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엄마 말 안 듣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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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애는 엄마 말을 정말 안 들어요!"  

 

그런 경우가 있고, 그래서 속상하다는 엄마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아이가 머리도 있고, 성격도 좋고, 학교 성적도 괜찮은데, 집에서 엄마가 무슨 옳은 말을 (지시나 부탁 따위를) 하면, 아예 들은 체도 안 하고 어떤 일을 하지도 않을 때... 답답하지요. 

 

문제는 '억양'에 있어요!

(물론, 지금 우리가 하는 얘기는 부모와 자식 사이가 아주 틀어져서 일부러 반항하는 경우가 아니라, 정상적인 가정과 관계를 염두에 두는 겁니다.

집에서 아이에게 뭔가 크고 작은 일을 시키거나 부탁하거나 지시할 때, 이게 잘 먹혀들게 하려면 어구 끝에서 내려가는 억양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억양은 단호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남성 스타일로 간주됩니다

 

거꾸로, 어구 끝이 올라가는 말은 연약하고 여성적인 것으로 들립니다. 이런 억양은 편안한 느낌을 만들고, 상대방에게 이해와 공감의 느낌을 주고, 대화를 지속하는 데 좋아요. 

 

내려가는 억양은 남성적이고 단호한 느낌

 

그러나 훈육이라는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것.

아이를 좀 '사람답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을 때는 그런 억양을 쓰지 않는 게 더 낫습니다. 

 

아이의 눈길을 끌고 대화에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면,

어구 끝이 올라가는 억양이 필요하겠지요. (안 그런가요? 바로 이렇게 올라가는 억양). 

그러나 부모의 지시를 수행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

내려가는 억양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뜻입니다.

 

'아, 우리 애가 아빠 말은 그런대로 잘 듣는데, 엄마 말은,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잘 안 듣는 것에 그런 이유가 있었겠구나.' 

어때요, 일리가 있습니까?  

 

이런 근본적인 원인에다 중요한 디테일을 몇 가지 첨부하자면, 이렇습니다. 

 

•아이에게 지시할 때, 짤막한 어구를 이용. ‘잘게 썬’ 어구. 
•중요한 어구 사이에 휴지를 둔다.  (휴지의 중요성과 방법을 우리가 많이 다뤘습니다.)

•각각의 중요한 어구에서 ‘키워드’에 강세를 준다.
•유성자음(울림소리)에 강세를 준다.  (성대가 떨려 울리는 자음. ㄴ, ㄹ, ㅁ, ㅇ)

•단어들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소리 내고,  모음을 길게 끌지 않는다.
모음 소리를  노래하듯 늘이는 것은 부드러운 억양의 특징.

 

결국,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격려하고 위로하고자 할 때는, 더 멜로디 있게 말하고 끝이 올라가는 억양을 쓸 겁니다, 안 그런가요? 하지만, 질서를 잡고 기강을 세울 필요가 있을 때는 억양을 좀 다르게 해야 한다는 점을 이제 우리가 알게 됐습니다. (군대 같은 조직에서 많이 쓰지 말입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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