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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1 "이게 내 진짜 목소리란 말이야?"
  2. 2019.04.11 목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2
  3. 2019.04.11 목소리란?
  4. 2019.04.11 목소리 단상
  5. 2019.04.10 척추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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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녹음 목소리가 

 낯설게 느껴지는 까닭은?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듣고 대다수는 "아니, 이게 내 진짜 목소리란 말이야?" 하는 반응을 보인다. 혹자에겐 자신이 알던 제 목소리보다 좀 더 높게, 또 누군가에겐 좀 더 날카롭게 들릴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말하면서 늘 듣는 자기 목소리와 거의 전혀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다

단적인 예를 들어, 어린애들은 녹음된 자기 목소리를 제 목소리인지 거의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녹음 목소리, 대화 목소리

(1. 자신의 목소리 녹음을 들을 때 - 외부 소리 진동이 막힘없이 고막에 이른다. 목소리가 날카롭고 거칠게/강하게 들린다. 

2. 대화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 - 소리 진동이 두개골과 내부 조직을 통과하면서 목소리가 달리 지각된다. 목소리가 더 부드럽게 들리며 더 낮은 듯싶다. )

 
이런 차이가 왜 나는 것일까? 

1) 얘기하는 순간 내가 듣는 내 목소리와

2) 실제로 울려 퍼져서 주변 사람들이 듣는 내 목소리,

이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많은 이들이 알아차린다. 

그 원인은 두개골에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말하는 순간 두개골 안에서 생기는 진동과 관련된다. 

 

우리네 목소리는 (기본음, 원음은) 목구멍 아래 부위에서 생성된다.

폐에서 나온 공기가 지나칠 때 성대주름이 떨며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이는 목소리 생산의 <근탄력 이론>. 이와 다른 <신경크로낙시 이론>도 있다. 참조: <발성에 관한 이론> ) 

 

기본음이 후두와 인두 등 각종 공명기에서 강화되는 동시에 혀와 입술과 아래턱 같은 조음기관의 작동을 거쳐 필요한 말소리로 (단어로) 바뀐 뒤, 입 밖으로 나가고 상대의 (청자의) 청각 채널로 들어가서 고막과 내이를 자극한다. 그 뒤 소리 시그널들이 전기 임펄스로 바뀌고, 이것이 뇌에 흡수된다. 

하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내이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의 청각기구는 우리 몸이 만드는 진동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성대주름만 진동하기 시작하는 게 아니야. 두개골도 아주 미세하게 진동한다. 

 

“사람이 말할 때, 후두에 있는 성대주름이 진동한다.
이 순간 진동은 온몸의 피부와 두개골, 구강으로 전달된다. 이 진동 또한 당사자는 소리로 인식한다.” 
                                                                               - Vanderbilt 대학 청각학 교수 Ben Hornsby 

 

청각기관

 

그런데 소리가 뼈를 통과하기란 공기 속을 지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이때 저항이 생기면서 시그널의 주파수가 낮아지는 동시에 내이로 듣는 소리의 높이도 낮아지고, 그러면서 고막을 양쪽에서 자극하는 피드백 효과 같은 것이 나온다. 즉, 이 순간 고막은 밖으로 나가는 소리뿐 아니라 말하는 순간 두개골 안에서 생기는 진동도 흡수하는 것.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이 말하는 순간의 진짜 목소리를 (주변 사람들이 듣는 목소리를) 실제로는 들을 수 없게 된다.

 

우리네 귀가 입 뒤에 위치한 까닭에,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앞에 있는 대상에 먼저 도달하고, 그 다음에 되튀어서 귀에 들리게 된다. 그러면서 소리 시그널이 에너지를 잃게 되며, 이 때문에 우리 목소리의 주파수와 높이가 달라진다.

 

결국,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순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듣는 소리의 톤에 비해 톤이 더 낮은,

달리 말해, 왜곡된 자기 목소리를 듣는 것.

이 톤의 차이를 뇌가 다듬어서 단일한 소리 시그널로 바꾸는데, 바로 이것을 우리는 자기 목소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목소리는 실제보다 좀 더 저음이다. 

 

사람이 실제로 듣는 자기 목소리는 공기로 전달되는 동시에 뼈로도 전도되면서 생기는 스테레오 시그널 같은 것.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 목소리를 모노 방식으로 듣는데, 오로지 공기를 통해 전도(傳導)되는 것만 들을 것이다.
                                                                                     
- 마이클 켈리 <Understanding the Power of Your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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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에서 청자들을 

 가장 크게 사로잡는 것은?  

 

목소리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무엇인가? 

듣기 근사하고 뛰어난 울림을 목소리에 안기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째서 기분 좋고 흥미로운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목소리에서 중요한 것, loud quiet hard

 

음색 때문에? 아니야. 음색은 중요한 게 아니야. 자연은 우리에게 날 때부터 음색이 아름답고 독특한 목소리를 부여한다. (목소리가 억눌리지만 않는다면. 목구멍에 힘을 주지만 않는다면). 

목소리 힘 때문에? 이건 더더욱 아니야. 나직한 목소리가 듣기에 훨씬 더 좋은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말의 내용이나 (노래 경우엔) 멜로디가 청자를 사로잡나? 물론 이건 중요해. 하지만 역시 아니다! 두 사람이 똑같은 내용을 말하고 똑같은 가락을 노래할 때, 한 사람은 우리 눈길을 온통 끌어당기는데 반해 다른 사람은 그저 귓전에 스치는 정도로 그칠 수 있다. 

 

이런 경우, 그 차이는 무엇에 있나?

그리고 청자로 하여금 주목하게 만드는 주된 비결은 어디에 있나?

1)음색과 2)목소리 힘은 물론 중요한 특성이야. 우리가 언급하는 3)내용 또한 상당히 중요해.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표현력 + 생기>

 

표현력에 관해 얘기해 보자. ‘표현성이 좋다, 나쁘다’는 것은 무엇이며, 무슨 뜻인가? 

이는 바로 우리 목소리의 어조(톤)

당신 목소리는 흔히 어떤 어조로 울리는가? 

그 어조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 따분함과 피로? 아니면, 기쁨과 열정? 

당신에게는 어떤 어조가, 어떤 톤이 일반적인가? 

지금 당장 몇 대목을 녹음해 보라. 그러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야. :) 

우리는 대화하거나 노래할 때 그저 하나의 톤만 이용하는 경우가 아주 잦다. 
자기한테 가장 익숙한 톤 말이다. 
그러나 목소리가 ‘마법 같고’ 듣기 좋고 사람을 끌어당기게 되려면, 거기에 하다못해 대여섯 가지 톤이 들어가고, 그것들이 적절히 뒤섞여야 한다. 예를 들면, 기쁨과 슬픔, 흥미진진함, 경고, 감탄, 평온함, 애정 따위. 

 

감정 팔레트

 

실제로 억양이나 어조나 톤의 뉘앙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무수히 많다.

꽃의 뉘앙스가 그렇듯이. 사랑의 어조를 취한다면… 거기에도 엄마의 애정, 유년기의 사랑, 격정적인 사랑, 따스한 사랑, 서로 주고받는 애정, 답변 없이 일방적인 애정 등등...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네 소통이나 노래는 주로 음영 없이 한두 가지 색채로만 그린 그림처럼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건 왜냐하면, 우리 어조(톤, 말투, 억양)의 팔레트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명료한 형상에 제대로 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데 어조를 억지로 만들면, 좋은 게 나올 리는 거의 없다.

목소리의 어조가 우리가 말하는 (혹은, 노래하는) 대로 저절로 바뀌고 자동으로 얽히는 것이 훨씬 더 듣기 좋다.

이건 목소리의 음색이나 힘과 관계가 없다.

이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채울 때 가능하다.  

1) 목소리가 (심리적 위축과) 근육 억눌림에서 벗어날 때. (이는 우리 실습을 통해 가능하다) 

2) 삶이 주는 모든 것을 끝까지 다 체험할 때.  

 

안타깝게도, 말이나 노래에서 대다수 사람들은 그저 하나의 억양을, 단조롭고 따분한 어조를 이용할 뿐이다.

이건 또 왜 그런가?

방어 심리 때문에 그래우리는 주변 현실에서 자신을 지킨다.

비 내리고 비 맞는 걸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걷다가 잠시라도 발길 멈추고는 어깨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느끼며 미소 짓고 싶어 할 거야!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다수는 그런 갈망과 느낌을 억누르고 만다. 

 

혹은 다른 예를 들자. 남자들 경우 말이다.

당신이 혼자 카페에 앉아 있다. 옆 자리에 호감 가는 아가씨가 역시 혼자 앉아 있는 걸 본다. 당신은 당연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속으로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해도, 게다가 그녀도 흥미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해도 말이다!! 당신은 속에 있는 감정을 그냥 억누르고 다가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녀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옆 탁자에 앉아 있는 아가씨는 혹시 당신이 다가와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그녀의 기대가 어긋나는 경우가 더 많고...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참고 자제할 수 있어!! 내면에 있는 불편함의 원천을 늘 억누르면서!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명료하고 표현력 풍부한 목소리를 금방 잊기 쉽고, 그 어떤 목소리 공부도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 활기찬 실습이 도움 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다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는 데 익숙해졌다.

왜냐하면, 제 생각과 느낌을 너무 똑부러지게 드러내는 것은 무리 가운데서 두드러지는 일이며, 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변에서 말들 하니까! 우리 인생은 우리한테 뭔가 새로운 인상과 경험을 주는데,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 때론 알아차리지도 못해. 그리고 모든 감정을 제 안에서 억누르고 만다.

 

그 결과(!) 목소리가 단조롭고 따분하게 울린다. 아름다운 목소리 음색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그러하다.

따라서, 목소리를 다양한 어조로 풍부하게 가꾸려면,
먼저 삶의 모든 경험을 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 어떤 감정도 속에서 억누르지 말아야 해.
감정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그 모든 것을 다 겪어 보고 체감하려고 애쓰자!
그럴 때 비로소 목소리가 자유롭고 억양 풍부하게 울릴 것이야. 

 

감정과 생각이 어조를 지배하고, 어조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 <나나나 커뮤니티>

 

만에 하나… 무슨 불만이나 모욕감, 슬픔, 혹은 그런 부류의 뭔가를 겪는다 해도 나쁠 것은 전혀 없다. 그런 것도 다 허용하자. 예를 들어, 뭔가에 불만인데, 볼만 부어서 가만있을 필요는 없다. 혹은 누군가가 “어떻게 지내?” 하고 물을 때 “아, 다 좋아!” 하고 대꾸할 의무도 없다. 불만스러운 상태도 겪어 봐야 한다. 그것도 정상적인 상태야!

첫째, 자신이 불만스러운, 서운한 감정 상태에 있음을 알아차린다 해도, 그런 상태는 금방 지나간다!

둘째, 어조의 폭이 일반적으로 더 넓어진다. 

 

가능한 한 모든 색채와 뉘앙스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해. 사실, 우리한테 어두운 색상이 없다면, 정말 선명한 형상을 그릴 수 있겠는가. 대비가 또렷할 때 비로소 삶이 여러 형상 속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가.

만약 뭔가에 좌절하거나 슬퍼한다면, 혹은 눈물 쏙 뺄 일이 갑자기 생겼다면, 눈물을 흘려야 한다. 눈물을 감추지 말라, 특히 남자들이여! 노래들이 다 기쁨에 찬 것은 아니야! 특히 우리네 민요가 안 그런가! 또 늘 즐거운 말만 하게 되는 것도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모든 억양이 다 중요하다

 

만약 행복하고 원기 충만하다면, 벽이 무너질 정도로 난리를 쳐야 돼. 그러면 이웃이 이상하게 여기고 구급차를 부르겠지! 농담이야! :) 행복한 상태를 속에서 억누르는 사람은 없겠지? (때로 표정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야.) 팽팽한 미소를 띠며 다니는 것은 행복이 아니야. 행복이란 감정의 거대한 분수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채우는 상태이고, 그건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 느끼는 것! 

생각을 정리하자면… 
우리는 인생이 제공하는 것을 죄다 온전히 받아들이고 겪어 봐야 한다!
그런 경우에 비로소 우리네
목소리가 다양한 어조를 갖추게 되고, 그 결과 다른 이들이 아주 흥미롭고 만족스럽게 들을 만큼 매력적으로 울릴 것이야! 

 

목소리 톤
"모든 갈등과 충돌이 빚어지는 원인은... 그 10%가 견해 차이 때문이고 대부분인 90%는 잘못 된 말투 때문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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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란 무엇인가?  

 

현대의 테크놀로지가 아무리 발달했다 한들, 

사람들 간에 가장 효과적인 연결 수단은 역시 목소리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하다못해 상대방이 미더운 말을 끄집어내지 않을 때도 그러하다. 

하다못해 비명이나 호곡, 노래가 들려올 때도 그러하다.

 

왜냐하면… 사람 목소리는 그 외의 모든 소리와 다르니까.

목소리는 사람의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이야! 

 

목소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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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에 대한 생각  

 

목소리를 다루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목소리는 사람이 주변 공간에 작용할 수 있는 힘의 발현이요, 말 에너지 수준에서 사람을 세상에 등장케 하는 도구. 

그래, 바로 태초부터 있었으며 (요한 1:1), 모든 피조물의 체현에 임펄스 역할을 한, 바로 그 말. 

 

내추럴 보이스. 사람이 말할 때 음파가 퍼진다.

 

게다가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사람의 일반적 인상은 55%가 비언어적 소통수단에서, 38%가 목소리에서, 그리고 겨우 7%만이 그가 하는 말의 내용으로 결정된다는 것. (*메라비언. 특히 아주 친밀한 관계에서 감정이 우세한 소통의 경우에 그러하다고 한다.)

 

학자들은 또 이런 것도 밝혀냈어. 즉, 태어날 때 사람은 누구나(!) 맑고 강하고 완전한 목소리를 지녔으며 (이는 최소한의 폐활량을 지녔으면서도 때론 110 데시벨에 이르는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는 신생아의 울음을 보면 안다), 또 사람은 다리 근육이나 복근, 이두근 못지않게, 목소리 생산에 관여하는 2백 개의 근육을 평생 단련해야 한다는 것. 안 그러면, 그 뒤로 일정한 외부 상황과 작용 때문에 사람은 내추럴 보이스를 잃게 되는데, 그런 현상은 인류 90%한테 일어나고 있다는 것.

 

목소리 조율 비결 중 하나로 학자들은 억양, 어조를 든다. 달리 말하자면, 화자나 싱어가 자기가 기술하는 것이며 기분에 대한 태도가 목소리 표현성에 아주 크게 작용한다는 뜻. 태어날 때 누구한테나 자연이 부여한, 매력적이고 독특한 목소리를 열에 아홉이 잃어버렸고, 이젠 잃고 있는 내추럴 보이스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 왜? 목소리는 사람에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생존 도구요 자기완성의 수단이니까!

 

알고 보니, 목소리는 후두에서, 성대에서, 생성되는 게 아니라, 심지어 가슴도 아니라, 바로 복부에서 형성되더라. 그리고 목소리 형성과 생산에 복부와 가슴의 근육이, 그리고 단지 마지막에 후두 근육이 관여하는 것. 소리 자체는 우리 몸 깊숙한 곳 어디선가 나오는 것이며, 성대와 혀, 입술은 본질적으로 그 소리를 다듬어서 소리 결합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 뿐. 

한마디로, 우리 대다수는 목소리를 잘못 쓰고 있으며 잘못된 방식으로 말하고 있어. 가슴이 잘 작동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해. (그저 그런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으니까).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목소리의 조율과 강화, 또 목소리를 청자에게 전달하는 이 엄청난 작업을 불쌍한 목구멍과 성대와 입술이 수행하면서 늘 과도하게 긴장한다. 

 

이런 왜곡 때문에, 호흡이 잘못 이뤄지고 내부 기관들 작업마저 잘못되는 것. 이에 반해 목소리가 제대로 설비되고 조율됐다면, 그런 목소리는 우리 온몸의, 모든 기관의 작업을 촉진한다. 거기로 흘러든 혈액이 신체 모든 기능을 좋게 조정하니까. 

한데, 실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목에 밧줄을 걸고 다니는 듯하다. 그들에겐 호흡에 필요한 힘이 부족해, 그런데다가 또 서로 지나치게 소리 높이려고 들고...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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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척추 

 - 아름다운 자세 

 - 자유로운 목소리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목소리 가꾸는 일에서도 자세를 바로 잡아 주는 척추에 눈길을 많이 돌려야 한다. 왜냐하면, 건강한 척추는 잘 울려서 듣기 좋은 목소리의 근간이니까. 

우리 몸은 악기와 같지 않은가? 

 

우리 몸은 악기. 기타 모양&#44; 폐의 모양

 

지구상 현존 악기들 중 가장 완벽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대다수는 대뜸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을 떠올릴 것. 명장은 면밀하게 선별한 재료를 가지고 탁월한 솜씨로, 진정 독특하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이상적 공명기를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우리 신체 역시 놀라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 그 특성을 향상하고 키울 수 있다.

 

목소리 특질, 목소리 음색, 풍부한 울림 등은 죄다 발성기관, 음성기관의 상태에 좌우된다.

말하기와 노래하기를 담당하는 기관 총체를 음성기관이라 부르는데,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뭔가? 

우리는 입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야음성기관(언어기관)을 떠올릴 때… 

1) 대다수는 금방 입과 입술, 혀를 열거해. (이건 조음기관)
2) 이 분야에 좀 더 관심 있는 이들은 후두와 성대를 거론하고. (이건 발성기관
3) 그런데 폐와 횡격막, 흉곽처럼 가장 중요한 기관들을 떠올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바로 이 기관들이 목소리의 힘과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 (이건 목소리의 근원과 공명기)

 

척추가 구부정하거나 비뚤어져 있으면,

흉곽과 횡격막이 유연하게 움직이기 어렵고, 그 결과 목소리가 빈약해지고 억눌리며 쥐어짜는 소리가 나올 것. 

거꾸로 척추를 올바르게 유지하면,

흉곽이 더 활짝 열리고 폐활량이 커지며 횡격막이 유연하게 움직인다. 그 결과 목소리가 충분한 힘으로 울리면서 다양한 음색을 다 내보인다. 

자세와 고개 위치가 중요하지 않겠나? 후두와 성대 역시 편해야 하니까, 불필요한 긴장 없이. 

 

구부정한 자세&#44; 반듯한 자세

 

자세를 올바로 취하면, ‘신체라는 악기의 생리적 조율’ 이외에 심리적 효과도 얻는다.

즉, 어깨를 딱 펴고 몸을 반듯하게 세우면 해방감과 자신감이 생기는 법.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개 웅크리거나 구부정한 형태가 적지 않아!)

당당한 자세를 취하면 자기비하나 혹여 있을지 모를 열등감 따위도 저절로 사라진다. (이 점은 참 중요해. 몸과 마음은 하나이고, 몸을 다스려서 마음까지 다스린다!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입증된 것.)

 

척추를 보살핍시다! 

척추를 반듯하게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게 됐다.

한데,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 사람은 누구나 무게가 214킬로나 되는 공기 기둥에 짓눌리고 있다는 사실... 혹시 느껴 본 적 있나요? 

허구한 날 우리네 척추는 정말 무지막지한 압력에 맞서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척추가 쉬도록 충분히 휴식 취하는 것이 근육 강화 운동 못지않게 중요하다.

척추를 보살피는 수단으로 여러 형태의 안마기도 좋아. 강변 운동시설 중에 누워서 등을 활처럼 펴고 구부릴 수 있는 장비도 있어. 간단한 운동 몇 가지로도 근육 경련과 뭉침을 풀기에 좋아,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척추 부위의 적극적 포인트들에 효과를 준다. 물론 척추 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서 진지하게 바로잡아야겠지. 

결론: 

건강한 척추 ----> 아름다운 자세 ----> 자유로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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