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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적 시그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8.15 7과.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하나? (23)
  2. 2019.03.19 비언어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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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과. 부모들의 감정... 이건 어떻게 하나?  

 

누구의 문제인가? 
두 가지 상황 – 두 가지 ‘컵'

규칙 5: 자신의 심적 체험을 아이한테 말하기 
규칙 6: <나–메시지>보다 <너–메시지>로 
규칙 7: 조건이나 환경을 바꾸기 규
8: 기대를 바꾸기  
규칙 9: 누가 더 걱정해야 하나

가정에서 수행할 과제  
부모들의 질문 

 

내 생각에, 지금까지 레슨을 거치면서 당신은 이런 의문을 여러 번 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부모들의) 감정은 어떻게 처리하지?
부모들 역시 동요하고 화내고 지치고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가. 아이를 상대하고 돌보고 인도하면서 키우느라 우리도 힘들어, 때론 고통스럽기도 하고… 우리의 힘겨운 얘기는 도대체 누가 들어줄 것인가? 우리가 겪는 심적 체험과 마음 상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관해 이번 레슨에서 생각해 보자. 

 

* * *

우선 어떤 상황에 관한 얘기인지 더 분명하게 알아보자.

심적 동요, 염려, 마음 상함, 화가 남, 불쾌함 따위에 부모가 훨씬 더 크게 휘둘리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기만 한 경우를 말한다. 달리 말해, 이 상황은 아이의 정서적 문제를 다룰 때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에 반대되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두 개의 ‘컵’으로 묘사하자.

아이가 더 많이 애를 태울 때, 여러 감정 상태에서 들끓을 때, 아이의 ‘컵’은 가득 차고, 부모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며 ‘컵’ 수준이 낮다. 

 

부모보다 아이가 어떤 감정에 들끓는 상태

 

그리고 다른 상황은...

아이는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안달하지도 않는데, 부모가 어떤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두 번째 유형의 예는 이렇다. 

 

부모가 아이보다 감정에 더 시달릴 때

 

1. 

귀가하는 길에 집에 거의 다 와서 당신이 아들과 마주쳤는데, 아이의 얼굴이 지저분하고 상의 단추가 뜯겨 나가고 셔츠가 바지에서 튀어나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이를 쳐다보며 씩 웃는데, 그런 아들 모습에 당신은 불쾌하고 이웃들 보기에 좀 창피하다. 하지만 아들은 그런 주변 정황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신나게 놀다가 이제 퇴근하는 아빠와 우연히 마주쳐서 좋아한다. 

 

퇴근길에 아이가 지저분한 상태로 노는 것을 본 아빠

 

2. 

어린애가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열심히 마루를 달린다.

당신은 출근 준비하느라 서두르는데, 어린 아들이 자꾸 발에 걸리적거리면서 출근 준비에 방해가 된다. 은근히 짜증이 난다. 

 

아빠가 출근 준비하는 데 아이가 마루에서 놀며 자꾸 방해된다.

 

3. 

십대 아들이 또 오디오를 아주 크게 틀었다. 당신 신경을 날카롭게 건드린다. 

 

십대 아들이 또 오디오를 아주 크게 틀어서 엄마가 힘들어한다.

 

* * *

이런 경우에, 그러니까 부모가 어떤 (부정적인) 감정에 가득 찰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규칙 5>는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

만약 아이의 행동 때문에 당신 마음이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그렇다는 걸 아이한테 알리라. 

 

이 규칙은 감정을, 특히 부정적이고 거센 감정을, 어떤 경우에도 눌러 담고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분노를 말없이 참거나 화를 억누르거나 마음의 동요가 큰데 차분한 표정을 지으려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애써 봤자 자기 자신도 아이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아이는 당신의 포즈와 제스처, 억양, 표정, 눈빛 등을 보고 어렵지 않게 뭔가 잘못 되고 있음을 ‘읽는다’

 

사실 바로 이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통해서 우리 내면 상태에 관한 정보의 90% 이상이 전해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런 시그널을 임의로 통제하기란 아주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 얼마 지나면 감정은 통상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으로 ‘돌출하고’ 흘러나온다

※ <신체언어 개관>

 

그런데... 그런 감정을 아이도 당신 자신도 기분 상하지 않게 표현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 

 

<규칙 6>

자기감정을 아이한테 말할 때, 1인칭을 이용하라. 
자신과 자신의 심적 체험을전하라, 아이와 아이 행동에 관한 것이 아니라. 

 

* * *

저 앞에 소개한 세 가지 사례로 돌아가서, 규칙 5와 규칙 6을 적용하여 부모의 반응과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말을 만들어 보자. 이런 식이 될 것이다. 

 

1. 난 애들이 지저분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웃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2. 출근하려고 서두르는데 누군가가 발밑에서 기어 다니고 계속 걸리적거리면 난 출근 준비가 힘들어. 

3. 요란한 음악 소리에 나는 아주 지친다, 얘야. 

 

여기에 다 1인칭 대명사가 쓰였음에 주목하라. 따라서 이런 종류의 언급을 심리학에서는 <나–메시지>라 불렀다. 

 

부모 중에 혹자는 달리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1. 넌 왜 그 모양으로 다니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2. 다른 데서 놀 수 없니? 발밑에서 자꾸 걸리적거리니까 출근 준비가 안 된다.  

3. 소리를 좀 줄일 수 없겠니? 

이런 언급에서는 2인칭 대명사가 쓰인다. 이것을 <너–메시지>라 부를 수 있다. 

 

얼핏 보기에 <나-메시지>와 <너-메시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듯싶을 수 있다. 게다가 후자가 더 익숙하고 ‘더 편하다.' 하지만 그런 말에 아이는 불쾌감을 느끼고 자기방어에 나서면서 불퉁거리게 된. 그런 만큼... 후자 같은 표현은 피하는 게 좋다. 

 

넌 도대체 언제나 돼야 방을 치울 거니?!

결국 <너–메시지>에는 본질적으로 아이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 비판이 담길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대화가 이렇다. 

넌 도대체 언제나 돼야 방을 치울 거니?! (질책, 꾸중)

– 그만해요, 아빠. 어차피 내 방이잖아!

넌 아빠한테 말하는 투가 왜 그래?! (비난, 위협)

– 내가 어떻게 말했는데?

 

* * *

<나-메시지>에는 <너-메시지>보다 장점이 몇 가지 있다.

1. 아이에게 서운하지 않은 형식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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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신체언어인가? 

 (비언어 소통의 기능)  

 

비언어 소통이란… 

표정과 제스처, 포즈, 눈길, 억양 등을 이용하여 대화자들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것. 

<신체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언어적 코드(시그널, 징표)들은 

1) (구두) 정보를 보충하며
2) 대화자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3) 입말을 대체한다. 

 

소통을 더 효율적인 것으로 만들려면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제스처며 눈길, 표정 따위로 상대에게 얼마나 강한 감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지 못할 때도 더러 있다.

 

비언어적 소통 시그널

 

비언어 소통의 기능

 

1) 비언어 시그널들이 우리네 입말에 겹치면서 감성적으로 입말을 보강한다. 

2) 표정과 제스처, 포즈는 컨트롤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사람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즉, 아주 달콤하고 그럴듯한 말을 하는데 비언어적 제스처가 전혀 다른 의미를 가리킬 수 있다. 

 

3) 비언어적 시그널들이 때론 입말을 대신한다. 예를 들어, 고개 끄덕임, 어깨 으쓱이기, 눈 깜빡이기, 손사래 치기 등. 

4) 또한 비언어적 소통이 언어 소통을 보충할 수 있다. 예, 누군가에게 공감하거나 가엾게 여길 때, 우리는 그를 말없이 안고 등이나 머리를 쓰다듬는다.

 

5) 비언어적 시그널들이 어떤 언급을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대와 불찬성을 표현할 때, “아니요!” 하고 말하면서 주먹으로 탁자를 치는 것.

 

어적 소통의 기능을 잘 알면, 자신의 신체언어를 조절하며 유쾌한 대화 상대가 되기에 좋다. 

이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까닭은… 

신체언어가 우리네 잠재의식을 드러내며, (입말과 신체언어가 어긋날 때) 사람들은 입에서 나온 말보다 비언어적 수단을 더 많이 믿기 때문이다. 

비언어적 징표들을 주목하면, 상대가 말로 표현하지 않은 것도 보게 될 것이다.

 

비언어적 시그널(징표)에 영향 미치는 요소

 

1) 문화적 특성. 나라마다 나름의 비언어적 징표 체계가 있다. 외국인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 그 나라 에티켓의 특성을 알아둬야 한다.

2) 건강 상태.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목소리며 눈길, 제스처, 표정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말고, 상대를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

 

3) 직업.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특징이 직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창의적 활동을 하는 이들 경우) 

4) 교양 정도와 지적 수준.

 

5) 사람의 사회적 위치. 지위가 더 높을수록 제스처를 덜 쓴다. 

6) 연령대 

7) 여러 징표의 불일치. 비언어적 시그널들과 어울리지 않으면 입말의 신빙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우리네 몸은 감정과 느낌을 입말보다 훨씬 더 빨리 드러낸다

비언어적 시그널들은 정보를 아주 많이 담고 있으며, 대화자들이 서로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다.

 

 

비언어적 시그널을 지각하는 채을 이렇게 구분한다. 

 

*청각 채널 – 억양, 목소리 음색과 빠르기, 크기, 기침, 웃음, 휴지, 말더듬기, 소리 반복 등.

*시각 채널 – 표정, 제스처, 포즈, 눈길, 이미지, 화장, 연령, 인종 등.

*촉각(haptic) 채널 – 접촉/터치, 악수, 입맞춤, 포옹 등.

*후각 채널 – 냄새/체취 인식.   

 

비언어적 시그널의 종류

- 비언어적 코드가 화자의 입말을 (구두 언어를) 확인하거나 부정할 수 있다. 
- 만약 비언어적 시그널들이 입말을 떠받친다면 구두 언급이 상대에게 더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제스처 등이 입말과 어긋난다면 그 말보다는 비언어적 징표들을 더 많이 믿게 된다. 
- 상대가 당신의 포즈나 제스처를 무의식적으로 따라 한다면 (matching), 이는 그가 당신 얘기를 경청하며 대화에 열려 있다는 뜻. 
- 대화의 효율성은 입말뿐 아니라 비언어적 시그널들에도 (어쩌면 더 많이)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서는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신체언어에서는 여러 시그널의 해석이 중요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앞으로 많이 다루게 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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