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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소리 / 흉성 / chest voice  

 

가슴소리?

서구에서는 흔히 "가슴에서 나오는 목소리의 소유자들이 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목표를 더 수월하게 달성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더 쉽게 사귀고, 더 용이하게 이성의 호감을 사니까. 

 

가슴소리, 흉성

 

여기에 가슴소리가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누군가가 통계를 내 보았더니, 가슴소리가 좋은 사람들이 더 높은 직책을 맡고, 돈도 더 잘 번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가슴소리란 도대체 뭐야?" 

이것이 반드시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일 필요는 없다!

높은 톤을 (음색을) 지니면서도 가슴에서 나올 수 있으니까. 

이렇게 정의하면 되겠다.

가슴소리란, 우리가 평온한 상태에서 크지 않게 말하거나 노래할 때, 가슴에 울림이 많고 진동이 큰 목소리! (이런 목소리는 흔히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 안정감, 섹시함 등을 연상케 하며, 그렇게 지각된다고 평가한다.) 

 

당신 목소리가 어느 목소리 유형에 속하든 상관없다. 베이스이든 테너이든 알토이든 소프라노이든.

사람마다 그런 분류에 따른 목소리 타입이 다 있기 마련이지만, 어떤 경우이든, 우리는 가슴 울림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화에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가슴소리

 

비로드처럼 부드러우며 낮고 촉촉한 목소리로서 듣는 사람 심리에 작용하는 힘이 큰 가슴소리

가슴 공명기와 성대를 활용하여 나온다.

이때 울림의 음색은 가슴 공명기 덕분에 만들어지는 반면에, 소리는 성대와 입술 덕분에 형성된다. 

 

사람은 날 때부터 저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지니는데, 이는 그들의 목소리 관련 기관들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지만, 공명강을 활용하는 방법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도 그렇다.

그런 까닭에, 어떤 목소리를 습득하려면, 공명강 활용 방법을 익혀야 하겠다.

 

가슴소리로 빠르게 말한다... 이런 표현은 그 자체로 성립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삑삑거리는 목소리로 아주 빠르게 말하는 코끼리를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  

가슴 목소리는 그 사람의 중요성과 평온의 징표.

여유 있는 속도로 하는 말은 확신의 징표.

만약 가슴소리로 여유 있고 절도 있게 말한다면, 상대방 심리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즉, 그를 진정케 하고, 트랜스 상태에 살짝 이르게 하며, 보호받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일으키는 것!

 

가슴소리의 중요한 미션 중 하나는 바로 청자의 심리에 작용한다는 점.

심리학자들과 심리치료사들은 특별한 대화 기법을 익힌다.

이 기법을 이용할 때, 말이 리듬 있고 고르게 나오며 음가를 정확히 발음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가슴소리로 말을 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참으로 크다!

 

따라서, 가슴소리를 낼 때는 여유 있고 경쾌하게 말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미더움과 암시 같은 효과가 다 사라지고, 상대방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니까.

가슴 목소리는, 이성에게 호감을 살 때뿐 아니라, 대체로 소통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대단히 유용한 도구이다.

 

가슴소리 키우는 방법

 

1

보컬 공부하는 이들은 소리 분출에 공명강이 관여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공명강은 인체의 ‘음향 시스템’. 비강, 부비강, 전두동, 구강, 후두, 인두, 기관, 기관지, 폐 등.

이건 다 공기로 채워진 빈 굴로서, 소리 떨림을 바꾼다.

 

바로 이 공명강들이 목소리에 힘과 음색을 안기는 것.

상부 공명강들을 이용할 때 목소리가 낭랑하게 된다면, 하부 공명강을 이용할 때는 더 힘차고 음색 고운 목소리가 나온다. 

 

흉성을 지니기 위해, 보컬리스트들은 성대를 긴장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명강들을 제대로 활용함으로써 노래하기를 익힌다.

그렇게 노래하거나 말하는 것은 횡격막이나 복부로 하는 호흡을 발판으로 삼는다는 의미.

그런 호흡을 단련하려면, 누워서, 책을 배 위에 올리고 호흡한다. 책이 올라갔다 내려와야 해.

 

2

 한 손을 가슴에 올리고, 일상에서 흔히 대화할 때처럼 어떤 모음 하나를 길게 소리 낸다.

이때 가슴 부위에서 진동을 느끼면, 바로 가슴 목소리로 말하는 것,

그게 아니라면, 신체의 중요한 공명기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증거. 

 

누구한테 나름대로 타고난 것이 있어서 성대 같은 목소리 기구의 두께와 길이도 조금씩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가 저마다 다 다르며 독특한 음색을 지니는 것.

가슴소리 음역도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떤 경우에든 다 있기 마련.

평균적인 가슴소리는 두 옥타브로 이뤄진다.

 

3.

하부 공명강 강화 위한 실습을 수행한다.

즉, (선 자세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모음 소리들을 길게 내고, 숨을 내 쉬면서 단어들을 길게 소리 낸다.

보컬리스트들이 허밍 때 쓰는 방법을 활용하라. 즉, 모음 소리를 아래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허밍.

그러면서 가슴 공명기가 언제 작동하는지, 머리 공명기로 이동할 때 어느 순간에 가슴 공명기가 머리 공명기와 연결되는지를 살피라. (*즉, passaggio를 감지한다.)

그런 다음에 대화에서 가슴 공명기를 가동해 보는 것.

짤막한 글을 읽으라.

더 자주 연습할수록, 가슴소리가 더 빨리 자연스럽게 될 것.

 

신체 이완을 훈련한다.

(특히 목소리 관련) 근육이 뭉쳐 있으면 좋은 소리가 나오기 어렵다.

근육은 횡격막만 긴장시키면 된다. 조음이 잘 되려면 턱과 입술도 이완되어야 하고.

 

5

가슴소리에 특징적인 말 속도를 다듬으려 애쓴다.

즉, 고르고 경쾌하고 균형 있는 템포.

가슴 목소리를 내면서 빠르고 날카롭게 말하기란 어려워.

 

가슴 목소리를 이용해 적정한 속도로 하는 말은 청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서 신뢰감과 안도감을 일으키게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필요한 인상을 주고 상대방에게 뭔가 설득하기가 더 쉽다.

가슴 목소리를 심리학자들이 작업에서 특히 자주 이용한다.

 

*더 심화된 단계는 요 다음에 소개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목소리, 소통, 스피치 관련 방송 몰아 듣기

중저음 가슴 목소리 만들기

호흡과 목소리 울림

상부 공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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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카페> 통신 2 탄  

2015. 04. 18. 토.

 

존경하는 회원님들, 좋은 아침!

햇살이 환합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요~ 다만, 아침 공기가 아직은 차가운 편이군요.

6시 기온이 영상 3도쯤 됐으니, 특히 호흡기에 관심 좀 돌려야겠습니다. 한마디로, 차가운 공기는 가능한 한 직접 들이마시지 않아야겠지요? 호흡 기관 중에서도, 폐란 녀석이 차가운 것은 질색하는 편이니까 말이죠. :)

 

목소리 워밍업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리 몸도 잠에서 덜 깬 상태 아니겠습니까?

급격한 움직임은 피해야 하겠죠. <목소리>라는 신체기관도 매한가지에요. 역시 워밍업을 필요로 합니다.

흔히 말들 하기를, (중요한 발언을 하거나, 노래하거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쓸 일이 있을 경우, 3 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답니다.

 

워밍업에 <프리마 톤> 소리 내기가 제격입니다.

목소리를 깨워서, 일할 수 있게끔 준비시키는 것이죠.

<입의 4 위치>에서 웅~~~ 신음 소리를 내고들 계시죠?

프리마 톤은 <목소리의 토대, 바탕, 기초> 아니겠습니까? 토대가 든든하면, 그 위에 수십 층 빌딩도 세울 수 있잖아요?

1. 입 벌리고 (약지 들어갈까 말까 할 정도)
2. 입 (아주) 살짝 벌리고 (치아 맞물리고)
3. 입 다물고 (치아 떼고)
4. 1위치에서 코를 살짝 쥐고 (공기가, 날숨이 코로 나가는지 체크)

 

네, 저 위치에서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 (달리 말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자유로이, 소리를 내는 것이죠? 여기서는, (나오는) 목소리의 음색, 높낮이, 길이 등은 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세만 반듯이 한 채) 온몸을 최대한 이완된 상태로 두는 것!

이 연습을 짬 날 때, 생각날 때마다, 수행하면, 목소리가 더 고상(?)해집니다. 

동어 반복이지만, 아침 시간에는 우리 <목소리 기관>도 잠이 덜 깬 상태에 있기 때문에, 어린애 대하듯이 주의해야 합니다. (반복한다는 것은 강조한다는 뜻이고, ‘반복은 학습의 어머니’ 아니겠어요? :-))

 

그런데, 아침 시간이기 때문에 외려 목소리 훈련에 좋은 측면도 있습니다!!

바로, <제 2의 입>을 만드는 연습에는 ‘딱’ 좋다는 뜻. 

왜냐구요?

왜냐하면, 후두가 가장 이완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후두뿐 아니라 우리 온몸이, 각 기관들이 가장 편한, 늘어진 상태에 있잖아요? 한낮에는 다시 긴장하게 되겠지만...)

이 시간에 <후두 내리기>를 하면 작업이 더 용이하겠지요. 수월합니다.

 

<제 2의 입> 만들기 역시 <입의 4 위치>에서 각각 1~2 분씩 수행합니다. 그 요령? 방법? 등은 이미 알고들 계시잖습니까?

하품! (우리 <내추럴 보이스 복원> 코스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아요.)

하품하면서 후두(후골)의 위치 변화에 주목하고, 하품한 상태의 후골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말하고, 노래할 때 말이죠.)

왜?

그래야 날숨과 함께, 날숨에 실려 나오는 소리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나오니까, 그렇습니다. 

(후두까지, 목소리는 우리 내부 어딘 깊숙한 곳에서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거침없이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후두라는 걸림돌에 부닥치게 되는 거죠.)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정론은 없습니다. 연구자들마다 이견이 분분해요. 한데, 대체로, ‘태양신경총’에서 시작된다는 설이 유력하지 않나...)

참고: <태양신경총과 진동>   

 

<제 2의 입> 만들기 연습은 <입의 4 위치>에서 하는데, 또 두 형태로 나누는 게 좋아요. 

1) 정적인 상태에서 - 각각의 입 위치에서, 후두를 내린 채 1분 간 유지.
2) 동적인 상태에서 - 각각의 입 위치에서, 후두를 의도적으로 올리고 내리기. 
사실 이 후두 내리기가 그리 간단한 과제는 아닙니다.
후두를 내린다는 데 생각이 쏠리다 보면, 거기서 긴장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자주, 실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 (특히, 직업 가수들 경우엔!!)

 

(singing voice 이전) speaking voice를 단련하는 단계에서는 ‘후두를 내린다’는 생각보다는 ‘후두의 긴장을 풀어 준다’는 쪽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괜찮을 듯싶습니다.

왜냐구요?

후두를 내린다는 과제가 썩 만만한 게 아니니까요. 그럼, 후두에서 긴장을 풀어 주려면? 

 

기관과 후두의 연결

 

하품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건 오페라 가수들이 많이 쓰는 수법).

사람들 앞에서 큰 하품이 불편할 때, 입 다문 채 은근한 하품도 하지요?

콘택트렌즈 착용하는 이들이 이따금 일부러 하품해서 눈물을 내기도 하고. 또 후골(후두) 위치 변화를 확인하려면, ‘혀를 쑥 내밀었다가 날름 집어삼키면서’ 변화 확인 (우리가 했습니다.)

 

‘허, 헉!~’ 하고 놀라는 순간에도, 내려갑니다.

(우리가 pt에서 봤듯이) 베이스 가수가 고개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는 것도 후두를 내리고,

그리하여 <제 2의 입>을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혀뿌리와 후두 뒷벽 사이 공간 확장은, 제 2의 입 열기는, 좋은, 그윽한, 부드러운, 웅숭깊은, 믿음직한, 섹시한 목소리 내는 데 필수! 아침 시간, 후두가 긴장하지 않고 늘어져 있을 때, <제 2의 입>을 조금씩 더 많이, 크게 여는 연습을 하십시오. 몸이 기억하도록!!

아, 그리고 ‘가슴이 늘 활짝 웃고’ 있는지요? 활짝 웃게 만들고 계시는지요? :-)

달리 말하면, 가슴을 펴라는 소리에요. (이건, 나중에 다룰, 좋은 <공명>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오늘 날이 참 좋겠어요!~ 이런 날에 바깥나들이를 하지 않으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 ^-^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줄입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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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여성 이미지  

 

 

옷차림 보고 사람을 만나고, 목소리로는… 그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안다. 

우리가 원하든 않든, 목소리는 우리 개성의 심층을 반영하고, 상대방 무의식에 직접 작용한다. 

심리학자들 견해에 따르면, 우리네 의식은 무의식 부분의 7%도 안 된다! 

 

목소리와 여성 이미지

 

우리가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모든 면에서 우리는 의식보다 무의식의 영향과 지배를 훨씬 더 많이 받는다. 따라서 우리가 사람들한테 일으키는 인상은 ‘옷차림’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비언어적 요소들에 좌우되는 것. 즉, 표정이나 자세, 목소리… 

장동건처럼 보이는 남자가 목소리는 삑삑거리거나 코맹맹이소리라면, 그의 매력은 그가 입을 여는 순간 사라지거나 많이 줄어들고 말 것. 혹은 거꾸로, 거의 매일 부닥치는 이웃에게 눈길 한 번 돌리지 않고 지내다가, 우연히 전화 통화에서 그 이웃이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듣고는, 왠지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것.

 

이런 말이 있다. “남자는 눈으로 사랑하고, 여자는 귀로 사랑한다.” 일리가 있는 말. 사실, 남자들은 여성을 무엇보다도 외양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냥하고 그윽하고 배음 풍부한 목소리를 지닌 여성을 남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점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목구멍에 톱밥 낀 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여성은, 외모가 아무리 좋다 해도, "좀~ 그래~~" (혹여, 의식은 외모에 점수를 더 줄지 모르나, 무의식 수준에서는 외려 그 반대인 측면이 더 크겠다.)

 

친구며 연인, 친지, 동료들과 관계에서 목소리며 말본새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 친구의 어떤 점이 내 신경을 건드리는지 결국 알아냈어요. 말이 너무 빨라. 말을 조리 있게 잘 하고, 우리 생각도 대개 일치하는데… 하지만 속사포처럼 빨리 말하는 바람에, 난 알아듣기가 힘들고, 제대로 끼어들지도 못하면서 늘 긴장만 하게 되지요. 그렇게 5분만 지나면 벌써 자리를 뜨고 싶어져요.”

 

“남편과 함께 산 지 일 년. 다 좋은데, 그의 말투가 아주 단조롭고 건조해. 그래서 그가 정말로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가 없어. 그의 말을 다 믿기가 어려워. 한번은 그가 책임자로 있는 부서의 모임에 나갔어. 분위기가 정말 가관이더군! 부하 직원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딱딱하게 굳어 있는 거야. 게다가 그들은 부서장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그가 하듯이 말들을 하지 뭐야. 느릿느릿, 입도 거의 벌리지 않고, 나직하게, 억양도 거의 없이, 마치 장례식장에 있는 것처럼. 그런데 휴식 시간에 흡연실에서 수다를 떠는 걸 보니까, 직원들은 다 정상적인 젊은이들이더군. 생기 있고 명랑한!”

 

목소리는 우리 이미지를 강화하기도 하고, 이미지에 상반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장애가 될 수도 있어. 

 

여러 목소리 특징에 대해 우리네 무의식이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 몇 가지

 

톤 높은 여성 목소리, 쉬지도 않고 빠른 말, 붕 떠 있는 억양  –  히스테리 심한 여자, 오래 관계 맺기가 힘들다. 

그윽하고 낮으면서 날숨이 좀 섞인 여성 목소리, 가슴과 복부 공명강들이 울려, 매끈하고 경쾌하게 노래하는 듯한 말 - (문자 그대로) 숙명적인 여인. 이런 사람에게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으랴.

 

날카롭지만 크지 않은 목소리, 치아 사이로 좀 새기는 하지만 조음이 잘 된 말, 뒷덜미 공명강이 울리고, 억양이 ‘넘실대며’, 길고 비논리적인 휴지들 - 제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지 않고 미꾸라지 같은 타입 - 경계할 필요가 있다.

남자의 ‘비로드 같은’ 목소리, 낮고 가슴에서 나오는 음색, 서둘지 않는 말, 휴지를 취하고, 억양이 다양하지만 각 어구에서 낮은 톤으로 끝나는 - 자신감 있고, 기대해도 좋은, 섹시한 사람.

 

단속적이고 힘이 잔뜩 들어간 말, 오토바이 시동 거는 소음과 비슷한 목소리며 억양, 희미한  음색, 긴장된 목소리 - 탱크 같은 사람, 멀리 해야 돼.

목소리가 억눌렸어, 말이 빠르고 종잡기 힘들어, 잦은 휴지와 군더더기 말들 - 자신감 없고, 기대하기 힘들거나 미덥지 못한. 관계 맺지 않는 게 더 낫다.

• ……

 

“말 좀 해 보게, 그래야 내 자네를 볼(알) 수 있지!” 

이 역설적인 발언은 소크라테스 입에서 나온 것. 됨됨이와 지적 본질을 평가해 달라고 누군가가 데리고 온 청년이 한참 동안 말도 않고 있을 때. 목소리는 우리가 자신에 관해 직접 말할 수 있는 것보다 종종 더 많은 것을 우리에 관해 말한다. 즉, 어떤 순간에 어떤 말을 입에 올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두려움과 의구심을 드러내거나 편함과 힘을 과시하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거나 멀어지게 하고...

 

당신이 “난 확실히 믿어” 하고 말할 수 있지만, 그때 목소리가 약하게 울리고 딕션이 맥없고, 톤이 어구 끝에 가서 높아진다면... 상대방은 당신 말과 반대로 “난 못 믿겠어. 의문스러워” 하는 식으로 들을 것이다. 

당신이 “난 널 사랑해” 하고 말하지만, 목소리가 아주 날카롭게, 코맹맹이 음색으로, 건조하게 울린다면... 당신 파트너는 그 말을 이렇게 해석할 것. ‘그러나 그럴 여유가 없어… 난 피곤하고 짜증 나… 날 내버려 둬.’ 그리고 파트너의 서운함은 잘못된 게 아닐 것, 비록 당신은 자기 기분을 내보이지 않으려 애썼다 할지라도.

 

그렇다고 해서 목소리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목소리도 거짓을 말한다! 자신한테도, 다른 이들한테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 자신은 진실하고 정직한데, 목소리라는 녀석이 ‘멍청하게 들리고’ 거짓을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줄 때!! 달리 말해, 어조며 변화, 음색, 속도 따위 총체적 소리 변수가 그런 느낌을 준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만약 당신의 목소리와 말본새가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당신 외양이 거짓된 것이라 느낄 수 있다. 비록 구체적으로 무엇을 속이는지는 모른다 해도 그렇다. 

 

목소리가 ‘거짓을 말하는 듯’ 울리고, 적절한 지각을 가로막고, 상호이해를 깨고,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전형적 사례 몇 가지.

 

“난 스물다섯 살이고, 외양도 그렇게 보여요. 하지만 다들 나를 어린애처럼 대해. 내 남자 친구는 최근에 나한테 짜증을 냈어. 앵앵대지 좀 마! 바로 내 목소리를 두고 그렇게 말했어. 게다가 그가 보기엔 내가 늘 푸념하는 것 같다고 해요. 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이게 정말 내 목소리가 ‘어린애 같기’ 때문일까?”

 

“난 자신을 호감 주는 여성이요 흥미로운 사람이라 여겨요. 많은 시간을 자기계발에 들이고, 요가도 하고, 심리 상담도 받으러 다니기도 해. 하지만 뭔가가 아닌 것 같아. 어떤 모임에서든, 지금은 직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져. 즉, 아무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안 기울이는 거야! 뭔가를 말하고 어떤 생각을 꺼내도 반응이 없어. 한데 불과 몇 분 뒤 누군가가 조금 전에 내가 한 말을 고대로 하는데도, 다들 박수를 친단 말이지! 난 무시당하는 듯해. 

얼마 전에 누가 그러더군. 그건 왜냐하면, 네 목소리가 ‘시들었기’ 때문이라고. 그럴지도 몰라, 목소리에 문제가 있어. 게다가 말을 좀 많이 했다 싶으면, 목소리가 금세 지치고, 거기다가 좀 흥분하면, 아예 안 나오기도… 이걸 고칠 수 있을까?

 

목소리의 권리

모든 사람의 목소리는 자연이 (신이) 안긴 소중한 선물, 놀랍고 완전한 소통 도구. 그러나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원인으로, 도시의 소음 속에서) 목소리는 위축되고 일그러지고 ‘녹슬고’ 변형된다. (세 살 이후부터!) 만약 우리네 목소리가 본디 자연이 부여한 대로 울렸다면, 모든 목소리는 매력적일 것. 

중요한 것은, 우리네 본래 (안팎의) 형상에 걸맞은 것일 터. (서널 살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는’ 이들은 그 과정에서 목소리 자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자신의 내면을 새로이 발견해 채우며, 완전히 새롭고 조화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 된다.

 

내추럴 보이스 발견하고 되찾기

 

본연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되찾는’ 작업 그리 간단치도 않고 빨리 되지도 않아. 사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잘못된’ 목소리를 가지고 살았고 살고 있는가! 또 이 작업은 혼자 책을 보면서 하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기 쉬운 조언 몇 가지.

 

1. 단어를 구성하는 철자의 음가를 또박또박 소리 내도록 한다. 

조음이 잘 된 말은 자신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의 말로 받아들여진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듣는 사람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으려 긴장하지 않게 배려하는 사람의 말로 수용된다.
친구한테 당신 말을 컨트롤해 달라고 부탁하거나 당신 말을 녹음해 들으면서, ‘집어삼키거나’ 우물대는 음절들을 ‘잡아내라’. 또, 만약 쉬지 않고 빨리 말한다면, 각 음가의 발음을 추적하면서 말 속도를 본질적으로 늦출 수 있을 것. 

 

2. 자세를 돌아보라. 

어떤 순간이든 척추와 어깨, 목이 편하고 유연성을 느낄 수 있다면, 목소리가 목구멍뿐 아니라 온몸에서 울릴 수 있는 것. 이것이 내추럴 보이스를 복원하는 첫 걸음.

  

3. 편하게 호흡하라! 

날숨에 목소리가 실려 나온다. 말하면서 목소리를 날숨과 결합할 수 있다면,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울릴 뿐 아니라 또한 늘 안정적이고 내구성도 커진다. 우리는 평생 숨을 쉬는데, 숨을 오래 쉰다고 지치지는 않지 않는가.

  

4. 흉내 내기. 

당신 말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억양을 좋아하는 배우한테서 찾아 흉내 내. 처음엔 좀 불편할 것, 새 옷 입은 것처럼. 그러나 억양이 점차 익숙해질 테고, 새로운 색채와 감정으로 맛깔나게 말할 수 있을 것. 아이들은 ‘원숭이처럼 흉내 내면서’ 어른들보다 훨씬 더 빨리 잘 배운다. 우리 성인들이, 아이들한테 배울 게 적지 않다.

  

5. 가능한 한 목소리를 자주 울리라! 

소리 내어 웃으라, 신음을 크게 내라, 노래하라, 자기만족을 위해! 거리 저쪽에서 친한 사람을 본다면, 달려가지 말고 그냥 소리 질러 부르라!

우리는 다 자기 말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이해하고 믿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라고 우리한테 목소리가 있는 것. 완전하고 독특하고 가장 아름다운 악기가 우리한테 있는 것. 이 <마법의 피리>를 그저 조율하기만 하면 돼. 그 연주하는 방법이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것이니.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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