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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26 스피치 결론 부분에 대해
  2. 2019.03.21 말더듬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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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 좋으면 다 좋아!"  

 

결론 부분은 청중을 최종 사로잡기 위해 스피커가 취해야 하는 마지막 어택! 

그러려면, 열정을 가득 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목소리에 리듬을 더 분명히 주고 긴장과 강도를 (지나치지는 않게) 높이면서, 그 이전보다 더 크게 울리도록 한다. 스피커의 생각과 주장의 주요 항목들을 다시 확증하면서 메시지에 힘을 보태고 청중의 약화된 저항을 깨야 한다. 청자들로 하여금 화자의 행동 촉구에 (call-to-action에) 귀 기울이면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피치 플랜에서 세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달리 말해, 청중의 심금을 건드리고 정복하기 위해 힘과 지식과 기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퍼블릭 스피킹, 어떻게 마무리하나?

 

가장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 - 무의미한 말로 스피치 마무리하기

“이게 제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제가 할 말을 다 했어요.”
“이 주제로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공허한 결어로는, 도입과 본론을 아무리 눈부시게 이끌었다 해도 스피치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아무런 감흥도 인상도 줄 수 없으며, 외려 있던 것마저 감퇴시키니까.

 

"끝이 좋으면 다 좋아~" - 퍼블릭 스피킹 마무리

Public speaking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대목은 바로 시작(도입, 오프닝)과 마무리(결어)이다. (항공기 운항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 이륙이며 착륙인 것과 매한가지.) 스피치에서 화자가 달성해야 할 주요 목표는, 초반에 청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과 끝에 가서 스피치 목표를 달성하고 청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

 

결어는 스피치 전체 용량에 비하면 비교적 작은 부분. 전체의 5~10% 비중. 즉, 5분 스피치라 한다면, 결어에 들이는 시간은 30초 이내라는 뜻. 하지만, 이 짧은 결어로써 스피치 전반의 효과를 굳혀야 한다. 결어의 목표 두 가지.

1) 화자가 한 말을 청중이 기억하게끔 마무리하기
2) 화자가 던진 메시지를 청중이 숙고하게끔 반복하기

 

스피치 결어로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말은 아마도 "감사합니다"가 아닐까 싶다. 한데, 이건 평범한 화자들 경우에 그렇다. 아주 쉬워. 지나치게 한가해 보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가하고 의례적이고 기계적인 마지막 한마디 "감사합니다" 때문에, 스피치 전체가 밋밋하게 끝나기 십상이다. 평범한 결어보다는 목이 터져라 꺼내고 싶은 생각과 주장과 호소를, 최후의 한 방을, 열정적으로 발사해야 한다.


윌리엄 Safire가 펴낸 <역사상 위대한 스피치 모음집>에 실린 217편의 스피치 가운데 “thank you”로 끝난 것은 7개에 불과하다. 거기 실린, 뛰어난 마무리 방법 가운데 두 가지만 소개.

 

잉글랜드 식민 정부의 무력에 맞서 아메리카 혁명이 태동하던 즈음, 식민지 시민들은 전쟁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1775년 3월 23일 패트릭 헨리가 사람들 심장을 들끓게 만든 연설을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쇠사슬에 묶여 노예처럼 살아도 될 만큼, 목숨이 그리도 소중하며 평화가 그리도 달콤하단 말입니까. 전능하신 신께서는 그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길을 갈지 물론 모릅니다만, 나로서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나에게 자유를 달라, 아니면 죽음을 달라!!!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침공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1940년 6월 18일 윈스턴 처칠은 영국 인민들에게 결전 태세를 갖추자고 호소했다. 그의 결어는 나중에 이 스피치의 제목이 되었다.

 

 

그런 까닭에 우리의 의무를 다하며, 브리튼 공동체와 제국이 수천 년 동안 지속된다면 사람들한테서 이런 말이 나오게끔 견뎌 냅시다! "그때가 그들의 가장 좋은 시기였어!"

 

상황과 토픽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스피치를 열정적인 톤으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련한 화자들은 오페라 스타처럼 목소리나 내용에서나 열정적인 톤으로 스피치를 끝낸다. 코미디언이 길게 이어지는 웃음을 남겨야 하듯이, 스피커는 청자들이 오랫동안 곰곰 생각할 거리를 건네야 한다.

끝이 좋으면 다 좋아요.
마지막 순간이 중요해요.
마지막 말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깁니다.
마지막 한마디가 청자들 생각을 수정처럼 맑게 만들며,
화자의 메시지를 전류처럼 흘러들게 하며,
청중을 움직이게 합니다!

 

퍼블릭 스피킹 결어의 이런 중요한 바탕과 본분을 기억하면서, 유형을 몇 가지 살펴본다. (구체적인 기법은 훨씬 더 많다.)

 

1. 요약하기

주요 항목들 정리. 스피치의 첫 번째 목표를 (본론의 주요 항목을 청중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상기시키기를) 위해 노련한 화자들은 요약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두 번째 목표도 (청자들이 주요 항목들을 기억하게끔 반복하기도) 달성하려 한다. 다른 결어 유형들은 <요약하기>에 보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 스토리나 일화 - 정보 전달 스피치에서 효과적.

 

3. 행동 촉구 

설득 스피치를 마무리하는 일반적 방법. 청중한테서 바라는 행동을 화자가 호소하는 것으로 마무리.

 

4. 감성적 작용

청자들에게 감성적으로 작용하는 결어가 가장 강한 인상을 준다. 호소와 마찬가지로, 감성적 작용은 설득 스피치에 종종 이용한다. 청중의 생각을 굳히거나 바꾸든지, 아니면 청중에게 행동을 촉구할 때.

 

결어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대목. 마지막에 한 얘기를 청자들은 가장 오래 기억한다. 청자들은 스피치 초반과 특히 마지막에 나온 말을 기억하면서 자리를 뜨겠지. 노련한 스피커는 청자들이 원하기 전에 스피치를 마무리 짓는다. 스피치를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하려는지 미리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얘기하려 하는 것을 먼저 얘기하고,
얘기하려는 걸 얘기하고,
이미 한 얘기를 또 얘기하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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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환자 50만... 

 학교서 왕따, 직장 포기 속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 2차 대전에서 히틀러를 누른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전(前) GE 최고경영자 잭 웰치… 

이들의 공통점은 말을 더듬었다는 점. 

그럼에도 이들은 어려서부터 시작된 말더듬이란 언어 결함을 극복하고 각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인물이 됐다. 

 

말 더듬는 아이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과연 말더듬 환자 중 이들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의구심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말더듬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소통에서 배제되고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 언어치료학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말더듬(Stuttering)으로 고생하는 인구는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말더듬은 일종의 유창성 장애. 즉, 말소리나 낱말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말문이 막혀 다음 말로 부드럽게 이어가기 힘들다. ‘하하하하, 합격’과 같이 한 음을 길게 끌어서 다음 음으로 연결하는 경우, 아빠를 부를 때 ‘아’ 소리만 내고 ‘빠’ 소리를 내지 못한 채 입을 다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말 더듬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말하는 행위 자체에 공포심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가볍게 입술을 떨거나 얼굴 근육이 경직되고 발을 구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탈출이나 회피하는 행동을 여러 모로 보이기도 한다.

 

 

말더듬 장애 st-st-st-

 

말더듬으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직장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며 사회생활에 문제를 겪는 사람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A(34)씨는 대학 졸업 후 한 중견 기업에 입사해 1년 정도 근무하다가 말더듬 때문에 사표 내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륙 년 간 구직 활동을 계속했지만 말더듬으로 인해 번번이 입사에 실패했고, 결국 자신감 결여로 자발적 사회 격리를 택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중ㆍ고교생 가운데 말더듬으로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 등의 피해를 겪는 경우도 언어치료학계에 속속 보고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말더듬과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는 치료나 해결이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식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말더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각종 잘못된 대처는 증상 악화라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센터를 방문해 말더듬이 호전됐지만, 학교로 돌아간 후 교사가 말더듬 학생에게 발표를 시키면 해당 학생의 공포가 극대화되고 다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말더듬으로 인한 소통 단절 문제 해결에는 사회 전반의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미국 경우 말더듬 치료사의 60%가 학교에 배치돼 말더듬 학생을 치료할 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의 교육까지 담당하며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해 말더듬 환자들을 조기 치료하고, 사회적 인식 부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헤럴드경제 | 2016.02.14. 

 

*예전에 스크랩해 두었던 기사인데, 본질은 달라진 게 없을 듯싶어 그대로 올렸습니다. 예전에,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데, 다른 여건은 웬만큼 다 괜찮은데, 말을 더듬어서 고민하는 사람을 봤어요. 안타깝더군요. 앞으로 <말더듬 고치는 방법>을 몇 회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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