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평가 테스트에 48개 질문이 있다. 각 문항에 답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쓸 수 있다. 참고로, 이 테스트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이다. 주어진 대답에 옳고 그른 건 없다.
각각의 상황 묘사를 잘 읽고, 그걸 당신한테 일어나는 일이라고 또렷하게 상상하도록 애쓰라. 당신이 직접 처해 보지 않은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 경험 여부가 중요한 건 아니다. 또, 당신 보기에 두 가지 대답 어떤 것도 당신에게 썩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데, 그때는 가장 적절하다 싶은 것을 택하면 된다.
단, 각 항목에서 답변은 하나만 택하라. 곁에 있는 알파벳이나 숫자에는 신경 쓰지 말라. 저 아래, 분석과 결과를 먼저 훑어보지도 말라.
1. 당신이 맡은 프로젝트가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 PsG
А. 참여한 모든 사람의 작업을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보고 거들었거든. 1
В. 그 프로젝트에 다들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지. 0
2. 당신과 당신 배우자가 (친구가) 한바탕 다툰 뒤 화해한다. PsG
А. 내가 그 사람을 용서했어. 0
В. 나는 보통 너그럽게 넘어가곤 해. 1
3. 차를 몰고 지인 집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었다. PsB
А. 음, 내가 저쪽 모퉁이를 지나쳤군. 1
В. 지인이 길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네. 0
4. 배우자가 (친구가) 갑자기 선물을 주는 바람에 당신이 놀란다. PsG
А. 아, 이 사람이 직장에서 승진한 모양이야. 0
В. 그를 (그녀를) 내가 어제 특별한 저녁 식사에 데리고 갔거든. 1
5. 당신이 배우자의 (친구의) 생일을 잊는다. PmB
А. 난 생일을 기억하는 데 재주가 없어. 1
В. 다른 일들로 머리가 복잡했거든. 0
6. 당신을 흠모하는 누군가한테서 꽃다발을 받는다. PvG
А. (누군지 모르나) 그 사람한테 내가 매력적이로군. 0
В. 난 인기 있는 사람이야. 1
7. 당신이 선출직에 출마하여 당선된다/뽑힌다. PvG
А. 난 선거운동에 시간과 품을 많이 쏟았어. 0
В. 난 목표 달성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지. 1
8. 당신이 중요한 만남을 놓친다. PvB
А. 내 기억력이 신통치 못할 때가 더러 있어. 1
В. 가끔 깜빡하고 일정표를 안 본단 말이야. 0
9. 당신이 선출직에 출마했다가 떨어진다. PsB
А. 흠, 내가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나 봐. 1
В. 뽑힌 사람한테 지인들이 더 많았어. 0
10. 당신이 파티를 아주 잘 치렀다. PmG
А. 그날 저녁엔 내가 특히 더 매력적이었어. 0
В. 난 주인 노릇에 익숙하고 능란하니까. 1
11. 당신이 경찰에 부름으로써 범죄를 막았다. PsG
А. 이상한 소리에 내 관심이 끌렸거든. 0
В. 그날 밤 난 경계하고 있었거든. 1
12. 올해는 당신 건강이 특히 좋았다. PsG
А. 주변에 아픈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내가 감염되지 않은 거야. 0
В. 난 잘 먹고 충분히 쉬려고 애썼어. 1
13. 도서관에 책 반납이 늦어서 연체료를 물게 됐다. PmB
А. 책에 홀딱 빠질 때면 난 반납 기한을 자주 잊는단 말이야. 1
В. 보고서 쓰느라고 하도 바빠서 책 반납도 잊었네. 0
14. 당신이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 PmG
А. 내 중개인이 새로운 뭔가에 투자하기로 한 덕분이야. 0
В. 내 중개인은 투자의 고수거든. 1
15. 스포츠 경기에서 당신이 우승했다. PmG
А. 난 내가 질 수 없는 경기라고 느꼈어. 0
В. 열심히 훈련했거든. 1
16. 당신이 중요한 시험을 망쳤다. PvB
А. 다른 수험생들이 나보다 더 빈틈없었더군. 1
В. 난 시험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했어. 0
17. 친구를 위해 당신이 정성 들여 요리했는데, 그(녀)는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 PvB
А. 난 요리에 젬병이야. 1
В. 내가 음식을 서둘러 만들었나? 0
18.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운동 경기에서 당신이 패했다. PvB
А. 아, 내가 무슨 선수란 말이야. 1
В. 이 종목에 난 그리 강하지 못해. 0
19. 늦은 밤 어두운 거리에서 당신 차에 기름이 떨어졌다. PsB
А. 탱크에 휘발유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을 안 했어. 1
В. 연료 계기판이 망가졌네. 0
20. 당신이 친구한테 화를 낸다. PmB
А. 그(녀)는 끊임없이 나를 짜증나게 해. 1
В. 그(녀)의 상태가 공격적이었어. 0
21. 소득세 신고를 제 때에 하지 않았다고 당신에게 벌금이 나왔다. PmB
А. 난 세금 납부를 항상 질질 끌어. 1
В. 올해는 소득세 신고를 좀 게을리했군. 0
22.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는데 거부당했다. PvB
А. 그날 난 멘붕에 빠지고 말았어. 1
В. 데이트 신청할 때 내가 좀 버벅거렸나 봐. 0
23. 게임 프로그램을 할 때 진행자가 당신을 선택해 참여하게 했다. PsG
А. 내가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앉아 있었거든. 0
В. 내가 게임에 가장 열심히 참여한다고 보였나. 1
24. 파티에 가면 함께 춤추자고 당신에게 사람들이 다가온다. PmG
А. 어느 파티에서나 난 좀 두드러져. 1
В. 그날 저녁 난 멋지게 빼입었거든. 0
25. 당신이 배우자에게 선물을 사줬는데, 상대가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PsB
А. 선물을 고를 때 난 많이 생각하지 않아. 1
В. 아, 그건 그(녀)가 아주 까탈스러워서 그래. 0
26.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터뷰를 훌륭하게 해냈다. PmG
А. 인터뷰하는 동안 난 자신감을 크게 느꼈어. 0
В. 난 대체로 인터뷰에 익숙하거든. 1
27. 당신이 조크를 던지니까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PsG
А. 재미있는 농담이었거든. 0
В. 타이밍이 적절했어. 1
28. 직장 상사가 프로젝트를 맡기면서 시간을 아주 조금 주었지만, 그래도 잘 해냈다. PvG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반응보다는 관찰을 더 많이 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가능한 설명을 죄다 찾은 다음에 거기에 반응한다. 어떤 반응이 늘 옳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결론 내리기 전에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보다 더 나을 수 있고 당신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으로 당신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도 당신 에고가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는다.
미성숙한 사람은 어디서나 불거지고 어긋나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매번 영웅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그럴 필요가 없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는 점을 알고 있다. 특별한 이슈를 다룰 때 불필요한 갈등에 연루되는 것보다 침묵이 더 좋은 역할을 할 것임을 당신은 깨닫는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가슴이 부서지기 쉽다는 점도 이해한다. 이런 측면을 잘 알면서도 사랑하게 될 때면 모험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우리는 다 행복하기를 원하며, 영원한 고통을 줄 수 있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 그런데 사랑은 나쁜 상처를 줄 수 있고, 그 상처는 영원히 새겨질 수 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돌보는 법을 알고 있다. 왜냐면 그것이 당신의 사랑 수업의 일부이며 당신을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
5 적응력이 뛰어나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필요에 따라 수용하고 조절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그 무엇도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갈망하는 것을 많은 사람이 쉽게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성취하기 어렵게 여기는데 당신에겐 그렇지 않은 것이 또 많이 있다. 그래서 뭔가를 위해 기울이는 투쟁이나 노력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마련이다.
모든 것이 어디서나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당신은 뒷자리에 물러나 있고 다른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해야 할 순간이 더러더러 있다. 이건 정서적으로 성숙하여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례이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당신은 최악의 상황도 더 쉽게 헤쳐나간다. 왜냐면 당신에게 닥치는 상황에 불평하거나 불만을 표하기보다는 그걸 있는 그대로 수용하니까.
당신은 사물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을 믿지 않는다. 특정한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면서 거기에 반응하기를 원하며, 그래서 당신은 다른 의견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다. 당신에겐, 최상의 해결책을 찾을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아주 많다.
'자기 평가'가 외적 요소들에 좌우된다면, '자기 가치'는 내면의 중심축에 의해 결정된다.
안락의자나 소파에서 편한 자세를 취하라.
다리를 쭉 뻗고 두 손을 자유롭게 둔 상태에서 잠깐이라도 충분히 이완한 뒤 자신에 관해 생각해 보도록 하라.
누군가가 내뱉은 뾰족한 말들을 떠올리지 말고 우울한 기억으로 돌아가지 말라.
깊게 호흡한 뒤 자문하라. “나는 누구인가? 난 어떤 사람이지?”
'난 내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순간들을 생각해 보라.
어쩌면 당신에겐 흥미로운 직업이 있어서 늘 만족감을 맛볼지도 모른다. 혹은, 당신 외모에 대해 들은 컴플리멘트를 기억할 수도 있고, 당신이 누군가를 돕거나 좋은 일을 해준 순간을 떠올려도 좋겠다.
그런 순간에 드는 감정에 최대한 집중하도록 하라. 그러면 높은 자기가치를 느낀다는 게 무엇인지 감이 잡힐 것이다.
이제 다른 상황을 떠올리라. 이를테면, 당신이 뭔가 곤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치자.
그런 것을 기억할 때 당신은 아픔이나 자책 같은 것을 맛본다. 하지만 그러면서 낮은 자기가치를 느낀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될 것이다.
버지니아 사티어 여사가 도입한 '자기 가치'라는 표현이 우리한테는 좀 낯설다. 기왕에 쓰는 단어들 가운데서는 '자부심'에 가장 가깝겠다. 이에 비해 ‘자기 평가’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고 이해도 잘 된다. 물론, 개념과 뜻이 아주 다르다.
자기 가치(self-worth)... 이건 자신의 영적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것을 전부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심리적 요소로서, 타인들과 소통이나 우리의 행위를 통해 나타난다. 이건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개인적 중요성을 담은 그림이다. 자기가치감은 한 사람의 평생에 걸쳐 계속 형성되며 변형된다. 이건 우리의 성공과 실패에 좌우된다.
자기 가치가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끼는 것이라면, 자기 평가는 특정한 상황과 무관하게 자신의 가능성/능력, 개인적 자질, 다른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위치 등에 대한 평가이다.
자기 평가가 낮은 사람은 자기를 파트너가 알아보면 사랑이 깨질 것이라 두려워하고, 자기 평가가 높은 사람은 파트너의 개성이나 특성은 무시한 채 파트너를 제 나름의 이미지에 맞게 만들려고 드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향은 시간이 흐르면서 실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도록 애써야 한다. 각자 유년기를 어떻게 보냈으며 그 당시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게 더 좋다.
통상 우리는 이렇게 조언하기에 인색하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조언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라고 여긴다. 그리고 종종 자신을 본보기로 든다.
"내가 네 나이 때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 때로는 노골적으로 반항한다. “아빠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요.” “그렇게 말하기는 쉽지요.” “그런 말 안 해도 알아요!”
아이의 그런 부정적인 반응 이면에는 무엇이 있나? 바로... 독자적인 사람이 되어 스스로 결정 내리고 싶은 갈망이 있다. 성인들도 다른 누군가가 조언을 해댈 때 늘 기분 좋게 여기지는 않지 않는가. (이와 관련해 소중한 아포리즘 하나 - "청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한데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더 예민하다. 우리는 아이에게 뭔가를 조언할 때마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기 쉽다. 즉, 아이는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으며 우리가 아이보다 더 현명해서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그리고 부모들의 그런 '위에 있는' 자세가 아이들의 반발심을 자극하고, 그래서 자기네 문제를 더 이상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다음 대화에서 아빠는 그런 실수를 피하지 못했다.
토요일 저녁 아들이 눈에 띄게 우울한 표정으로 집안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아빠: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 거니?
아들: 아,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아빠: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와라. 날도 참 좋은데.
아들: 아니요,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아요.
아빠: 그럼, 철수한테 전화해서 게임을 하자고 하렴.
아들: 게임도 질렸어요, 그리고 철수가 오늘은 바빠요.
아빠: 그러면 책이라도 읽어!
아들: 아, 아빠, 왜 그렇게 채근하세요. 아빠는 내 기분을 몰라요. (자기 방으로 가서 문을 잠근다.)
아빠가 <적극적 듣기> 방법을 떠올린 뒤 대화는 다르게 이어졌다. 잠시 뒤 아빠가 아들 방으로 들어가서 곁에 앉는다.
아빠 (아들 어깨에 손을 얹고): 아직도 기분이 우울하구나.
아들: 네, 안 좋아요.
아빠 (잠시 침묵한 뒤):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은 모양이네.
아들: 그래요, 근데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아빠: 리포트를 써야 하는구나.
아들: 네, 월요일까지, 고대 그리스 신화에 관한 건데, 참고 서적이 없어요. 어떻게 준비하겠어요?
아빠: 자료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렴.
아들: 그게 문젠데, 아무 데서도… (잠시 말을 끊는다.) 아, 그래, 영철이 집에 백과사전이 있어요.
아빠: 그래, 거기엔 다 나와 있을 거야.
아들 (이제 활기를 띠면서): 당장 전화할래요.
(전화해서 백과사전 얘기를 끝낸 뒤 영철이한테 말한다.) 그 다음에 나가 놀자.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가 조언하려 한 것에 아이들 스스로 이르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사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자립성을 키우는 길이다. 부모로서는 그런 기회를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비록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조언을 건네는 것이 더 편하고 익숙한 것이긴 해도...
5. 입증, 논리적 결론, 가르치기
"식사하기 전에 손 씻어야 한다는 것쯤은 알 때가 됐잖니."
"자꾸 딴 데 정신 팔면 실수하게 된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니. 엄마 말에 콧방귀만 뀌더니 이젠 다 네가 해결해라."
이런 말에 아이들은 흔히 “그만해요”, “내버려 둬”, “됐어!” 하고 응답한다. 그렇게 단적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해도, 아이들에겐 심리학에서 <의미 장벽>이나 <심리적 청각장애>라 부르는 현상이 생겨 어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다섯 살 된 영희와 아빠가 봄날 거리를 걷고 있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인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영희는 채 녹지 않은 눈과 여기저기 물 웅덩이를 보고 좀 신이 났다.
아빠: 영희야, 웅덩이에 들어가면 신발이 젖는다. 신발이 젖으면 발과 몸이 차가워지고,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 걸리기 쉬워. 봄철 도시에는 병균이 많다는 걸 알아두렴.
영희 (아빠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고인 물을 또 철벅이면서): 아빠, 근데 저기 지나가는 아저씨는 왜 코가 빨개?
6. 지적, 질책, 꾸지람, 타박하기
"이게 무슨 짓이냐!"
"또 엉망으로 만들었구나!"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한테 쓸데없이 기대를 걸었구나."
"넌 어째 늘 그 모양이냐!"
이런 말이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데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에 당신은 이미 동의할 것이다. 이런 말들은 아이한테... 적극적 방어나 대응 공격, 거부, 화를 내거나 울적해짐, 억압감, 자신에게 실망, 부모와 관계에 대한 낙담 등을 야기할 뿐이다. 이런 경우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며, 실제로 자신이 좋은 사람이 못 되며 의지 약하고 기대에 부응도 못하며, 결국 실패자나 낙오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데 자존감이 낮으면 새로운 문제들이 또 나타난다.
어떤 부모들은 비판이 교육적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주요 형식이 때때로 명령 섞인 지적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온종일 듣는 말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일어날 시간이다."
"얼마나 더 뒹굴고 있을래?"
"봐라, 네 셔츠가 여기 처박혀 있잖아."
"저녁에 미리 가방을 챙겨 두라고 했지?!"
"문을 조용히 닫아라 아기가 자고 있어."
"왜 또 강아지를 산책시키지 않았니? 고양이 밥을 안 줬니? 네가 원해서 데려왔으니까 네가 챙겨야지!"
"네 방 꼴이 또 이게 뭐냐!"
"물론 숙제를 아직 안 했겠지."
"네가 먹은 밥그릇은 네가 씻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니."
"밥 먹으라는 얘기도 이제 지쳤다."
"…을 하지 않으면 나가 놀 생각도 마라."
"전화기에 얼마나 오래 매달려 있을 거야?"
"잠잘 시간인데 아직도 뭘 하고 있는 거니?!"
이런 말들을 아이가 계속 들을 날이 며칠이나, 몇 주간이나, 몇 해나 될지 계산해 보라. 아이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나 느낌을 얼마나 많이 받는가!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 입을 통해서!
이 부정적인 압박감에서 다소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아이는 자신이 뭔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자신과 부모에게 내보여야 한다. 그리고 그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부모의 지적과 요구를 비판하며 저항하고 나서는 것. (한데, 이건 또 주로 부모의 소통 스타일 때문에 생긴다.)
이런 상황이 가정에서 일어나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첫 번째 중요한 방법은... 아이의 부정적 측면만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에도 눈길 돌리려고 애쓴다. 아이를 용인하고 너무 받자하면 혹시 아이 버릇을 나쁘게 만든 건 아닐지 걱정하지 말라. 그런 생각은 자녀와 관계에서 아주 해롭다. 먼저 하루 동안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를 찾아보라. 예를 들면,
"동생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와서 고맙구나."
"약속 시간에 맞춰 집에 오니 잘 했어."
"너랑 같이 식사 준비하는 게 난 좋단다."
부모가 사랑한다는 것을 아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한테 긍정적인 감정을 꼭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부모들이 간혹 있다. 이건 전혀 그렇지 않다.
11세 소녀의 쓰라린 고백.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아, 난 분명히 알아. 몇 번이나 확인해 봤거든. 예를 들어, 며칠 전 오빠가 엄마한테 꽃을 선사했을 때 엄마는 미소를 지었어. 어제 나도 엄마한테 꽃을 사다 드렸어, 그리고 엄마 표정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나한테는 미소를 짓지 않았어. 이제 난 분명히 알게 됐어. 엄마가 오빠는 사랑하면서 난 사랑하지 않아.
아이들은 어른의 행동과 말과 표정을 그렇게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크다. 아이들은 세상을 흑백 톤으로, 무조건 예스 아니면 무조건 노로, 받아들이기 쉽다. 이런 점들을 우리가/어른들이 늘 헤아리기는 하는 걸까?
질문 하나 더: 우리(어른들) 자신은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서 늘 비판과 지적을 받으면서 잘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에게서 좋은 말을 기대하고 그런 말이 나오기를 그리워하지는 않았나?
다른 사람 몇몇이 나를 두고 뒤에서 자꾸 쑥덕거릴 때, 일에든 공부에든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그런 부정적인 것에 신경 곤두세우기보다는, 긍정적인 움직임에 에너지를 쏟으라. 그러면 초연해지기가 쉬울 것.
• 예를 들면, 책상을 정리한다, 가까운 곳을 산책한다, 친구와 담소한다, 수행 과제의 기한을 생각한다 등등.
2. 긍정적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애쓴다.
몇몇이 뒤에서 당신을 두고 쑤군거릴 때, 자칫 자신이 따돌림 당한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그런 느낌에 굴하지 말고, 당신을 알아주고 아끼는 사람들과 더 자주 함께 하도록 한다. 그 사람들과 접촉을 통해 기분이 나아지며 자신감이 되살아나고, 험담이나 뜬소문 같은 허튼 짓거리를 아예 잊을 수도 있다.
• 아주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어딘가 함께 다녀오자고 제시하라. 또, 가족이며 파트너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도록 한다.
3. 자신의 매력적인 측면이며 요소를 떠올리라.
자신의 가치를 헤아리면서, 강점이며 재주, 솜씨 등을 자기 자신에게 최대한 부각시키라. 괜히 자아비판에 빠져서 자신을 비하함은 금물! 그보다는 당신이 소중한 개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다. 당신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무엇이 도움 되는지 생각해 보라. 책상에 앉아서 그런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라.
• 이 목록에는 이런 것도 집어넣으라. 즉, 자신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특성,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 이를테면, 이런 것을 적을 수 있겠다. ‘경청 능력이 뛰어남’,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독창적 기질’ 등.
4. 자신을 위해 기분 좋은 뭔가를 행하라.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느낌과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뒤에서 쑥덕거리는 짓 때문에 기분 상하고 의기소침해질 때, 자신을 최대한 더 잘 돌보라. 좋아하는 것을 하라. 예를 들어, 사랑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 산책하기, 매니큐어 바르기. 날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들이라.
<나에 대한 험담을 멈추게 하는 방법>
1. 그런 험담이 (혹시 한쪽 귀로 들어온다 해도) 다른 한쪽 귀로 흘리라. (처음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짐을 알게 될 것.)
당신에 대해 뒤에서 쑥덕거리는 사람들과 어쩌다 마주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뒤에서 쑥덕거리는 것이, 사실은 당신보다 자기네의 못난 점을 더 많이 드러내는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다른 자들이 뒤에서 당신에 관해 이러쿵저러쿵 속닥이는 것이야 당신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짓거리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당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 또 그래야 한다.
일반적으로도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사건들이 아니라,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당신에 대한 험담조차 남의 얘기처럼 대할 수 있다. 누군가를 뒤에서 헐뜯기를 취미로 여기는 자들은, 그 자체로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남들 문제에 내가 괜히 희생양이 될 필요가 있겠는가?
2. 당신을 질투하기 때문에 뒤에서 쑥덕거리는 것일 수 있다.
이 점을 기억하라.
그런 것 같지 않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를 두고 뒤에서 나쁘게 말하는 까닭은, 바로 그 누군가에 주눅 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험담하는 사람은 당신의 인생을, 당신의 능력과 재주를, 인기를 시샘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불쾌하고 사나운 말을 퍼뜨림으로써 당신에게 아픔을 가해 보려는 수작인 것.
험담에 날카롭게 반응한다면, 바로 그들 노림수에 넘어가는 꼴이 된다.
이 점을 명심하라.
3. 낮은 자존감. 뒤에서 흉보기를 일삼는 자들의 또 다른 특성은 바로 낮은 자존감
그렇기 때문에, 다른 멀쩡한 누군가를 뒤에서 나쁘게 말하면서 제 자신은 우월감을 맛보려 한다.
하지만 정작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인 줄은 모르는 것.당신을 두고 뒤에서 험담하는 자는 자신을 늘 하찮은 존재로 느낄지도 모른다. 자존감이 낮으니까. 그걸 보상하려고, 험담하게 되는 것이다.
• 이런 심리를 알고서, 당신을 흉보고 다니는 사람한테도 친절하게 대한다면, 둘 사이의 부정적인 관계가 사라지게 될 것. 사실, 그런 사람은 그저 주변의 눈길을 끌려고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제 속이 허하고 사는 게 썩 즐겁지 못하니까. 가엾게 여길 만도 하다. ^^
하지만 이것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국은 자신감 부재나 부족으로 이어지니까.
수줍음에는 경우에 따라 긍적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이건 우리가 떨쳐내야 할 인간 속성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 방법을 알아 일상에서 조금씩 고쳐 나가면 된다.
그 이전에 <나의 수줍음 정도>는 어떤지 알아보자.
아래에 60개 항목이 있다.
사람들이 느끼고 겪는 주된 두려움을 망라했다.
이건 또 <자기 평가>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이걸 살펴보고, 일상의 여러 분야와 구체적인 방향에서 자신의 일반적인 두려움 수준을 판단할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고려할 것은, 두려움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는 점.
모든 서술을 주의 깊게 읽으시라.
각각이 당신과 어떻게든 연관되며, 어떤 수준에서는 들어맞을 수 있다.
또는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지 모른다. 즉, 당신과 무관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서술에 100% 동의하면 - 우측에 10점을 매기라. 당신 상황에 딱 맞는다는 뜻이다. 전혀 동의하지 않으면, 0점. 절반쯤 동의하면, 5점. 절반 이상 동의하면 - 수준과 정도에 걸맞게 6, 7, 8, 9점. 절반 이하 동의하면 - 역시 수준과 정도에 걸맞게 4, 3, 2, 1점으로 매기라.
이런 식으로 하면 적절하겠다.
각각의 서술을 읽으면서, 해당되는 경우를 5~10가지 떠올린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 당신 행동이 (느낌이) 얼마나 서술에 부합됐는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예를 들어,
여러 사람들과 나눈 대화 10번 가운데 평균 5번에서 나는 당혹감을 맛본다. 10가지 일 가운데 3가지에서 난 리스크를 무릅쓴다. 10번의 밤 가운데 한두 번 악몽을 꿀 수 있다. 등등.
각 서술에서 자기 평가 점수를 매겨 합산한 뒤, 다음 포스트에 소개하는 분석을 보라.
이 테스트는 오로지 자신과 자신의 관심사를 두고 하는 것인 만큼, 자신에게 최대한 객관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혹시, 이 테스트에 나오지 않는 두려움이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원한다면, 그런 것들의 점수도 추가하라.
<상황 서술>
1) 아침부터 괜히 풀이 죽어서 자신감 없음을 느끼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2) 일반적으로, 뭔가에 억눌리고 묶이고 강제되어 불편하다는 느낌이 크다.
3) 흥분하여 감정이 격앙될 때, 심장 고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쁘게 되며,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굳으면서 뭔가 불쾌한 느낌이 생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많이 당황하는 편이다.
5) 여러 분야에서 대체로 위험 부담을 (리스크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6) 실패할까 염려가 커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7)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본다.
8) 나한테 위압적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9) 시험 치를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중요한 만남을 앞둘 때, 걱정과 두려움이 들어 동요한다. (하나라도 해당하면, 점수를 매기라.)
10) 자신의 죽음을 겁낸다.
11) (부모, 자녀 등) 가까운 이들의 삶과 건강을 늘 걱정한다.
12) 이유 없이 불안해질 때가 더러 있다.
13) 가끔씩 막 미칠 것 같다는 느낌에 빠진다.
14) 걷잡지 못할 공포 (패닉) 상태를 겪은 적이 있다.
15) 나에게 삶이란 죽음만큼이나 괴롭고 두렵다.
16)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대상과 오랫동안 관계 맺기를 피한다.
17) 비행기나 지하철, 버스, 자동차에 타고, 승강기 안에 있는 게 겁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18) 어둠이 무섭고, 불이 없는 공간을 피하며, 지하실이나 동굴에 내려가기를 피한다.
19) (거미, 뱀, 바퀴벌레, 개, 고양이 같은) 동물을 보거나 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공포나 혐오에 빠진다. 어떤 사람들도 그렇다.
20) 가까운 이들,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겁낸다, 심지어 길지 않은 동안이라도.
21) 완전히 혼자가 되면 마음이 영 불편하고 힘들다.
22) 밤 11시 넘어 집에 돌아가게 되면, 늘 픽업하거나 배웅해 달라고 부탁한다. (여성 경우)
23) 거리에 있을 때면 시비에 말려들까, 공격이나 강탈, 폭력을 당할까 겁나는 경우가 많다.
24) 여자 친구와 걸을 때, 공격받을 수 있는 곳은 피하려고 한다. (남성 경우)
25) 누군가가 부당하게 얻어맞고 모욕이나 조롱당하는 걸 보면서도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
26) 누군가가 명백히 거칠게 굴고 무례하게 대하며 공격했는데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순간을 떠올리면 불쾌해진다.
27) 직장 보스나 교사, 의사, 부모, 경찰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28) 지하도로 들어섰는데 낯선 젊은 남자들이 앉아 있다면, 누군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가는 편이다.
29) 피 흘리는 모습이나 드러난 상처를 보는 것은 힘들다.
30) 주사, 치과 치료, 귀나 눈 같은 신체 부위의 의료 행위 등을 겁낸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1) 섹스를 앞두고 겁낸 적이 있다. 겁낸다.
32) 불안감을 떨치려고 더 많이 먹고 마시고 약물을 복용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3) 내 건강 상태를 자주 염려한다.
34) 암이나 에이즈, 심장마비, 뇌졸중 등에 걸릴까 두렵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35) 응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까 봐 염려한다.
36) 혼자만 있으면, 잠을 설치고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37) 문을 잠갔는지, 가스와 전등을 껐는지, 필요한 것을 챙겼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는 일이 생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8) 모든 것이 잘 되게 하려고, 남들이 보기엔 불필요한 행위를 할 때가 더러 있다.
39) 무슨 안 좋은 일이 나한테 생겼다면, 다음부터는 그런 상황과 그런 사람들, 그 일을 연상시키는 것을 죄다 한사코 피한다.
40) 악몽을 꾸며 잠을 잘 못 잔다. (가끔… 종종…)
41)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돈과 식량, 옷가지, 물건 등을 비축해 두려 애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2) 돈이 바닥나는 경우가 생길까 불안해 하며, 충분히 있다 해도 돈을 잘 안 쓴다.
43) (돈, 음식, 담배, 와인 등) 여분이 떨어지면 아주 불안하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4) 천둥, 폭풍, 지진, 전쟁, 화재 등을 걱정한다.
45) 마법, 저주, 흉안, 악령, 최면술 등을 두려워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6) 알지 못할 이유로, 근거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도, 남들과 달리, 두려워하는 뭔가가 (누군가가) 내 삶에 있다. (여하한 물체, 사람, 사건, 존재 등)
47) 현기증, 균형 상실, 의식불명, 수술 때 마취 등을 두려워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8) 괜찮다 싶은 어떤 일도 리스크 때문에 착수를 결정하하는 게 무척 힘들다.
49) 나의 여러 생각이 두려울 때가 더러 있다.
50) 다른 사람들 눈에 체면 구기고 모양 빠질까 염려하며,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나에게 치욕적이고 끔찍하다.
51) 근거도 없는, 혹은 근거가 조금 있는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가끔 맛본다.
52) 잘 알며 가까운 사람들하고만 접촉하기를 더 좋아한다.
53) 집에 혼자 있을 때만 아주 안전하게 느낀다.
54) 주변 사람들한테 나는 기본적으로 나쁜 인상을 풍기는 것 같다.
55) 이성과 접촉이나 교제를 최대한 피한다.
56) 주변 사람들 의견과 그들이 내뱉는 말에 신경이 많이 쓴다.
57)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다음 내릴 곳을 앞두고 미리 출구 쪽으로 가 있으려고 든다.
58) 나를 빤히 쳐다보면 기분이 나쁘다.
59)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한테 사랑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60) 내가 뭔가를, 누군가를 겁낸다는 것이 겁나며, 두려워하는 상태가 두렵다.
*좀 복잡한가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당신의 경우, 몇 점이 나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