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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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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즉석 발언  

 

“살다 보면 신이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는 때가 있는 법. 

그러나 가끔 신은 우리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우리를 투쟁으로 불러낸다.” 

 

파울로 코엘료 (1947- , 브라질의 작가, 시인)

파울로 코엘료

 

지금까지 우리는 각종 형식의 스피치를 준비하는 훈련을 해 왔어요.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편하겠지요.

그러나 어떤 자리에서 난데없이 발언을 요청 받으면, 그런 경우가 적지 않은데, 대개는 당황하게 됩니다. 

 

즉석 발언은 준비된 스피치보다 매력이 덜할지도 몰라요

그러나 이것도 역시 중요한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즉석에서 입을 열어야 할 기회가 훨씬 더 많으니까. 

 

어떤 모임에서 예정된 화자가 오지 못하거나 늦는 바람에 갑자기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패널 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뒤 청자들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고, 거리에서 방송기자의 인터뷰를 받을 수 있어요. 

회사 모임에서 마지막 순간에 한마디 하거나 부서 미팅에서 기획안을 간략히 보고하라는 요청을 받고, 학부모 모임에서 어떤 주제에 관해 발언을 부탁 받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이벤트에서 뜻밖에 건배사를 할 수도 있어요.

어떤 모임에서 갑자기 당신 이름이 불리고 사람들이 다 당신을 바라보며 무슨 말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는 얼굴을 할 때, 몇 초에 불과한 동안에도 짜임새 있는 발언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이런 점을 알아두고 익히도록 하십시오. 

 

* 즉석 발언 부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예상하라.

예를 들어, 친구나 친척 약혼식에 참석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 회사 모임에서 상사나 동료 몇몇이 발언에 나선다면, 당신 차례가 곧 올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도 합당하다. 

행사나 모임 장소로 가면서 예견되는 상황을 대강이나마 마음속에서 그리라. 무엇에 관한 발언을 부탁 받게 될지, 거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령 예상이 지금은 맞지 않았다 해도, 그런 구상 자체가 언제든 아주 유용하게 쓰일 때가 올 것이다.

 

* 간단한 발언 모형이나 틀을 만들어 두라. 

이걸 몇 번 연습하면 당신의 미니 스피치에 조리와 세련미가 훨씬 더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의 틀. 

1) PREP (Point, Reason, Example, Point): 발언 요점을 분명히 언급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들고, 그 근거를 떠받치는 사례를 얘기하고, 요점을 다시 요약하여 발언을 마무리한다. 이 틀은 여러 상황에서 잘 작동하고 적용하기도 쉽다. 

2) 이슈 - 찬반 - 결론: 이슈를 건드리고, 그것의 장단점을 밝히고, 당신의 권고나 촉구로 마무리한다.

3) 5W 패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다섯 요소로 이야기를 꾸민다. 

 

예를 들어 자금 조달에 대해 간략한 발언을 요청 받았다면, 

[1] 누가 그걸 시작했고 지금은 누가 관여하며

[2] 목표는 무엇이고

[3] 그것이 언제 시작됐으며 앞으로 계획은 어떻고

[4] 어디서 이뤄지며

[5] 왜 당신이 관여하는지를 말할 수 있을 것. 

이 틀은 멋지게 잘 작동한다.

왜냐하면 ‘왜’가 맨 나중에 오기 때문인데, 그건 또 왜냐하면 그 ‘왜’가 가장 중요한 정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 18단원의 제사로 삼은, 래비치의 경구를 음미해 보세요.)

 

* 즉석 발언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채우는 것도 무난한 방법

예정된 발언자가 나오지 못했으니 그 시간을 메워 달라는 요청을 당신이 받은 경우, 45분 동안 즉석 스피치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할 수 있다. 노련한 화자들조차 그런 상황에서는 헤매기 쉽다. 

그런 위험성을 피하려면? 그 시간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하면 좋다. 

그건 아주 짧은 즉석 발언들로 이어가는 것이며, 짧은 발언을 하기란 즉석에서도 어렵지 않다. 게다가 내용이 바로 청중한테서 나오는 바에야!

 

* 개인 스토리를 이용하라

스토리텔링은 ‘준비된 스피치’에서 필수적 기술. 그러나 즉석 발언에서도 역시 유용하다.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사연은 실제 이야기이며 감정에 충실하고 흥미롭다. 만일 당신이 자기 스토리로 즉석 발언을 채운다면, (준비 없이도) 아주 쉽고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면 그 사건들은 바로 당신에게 일어난 것이니까.

 

* 장황하게 늘어놓는 건 금물

메시지를 조리 있게 다듬어 전하고 입을 다물라. 

시간을 때우려고 중언부언하면 스피치 전체가 빈약해진다. 

 

* 편하게 하라

우리는 다 늘 스피치를 완벽하게 하기 원한다. 그러나 즉석 발언에서 완벽을 요구하는 건 기대치를 너무 높이 잡은 것. 

청중은 당신이 마지막 순간에 긴급 투입됐음을 (아마도) 알아차리고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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