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계
깨달음 수련장으로서의 인간관계
당신의 <참된 나>로 관계를 맺으라
인간관계가 때론 아주 큰 고통을 안깁니다.
하지만, 이 고통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교훈으로 본다면, 거기서도 뭔가 유용한 것을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통에서 우리는 뭘 배울 수 있나요?
의식적으로 더 깨어난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사실, 고통은 무자각에서 비롯되는 것 아니겠어요?
달리 말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겁니다.
예를 들어, 파트너가 뭔가를 두고 비난할 때… 우리는 대개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파트너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못마땅하여, 그런 꼴을 아예 보려 하지도 않으면서 무자각 상태에 빠져들어 역시 비난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굴할 때… 우린 자기도 모르게 무자각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 감정 때문에 현실에서 멀어진다.
다음에 누군가와 관계 때문에 다시 힘들어질 때가 생긴다면, 꼭 이렇게 되뇌어 보세요.
‘음, 이건 저쪽과 나의 두 <에고>가, 두 <거짓된 나>가 부닥쳤기 때문에 생긴 것일 뿐이야.’
<거짓된 나>는 우리를 현실에서 떼어놓아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 우리가 고통을 받는다면… 그건 우리가 무자각 상태에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나 우리는 어떤 순간에라도 깨어 있는 의식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요.
그리하여 고통을 떨쳐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의 무슨 말 때문에 아픔이나 모욕감, 분노를 느낀다면…
이 아픔이나 모욕감, 분노를 맛보지 않으려고 우리는 맞서서 공격합니다.
대부분의 충돌이 그렇게 일어나지요.
양측 모두에게 고통의 몸체가 있다는 점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고통의 몸체가 질책과 비난 때문에 활성화돼요. 잠자던 상태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이 고통의 몸체 둘이 서로 싸우기 시작해요.
이건 사실 <참된 나>가 두 사람을 고통 받게 하는 게 아니에요.
두 개의 고통의 몸체가, 두 개의 <에고>가, 두 개의 <거짓된 나>가 싸우는 겁니다.
<참된 나>는 사랑을 죽일 수 없다. 사랑을 죽이는 것은 <거짓된 나>인 에고이다.
충돌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먼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거예요.
만약 누군가가 우리를 모욕했다 하더라도…
처음에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을 자제하도록 애써야겠어요.
사실, 그건 <나>의 반응이 아니라…
고통의 몸체가 드러내는 반응이잖아요?
에크하르트 톨레는, 친한 이들과 관계에서 갑자기 ‘뚜껑 열리는’ 일이 생긴다 해도 우린 그걸 슬퍼할 것이 아니라 기뻐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왜냐면… 이건 또렷하게 의식하지 못하던 것에 번쩍 빛이 비친다는 뜻이니까. 이건 아픔을 분명하게 의식하여 해소한 뒤에 진정 행복한 관계를 세울 기회니까.
충돌 기미가 보인다면, 잠시 뜸을 들이면서 자신의 감정을 의식할 필요가 있어요.
‘아, 지금 나한테 아픔과 노여움과 적의가 있구나.’
그런 점을 인식하십시오.
그렇게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대응 공격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될 겁니다.
그리고 평정을 잃지 않고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겠지요.
이런 상태를 접하면서 상대는 뭔가를 크게 느낄 거예요.
자기 태도를 바꾸거나, 아니면 자신의 <에고>에 큰 위협을 느낄 게 분명해요.
그러나 상대가 태도나 행동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억지로 바꾸려 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상대의 의식이 눈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뭔가를 깨달으라고 굳이 촉구하거나 호소하지 말아요.
그냥 사랑의 에너지로 감싸면서,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해도 깨어 있는 의식 상태를 꾸준히 가꿔 나아가세요.
두 사람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자각하여 깨달음을 얻으려 애쓴다면… 이건 둘 다에게 큰 이로움을 안길 수 있다.
실습 48
가까운 사람 누군가와 언쟁이 흔히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분석해 봅시다.
언쟁하는 순간에 당신에겐 어떤 감정이 생기며 상대방 행동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때 상황을 이제 차분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마음속으로 재현한 뒤, 다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더 좋게 대응할 모습으로 바꿀 수 있어요.
그 상황에 다시 처했다고 상상하고 평소의 느낌을 다시 겪어 보세요.
그 감정들을 <내면의 목격자>로서 바라보세요.
감정을 하나씩 확실하게 의식하세요.
만약 그게 노여움이라면, “난 화가 났어” 하고 자신에게 말하세요.
만약 모욕감이라면, “난 마음의 상처를 받았어”, 혹은 “나를 깔본 거 같아”, “난 짜증이 나” 하고 말하세요.
그런 것은 <나>의 느낌이나 감정이 아니라, <에고>의 반응임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이 감정들 이면에 고통의 몸체가 있으며, 그걸 변환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아야 해요.
이 고통의 몸체를 <참된 나>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거기에 의식의 빛을 비추세요.
감정들이 녹아 없어질 때, 다시 상대의 행동을 떠올리고, 그것도 <내면의 목격자> 눈으로 지각한다고 상상하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말하세요. “이건 지금 내 앞에 있는 거야.”
상황을 감정 배제한 채 주시하세요.
즉, 자기감정과 상대방에 대한 판단을 보지 말고 있는 사실만 바라보세요.
달리 말해, ‘이 사람은 나빠’, ‘나를 불쾌하게 해’, ‘나를 미워해’ 같은 게 아니라, ‘이 사람이 목소리를 높였어’, ‘자신의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하는군’, ‘이 사람이 반대하네’ 등을 보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다시 되풀이하세요.
“이건 지금 내 앞에 있는 거야. 이게 현실이야.”
이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세요.
‘이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말아? 아니면, 뭔가를 좀 바꿔 보나?’
다른 제 3의 길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우리는 상황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그러면 이 상황으로 인한 고통은 더 이상 없어요), 아니면 뭔가를 바꾸든지 해야 돼요.
상황을 바꾼다고 해서 관계가 꼭 결렬되거나 단절되는 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서로 증오하는 사이까지 이르지 않았다면, 얘기 나누고 관계를 의논하고 각자의 조건을 제시하고 어떤 규칙을 만들 수 있어요.
어떤 경우에든, 그렇게 깨어 있는 의식 상태에서 인간관계에 접근한다면 아픔이나 고통은 줄어들고, 더 좋은 쪽으로 구체적으로 바꿀 기회는 커질 거예요.
관련 포스트:
'Mind Stalking > <지금 순간의 힘> 실전 체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관계에 고요와 평정의 공간 들이기 위해 경청을. 50 (0) | 2019.07.25 |
|---|---|
|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0) | 2019.07.25 |
| 10단계.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이들과도... 47 (0) | 2019.07.25 |
| 창의적인 마인드 활용 방법 46 (0) | 2019.07.25 |
| 내면의 목표와 무위(無爲) 기법 44 (0) | 201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