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풀어주고 나면, 목소리가 다시 나타나고 울림이 더 선명하고 표현력 풍부해지며 말하기가 더 쉬워졌음을 즉각 느낄 것이다.
#실습 [이~~~] 소리내기
서거나 앉는다.
고개를 아래로 떨궈서 아래턱이 가슴 쪽으로 내려가게 한 뒤 가장 낮은 [이~~~] 소리를 낸다.
그다음에 고개를 천천히 최대한 들면서 소리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보라.
처음엔 [이] 소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쉽지 않고, 그 높이는 고개가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다. 이건 성대가 긴장됐고 후두가 짧아진다는 표시이다.
고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소리 높이가 일정해질 때까지 하루에 몇 번씩 실습하라. 그렇게 된다면, 성대 경련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실습으로도 목소리를 더 낮추는 데 충분하겠지만, 중요한 조언을 몇 가지 더 건넨다.
1) 가능한 한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려고 애쓰라.
말이 더 빠를수록 성대가 더 심하게 긴장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달리 말해, 목소리가 더 높아진다는 점을!
목소리를 (예전에 축음기에 쓰던) 레코드판에 비교할 수 있다. 즉, 판을 손으로 천천히 돌리면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더 낮아진다.
또, 목소리 톤을 의도적으로 낮춘다면, 당신의 말 속도가 최소한 10% 더 느려질 것이다.
2) 코로 숨을 들이쉬면 목소리를 낮추기가 좋다.
이런 사실은 과학자들이 입증했는데, 코를 통과하는 공기 흐름이 반사적인 긴장과 감정적 긴장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두의 올바른 방향과 낮은 위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니 코로 숨을 들이쉬라.
3) 낮은 목소리는 올바른 자세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저음 목소리를 갖추고 싶다면, 척추를 제대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즉, 자세가 반듯해야 하되, 긴장은 금물이다. 게다가 뇌 활동 역시 올바른 척추 모양에 좌우된다. 이건 뇌파(EEG)로 확인됐다. 올바른 자세와 중저음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한테서는 자족하고 확신에 찬 이미지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실제로도 그러하다.
4) 아주 뻔한 얘기지만, 잠을 충분히 자라!
이상하게도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의 목소리는 더 낮게 울린다. 여기서 핵심은, 숙면 덕분에 목소리 기구가 이완되고, 이를 통해 중저음 목소리에 필요한 요소가 다 촉진된다는 점. 바로 그렇다!
하지만 목소리 톤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뭔가 더 못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실제에서는 여러 경우가 가능한 법이니, 중저음 목소리의 소유자가 자신감 잃어 흔들릴 수 있고, 목소리가 높은 사람이 자신감과 힘으로 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우선순위나 중요도로 따지자면 목소리보다 사람의 본질이 한참 더 위에 있지 않은가? 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것을 여전히 잠재의식에서 지각하고 인식한다.
우리 자신을 총체적으로 키워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기억하자. 달리 말해, 하나의 개성으로서 성장하고, 새로운 걸 배우고, 유용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강화하고 또 성대주름을 포함하여 자신의 몸 다스리는 법을 익히는 것.
목소리를 트고 조율하며, 나아가 더 힘차고 듣기 좋게 만들 수 있는 기본 실습을 소개한다.
잘 설비된 목소리가 전문 보컬리스트들한테만 필요한 건 아니다. 소통에서 최대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한다.
사실, 목소리란 소통의 메시지 (내용) 자체보다도 두 배나 더 상대한테 (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은가. 게다가 듣기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는 주변에서 더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
여기 소개하는 (아주 간단한) 실습만 잘 소화해도, 당신의 목소리가 지금보다 한층 더 미덥고 멋지고 매력적으로 울릴 것이다.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당신이 자기 목소리라 여기는 것이 사실은 당신 목소리가 (당신의 natural voice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심한 긴장과 근육 위축이나 (예를 들어, 성대 하나에 의존하는) 잘못된 말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런 문제를 해소하고 당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내야 한다.
1. 음향 연출
먼저, 당신 목소리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듣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녹음실을 흉내 낼 수 있다. 왼손을 모아서 헤드폰처럼 왼쪽 귀에 대고, 오른쪽 손바닥을 마이크처럼 입에서 몇 센티 앞에 두라.
테스트를 시작한다. 즉, 숫자를 세거나, 여러 단어를 말하거나, 목소리를 가지고 놀아 보라.
이 실습을 9일 동안 매일 5-10분 동안 실행한다. 그러는 동안 당신 목소리가 실제로 어떻게 울리는지 알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Q – X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목구멍을 풀어주고 주된 작업을 입술과 횡격막이 떠맡게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큐-엑스” 음절을 소리 낸다.
“큐” 소리 내면서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엑스”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옆으로 길게 늘인다.
이렇게 30번을 반복한 뒤, 무엇이든 짤막한 어구를 말해 보라. 성대주름은 덜 긴장하고 입술은 훨씬 더 잘 움직인다는 점을 실감할 것이다.
3. 하품
후두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은 늘어지게 하품하는 것.
이 재미난 실습을 하루에 5분씩 실행하라. 그러면 곧… 목소리에서 막힘이나 억눌림이 사라졌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4. 날숨에 신음하기
이 실습을 많이 할수록 목소리의 (위축되지 않고 주눅 들지 않아) 자연스러운 울림이 좋아진다. 이 실습의 본질은 날숨을 진동시켜 울리게 하는 데 있다. (*목소리의 정의 참조)
기본자세: 반듯하게 서서 위아래 턱을 살짝 떼고 힘을 뺀다.
공기를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소리를 낸다. 단, 소리를 낼 때 그 어떤 힘도 들이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제대로 한다면, 그때 나오는 소리가 우리한테 필요한 신음 같은 소리가 된다.
실습을 제대로 실행할 때, 소리는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게 된다. 목소리가 성량 풍부하면서도 표현력 좋게 울리게 하려면, 바로 거기서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는 소리로 말해야 한다.
듣기 좋은 목소리를 만들려면
다음 실습으로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리게끔 만들 수 있다.
5. 세 가지 미소
이 실습을 4번 실습처럼 실행하되, 세 가지 미소라는 원칙을 준수한다.
입과 이마로 미소를 짓고, 태양 신경총 부위도 미소 짓는다고 상상하라.
그렇게 한 뒤, 숨을 내쉬면서 소리가 나게 한다. (날숨이 진동케 한다.)
이 실습을 하루에 5분씩 꾸준히 하다 보면, 목소리가 더 경쾌하고 유쾌하고 믿음직하게 울리기 시작할 것이다.
6. 요가 운동
이건 인도의 요가 수행자들이 그윽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실행하는 수련이다.
기본자세: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처음엔 몇 번 차분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다음에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하-아” 소리를 내면서 급격히 내쉰다.
날숨은 최대한 가득하고 요란해야 한다. 이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일 수 있다.
7. 음절을 길게 소리 내기
숨을 깊이 들이쉰 뒤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마지막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내라.
윗입술과 코 부위에 진동이 생겨야 한다. 그러면 제대로 실행하는 것.
[모-모], [미-미], [무-무], [메-메] 음절을 가지고 비슷하게 실습할 수 있다. 이때는 첫 번째 음절을 짧게 소리 내고 다음 음절을 길게 끈다.
- 이 두 실습을 아침마다 10분씩 하면 더 좋다. 그러면 목소리가 더 듣기 좋게 될 뿐 아니라 성대주름이 강화되기도 한다.
8. 기다란 혀
혀를 내밀라.
먼저, 아래턱에 닿을 만치 아래쪽으로 최대한 길게 내민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고개를 숙이라.
다음에 혀를 위로 올려 코끝에 닿도록 해 본다. 이때는 고개를 최대한 뒤로 기울인다.
목소리를 더 강하게 만들려면
다음 실습을 통해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를 담는다. 당신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릴 것이다.
9. [이], [에], [아], [오], [우]
먼저 숨을 내쉬었다가 깊이 들이쉰 뒤 다시 내쉬면서 [이~~~] 소리를 길게 낸다.
날숨이 거의 다할 때까지 편하게 하라. 단, 폐에서 공기를 억지로 짜내는 건 금물!
다른 음절들도 같은 식으로 소리 낸다. (*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다. 참고: 좋은 딕션과 목소리)
3번씩 반복한다.
- 이 음절들은 높이에 따라 차례로 늘어놓은 것이다. 즉, [이]는 가장 높은 소리 (머리 윗부분을 활성화).
[우]는 가장 낮은 소리 (하복부를 작동케 해). 만약 목소리를 더 웅숭깊게 만들기 원한다면, [우] 소리를 가지고 더 자주 실습하라.
10. 타잔
9번 실습을 수행하되, 이젠 가슴을 두 손으로 두드리면서 한다. 타잔처럼.
이 실습은 목소리에 에너지를 채우고 기관지를 청소하는 데 좋다. 따라서 잔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이 실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11. 소 울음
이 실습은 가슴과 복부의 작동을 활성화한다.
숨을 내쉰 뒤 제법 크게 들이쉬라.
다음에 숨을 내쉬면서 입을 다문 채 [음~~~] 소리를 낸다.
몇 가지 버전으로 실행한다. 처음엔 나직하게, 다음에 중간 크기로, 그다음엔 크게 소리 낸다. 또, 높이에도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니, 크기와 높이를 적절히 섞어서 ‘진짜 소 울음’처럼 소리 내면 된다.
12. [르] 소리 훈련
혀에 힘을 빼고 입천장으로 올려서 [르] 소리가 연달아 나오게 한다. [르르르르르] 같은 소리가 나야 한다.
이 실습을 3번 실행한 뒤, [르] 소리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10개 생동감 있게 읽거나 말해 보라.
따르릉, 와르르, 우르르, 빙그르르, 하루하루, 러시아, 로즈메리, 빙그레, 서로서로, 새로이,
구르는 듯한 [르] 소리가 나와야 한다.
* 이 간단한 [르] 소리 훈련으로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가 생길 뿐 아니라 딕션이 좋아지기도 한다. (* 이 [르]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 설소대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혀 근육이 뻣뻣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해결해야 한다. 참고: 조음 체조)
13. 과장된 웃음
[르] 소리 실습을 하는데 후두 이완이 잘 안 된다면, 과장된 극장식 웃음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간단해. 숨을 내쉬면서 사납게 웃음 터뜨린다. [아-아-아-하-하-하-아-아-아].
소리는 가볍고 편하게 나와야 한다.
동시에 제 자리에서 뛰고 가슴을 손으로 두드릴 수 있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금방 맑게 하여 작업에 임하게 할 것이다.
※ 명심할 점
실습 수행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즉, 복부에 힘을 빼고 가슴은 살짝 내민다.
대체로, 낮은 목소리 소유자를 주변 사람들은 권위 있고 확실하며 자족적이고 매혹적인 사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들 한다. 그것도, 본능적으로! 무의식 수준에서!!
가슴에서 나와 톤이 낮은 목소리는 여러 면에서 좋다.
•감정적 측면 — 자제와 균형감을 알린다. •지적 측면 — 뇌의 이마 부위의 작동을 안정시켜. •소통 측면 — 신뢰감과 공감을 안긴다.
목소리를 더 낮게 만들려면?
만약 자기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목소리를 더 낮게 만드는 쪽으로 생각해 볼만하다. “외모는 중후한 신사인데, 목소리 들으니 어린애 같아!” 외모와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제법 된다.
*흥미로운 팩트 - 성대의 길이와 너비와 두께가, 목소리 높이를 결정한다고 한다. 베이스의 성대는 소프라노보다 4배 더 묵직하다. 여성 성대는 남성 것보다 2배 더 가볍다. 사내애들이 성적으로 성숙하면서 변성기로 접어드니, 후두가 굵직해지면서 아래로 내려가고, 공명관의 두께와 길이와 무게가 늘어난다. 그 결과 아담의 사과, 후골이 나타나고, 목소리가 낮아진다. 여성들 경우 변성기가 거의 없으며, 목소리 변화가 훨씬 더 미약하다.
후두가 더 낮은 위치에 있고 공명관이 더 길수록, 목소리는 더 낮아진다. 왜 후두를 내리나? 엄밀히 말하자면, 왜 (공명관 길이를) 늘이나? 파이프오르간을 보자. 짧은 파이프들은 높은 음을, 길이가 긴 파이프들은 낮은 음을 낸다. 이와 마찬가지로, 목소리를 낮게 하려면 후두를 더 길게 만들어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두를 움직이는 것은, 목 앞부분에 있는 가로무늬근. 이 근조직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후두 내리는 방법
하품 (은근한 하품)
•후두를 만지면서 하품하라, 후두가 내려가는 것을 느낀다.
이 연습은 모든 발성기관에 작용한다. 즉, 인두와 연구개와 후두와 혀에.
베이스 가수의 머리
또 다른 연습. 베이스 가수의 머리 위치에 주목한 적 있나?
고개를 쭉 빼면서, 동시에 살짝 기울인다.
그런 위치에서는 후두를 밑으로 잡아당기는 근육이 다 활성화돼.
*키 포인트 - 발성이 제대로 되려면 혀가 아랫니들 곁에 스푼처럼 놓여야 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하지만 낮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와 반대로) 혀가 낙타 등처럼 솟고 혀끝이 아랫니들 곁에 있어야 한다.
공명관을 늘이고 목소리 낮게 만드는 실습
*키 포인트 - 모음 [이] 소리로 실습하는 것이 더 좋아. 이 소리를 낼 때 후두가 높은 위치에 있으니.
1. 기본자세 - 앉거나 서서. 2. 아래턱이 가슴에 닿도록 고개를 숙이고 (<베이스의 고개 숙임>) 낮게 [이~~] 소리를 낸다. 3. [이~~] 소리 음정을 높이면서 얼굴을 위로 하고 고개를 쳐든다.
처음엔 [이~~] 소리를 일정한 높이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 고개를 들어 뒤로 젖히는 동안 높이가 계속 올라갈 테니까.
이는 바로 성대가 긴장돼 있고 공명관이 수축돼 있다는 뜻.
그것들을 필요한 상태로 만들려면, 꾸준히 연습해야.
하루에도 몇 번씩 실습한다.
목소리 높이가 <베이스의 고개 숙인> 상태와 <얼굴이 위로 향한> 상태에서 같아질 때까지!
이는 성대 경련이 제거됐으며, 당신이 공명관 상태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는 뜻.
아주 간단해! 경련을 제거하면 낮은 목소리를 얻게 된다.
유념할 점 - 목소리를 낮게 '까는' 것과 목소리 음색을 낮게 만드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듬는 데는 올바른 호흡이 아주 중요해. 즉, 호흡을 복부로 (혹은 가슴이라면, 온 가슴으로) 해야 한다. 그럴 때 말이 성급하지 않고 부드럽고 차분하게 이어질 것.
단어들을 코에서 소리 내는 건 금물, 그러면 코맹맹이소리가 나온다.
공기와 단어들은 흉강에서 (가슴에서) 나와야 한다.
더 자주 소리 내어 읽으라.
그러면 목소리에 배음(overtone)이 많이 생기고 필요한 억양이 나타난다.
지나치게 큰 목소리는 섹시함에서 멀어지게 해, 또 아주 작은 목소리도 전달이 잘 안 돼.
적절함, 중용이 필요하다.
실전 연습
1. 벌린 입 앞에 손바닥을 대고 날숨으로 따뜻하게 데운다. 나오는 공기가 더 더울수록, 후두가 더 많이 열려 있고 하부 공명기들이 더 많이 작동할 수 있다는 뜻. 바로 이 하부 공명기들이 목소리에 그윽함과 넓은 폭을 부여하는 것. 요란하고 거세게 호흡하면 안 돼, 날숨은 가볍고 뜨거워야 돼.
2. 다음에 날숨에 소리를 (프리마 톤을) 담는다. 점차 크기를 키우되, 호흡 열기는 유지되어야.
3. 목소리를 높여서 실험해 보라. 그러나 손바닥에서 이전처럼 더운 공기 흐름을 느껴야 한다.
4. 이 연습이 익숙해졌다 싶을 때, 날숨에 [오] [아] [에] [우] [이] 음절을 하나씩 보탤 수 있다.
5. 그 다음에 단어며 어구들로 과감히 전환. 당신이 하는 말은 이제 상냥하고 그윽하고 음조 경쾌하게 울릴 것이다.
이 실습을 매일 10-15 분 수행한다면, 목소리가 더 섹시해지며, 그런 목소리는 말의 내용과 더불어 듣는 사람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
섹시한 목소리라는 매력을 갖추기에는 호흡 이외에 목소리 음색, 말의 어조와 리듬이 또 아주 중요하다.
만약 이런 항목을 다 잘 습득한다면, 당신은 강력한 소통 도구를 얻게 되며, 그 결과 애정과 비즈니스와 소통의 전선에서 성공을 거둘 것.
섹시한 목소리 만들기에 유용한 작업
(심신의) 축기와 억눌림, 긴장 따위는 목소리에서 아주 잘 드러난다.
따라서 그런 것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댄스. 또 수영, 또 조깅, 또 노래 부르기 등. 긴장 이완과 호흡 강화에 제격이다.
즉, 자신의 목소리와 말의 억양, 음색 변조, 템포와 리듬 조절 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익히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 전략’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
노련한 요리사가 맛을 보고 음식에 어떤 성분들이 들어갔고 어떻게 요리했는지 알 수 있듯이, 우리도 자기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어떤 효과를 내는 목소리 변수들의 조합 덕분에 말을 듣고 상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모든 구성 요소를 정리하게 되면, 우리는 화자의 기분을 상당히 잘 알아차릴 뿐 아니라 그에게서 우리네 말에 부족할 수 있는 목소리 수법을 차용할 수도 있다.
두 가지 억양, 어조, 톤을 예로 들어서 목소리의 어떤 물리적 징표들이 청각적 표현성을 결정하는지 살펴보자. (목소리는 몸과 떨어진 것이 아니며, 거꾸로 몸의 연장이요 기관인 까닭에 아래 도표에서 제스처와 표정, 자세 같은 변수들이 포함됐다.)
모든 스피커들이 독특한 개성을 보태면서 나름대로 키운다면...
이 도식은 실제 public speaking에 긴요한 감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
목소리 표현 솜씨를 좀 과장되게 훈련하면서, 우리는 본인의 감정 경계를 넓히고, 어떤 순간에 필요한 감정 상태를 적절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
이런 걸 복잡하게 여기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말의 표현력에 영향을 주는 목소리 변수들을 어떻게 다 한꺼번에 다룰 수 있겠어?"
감정과 목소리에 묻어나는 징표들은 하나의 감정 안에서 서로 연관돼 있고, 또 우리의 목소리와 몸은 도표에 제시된 항목들과 제법 일치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처음 자동차 운전석에 어떻게 앉았는지, 기억하자.
모든 작동이 아직 일치하지 않는 처음엔 발이 많아 헷갈리는 지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데 그런 복잡한 작동이 점차 단일한 과정이 되어 간다. 자동차는 기계요 고유한 도식에 따라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아닌가. 즉, 우리의 몸과 목소리를 다루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자연스럽다.
앞에 제시한 목소리 표현 변수들을 개별적으로 다듬을 수 있다. 그것들을 여러 모로 결합하고, 목소리를 자유로이 쓰면서, 우리는 표현력 풍부한 말하기를 익히며, 나아가 감정도 통제하게 될 것.(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