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마르크 <세 친구>의 금언
레마르크의 소설 에서 인용문 (1) 여자는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면 안 돼. 밝게 빛나고 행복에 겨운 두 눈이 말하게 하는 거야. 그게 그 어떤 말보다 더 달콤하고 설득력 있으니까. 여자를 위해 뭔가 한다면, 그녀 눈에는 절대로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을 거야. 그게 아주 멍청한 익살극이라 해도 말이야. 물구나무를 서건, 허튼소리를 지껄이건, 공작새처럼 뽐을 내건, 창문 밑에서 노래를 하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단, 한 가지만 하지 마. 여자하고는 이성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상대하면 안 돼. 사람들이, 삶에 자신을 묶어주고 삶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자잘하면서도 중요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 한데, 외로움은, 그 어떤 환상도 없는 진짜 외로움은, 광기나 자살 전에..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