄트라와 요가의 전통에서 고대 문헌들이 중시하지 않는 (그렇지만 가장 많이 수행하는) 유일한 측면은 – 자기 목소리가 (그 진동이) 그 사람의 몸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다. 동양에서는 의식 발달의 전통상 고대 문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방법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연구와 실험 같은 것이 서양보다 훨씬 더 적다. 

 

서구 전통은 사람 목소리가 자기 몸과 청자의 몸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을 아주 깊게 연구한다. 이 지식이 소리치유나 보컬 테라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다. 바로 서양에서는 과학적 접근이라는 전통 덕분에, 실험하고 과학적 연구에 투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면서 진리 탐구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혁신적 발명을 만들기가 가능하다. 

 

지난 50년 동안 서구 여러 나라에서 여러 과제를 지닌 여러 전문가가 수행한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견되고 교차 검증으로 확인됐다. 

 

사람 목소리는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나타내니, (배음/overtone으로 충만한)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소리 힘은 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 주로 가슴 공명강이 작동하여 소리가 부드럽게 이완돼 울릴 때, 목소리로 생성된 진동은 15%만 몸에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고 85%는 내부 장기에 흡수된다. 그리하여 장기의 활력이 높아지고 근막이 강화되며 긴장도가 낮아진다

 

• 소리 진동과 인체의 관계에서 특이한 측면 하나가 드러났다. 즉, 저주파수 소리는 신체 하부, 고주파수 소리는 신체 상부와 서로 연관된다는 것. 

 

• 우리 몸의 각 기관(장기)에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다. 병든 장기의 ‘소리 울림’은 건강한 장기의 그것과 다르다. 올바르게 소리 내는 법을 익히면 이 비정상적인 ‘울림’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노래 부르기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노래할 때 서로 다른 음역을 오르내리는 목소리가 특정한 소리 주파수에 맞춰진 아기의 장기와 시스템을 활발하게 성장시킨다. 아기의 청각 기관이 훈련되며 뇌를 자극한다. 

 

• 이완된 목소리 울림을 연습할 때 날숨이 자연스레 길어지는데, 이건 다른 여느 호흡 운동보다도 더 깊은 이완을 촉진한다. 왜냐면 길어진 날숨에 소리 진동이 또 합쳐지니까. 이때 소리가 (소리 내는 사람이 얻는 깊은 이완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잠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소리가 중단되면서 사람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소리가 곁들이는 명상에서는 트랜스 상태로 훨씬 더 빨리 접어든다. 

 

• 몸은 고함이나 신음과 같은 목소리를 통해 과도한 내적 긴장에서 자연스레 벗어난다. 음악 소리는 혈액 순환을 완전히 복원하고 사람의 장기의 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와 소리 결합을 허밍만 해도 안정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다. (기공 <6개의 치유 소리> 실행은 옛날부터 건강 증진 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왔다.) 

 

• 후두와 인두의 근육은 물론이고 호흡근과 많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또 목소리를 내는 동안 공기를 단속적으로 밀어냄과 폐의 압력 저하는 모두 신경계의 기능적 팽창과 크고 작은 혈관에서 혈류의 증가 등을 포함해 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목소리 실행은 신체의 보호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적극적 방법 가운데 하나. 

 

• 사람의 청각 기관은 고막이 압력을 받을 때 불과 0.0000000001mm만 움직일 정도로 아주 미미한 음파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수치는 수소 원자의 직경보다 1천 배 더 작은 값이다). 

또, 소리가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들어오는 0.0001초 이상 걸리는 시간 차이를 포착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테레오 효과).

 

참고: 이 사실로 보자면, 우리는 자기 몸과 더 깊이 접촉하고 마음이 더 차분할수록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 더 큰 진동 영역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지나치게 날뛰면, 지각 능력이 확장되지 못한다. 

 

알프레드 토마티스(Tomatis, 1920~2001)는 귀가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처음 알아냈다. 고막에서 감지된 소리 진동이 내이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 진동이 내이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전기 임펄스로 바뀐다. 

게다가 이 전기 임펄스/자극 가운데 일부는 뇌의 청각중추로 들어가고 (이 임펄스를 우리는 소리로 지각하는 것), 다른 임펄스들은 복잡한 운동과 균형감 등을 조절하는 소뇌에서 전기 전위(電位)를 만든다. 

 

이미 ‘처리된’ 여러 임펄스가 이 뇌 부위들에서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 여러 생화학적 물질의 분출과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는) 대뇌변연계로 들어간다. 이때, 소리 진동으로 생겨난 전기 전위 역시 고도의 의식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소리는 이런 식으로 뇌를 키우고, 뇌를 거쳐서 (혹은, 뇌와 더불어) 모든 장기와 체계, 조직, 세포 등 인체 전반에 좋은 자극을 준다. 

 

앞에 열거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리가 실제를 만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건 사실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소리며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은, 그럴싸한 함정으로 케케묵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교활한 마음을 피해서 인간의 신성한 본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진지하고 심원한 종파는 전부 목소리 작업을 영적 관행으로 삼고 있다. 가톨릭의 전례 성가, 불교나 힌두교의 만트라, 이슬람의 디크르(Dhikr), 티베트의 목구멍 노래 등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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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계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참된 나>를 얻는 길  

 


생각의 흐름 멈추기 - <지금> 순간에 깊이 머물기

 

여러 생각을 떨치고 나면 본연의 자신과 결합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차립니다.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혼란 속에서 헤매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의식 상태인) 자각으로 보통 때보다 훨씬 더 깊게 들어설 거예요. 

이때의 느낌을 에크하르트 톨레는 현존이라 부릅니다. 

 

우리는 <존재> 안에 깊이 들어가 있어요. 

현재 순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삶의 여정에 완전하고 충실하게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잔잔하면서도 정말 기뻐하는 상태가 꼭 따라붙습니다. 진짜 살아 있다고 느끼는 바람에, 다른 생각이며 감정이며 체험 등이 죄다 썩 대수롭지 않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상태란… 현실 도피가 아니라, 거꾸로 현실을 더 깊고 객관적으로 자각하여 납득하는 것입니다. 에고의 상태가 아니라, 에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상의 물질세계에서 살고 행동하는 법을 서서히 익히면서도 평온하고 조화로운 <존재>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네 활동이 주눅 드는 건 결코 아니며, 되레 이전보다 힘을 훨씬 덜 들이고도 훨씬 더 큰 효과를 얻게 될 거예요. 

지금 순간과 하나 되기

비결은 단순합니다. <지금>이라는 순간의 힘이 돕는 것이죠. 

마인드와 분리되어 잡념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지금> 순간과 하나가 된 덕분에 자기 안에서 <존재>를 찾은 사람에게는 우주의 힘이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생각의 흐름을 멈추어서 우리가 더 우매해지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총기를 띠고 나아가 현명해지기까지 합니다. 무의미한 생각의 흐름 대신 알짜 지식을 갖추게 되니까 말이지요. 

 

잡다한 생각들의 끊임없는 흐름은 무익한 마인드 상태요,
내면의 고요는 마인드가 유일하게 거두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존재>란… 마르지 않는 힘의 원천입니다. 마인드와 이것이 낳은 생각의 줄기가 우리와 <존재>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데 이것이 사라지기만 한다면, 우리는 <존재>에 담겨 있는 힘을 전부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자기 생각에 심각하게 대하는 태도가 때로는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그런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은 바로 <에고>요 <거짓된 나>입니다. 바로 이 에고가 자기 자신이며 (생각을 포함하여) 자기가 생산하는 것을 죄다 아주 심각하게 여기는 거예요

반면에 <참된 나>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생각이 중요해 보일 때가 더러 있긴 해도 보기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잠깐이라도 마인드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세상의 본질과 진정 융합됨을 느낄 수 있으며, 이때 생각이며 문제며 걱정 따위가 다 의미를 잃고 중요하지 않게 돼요. 그리고 이 덕분에 삶이 훨씬 더 만족스러워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여러 문제를 대체로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 더 심각하게 대할수록 해결은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에요. 그렇다고 경솔하게 대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단지,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맞추라는… 평범한 일들과 일상의 걱정근심을 본래 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것들은 삶의 본질이 결코 아니에요. 인생의 으뜸 요소가 아니에요

 

가장 급한 것은… <존재>와 하나 되는 것, 또 이 합일을 얻어 <존재>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잡다한 생각에 빠져서는 이 점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부차적인 것으로, 대수롭지 않은 것을 대단한 것인 양 착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생각의 흐름을 멈추면,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네 마인드 대부분을 차지하는 잡생각의 내용이 공허한 수다에 불과하여 아무 데도 쓸모없으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린 이미 확인했습니다. 이런 점을 확실히 깨달았다면, 자기 생각을 그저 귀하게만 여겨 마냥 매달리는 일은 더 이상 없겠지요.  

 

  실습 11  

 

나중에 마인드에서 또 생각이 줄줄 이어지는 것을 알게 되면, 이렇게 중얼거리십시오. 

“이 생각들에는 별 의미가 없어. 중요하지 않아. 진지하거나 심각한 게 아니야.”

그러고 나서 그 생각들을 떨쳐버리세요. 

 

마인드가 무의미한 수다를 떨고 있음을 발견할 때마다, 이 생각들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반복하여 자신에게 말하세요.  

 

마인드의 무익한 생각 흐름 차단하기

 

생각의 흐름을 멈추고 나면... 내면이 고요하고 평온해지면서 매혹적이고 조화로운 순간을 접하게 돼요. 거기엔 오직 기쁨만 있을 뿐이요, 아픔이나 고통 따위는 전혀 없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진짜 자신과 진짜 삶에 파고들었다는 뜻입니다. 

 

이젠, 그런 상태를 간간이 누리기만 할 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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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방해하는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목소리, 이건 어디서 생기는 것인가? 

부정과 모순으로 가득한 내면의 대화를 어떻게 멈춰야 하나?


평소에 별반 생각도 않고 그 누구에게 말도 않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에게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즉,

우리 머릿속에서 종종 울리는, 생각 흐름의 속삭임.

이 내면의 목소리가 가끔은 우리를 고무하여 마지막 몇 미터를 달리게 하기도 한다. “그래, 조금만 더 달려! 결승선에 거의 다 왔어!” 혹은 ‘결국 다 잘 될 거야’ 하면서 사람을 진정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아주 무례하고 불친절할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을 억압하고 징벌하고 공황 상태에 빠뜨리고 퇴행하게 만들기 일쑤다. 이런 내면의 목소리는 우리의 원숙함과 최고의 개인적 특질을 반영하지 않아. 이건 우리네 ‘가장 좋은 나’가 내는 목소리와 거리가 아주 멀다. 

 

많은 사람들이 “넌 하찮은 놈이야, 결코 남들처럼 잘 살지 못할 거야” 혹은 “넌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루저야” 같은 말을, 저주 같은 주문을, 별 생각 없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내던진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사실은 결코 원하지 않는 미래의 모습을 제 손으로 만든다. 

 

당신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가 절대 아니야. 
그저 신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느끼는 것일 뿐이지.

 

그렇다면, 우리네 내면의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우리가 내면의 목소리라 부르는 것은 사실 외부에서 우리한테 들어온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과 어조를 그대로 흡수한다. 즉, 짜증나거나 화난 부모의, 우리를 억누르려고 을러대는 형이나 선배의, 학교 불량배나 학생에게 만족하지 못한 교사의 (주로 부정적인) 말들을. 무능하고 쓸모없다고 주변에서 우리에게 퍼붓는 목소리들을 자꾸 들으면서, 그런 말을 조금씩 자기 안으로 들이게 되고, 결국엔 (자기도 모르는 새에) 가슴에 영원히 붙박아 둔다. 

어른이며 교사며 권위자들이 하도 자주 끈질기게 지적해 대는 바람에, 그런 지적이 어느 순간 우리 의식에 단단히 뿌리 내려서 우리 자신의 생각 틀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성숙하고 온전하고 행복한 개체가 되는 길은... 

<내면의 목소리>를 자신에게 유익하고 힘이 되고 건설적인 목소리로 바꾸는 것

그런 목소리는 진정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선량한 멘토의 목소리처럼 우리 내면에서 울려야 한다. 이 새로운 목소리가 우리에게 새롭고 긍정적이며 건설적인 생각 틀로 굳어질 때까지 우리 안에서 자주 오랫동안 울려야 한다. 

 

우리의 삶과 행동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말과 비슷해진다.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말이, <내면의 목소리>가, 우리 자신의 생각이 되는 것이다. 

아주 차분하고 따스하며 느긋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내면의 목소리.

그리하여, 오랜 세월 힘든 삶을 보냈지만

그러면서도 세상과 사람들에게 한을 품지 않고

마음이 강퍅해지지도 않은 사람한테서

연민의 포옹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직장에서는 누군가의 오만하고 우리를 비웃는 목소리가 종종 우리네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런 목소리는,

업무를 탁월하게 처리하고 경력을 쌓아야만 애정 어린 관심이며 존중, 친절을 누릴 수 있다고 자꾸 속삭인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운전을 빨리 배우지 못하고, 최고 세일즈맨이 못 됐다 하여, 우리한테 애정 어린 관심과 좋은 평가를 돌리지 않는다.

 

바로 이런 현실 때문에, 우리는

어떤 업적이나 성취와

애정 어린 관심을

구분할 줄 아는 목소리를 자기 안에서 더 키워야 할 것이다. 

뭔가를 제대로 못 했다 해도 우리에겐 애정 어린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남들보다 앞서는 것이 우리 개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그 일부일 뿐임을 일깨워주는 목소리 말이다. 

 

이런 <내면의 목소리>는, 달리 말하자면, 바로 어머니 목소리이다. 
하지만 또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이거나 우리가 좋아하는 시인의 목소리, 혹은 일터에서 피곤하게 돌아온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로하는 아홉 살 아이의 목소리가 될 수도 있다. 

이건, 당신이 무엇을 이루었는지, 얼마나 잘 났는지 따위와 상관없이,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아침에 일어나야 할 때, 내면의 목소리가 
"눈 뜨고 노래를 흥얼거려!" 하고 말한다. 
그때 난 그 녀석한테 이렇게 대꾸하지. 
"입 닥치고, 눈이나 더 붙여라!" 

 

자신의 뇌와 의식 상태를 의식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익혀서, 꿈이 더 빨리 이뤄지게 하라!

 

우리네 많은 이들은 신경 예민한 사람들 속에서 자랐다.

도로에서 앞차가 좀 늦게 간다고 욕하고 빵빵거리고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소리치는 사람들 속에서.

또 자기 편하자고 남들을, 이웃을 불편하게 만들기를 예사로 아는, 몰염치한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그런 사람들은 무슨 시험을 치를 때도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초조하게 군다. 
그런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일에 안달하며 주변 사람들마저 피곤하게 만든다. 다른 이들의 일이 좀 잘 되면 시기하고 질투한다. 때로는 뒤에서 수군덕거리며 중상모략에 모함까지 일삼는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목소리들이 이제 우리 자신의 것이 되어서,

우리 잠재력을 온전히 평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우리가 외부에서 받아들여 우리 안에 (자기도 모르게) 심어 놓는 목소리는,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틈만 나면 슬몃슬몃 기어나오는 것은,

사실은 근거 없이 두려움 품게 하고 자신을 연약하게 만드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그런 목소리들은 억눌러야 하지 않겠는가.

그 대신 터무니없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지우며 우리의 힘을 발휘하게 하는 목소리를 자꾸 키워야 할 것이다. 

우리네 머리란 우리가 한때 알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죄다 저장돼 있는 커다란 동굴 같은 공간. 
무익한 소리들은 죽이고, 삶의 난관을 헤치고 나아가도록 이끄는 목소리들에 집중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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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의미

12. 어떤 사건의 원인을 한 가지만 볼 수는 없어

우리를 매트릭스에 묶어두는 환상 6가지

삶에 대한 고통스럽고 불쾌한 진실 10가지. 프로이트

05. 우리네 주관적 실재(세계)의 구조

여성 논리에 관한 일화 모음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의 명구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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