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Natural Voice'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728x90
728x90

 

일이며 만남에서 많은 이들의 성패 여부가 

  목소리에 좌우돼  

 

 

사람들은 외모와 마찬가지로 목소리로 상대방을, 혹은 정치인을, 혹은 업무 파트너를 처음 몇 초 만에 판단하지요? 

(변호사를 '사야' 하는데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목소리 좋은 쪽으로 기웁니다. 목소리에 짜증이 배어 있는 변호사는 제 분야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의사도 마찬가지이죠. 

목소리가 좋지 않은 교사를 대해야 하는 학생들은 많이 불행합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당신의 성공을 목소리가 좌우할 수 있어
목소리와 일

 

당신이 유명한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유명인이 인상적인 외모를 지녔다 해도 사람들은 그를 떠올릴 때 먼저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한때 그런 탤런트가 있었어요. "아, 저 사람은 입을 안 열면 더 멋있을 텐데!" 

 

외모나 매너, 스피치 원고가 중요하듯이, 목소리도 중요합니다

이건 당신의 생각과 주장과 호소를 상대에게, 청중에게 전달하는 도구이자 수단이니까요. 당신과 청중 간의 상호 이해는 바로 당신의 목소리 질과 언변에 달렸어요. 목소리는 청자들을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고, 그들이 고개 끄덕이게 만들며, 그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게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거나 졸게 하고, 매료하거나 뒷걸음질 치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사람 목소리는 강력한 도구. 청자들은 유쾌한 목소리 듣기를 기대하고 또 그럴 자격이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듣기에 불쾌한 목소리는 좋은 이미지에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어요. 그런 목소리 때문에 당신의 숱한 장점이 죄다 망가질 수도 있어요. 

단단하고 중후해 보이는 신사의 입에서 가늘게 삑삑거리고 덜그럭거리는 목소리가 나온다면?! 

크게 성공한 사업가가 귀청 째는 소리나 징징대는 듯한 음색의 소리나 코맹맹이소리를 낸다?! 

흠, 언밸런스... 

 

사람들은 균형을 좋아하고 지향하잖아요?
사람이든 사물이든 일이든 관계에서든 불균형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멀리하려 듭니다. 
혹여 의식적으로 견딜 수 있다 해도 무의식 수준에서는 견디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왜냐하면, 자기보존 본능과도 직결되는 것이니 그래요.  

 

목소리가 당신의 성공이며 입신에 공조해야 해요!

당신에게 좋은 목소리가 있다는 인식은 당신께 힘과 자신감을 안길 것이며, 뭔가 새롭게 시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혀 줄 거예요. 

 

어째서 우리는 어떤 이들의 말을 거의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게 되지요?

부분적으로, 이건 편안하게 선율을 타며 듣기 좋은 중저음 목소리 덕분. 그런 목소리에는 듣는 이의 귀청과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나 튀는 억양이 별로 없습니다.

 

업무 세계로 눈길 돌려보지요.

많은 회사에서는 자기네 관리자며 판매 대표자며 영업 책임자들이 좋은 스피커이기를 요구합니다. 그러려면, 올바른 발음, 명료한 조음, 좋은 목소리 설비 등이 필수예요. 관리자들은 여러 사람과 쉽게 접하고 여러 상황에서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업무 조찬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과 강연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그 외에, 말하는 사람에게 좋은 목소리가 있다면 고객이며 구매자들이 기꺼이 들으며 발길 돌리지 않는다. 이런 자질은 확실한 이미지 구축에 유용한 것만큼이나 갖가지 성격의 업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지금 목소리가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직업이며 선명한 개성에 걸맞은 목소리를 트레이닝으로 다듬을 수 있으니까요. (누구나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지만, 먼지 털고 닦아주고 조율하지 않았을 뿐이니까!

 

조음 기관을 활성화함으로써 발음을 포함해 딕션 전체를 다듬으면 됩니다. 
모음과 자음 소리들을 정확하게 제대로 내는 법을 익히면 돼요. 

호흡을 조절하고 발성 기구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게 되면, 귀에 거슬리는 콧소리며 기타 언어 결함을 제거하고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가슴 공명을 키움으로써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저 맨 끝에 앉아 있는 이들한테도 다 잘 들리게끔 말하기를 배울 수 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몇 분 듣다 보면 수면제 노릇을 하는, 단조롭고 따분한 어조에서 벗어나 매끈한 선율이 실린 말로, 강연으로, 연설로 바꾸는 방법을 익히면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우리는 다 해낼 수 있어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교사 목소리와 학업 성취도

목소리 발성 메커니즘

목소리, 소통, 스피치 관련 방송 몰아 듣기

호흡과 목소리 울림

목소리와 여성 에너지

(72) 목소리 단련

마릴린 먼로 목소리 만들기

오프 통신 2

목소리 울림의 중요성

목소리와 여성 이미지

목소리로 사람 알기

목소리 경로 (Voice channel)

소통 법칙 14가지 (3. 소통 용량, 갈등 요소 등)

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8과. 자녀와 갈등 해소 방법 (27)

아동의 근접발달 영역 확장과 자전거 타기 (8)

루덩의 악마들 9편 1

도웰 교수의 머리 (소개)

말더듬 증상 완화

728x90

'Natural Voice > 개관, 정보, 이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소리란?  (0) 2019.04.11
목소리 단상  (0) 2019.04.11
내추럴 보이스  (0) 2019.03.17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으면 인생이 달라져!  (0) 2019.03.17
신, 우주, 인간, 목소리  (0) 2019.03.11
728x90

  목소리를 가꾸면 인생이 달라져!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출세 가도 초입에서 자신의 웅변술에 (*지금 말로는 스피치 기법에) 지극히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밋밋한 목소리와 말주변으로는 지지자들이며 장군들, 군대에 영감을 불어넣기가 난망이고... 

고민 끝에 결국 상황을 바꿔 보기로 결심합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와중에도 당대 유명한 연극배우 탈마를 초빙하여 오랜 기간 목소리를 단련합니다. 그 이후 훨씬 더 오랜 세월 동안 그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요?

 

나폴레옹

 

목소리는 사람의 가장 강력한 표현 수 아니겠어요? 

화가가 아무리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화폭에 쏟아놓지 않으면 당연히 사람들 인정을 받을 수 없어요. 화가는 가능한 표현 수단을 다 동원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화폭에 옮기는데, 그걸 위해 물감이며 붓이며 팔레트를 잘 장만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려요. 

목소리도 매한가지에요. 

우리는 자기 목소리로 그림을 만드는 것인데, 그러나 이 그림은 다른 사람들 의식에 들어 있는 그림이 되겠습니. 물감이 더 선명할수록 그림은 더 많은 것을 드러내요. 바로 우리에 대한 인상, 우리의 성격이나 지력, 개성에 대한 인상이에요.

 

두 사람이 있어서 둘 다 아주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그 가운데 자기 비전을 잘 드러내고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지요? 뭔가 말할거리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말할지'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함으로써 그저 눈에 띄지 않고 이해되지 않은 상태로 남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협상에서, 일상 소통에서,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자신의 많은 잠재적 재능을 그냥 썩히는 셈이에요! 

 

빈약한 목소리, 희뿌연한 딕션, 쉽게 피로해지는 목소리, 단조로운 울림, 콧소리, (떨림, 입안이 마름, 동요 때문에 목소리 음색이 높아져 삑삑거림 등) Public speaking 때 목소리가 주인 말을 잘 안 들음…

이런 것을 우리는 언어 결함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목소리 운용과 말하기에도 중용이라든가 균형점, 황금 분할이 역시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듣기 힘들 정도로 희미한 목소리로 밋밋하고 단조롭게 말해선 안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말할 때 지나치게 긴장하면, 목소리도 긴장하고 긴장된 목소리는 더 빨리 지치지요.

온종일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는 교사나 트레이너들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기침, 쉰 소리, 후두 억눌림, 불쾌한 압박감 등이 생겨요.

 

목소리 파워는 사실 긴장 상태에서 힘을 주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나옵니다. (잘못 알려진 기계적 사고방식으로는 '힘을 많이 주면 목소리도 커진다'고 여기는데, 아니,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위축된 근육을 풀어 주면서 편안하고 올바른 호흡을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 공명강과 울림의 멜로디 활용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네 목소리는 호흡에서 나와요. 

어떤 이들은 안 좋은 딕션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조음이 활발치 못한 것이죠. 즉, 턱이며 혀가, 입술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목소리 기구가 맥없거나 위축되어 작동할 때 발음과 음색이 잘 안 되고 안 나와요. 

목소리란 유성화한 호흡(날숨)이에요. 

 

아이들을 봅시다. 아직 자세가 상하지 않았고 내면이 (뱃속이) 편하며, 그 결과 몸도 자유로워요. 어린애는 배로 호흡하니까 내부에서 공기가 잘 돌아요. 아이들은 긴장이란 걸 잘 모르는 덕분에, 큰 소리로 몇 시간이고 떠들면서도 목소리가 상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드럽고 유연한 몸은 소리를 아주 잘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소리치고 놀며 입도 제대로 벌려서 목소리에 필요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매일 목소리를 단련하고 공명강을 다듬고 턱을 풀어 주는 것이죠. 

 

심리적인 축기()는 다 물리적 억눌림으로 신체에 반영되고 쌓입니다. 문명사회 성인들의 몸은 대개 굳어 있습니다. 턱을 꾹 다물고 있어야 남자답게 보인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이 입을 제대로 놀리지 않은 채 치아 사이로 중얼거리듯 말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목소리의 힘, 성량, 비행성 같은 것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어요? 목소리의 명료함이며 촉촉함, 그윽함 같은 것은 또 어떻게 생기겠어요? 편하고 자유로운 억양은? 

 

수슬릭

 

동물 세계에서 저음은 파워와 연관됩니다.

덩치 큰 콘트라베이스 같은 악기는 더 낮은 음을 내는데, 동물 세계에서도 덩치 더 큰 원숭이가 더 강하고 더 권위 있어요. 더 강하고 위력 있는 개체가 리더가 돼요. 그건 낮고 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녀석, 그것이 파워의 한 징표에요. 자연은 동물들에게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의 활용 방법을 알려줬어요.

 

예를 들어, 짝짓기 철에 접어든 사슴.

경쟁자를 놀래기 위해 녀석은 후두를 낮추고 저주파 소리를 냅니다. 그리하여 '난 정말 무서운 존재니까 내 구역에 침범하지 마' 하고 알리는 거예요. 이런 무기를 덩치 작은 동물들도 등한시하지 않아요. 

들다람쥐의 일종인 수슬릭(cittelus)의 삶은 힘겹지요.

새끼들은 좁은 굴에서 사는데, 녀석들을 노리는 짐승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그러나 새끼 수슬릭은 낮은 목소리 내는 방법을 배워서 어미들처럼 울부짖을 줄 알아요. 그런 소리를 들으면 야수들조차 망설이다가 그냥 피해 간다네요. 

 

새들도 만만치 않아요.

이미 웬만큼 다 큰 황새 새끼가 일부러 (낮은 소리가 아니라) 높은 소리를 내요. 어미한테 자기가 아직 어린애이며 도움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최대한 오랫동안 먹이를 구해다 먹이게 말이죠. 거 참, 놀랍지 않나요? ^^

 

목소리에서 높은 톤은 젊음의 (혹은 치기의) 지표이고 낮은 음정은 성숙의 지표라 하겠습니다.

목소리 톤이 더 높을수록 직책은 더 낮다고 해요! 아, 물론, 가녀린 목소리를 지닌 관리자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에겐 대개 다른 강점이 있기 마련이에요. 단지 목소리 측면에서 약하다는 것일 뿐. 그러나 목소리는 필요한 순간 곤경에서 구해주는 수단이에요! 

 

마거릿 대처 (1979-1990, 영국 수상)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는 수상이라는 중책을 맡은 뒤 전문가를 초빙하여 목소리를 단련했습니다. 정치 지도자라는 모습이 직위와 개인적 자질로 결정될 뿐만 아니라 또한 목소리와 말 자체로도 신뢰와 존중을 일으키게 하려고 말이죠. 

아래 오디오 파일을 켜고 달라진 목소리를 감상해 보세요. 놀라움이 제법 클 겁니다. (지치고 거칠고 싸움꾼 같은 목소리에서... 중후하고 명확하며 매끈하고 의지 엿보이는 목소리와 억양으로 바뀌지 않았나요!

그리고 당신 생각도 달라질 겁니다. "나도 할 수 있겠어!"  

흔히 "우리네 인생은 우리 손안에 있다!"고 말들 하지요? 
그러나 손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네 목소리에도 있어요! 
이 무기를 잘 다루면 당신 삶이 바뀔 것.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 

여성의 목소리와 이미지와 매력 (1)

목소리, 알파에서 오메가 (1)

중저음 가슴 목소리 만들기

긴장과 이완과 목소리 해방

목소리와 여성의 매력

자장가 (a lullaby)

SEXY VOICE 만들기

상부 공명기

좋은 딕션과 목소리

(74) 조곤조곤 말하기

(70) 시 낭송

마릴린 먼로 목소리 만들기

목소리 오프 통신 6탄

목소리와 여성 이미지

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는 까닭

낱말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 끼치나

현명한 독서 방법

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사람, 흥미로운 자료 40가지

728x90

'Natural Voice > 개관, 정보, 이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소리란?  (0) 2019.04.11
목소리 단상  (0) 2019.04.11
내추럴 보이스  (0) 2019.03.17
목소리와 일  (0) 2019.03.17
신, 우주, 인간, 목소리  (0) 2019.03.11
728x90

 

  설소대 짧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작업  

 

 

*설소대 (舌素帶, 혀밑띠) 

- 혀의 아랫바닥과 입의 점막을 잇는 띠 모양의 힘살. 정상적인 길이는 1.5 센티. 

만약 이보다 짧다면 혀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다. 그 결과, 혀를 위로 올려서 내는 소리들이 잘 발음되지 않는다. ([르], [즈], [스] 따위).

설소대 늘이기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흔히 하는 말로, 혀가 짧으면 (혹은 의학적 용어로 설소대가 짧으면) 조음 기구의 기관들 구조가 좀 어긋나고, 그 때문에 올바른 소리를 만드는 데 애를 먹게 되지요. 이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이 드물지 않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고민하다가 이른바 '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는 모양인데… 글쎄요, '바보 짓'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겠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겠네요. 

  

설소대가 8미리 이하로 짧다 해도 수술보다는 스트레칭으로 늘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수술 뒤에 설소대에 자국이 남는데, 이것 때문에도 혀의 기민성이 떨어질 테니까 말이죠. 

게다가 이런 수술을 받은 아이는 <설소대를 늘이기 위한 조음 연습>에 미리 겁먹을지도 모릅니다. "자라 보고 놀란 놈 솥뚜껑 보고 놀라는" 식이겠지요? 

짧은 설소대를 특별한 실습으로 필요한 만큼 늘일 수 있습니다. 아주 짧다면, 필요한 만큼 늘이는 데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조금만 재미나게 힘 들이면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데, 칼을 댈 필요가 있겠어요?)   

 

실습 수행 원칙 

실습 중에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면서도, 동시에 혀끝이 치조에 닿도록 해야 합니다.

1. 동작은 전부 천천히, 미소 지으면서, 최대한 끝까지 행해야 해요.

2. 혀가 뻐근하고 설소대에 통증이 생기는 등 이 실습에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짬짬이 쉬게 해 주세요.

 

설소대 늘이기 위한 조음 실습

 

설소대 짧은 아이 딕션 연습

 

<칠장이>

미소 지으며 입을 벌린다. 넓은 혀끝으로 치아에서 목구멍까지 훑는다. 아래턱은 움직이지 않아야. "내 방을 칠할 때가 됐어요. 그래서 칠장이 아저씨를 불렀지요. 턱을 더 아래로 내려서, 칠 작업을 도와 줄까요?"

 

<말> 

미소 지은 상태로 입 벌려. 혀끝을 경구개에 부닥쳐 말발굽 같은 소리를 낸다. 입 벌리고, 혀끝은 길게 늘여 뾰족해지지 않는다. 혀끝이 안에서 말리지 않게, 아래턱이 움직이지 않는지, 살피라. 

"말을 타고 달리자꾸나, 매끈한 길을 따라서. 이웃 동네에서 우릴 초대했어, 맛난 케익을 먹자고. 근데 주인이 없네."

 

<버섯>

미소 지은 상태로 입 벌려. 넓은 혀를 입천장에 빨듯이 들러붙게 한다. 혀는 버섯 머리처럼, 설소대는 줄기처럼 된다. 혀끝이 말리면 안 돼, 입술은 미소 지은 상태. 

만약 이 실습이 잘 안 된다면, <말> 실습처럼 혀로 딱딱 소리를 내면서, 혀가 필요한 상태로 움직이게 단련할 수 있다. 

"난 가느다란 줄기 위에 있어, 매끈한 줄기 위에 있어, 부드러운 안감 달린, 검붉은 모자를 쓰고 말이야."

 

 

<아코디언>  

혀는 <버섯> 실습 때와 같은 위치, 입술은 미소 지은 상태. 혀를 떼지 않은 채 입을 벌리고 닫는다. 

"난 아코디언을 연주해, 입을 더 크게 벌리자. 입천장에 혀를 붙이고 턱은 더 아래로 내리는 거야."  

 

<북>  

미소 지은 상태, 입 벌린다. [드-드-드] 소리를 여러 번 명료하게 낸다. 

이 소리를 내면서 혀는 윗니들에 기대고, 입은 다물지 않는다. 

이 실습 중에 아이가 입을 다무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를 방지하려면, 폭 1센티쯤 되는 나무막대기나 어린이 칫솔 손잡이를 치아 사이에 물려도 좋다. (손잡이는 두툼하지 않고 각이 있는 것) 

"자, 힘차게 북을 두드리자. 그러면서 노래도 하고. 드-드-드-드!”

 

<시소/seesaw>

미소 지은 상태에서 입 벌리고. “하나, 둘” 세면서 혀를 윗니와 아랫니에 차례로 붙인다. 아래턱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시소를 타고 놀자꾸나.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난 자꾸 위로 올라가네. 그 다음엔 내려오는 거야."

 

 

<혀로 코 건드리기>  

미소 지은 채, 입 벌리고. 넓은 혀끝을 코 쪽으로 올렸다가 윗입술로 내리기. 

혀가 좁아지지 않는지 살피라. 입술과 아래턱은 움직이지 않아야.

 

<축구> 

입 다물고, 혀끝이 긴장하여 양쪽 볼을 차례로 밀어서, 공처럼 부풀게 한다. 

도구를 이용한 조음 실습

만약 혀가 휘어 있고 아이가 <말>과 <버섯> 연습을 할 수 없다면, 설소대를 제대로 늘이기 위해 도구를 이용해서 혀를 들어 올린다.

 

설소대 마사지

왼손 엄지와 검지로 혀끝을 잡고 위로 올린다. 이때 입은 벌린 상태.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당기는 동작 취하면서 설소대를 따라 위아래로 미끄러져.

 

설소대 늘이는 방법

혀 위에 소독 거즈, 검지와 중지를 혀 밑, 설소대 양옆에 놓고, 엄지로 혀 앞부분을 누르고 혀를 밖으로 잡아당긴다. 검지와 중지는 움직이지 않아.

 

<두더지>

엄지와 검지로 혀끝을 밑으로 잡아당긴다. - 마당에 두더지가 있단다.

엄지와 검지로 혀끝을 위로 당긴다.  - 언덕 밑에 수달이 있네. 

검지로 설소대를 밑에서 위로 세게 주무르면서 편다.  - 두더지가 수달을 무서워하는구나. 

 

고무 고리로 하는 실습(스포이트에서 잘라낸) 고무 고리를 혀끝에 놓는다. 아이가 입을 크게 벌려, 혀끝으로 고리를 입천장으로 올린 뒤 입 다문다. 실습 습득 뒤 하루 세 차례 10번씩 반복.

 

설소대가 짧은 경우 소리 설비 법칙
([르], [스], [즈] 같이) 혀끝이 제법 위로 올라가서 나는 소리는 아이가 설소대를 완전히 늘인 다음에 형성된다.
([엘], [츠], [뜨], [드] 같은) 소리는 설소대가 끝까지 늘어나지 않아도 이미 혀끝이 웬만큼 올라간 상태에서 만들 수 있다.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같이 노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히 해 나갈 필요가 있겠지요? 
좋은 결과를 맛보게 될 겁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글: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신체 부위

목소리 건드리기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우리 몸, 잘못 된 상식 10가지

루덩의 악마들 7-2편 3

조음기관 강화 (2)

말더듬 치유 실습 (3)

조음기관 강화 (1)

조음체조

좋은 딕션과 목소리

(55) 딕션 연습

(54) 발음

딕션 훈련 깐 콩깍지

니콜 키드먼에 관한 사실 11가지 (2-1)

좋은 딕션과 목소리

아이들의 스피치 준비

(62) 면접 대비

728x90

'Natural Voice > 발성, 공명, 딕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소리 건드리기  (0) 2019.03.24
정신물리학  (0) 2019.03.24
조음기관  (0) 2019.03.20
딕션 훈련 깐 콩깍지  (0) 2019.03.19
정준영 '야한 동영상'과 연예인  (0) 2019.03.18
728x90

 

  신과 우주와 인간과 목소리  

 

아주 아주 까마득한 옛날 천지간에 인간이 없었을 때, 우주는 수많은 별과 행성들로 이뤄진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 비범한 오케스트라를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가 주재했다

오로지 그이만이 수십억 개로 갈라진 소리를 천구들의 하모니로 한데 묶을 수 있었다

매혹적인 음악이 천체에 울려 퍼졌으며, 거기엔 진리와 선함과 아름다움이 듬뿍 담겨 있었다.

 

우주, 은하계

 

그러나 진정한 예술가가 그러하듯이, '위대한 지휘자'는 당신 작업에 크게 흡족하지 못했다. 그이는 별과 행성들의 톤을 좌우하는 악기의 크기와 밀도를 바꾸면서 여러 악기를 꾸준히 개량하고 향상시켰다.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좋지 않은 소리 내는 것은 빼고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그러던 중 한 번은 그이가 보기에 우주의 음악이 지나치게 차갑게 울리고, 그래서 따스한 음색이 부족한 듯했다. '위대한 지휘자'는 새 악기를 만들고자 오랫동안 부심했다. 있는 재료들로 별의별 형태도 만들어 보고 숱한 소리 분출 방법을 시도하기도 하면서… 악기들이 참으로 절묘하게 나왔지만, 이전 것들처럼 여전히 차가웠다. 

그러자 위대한 지휘자는 아직 우주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개체를 만들고, 그것을 당신의 숨결로 덥히게 됐다. 마에스트로가 창조한 새로운, 살아 있는 도구는 놀라운 것이었다. 그건 북채로 두드리지 않아도 되고, 흔들고 뜯거나 공기를 불어넣지 않아도 됐다. 그건 제 스스로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냥 그 영혼을 건드리기만 하면 그만이었다.아하, 사람을 말하는구나.’ 독자 제위께서는 응당 짐작하셨으리라

 

그 이전에는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가 당신 작업에 그렇게 만족한 적이 없었으며, 당신의 피조물에 그렇게 열심히 시간과 공을 들인 적도 없었다. 그이가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한껏 기뻐했다. 그러고는 별과 행성들의 합창에 새로이 살아 있는 악기가 파묻히지 않게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아주 작은 소리가 아닌가) 지휘자께서는 당신 오케스트라에 가수 한 무리를 집어넣었다. 이제 천구들의 하모니가 한층 더 매혹적인 것이 됐다. 왜냐면 이전엔 갖추지 못했던 따스함이 깃들었으니.

그렇게 조화롭고 아름다운 상태가 오늘날에도 지속될 수 있었을 텐데, 만약 인간들이 지휘자의 컨트롤을 벗어나지만 않았다면
 
번갯불 내리치는 공간

인간들은 저희한테 담긴 소리를 낼 줄 알게 된 뒤, 싫증을 내게 됐다. 생물이란 그 무엇이든 삶에 다양함이 없을 때 따분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들 가운데 누군가가 알아냈으니, 목소리 기구가 하나의 소리만이 아니라 아주 많은, 그것도 음색과 크기가 완전히 다른 소리를 수없이 낼 수 있다는 점을. 여기서 모든 게 발단이 됐다. 살아 있는 악기들이 저희 안에 담긴 음부 대신 다른 뭔가를 능숙하게 노래하게 됐으며, 그럼으로써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도 깬 것.

 

'위대한 지휘자'가 그들을 참된 길로 인도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디 그뿐인가, 살아 있는 악기들은 지휘자에게 자기네도 지휘할 수 있다고 항변하면서 바짝 들고일어났다.

'위대한 지휘자'가 당신 오케스트라를 보전하기 위해 거기서 인간들을 다 내몰아야 했다. 그이가 인간들을 가장 제멋대로 소리 내는 행성에 모아서, 우주의 머나먼 변방에 내던졌으니…

 

행성의 도열, 태양계

그 직후 인간들이 지구에 살게 됐다.

그들은 노래하는 법을 잊었는데, 우주의 음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으며 그들 영혼을 건드리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언젠가 악기들이 있었으며, 그들이 입이라 부르던 구멍이 예전에 노래하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점차 잊었다

인간들은 손에 닿는 것을 죄다 음식이라 부르며 입으로 밀어 넣게 됐고, 가벼운 연기를 삼킬 줄 알게 됐으며, 그걸 흡연이라 칭했다. 또 누군가는 목구멍소리를 간헐적으로 내게 됐으며, 그걸 말이라 일컬었다

 

인간들은 지구에서 갖가지 일도 저질렀으니, 혹자들이 다른 자들을 죽였고, (죽임 당하지 않은) 다른 자들이 또 다른 자들을 죽이곤 했다. 다른 자들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살아남은 자들은 든든한 성채를 쌓고 주변에 해자를 설치했으며, 난공불락의 성벽 안에서 무기를 만들어 이쪽저쪽에도 다 팔았으니… 

대체로, 인간들이 지구에 등장하고 노래하기를 멈춘 뒤, 그들은 모두 저희가 할 일이 아닌 일에 분주했으며, 그들이 행한 것은 그게 무엇이든 다 신통치 못하게 됐다.

 

그러나 수백 년이 흐르고 언젠가 우주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우연히 지구까지 날아왔다. 글쎄, 우주의 오케스트라가 평소보다 좀 더 크게 울렸든지, 아니면 우주의 바람이 지구 쪽으로 불었는지도 모르지. 어찌 됐든,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에 잊었던 익숙한 뭔가를 들었다. 인간들은 버려진 행성에서 향수에 젖어 몸부림치며, 마치 늑대 무리처럼 하늘을 향해 고개 쳐들며 울부짖게 됐다

 

음악이 인간들 심금을 건드렸지만, 그들은 노래 부르기를 잊은 지 오래였다. 금방 우주의 바람이 잦아들고 천구들의 하모니가 지구까지 날아드는 일도 멈추자, 인간들이 입 다물고 잠잠해졌다. 사실 몇몇 사람은 이유도 모른 채 여전히 나직이 울부짖으며 의지가지없는 상태에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그들 중 하나가 조금 전까지 울리던 음악을 되찾으려는 듯이,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쳐들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다그 갈망이 어찌나 간절했든지, 비명 대신 노래가 나왔다. 싱어의 노래를 듣고 '위대한 지휘자'가 전율했으며, 인간들한테서 목소리를 빼앗으려 했다

 

태양과 행성

 

하지만 그이의 분노가 다소 가라앉았다싱어가 조화를 더 이상 깨지 않았던 것. 그리고 '위대한 지휘자'의 심장에서 살아 있는 악기에 대한 애정이 새로운 힘으로 타올랐다. 그이는 이 사람이 우주의 음악을 이해하고 따라 부르게 했으며, 당신 자신은 나직하고 고독한 목소리를 알아들으려고 종종 별과 행성들의 울림을 조금 희미하게 만들곤 했다. 

 

그 이후 지구 상에서 많은 세월이 흘렀고, 사람들이 태어나 죽어 가고 다시 태어나고...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여전히 '우주의 위대한 지휘자'의 악기로 남은 사람이 늘 하나라도 있었으니, 바로 그의 목소리를 사람들은 간간이 경청해 왔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글:

정치인들의 언사

퍼블릭 스피킹(7) 말하기 체크리스트

입말의 요소

목소리 건드리기

목소리와 일

인간의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는 까닭

바람의 방향을...

질책과 비난 섞지 않고 자기감정 드러내기 51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루덩의 악마들 11편 6 (최종)

<지금> 순간의 힘 52가지 실습

루덩의 악마들 11편 1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4편 4

우리를 매트릭스에 묶어두는 환상 6가지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징표 11가지

낱말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 끼치나

인생의 (가혹한) 진실 15가지

728x90

'Natural Voice > 개관, 정보, 이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소리란?  (0) 2019.04.11
목소리 단상  (0) 2019.04.11
내추럴 보이스  (0) 2019.03.17
목소리와 일  (0) 2019.03.17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으면 인생이 달라져!  (0) 2019.03.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