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서판에 대해
신언서판 (身言書判)과 수사학 무릇 사람을 가리는 방법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신(身)으로, 튼튼하고 균형 잡힌 풍모와 몸가짐, 둘째는 언(言)으로, 명료하고 정확하며 간결한 언변, 셋째는 서(書)로서, 힘 있고 아름다운 필치와 문장, 넷째는 판(判)으로,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 사람이 아무리 풍모가 뛰어나고, 언변이 좋고, 글씨에 능하다 해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능력이 없으면, 그 인물됨이 출중할 수 없다. 판단력(判斷力)이란,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할 수 있는 능력.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 볼 때는 미모에 치중하고 남자 판단할 때는 ‘신언서판’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양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201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