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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자녀와 소통하는 법33

아기 말문 트기 아기의 말문 트는 방법 10가지 부모는 누구나 아기의 말문이 트이기를 마음 졸이며 기다린다. 아기가 말하기를 배우는 데 필요한 일을 다 한다. 어른들 관여 없이 말을 배우기란 불가능하니까 응당 그래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부모인 당신과 당신의 어린 자녀에게 도움 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이름 부르기, 설명하기 아기의 시야에 있는 물건은 모두 그 이름을 부르고, 아기나 당신의 행동을 일일이 묘사하거나 설명하고, 거리를 걸으면서 접하는 모든 현상에 관해 얘기하고, 이제 아빠가 (할머니가, 이모가, 등등) 올 것이라고 미리 말해 준다. 이렇게 하면서, 아기에겐 어휘가 쌓이기 시작할 것이다. 2. 아이를 따라 반복하기 아기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끝도 없이 옹알거린다. 이를테면, "바-바-바" 같은... 2021. 2. 25.
어린애 목소리 형성의 기반 표현력 좋고 듣는 이들에게 잘 인식되는 말은 (말소리는), 목소리 기구의 주요 구성요소가 적절하게 서로 작용할 때 형성된다. 이 요소에는 이런 것이 있다. - 소리 발생기 (후두, 성대주름) - 공명 부위 (흉강, 구강, 비강, 부비강) - 호흡 부위 (기관/숨통, 폐, 횡격막) - 조음 기구 (혀, 입술, 턱). 목소리 형성의 원천은 언어 호흡. 이는 말하면서 이용하는 호흡. 음파의 형성과 전달을 촉진하는 음향 수단은 바로 날숨 (내쉬는 공기). 최적의 언어 호흡 형태는 하부 늑골 호흡으로서, 이는 늑간근과 횡격막, (내외)복사근을 수축하여 수행한다. ☞ 언어 호흡 폐와 기관지에서 밀려난 공기는 나가는 경로에서 저항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닫히고 긴장된 성대주름. 성대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생기게 .. 2021. 2. 13.
어린이 눈에 비친 새해 어린 시절에 생각하던 새해 새해는 매번 밤 열두 시에 찾아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난 이미 꿈나라에 들어 있었다. 그 뒤로 얼마나 많은 새해가 흘러갔던가! 한데 난 새해를 한 번도 못 봤어. 엄마와 아빠가 새해를 만나는 시간에 난 잠자고 있었던 것이야. 난 언제나 새해가 오기 전에 잠들곤 했어.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가 새해 선물을 주면서 그러셨지. “얘야, 행복한 새해를 맞으렴!” 하지만 난 새해가 한밤중에 왔었다는 걸 알고 있어. 근데 지금은 없는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어. “엄마는 새해를 만났나요?” 내 물음에 엄마는 “그럼, 만났지” 하고 대답했어. “새해를 봤단 말이야?” 나의 이어진 물음에 엄마는 미소를 지었어. “물론, 봤단다!” “새해를 아빠도 보고, 이모도 봤어?” “그렇고.. 2019. 12. 26.
부모와 대화에서 드러나는 아이들 모습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보는 아이들 세 살 난 딸이 장난감 청진기를 가지고 놀고 있다. - 뭐를 하는 거니?- 물고기 잡는 거야!- 얘야, 그건 의사들이 쓰는 물건이야.- 좋아, 그럼 내가 의사 할게. 어디가 아파?- 응, 여기, 목구멍이 좀 아프다. 좀 봐줄 수 있겠니?- 아니, 못해.- 왜?- 난 물고기를 잡고 있으니까... 초등학생 아들이 묻는다. - 엄마, 메타포가 뭐야?- 내 삶은 난파선이야.- 아, 그건 알아, 엄마. 근데 메타포가 뭐냐니까? 다섯 살 된 아들이 엄마한테 말한다.- 엄마는 그래도 좋은 여자야, 소리치지만 않는다면. 내가 어린애였을 때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을 군소리 없이 거의 다 했다. 지금 내 아들은 다섯 살인데, 툭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을러댄다. 내가 김치를 억지로 .. 2019. 9. 10.
10과. 자녀와 소통 방법 정리 (1부 끝. 37) (10과. 우리의 감정 항아리, 계속) “저리 꺼져, 이 멍청이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이미 ‘좋은/똑똑한’ 아이나 ‘나쁜/멍청한’ 아이라는 평가를 받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이것이 한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한 심리학자가 평범한 초등학교 두 학급의 수업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교사에게 아이들 행동을 관찰한다고 설명하고 맨 뒷줄에 말없이 앉아 있었다. 실제로 그의 관심은 교사가 이른바 ‘우등생들’과 ‘열등생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각 학급에서 각 그룹의 학생을 서너 명씩 점찍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른바 ‘우등생’으로 평가된 아이들한테는… “잘했어”, “훌륭해”, “좋아”, “(다른 아이들에게) 이 애를 본받아라”, “넌 벌써 다 공부했.. 2019. 9. 2.
아이의 '정신적 저금통'에 부모가 무엇을 집어넣느냐 (36) (10과. 우리의 감정 항아리, 계속) * * * 이 자아감의 운명은 역동적이며 때론 극적인 성격을 띤다. 어린애가 태어난 직후부터 자신의 ‘태양’을 위해 투쟁한다 해도, 아기의 힘은 제한돼 있고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파워에 더 의존한다. 한 번 더 강조하자. 아이한테 보내는 말과 몸짓, 억양, 제스처, 찌푸린 눈썹, 심지어 침묵까지... 그것으로써 어른은/부모는 아이에게 자기 자신의 상태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에 대한 태도 같은 것도 늘 전달하는 셈이다. 격려와 인정, 애정, 용인 등의 신호나 징표를 반복해서 보낼 때 아이에겐 “난 다 괜찮아”, “난 좋은 애야” 같은 느낌이 쌓이는 반면에, 꾸지람과 비난, 불만, 지적 등의 신호를 자꾸 보낼 때 아이에겐 “나한테 문제가 있나 봐”, “난 나쁜 사.. 201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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