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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사회 현안2020. 8.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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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불안을 키우는, 

 현대 사회의 놀라운 측면 3가지 

 

현대 세계에서 산다는 게 얼마나 편리한지는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모든 정보가 우리 손안에 들어있다. 언제든지 피자를 주문하거나 자동차를 사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친구나 가족이 지구촌 어디에 있든지 금방 연결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게 현대인들의 생활만큼이나 쉽고 편리한 적은 여태껏 없었다.

그런데도 왜 우리한테는 스트레스와 불안 장애가 계속 커지는 걸까? 

 

불안. 자유

 

진화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사람들은 생물학적 관점에서 살아갈 준비가 전혀 안 된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인류는 스트레스 수준 조절이 이미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을, 맹수에게 쫓기거나 생명에 위험한 상황에서 겪는 불안이나 긴박감의 수준에 비교할 수 있다. 

다행히도 이런 일을 현대인들이 날마다 겪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몸의 생물학적 반응은 사회적 어려움, 경제적 문제, 대인 갈등 따위 우리가 부닥치는 스트레스 요인들에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의 발전은 불안감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은 현대적인 스트레스 요인 대부분이 인류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는 점 때문에 더 커진다. 

심리학자들은 현대 세계의 편리성 가운데 3가지 측면을 꼽으며,

이것이 진화적 관점에서 모든 이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불안을 증폭시킨다고 분석한다. 

 

1) 글로벌 경제로 인해 기회가 더 많아짐과 동시에 경쟁도 더 커졌다. 

 

경제는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효율적이다. 만약 당신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수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많은 경쟁자가 나타날 것도 분명하다. 

교육이 아직도 특권처럼 간주되는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편이다. 예전엔 경쟁이 치열하지 않던 분야에서도 이젠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학위를 받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 게임에 나설 기회를 누리게 됐으며, 판돈은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졌다. 일자리 잡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더 앞서기 위해, 혹은 그저 남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상황이 죄다 불안을 증폭시킨다.

또 스트레스 수준과 안전한 느낌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 치열한 경주에서 잠시라도 한눈팔면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2) 현대의 테크놀로지로 인해 우리 주변에는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이 생겨난다. 

 

소셜 네트워크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과 아닌 것을 스스로 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nstagram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 대부분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편집된 것이다. 사람들은 완벽한 몸매나 행복한 아이들, 값비싼 휴가 등의 사진을 올린다. 

이와 달리 지저분한 집이나 실패한 결혼 등을 대다수는 남들에게 드러내기를 꺼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좋은 부분만 보는데, 그것이 진짜인지 편집이나 연출한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절대 달성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통상적인 기준이 되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의 그런 면만 보면서 마치 우리가 뒤처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며, 그 결과 우리네 자존감이 고생한다.

그러면서 ‘나는 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완벽할 수 없는지’ 궁금하게 여기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자신이 고립되고 소외됐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데도 말이다. 

 

3) 우리는 정보를 접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방향을 잃고 당황할 수 있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평생 자기 부족의 구성원들하고만 서로 어울리며 지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경험과 정보, 의견,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했다.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과, 예를 들어 정치를 논한다는 게 어떨지 생각해 보자.

갈등이나 충돌이 없어서 기분이 좋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건 전혀 알지 못하겠지.

다양한 의견이나 시각 등을 접하는 건 중요하다. 그래야 뭔가를 배우고 달라지고 성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데 안타깝게도 발전이란 건 전부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우리가 뉴스를 접하는 것도 역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나 굶주림에 관한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마음이 편치 않게 된다. 

우리 사회나 지구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인식하는 건 우리가 좋은 사람 축에 드는 데 아주 필요한 측면이다. 한데 이런 게 전부 어떤 식으로든 상당한 심적 체험이며 불안과 연관되는 것이다.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야.” - 키르케고르 (Kierkegaard). 

 

현대인에게 허용된 자유는 참으로 멋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스트레스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니 자신을 잘 돌보시라.

현대 세계의 불안과 걱정이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을 파괴하지 않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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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5가지 

 

 

사람이 오랫동안 뭔가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때,

위나 췌장, 간 등이 허우적대며 제 기능을 잘못하기 시작한다.

몸은 우리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것이 (분노, 슬픔,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우리는 병에 걸리게 된다.         

 

감정이 우리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감정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걸 알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다 어떻게든 가장 흔히 겪는 부정적 감정과 그 파괴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신체 장기와 부정적 감정

 

건강에 해로운 감정 5가지 

 

1. 질투, 선망 

이 감정은 간과 쓸개,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질투는 사유 메커니즘에 제동을 걺으로써 뇌 기능을 악화시킨다. 이 상태에서 사람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아. 질투는 그 당사자를 스트레스에 빠뜨린다.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걸 방치할 경우 우울증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출된다. 

 

질투와 선망은 쓸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손상이 심해진다. 울혈이 있다. 그러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위장관 기능이 파괴되고, 콜레스테롤 지수가 커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빨라진다. 

 

신체 기관, 장기. 간, 쓸개,

 

2. 공포, 두려움 

공포는 콩팥과 부신의 작업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안의 원조이다. 

사람이 뭔가를 두려워할 때, 체내 에너지 순환이 약해진다. 즉, 호흡 빈도와 혈류가 줄어든다. 그러면 손발이 공포 때문에 ‘얼어붙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배뇨가 더 잦아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식기관이 타격을 받는다.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한다. 

앞에 언급한 호르몬들은 인체의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건 신장과 부신의 기능 불균형 때문이다. 

 

3. 불안, 근심 

특정한 상황에서 때때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아주 정상적이다. 

(회의에 늦는 등) 작은 일로도, (중요한 면접 등) 더 심각한 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약간 불안한 상태에서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런 순간에 혈류가 빨라질 수 있는데, 이건 대체로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이 만성화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게 되는데, 이건 이미 심각하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서서히 상한다. 

불안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살면서 (아주 평범한데도) 새로운 상황을 힘겹게 겪는다. 

 

그리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데, 이건 위와 췌장, 비장 등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변비 등의) 위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등도 걸리기 쉽다. 

불안하게 느끼는 동안에는 헛구역질, 속쓰림, 설사,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지나친 동요와 흥분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이며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결국 조기 노화를 초래한다. 

 

4. 분노. 짜증과 증오 

분노는 (행복, 슬픔, 두려움과 함께) 사람의 4가지 기본 감정 상태에 든다. 

건설적 형태의 분노는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우리가 분노에 사로잡힐 때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나? 

몸 곳곳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파괴가 일어난다. 

가장 먼저 심장과 간이 타격을 입는다. 

분노 상태에서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고 항진할 개연성이 커진다. 혈관이 좁아진다.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벽이 닳아서 혈관 파열 (출혈) 위험이 생긴다. 

분노를 겪은 지 두어 시간 지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올 수 있다. 

 

면역체계가 신체 보호 기능을 담당하고 면역체계의 각 세포에는 특정한 기능이 있는데, 그 세포들의 건강 균형이 깨지면, 모든 장기의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면역체계 세포들의 기능은 (또 아주 중요한 것은 – 조혈 체계와 내분비계, 신경계, 면역체계 사이의 연결인데) (*혈액에 녹아 있는 면역 단백의 일종인) 사이토카인이 떠받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체계 세포들 사이에 정보 교환을 보장하는 단백질이다. 특정 사이토카인은 여러 조직에서 일정한 메커니즘을 억누르거나 반대로 활성화한다. 이상적으로 신체의 여러 조직은 건강한 사이토카인 균형을 지니고 있다. 

 

단백질 사이토카인에는 상피와 혈액, 내피 등을 통해 여러 조직의 보호 기능을 조절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사이토카인 지수가 정상을 넘어서면, 인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건 수많은 병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선험적으로, 악성 종양이나 당뇨, 관절염, 기타 질병들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분노는 사이토카인의 건강한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당신의 분노 유형과 다스리는 방법>

 

슬퍼하고 낙담하여 머리 부여잡은 여인

 

5. 슬픔

지속성으로 보자면 슬픔은 가장 길고 흔한 감정이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 기능이 약해진다. 폐와 기관지가 위축된다. 왜냐하면, 부정적 감정은 어떤 것이든 신체에서 근육을 뭉치게 하는데, 이건 또 장기의 기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천식이 생길 수 있다. 

 

만성적 멜랑콜리와 우울증은 (주름이 일찍 생기는 등) 피부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혈액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이유 없는 체중 변동이나 위장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우울증 징후 10가지>

 

정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울음을 터뜨리라. 우는 동안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건 호르몬 균형 개선에 좋다

 

슬픔의 상태에서는 또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생산한다. 슬픔의 상태에 수반되는 고독감에서도 그런 편이다. 

외로움은 정신장애, 우울증, 심장질환, 면역체계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의 징표 7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죄다 떨쳐버리라. 

좋은 측면을 보도록 하고, 문젯거리에 빠져들지 말며 걱정근심을 내던지라. 

 

문제란 건 (우리가 크게 신경 쓰나 안 쓰나 별반 차이 없이)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사람에게 건강은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안달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 건강을 잃었다가 되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부정적 감정으로 무장하고서는 그 어디서 그 누구와도 좋은 소통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겠다. 

<소통 장애 - 부정적 감정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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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감정의 뿌리  

 

 

긍정적인 감정이야 누리고 함께 나누면 되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실행하는 것이 실생활에서 심신 건강에 아주 중요하겠다. 

 

하지만, 그 이전에 부정적인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더 그 이전에 <감정이란 무엇인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부정적인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 화 (노여움, Anger)

많은 사람들 경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속에서 화가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얽매이게 만드는 효과도 생긴다. 달리 말해, 화를 냄으로써 상황을 컨트롤하려 드는 것. 언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 자신의 실수를 남에게 전가하는 데 이용한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또 화나 노여움을 통해 자기권리를 지키려 들기도 한다. 화를 냄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한 발 물러서야 함을 알게 하는 것. 

자신에게 내는 화는 자신이 뭔가를 하게끔 내몰며, 두려워하는 일에 착수하게 하는 방법일 수 있다. 행동을 시작하기 위한 방아쇠가 되기도 한다. (예, ‘난 왜 이렇게 뚱뚱하지?’ 하고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혹은 자신의 실수나 실패를 두고 자신을 징벌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2) 슬픔 (비애, Sadness)

이건 자신과 자신의 성취에 불만을 드러내는 방법. 욕구가 억압되는 바람에 생기는 괴롭고 답답한 감정. 또한 다른 사람들이나 상황에 자신의 실망을 투영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연민과 동정을 드러내는 모양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사고가 벌어졌음을 동정하면서, 슬픔으로 자신의 태도와 반응을 표현한다.

 

3) 짜증 (염증/厭症, Irritation)

이건 노여움의 약한 형태. 누군가의 행동이 탐탁하지 않아 자꾸 자극하고 신경 건드릴 때 나타난다. 욕구 불만을 표출하는 수단이며,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 뭔가를 멈추게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행동하게끔 동기를 제공한다. 

모든 경우에 짜증 이면에는 상황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갈망이 숨어 있다. 즉, 우리는 우리가 원하고 말한 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짜증을 낸다.

 

4) 죄책감 (자책감, guilt)

이건 자신을 징벌하는 형태의 감정. 때론 자기가 저지른 오류의 책임을 회피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즉, 죄책감을 느끼고, 후회하면서, 그것으로 끝이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죄책감이 남들보다 우월함을 드러내는 형식인 경우가 더러 있다. ‘나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이렇게 괴로워할 정도로 아주 발달된 사람이야.’ 

죄책감은 상당히 해로운 감정으로서, 자신의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신호이다. 그런 느낌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즉, 뚜렷한 원인이 없는데도 주변이나 사회에서 주입한 것에 따라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뭔가 흉측한 일을 저질렀는지 살펴봐야 한다. 즉, 행위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을 진정 용서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행위의 후과로 불거진 손실을 보상하거나 상처받은 사람한테 용서를 빈다면, 더 좋겠다. 

 

5) 실망 (낙담, Disappointment)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설계된 감정. 

 

6) 두려움, 불안 (Fear, anxiety)

이 감정은 자기보호 본능과 연관된다.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여 사람을 지키는 것이 이 감정의 과제. 사람은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불상사와 장애, 붕괴, 파멸의 장면을 두려움을 통해 마음속에서 그린다. 

그러나 이런 감정의 과제는 사람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돕는 것. 즉, 위험을 예고하고 실제 상황을 보게 하고, 어디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는지 가리킴으로써 사람이 어려움에 대비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무시하고 돌진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못 된다. 불안은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는 느낌일 수 있다. 

 

이런 감정들이 왜 생기는지, 그 씨앗을 합리적으로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럴 때, 이 감정의 양극성이 바뀌며, 그 결과 사람에게 에너지를 채워 움직이게 자극한다. 

참조: <두려움의 근본 원인>   

 

7) 절망 (자포자기, Despair)

뭔가 이루려는 여러 번의 시도와 노력이 바라는 결과를 안기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감정. 절망은 깊은 실망으로서, 향후 어떤 시도를 체념하고 포기하게 만든다

 

8) 냉담 (무관심, Apathy)

이건 뭔가에 맞선 저항이나 거역이 섬세하고 순하게 드러난 형태. 대개, 공공연히 저항할 힘이나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이 드러낸다. 자신의 힘과 불만의 소극적인 표출.

참조:   

 

9) 우울감 (슬럼프, Depression)

이런 감정 역시 어떤 상황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형태이다. 일이나 사람한테서 멀어지고, 정상적인 생활 흐름에서 벗어난다. ‘비 맞은 장닭 같은’ 사람한테서 주변 사람들이 얻을 것은 하나 없으며, 우울해하는 사람을 두고 주변에서 안타깝게 여기며 죄책감마저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는 도구로 제법 많이 이용된다. 

우울이 분노의 소극적 표현인 경우도 더러 있다

 

10) 단념 (체념, discouragement)

이건 사람이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뜻. 혹은, 뭔가를 거부하고픈 내적인 욕구가 강하다는 뜻. 어쩌면, 그저 피로가 쌓인 상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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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사람들과 불행한 사람들의 차이  

  (The Difference Between Happy & Unhappy People)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행복한 사람들과 불행한 사람들. 그들 각각을 우리는 매일 접한다. 

비참한 사람들이 늘 무엇에든 불평을 늘어놓는 반면에, 낙관적인 사람들은 컵이 아직 절반이나 차 있음을 보면서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꾸준히 추구한다.

목적의식이 행복한 사람들에겐 자극이 되는 반면에 불행한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삶은 우리가 끌어안는 것일 수도 있고 피하여 달아나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세상에 행복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으며, 그래서 우리는 매일 우리 자신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주요 차이점 몇 가지를 살펴보자.

 

행 불 행

 

불행한 사람들 

 

1.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무언가를 기다린다.

불행한 사람들은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며 앉아서 기다린다.

어쩌다 목표를 이루는 순간이 올 때도 그들은 앉아만 있다. 또 더 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서 그렇게 사는 것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점이 불행한 사람들의 또 다른 측면이다.  

 

2. 다른 이들의 성공을 부러워한다.

이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운명과 성공에 집중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의 물질적 소유와 성공에 관심을 쏟는다.

자신의 성취와 자기 세계의 좋은 것은 인식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훨씬 더 좋은 것을 갖고 있는 것처럼 여긴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3. 불안하고 겁이 많고 자신이 없어 

불행한 사람들에겐 자신감이 부족해.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확신이 없고, 따라서 자꾸 자기 안으로 파고들며 다른 이들과 소통에서 벗어난다. 일상에서 동기를 부여받게 될 만한 자존감이 그들에겐 부족하며, 그래서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4. 고립되고 외톨이야  

이들은 본래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성향을 지니기 때문에 사회적 환경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띤다.

이들이 부정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를 그룹에 드리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역시 모임에 들여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 누가 데비 다우너 Debbie Downer 곁에 있고 싶어 하겠나? 

 

5.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부정적인 태도와 불만이 불행한 사람들을 괴롭힌다.

이런 마음가짐은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미래의 성공에 도움이 안 돼. 그들은 줄곧 부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제한한다. 미래의 성공을 그리지 못하며 자존감이 빈약한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잠재력에서 벗어나게 되는 일부 결과일 뿐이다. 

 

행복한 사람들 

 

1. 자기네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긴다.  

이들은 세상으로 나가서 적극적으로 성취를 추구한다.

이들은 인생 뒷좌석에 앉아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서 일을 만들어 낸다.

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매일 매 순간을 가치 있게 여긴다. 이 행복한 사람들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며 어떤 상황이든 최대한 활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서 살고 어떤 사람들은 미래를 고대하지만, 이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서 평온하게 산다. 

 

2. 다른 사람의 성공을 칭찬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대신 친구들의 성공에 흥미를 보이며 즐긴다.

친구들의 성취를 자신들의 동기 부여로 삼는다.

이들은 인생에서 잃어버린 것에 연연하는 대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행복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3. 자신감이 있다 

행복한 사람들의 자존감은 매우 높다.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일상에서 매일 관리하고 다듬는다.

자신감을 발산하고, 자부심을 과시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뿜는다. 이런 모습과 어울리기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한다. 

 

4. 붙임성이 있어   

사교적인 사람들은 외향성이 아주 크며 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린다.

이들은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원하며 같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즐긴다.

이들은 고립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흥미진진한 사회적 환경에 몰입한다.

 

5.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  

이들의 사고방식은 풍부하다. 이들은 꿈을 꾸며 원하는 곳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매 순간을 도전으로 보면서, 거기서 진정한 자아를 더 많이 알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6. 도전 

행복한 사람들은 힘겨운 문제들을 인간으로서 배우고 성장할 도전과 기회로 본다.

이들은 패배라는 것을 모르며,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뿐이다. 이들은 인생이란 우리가 가꾸는 것임을 잘 알며, 인생이 우리한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해도 그런 정도의 타격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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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뭘 추구하는 거야?”  

 



카를 융이 한 저서에서 아메리카 인디언 족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한다. 

그 족장은 자기가 볼 때 백인들 대다수가 긴장된 얼굴과 쏘아보는 눈길, 무자비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

카를 융

 

그들은 허구한 날 뭔가를 찾아다닌다오. 도대체 뭘 찾는 거지? 백인들은 항상 뭔가를 원해요. 항상 불안해하며 차분하지 못해. 그들이 뭘 원하는지 우린 모른다오. 우린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해요.”

 

끊임없는 불안의 저류(底流)는… 물론 서구 산업문명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지만, 이제는 동양 지역 대부분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지구촌에 번진 서구 문명에서 그 흐름이 전에 없이 날카롭고 급격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 저류는 이미 예수 시대에 있었고, 그 6백 년 전 붓다 시대에 있었고, 그 오래 전에도 이미 있었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물었다. 

“뭘 그리 걱정하나? 염려한다 해서 인생이 하루라도 더 늘어날 수 있겠어?” 

또 붓다는 고통의 뿌리를 우리네 끊임없는 욕구와 갈망에서 찾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마인드의 집단적 기능 장애로서 <지금> 순간에 대한 저항은 본질적으로 <존재> 인식의 상실과 연관되며 비인간적인 산업 문명의 기반을 형성한다. 프로이트도 이 암류의 존재를 인식하고 저서 <문명과 그 불만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불안의 진짜 원인을 인식하지 못했으며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 집단적 기능 장애가 매우 불행하고 극도로 폭력적인 문명을 만들어 냈으며, 이 문명이 그 자체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삶에도 위협이 됐다. 

 

  평범한 무자각에서 벗어나기  

 

- 그렇다면 이런 고뇌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나?

 

자기 관찰
(평범한 무자각에서 벗어나는 길)

 

그 고뇌를 의식하라. 불필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에 저항하며 <지금> 순간을 부정함으로써… 불안과 불만과 긴장 등이 자기 내면에서 생기는 여러 경로를 관찰하라. 무자각적인 것은 의식의 빛을 비출 때 다 용해된다. 평범한 무자각을 어떻게 녹일 수 있는지 알기만 하면, 우리네 현존의 빛이 더 선명해지고, 깊은 무자각에 빠진다고 느낄 때마다 그걸 다루기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무자각을 감지하기가 처음엔 그리 간단치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아주 흔히 접하는 것이니까. 

 

자기 관찰을 통해 자신의 정신과 감정의 상태를 모니터하는 습관을 들이라. 

“이 순간에 난 편안한가?” 종종 자문할 만한 좋은 질문이다. 

혹은 이렇게 자문할 수도 있다. “이 순간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적어도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만큼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라.

내면이 다 정상이라면, 바깥도 제 자리에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실체는 내면에 있고, 부차적인 실체는 바깥에 있다. 

 

하지만 저런 물음들에 즉각 대답하지는 말라. 

먼저 주의를 안쪽으로 돌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마인드가 어떤 종류의 생각을 만들어 내나? 난 무얼 느끼지? 

주의를 몸으로 돌리라. 몸에 어떤 긴장이 있나? 

낮은 수준의 불안과 정적인 배경이 있음을 감지한다면,
‘내가 어떤 식으로 삶을 회피하거나 저항하거나 부정하고 있나?’
주의 깊게 살펴보라.
<지금> 순간을 부정함으로써 그렇게 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현재 순간에 저항하는 방법은 많다. 사례를 몇 가지 들겠다. 실습하다 보면, 자기 관찰과 내면 상태 감시 능력이 더 예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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