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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우주정거장35

가족은 가문의 수치로 여겼고, 반 고흐는 자기 친구라고 여겼으며, 평가자들은 천재라고 여겼던 화가 이야기 폴 고갱,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파 대가들과 같은 반열에 놓는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1864-1901)의 기구한 운명과 작품 삶과 창작과 사랑의 비극 저명하고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앙리 로트렉은 운명에 의해 정상적인 삶에서 바닥으로 던져졌다. 이건 그의 구원이기도 하고 파멸과 성공과 수치이기도 했다. 극적인 운명, 단순한 상업광고를 높은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화가로서의 재능, 굳은 의지와 삶에 대한 애정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인물. 키 작은 천재의 인생 비극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에서 1864년 태어났다. 가문의 혈통을 중시한 부모는 사촌지간이었고, 유전적으로 열등한 자식을 낳게 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았다. 나이 열셋에 앙리는 말에서 떨어져 왼쪽 다리가 .. 2023. 9. 3.
줄리아 로버츠 흥미로운 사실 30가지 (3-3) (영화 에서) 2001년 에서 줄리아 로버츠도 배역을 맡았다는 것을 알고서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핏은 장난을 좀 치기로 하고, 로버츠에게 20달러짜리 지폐와 ‘우리는 당신이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20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들었소’라 적힌 엽서를 보냈다. 물론 줄리아 로버츠의 경우 출연료는 ‘20백만=2천만’ 달러였다. (Paul Rudd, 줄리아 로버츠, Bradley Cooper가 2006년 연극 가 끝난 뒤 관객에게 인사하러 무대에 나왔다.) 2006년 로버츠가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무대에 등장했을 때, 그녀의 연기에 대한 평론은 극도로 부정적이었다. (전기 영화 에서) 줄리아 로버츠에게는 유명한 배우들과의 숱한 로맨스로 유명하던 시기가 있었다. 개중에는 리암 니슨, 키퍼.. 2021. 1. 12.
줄리아 로버츠, 흥미로운 사실 흥미로운 사실 30가지 (3-2) (영화 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 (1990)의 처음 제목은 였는데, 이건 비비안 워드가 부유한 사업가한테서 받게 돼 있던 금액. 하지만 제목의 의미가 또렷하지 못하고 때마침 에서 줄리아가 거둔 성공에 힘입어 제작자들은 (로이 오비슨의 유명한 노래 제목을 따라) 영화 제목을 다시 짓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바꾸게 됐다. (1990년 골든 글로브 상을 받은 줄리아 로버츠) 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줄리아 로버츠는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또한 이 영화 덕분에 두 번째로 오스카상 후보자에 지명됐으며 이번에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골든 글로브 상을 두 번째로 받았다. 촬영장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게리 마샬 감독) 의 주인공 역할은 .. 2021. 1. 12.
우리한테 있지만 무시하는 능력 12가지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종종 무시하여 발휘하지 않는 능력 12가지 어린애들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그들의 순수함과 취약성이며,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어렸을 적에 믿기 어려운 재주와 재능이 우리한테 있었음을 우린 이미 기억도 못한다. 그걸 그저 세월과 함께 사라지게 놔두었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자신을 교육받고 성숙하고 주변 세계를 다룰 줄 알게 돼 훨씬 더 좋아졌다고 보긴 하지만, 우리가 나이 먹으면서 잃어버린 놀라운 재능이 또 여럿 있기도 하다. 그런 재능 덕분에 정신 건강이 상하지 않고 우리가 세상을 독특한 관점으로 보게 됐다.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내면의 어린애와 연결을 복구하고 왕년에 언젠가 지니고 있던 힘을 복원하기 위해 우리는 뭔가를 할 수.. 2020. 10. 1.
여름 끝물과 매미 여름의 전령 매미와 여름 끝물 풍경 계절에도 그 나름의 소리가 있는 듯싶습니다. 이를테면, 봄에는 졸졸졸, 여름에는 후드득후드득, 가을에는 부스럭부스럭, 겨울엔 사각사각… 겨울잠에서 깨어난 시냇물이, 맑은 하늘에 갑자기 몰려온 먹장구름이, 숲이나 가로수길에 쌓인 낙엽이 또 밤새 소복이 쌓인 눈이 그런 소리를 내는 게 아니냐 말이죠. 일반적으로. 하지만 제가 정작 말하고 싶은 건 한여름 우리 귀에 익숙한 소리, 바로 이겁니다. 그 소리가 기세 등등해서 신경까지 건드릴 적엔 그들을 향해 혼자 악담마저 퍼붓는 경우도 가끔은 있었는데, 올 여름엔 그럴 기회가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매미들 소리가 예전만큼 왕성하지 않고 기운차지도 못한 것 같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긴 장마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그래도 열.. 2020. 8. 28.
초여름 텃밭 정경 초여름 텃밭 풍경 이모저모 복잡한 일상에서 때론 숨도 돌리고 그저 '멍 때리는' 순간도 필요합니다. 그럴 땐 아마 자연이 최고일 거예요. 풀잎 하나, 꽃잎 하나, 모래알 하나에도 우주가 깃들어 있다고 하지요? 고원 지대에 있는 소도시에서는 기후가 선선해서 여타 지역보다 여름이 좀 천천히 다가오네요. 그래서 결실이 좀 더딘 감이 있어요. 딸기꽃, 오이꽃, 도라지꽃, 호박꽃, 방울토마토꽃, 백합, 양귀비 등이 피고, 피었다 지고 있습니다. 지는 꽃잎들 끝자락에는 열매를 달면서 말이지요. 그런 가운데 벌들이 꽃으로 옮겨 다니고 개구리가 수박 잎사귀 밑에서 튀어나오고 잠자리도 윙윙 맴을 돕니다. 칠월 초순 마당 한구석 텃밭에 얽힌 소박한 장면들 보면서 머리를 식히시지요. ^^ 문득 떠오르는 불후의 명곡 하나. ..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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