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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짧게 말해~"  

 

 

 

언젠가 꼬맹이 티무르가 혼자 포도를 먹고 있었다. 

 

동네 사내애가 다가와서 묻는다.

 

"티무르, 뭘 먹고 있는 거니?"

 

꼬마 티무르가 혼자 포도를 먹고 있다.

 

그 물음에 티무르가 

"그냥..." 하고 대꾸했다.

 

"음, ‘그냥’이 뭐야? 무슨 대답이 그래?"

 

"난 짧게 말해."

 

"음, ‘짧게 말한다’는 건 또 뭐야?"

 

"내가 뭘 먹느냐고 니가 물어서 내가 ‘포도야’ 하고 말하면, 

넌 ‘나한테도 줘’ 할 거잖아

그래서 내가 ‘안 줄래’ 하고 말하면, 

너는 ‘왜?’ 하고 물을 테고. 

거기에 내가 ‘그냥...’ 하고 대답할 게 빤한데, 

그러니까 미리 짧게 ‘그냥...’ 하고 말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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