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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8 조하리 윈도 (1)
  2. 2019.04.07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3)
  3. 2019.04.06 자기감정 표출 방법 (3)
  4. 2019.04.06 자기감정 표출 방법 (2)
  5. 2019.04.06 감정 드러내는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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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하리 윈도> 활용 

 자기인식  

 

자기계발을 시작하고 자신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될 때, 우리한테는 이런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내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일까, 아니면 나를 다른 이들이 더 잘 아는 걸까? 본연의 나는 어떤 사람이지? 

조하리 윈도. 자신의 장단점 알기
자기인식의 미더운 틀

 

내가 지금까지 ‘나 자신’과 살아온 만큼, 나보다 나를 더 잘 알 만한 사람은 없잖아. 하지만, 다른 이들이 가끔 나한테 내가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뭔가를 말해 주기도 하는데, 그걸로 보자면 그들이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것 같기도 하단 말이야. 

도대체 진실은 뭐지? 실제로 난 어떤 사람이야?

 

<조하리 윈도>는 우리 자신의 긍정적 속성과 부정적 속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에서 열린 자세를 취하면 개인의 내적, 사회적 성격의 문제도 더 잘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자신의 내면과 어울리는 이들을 최대한 더 자주 살펴보려 한다면, 적절한 소통 전략을 취하고 여러 상황에서 출구를 훨씬 더 쉽게 찾을 것이다. 또한, 설정한 목표와 의도한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많은 난관을 피할 수도 있게 된다.

 

한마디로, 자신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당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는지 알게 됨.
*본인의 본질을 알 수 있음.
*자신의 감춰진 측면을 열 수 있음.
*자신의 심리 초상화를 그릴 수 있음. etc.

이 모델은 활용하기가 아주 쉬워서, 초보자도 가능하다. 

 

<조하리 윈도>를 소통 측면에서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열린 영역, 깜깜한 영역, 숨겨진 영역, 미지의 영역,

 

1. <열린 구역> 

사람들이 정보 주고받고 서로를 이해할 때, 관계가 좋아진다. 이 구역이 더 넓을수록, 1) 개인에 대한 정보를 서로 더 많이 알게 되며 2) 사람들 관계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서로에게 이롭게 된다. 

2. <깜깜한 구역> 

다른 이들은 알지만 본인은 모르는 정보를 담는 이 구역이 클수록, 서로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3. <숨겨진 구역> 

자신에 관해 본인은 알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담긴 이 구역으로 인해 소통이 힘들게 된다. 자신에 관한 부정적 정보를 다른 이들한테 감춤으로써 몰이해나 오해가 생겨 마찰을 빚을 수도 있으니까.

*참고. 단순히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누려 하지 않는 정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영향력을 얻거나 상황을 지배하려는 욕심에서 정보를 감추고 나누지 않는 경우가 일상에서는 훨씬 더 많다. 

4. <미지의 구역>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담고 있는 이 구역을 축소함으로써 소통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실행 방법]

네 구역을 다 채워야 하는데, 어떻게 채우나?

1) 먼저 자신에 관해 아는 바를 적는다. 

2) 가까운 이들한테 당신에 관해 얘기해 달라고 청한다.

 

그 결과 전반적인 도식이 나올 것.

1) 나 자신에 관해 내가 알며 주변 사람들도 보는 자질은 무엇인지.
2) 나는 생각도 못하는데 주변사람들이 보는 것은 무엇인지.
3) 나에 관해 (주변에서는 모르고) 나만 알며 보는 것은 무엇인지.
4) 나도 지인들도 나에 관해 관찰하지 못한 자질들은 무엇인지.

 

사실, 아주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이 있다. 형용사를 동원하는 것. (요 아래 형용사 어군을 제시하겠지만, 그 이전에 당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단계: 자신의 특성에 어울리는 형용사들을 각 구역에 집어넣기.
2단계: 가족이나 친구, 지인, 동료들에게도 똑같이 하도록 제시하기.

(누군가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성이 있다면, 단계를 바꿀 수도 있다.) 각 구역을 다 채운 뒤, 그 결과를 과감하게 해석해 본다.

 

그러면 <조하리 윈도>를 활용하여 자신을 더 잘 알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형용사 어군을 제시한다. 

 

[활동적인, 사치스러운, 괴팍한, 너그러운, 민감한, 섬세한, 용감한, 교활한, 완고한, 영리한, 자신만만한, 얌전한, 느긋한, 차분한, 야심찬, 허영기 있는, 유능한, 남다른, 상처받기 쉬운, 소심한, 성실한, 젠체하는, 생각 많은, 이해심 큰, 따돌림 당하는, 대담한, 매력적인, 상냥한, 부드러운, 예민한, 신경질적인, 카리스마 있는, 신사적인, 독자적인, 믿음직한, 지혜로운, 의심 많은, 다정다감한, 귀여운, 경박한, 경솔한, 노련한, 잘 속는, 총명한, 머리 좋은, 독특한, 히스테릭한, 박식한, 헌신적인, 수줍은, 착한, 뻔뻔한, 명랑한, 주의 깊은, 당당한, 반듯한, 상상력 풍부한, 지질한, 알랑대는, 침착한, 과격한, 끈기 있는, 은근한, 돌발적인, 우둔한, 어리석은, 탐욕스러운, 재치 있는,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따스한, 사나운, 지배적인, 꼼꼼한, 세심한, 극성맞은, 영악한, 이악스러운, 존경받는, 무시당하는, 촉망되는, 부지런한, 게으른, 재빠른, 굼뜬, 치열한, 이념적인, 상식적인, 완고한, 뺀질대는, 신중한, 우유부단한, 창의적인, 노련한, 단정한, 칠칠맞지 못한, 지저분한, 깔끔한, 결기 있는, 무덤덤한, 적극적인, 수동적인, 조용한, 시끄러운, 떠벌이는, 과묵한, 소박한, 건들거리는, 권위적인, 우쭐대는, 건방진, 겸손한, 온유한, 너그러운, 인색한, 쩨쩨한, 활수 좋은, 눈물 많은, 냉담한, 냉정한, 냉철한, 모진, 마음 여린, 조신한, 자연스러운, 편안한, 푸근한, 까칠한, 까다로운, 줏대 없는, 조심스러운, 안달하는, 느긋한, 쟁쟁대는, 내성적인, 외향적인, 이성적인, 합리적인, 무모한, 저돌적인, 성숙한, 세련된, 멋있는, 섹시한, 천박한, 고상한, 질투하는, 배려하는, 탐구적인, 독단적인, 자기주장 강한, 호기심 많은, 자유로운, 엄격한, 살가운, 열성적인, 간 보는, 이기적인, 이타적인, 발끈하는, 자기중심적인, 토라지는, ... (그 다음을 또 당신이 채워 보시라, 필요하다면.)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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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이네스, 가르생, 에스텔, 안내인

 

     (에스텔이 두 손으로 여전히 얼굴 감싸 쥐고 있는 가르생을 바라본다.)

     에스텔: (가르생에게) 아니, 고개 들지 말아요! 당신이 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지 알아요, 얼굴이 없으니까 그러겠지. (가르생이 얼굴에서 두 손을 뗀다.) 어머, 이게 뭐야! (휴지. 놀라서.)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군요.

     가르생: 난 고문 기술자가 아닙니다, 마담.

     에스텔: 당신을 고문자라고 여긴 적이 없어요. 난… 어떤 사람이 나를 놀리는 줄 알았지요. (안내인에게) 누가 또 오나요?

     안내인: 아니요, 마담. 더 이상 오지 않을 겁니다.

     에스텔: (안도하면서) 잘 됐네요! 그러면 이 신사분과 저 부인과 나, 이렇게 셋이 함께 지내게 되나요? (웃음을 터뜨린다.)

     가르생: (무뚝뚝한 표정으로) 웃을 일이 전혀 없는데. 

     에스텔: (여전히 웃으면서) 여기 소파들은 아주 볼썽사납군요. 게다가 배치해둔 꼴이라니! 그 따분한 마리 숙모 집을 방문했던 새해가 떠오르는군요. 그 집엔 어떤 공포가 가득하고… 근데 소파는 각자 하나씩 쓰는 모양이죠? 저게 내 자린가요? (안내인에게) 하지만 내가 저기 앉을 거라고 기대하진 말아요. 난 하늘색 차림인데 소파는 진녹색이라니, 흥, 정말 잘 어울리겠네요. 

     이네스: 그럼, 내 소파에 앉을래요?

     에스텔: 그 적포도주 색깔의 소파 말이에요? 고맙지만, 그것도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에요. 어쩌겠어요, 이 진녹색 소파에 내가 맞추는 수밖에. (휴지) 바꿀 수 있다면, 저 신사의 소파가 더 좋겠네요.

     (침묵)

     이네스: 들으셨나요, 미스터 가르생? 

     가르송: (흠칫 떨면서) 아, 소파. 그렇군, 미안합니다. (일어선다.) 이걸 쓰시지요, 마담.

     에스텔: 고마워요. (외투를 벗어 소파에 던진다. 휴지.) 우리가 이왕 함께 있게 됐으니, 서로 인사 나누지요. 내 이름은 리갈이에요, 에스텔 리갈. 

     (가르생이 고개를 까딱이고 제 소개를 하려 하는데, 이네스가 끼어든다.)

     이네스: 난 이네스 세라노에요. 알게 돼서 반가워요.

     (가르생이 다시 고개를 까딱인다.)

     가르생: 조셉 가르생입니다. 

     안내인: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에스텔: 네, 그러세요. 필요하면 벨을 누르지요.

     (안내인이 고개 숙이고 퇴장한다.)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5장  

 

     이네스, 가르생, 에스텔

 

     이네스: (에스텔에게) 당신은 정말 예쁘군요. 제대로 환영하려면 꽃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에스텔: 꽃이요? 맞아, 난 꽃을 아주 좋아했지요. 한데, 여기서는 꽃이 금방 시들겠어요, 안 그런가요? 공기가 후텁지근하잖아요. 아, 그래요, 우리가 최대한 쾌활하게 지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당신도 분명...

     이네스: 그래요, 지난주에. 그럼, 당신은?

     에스텔: 아주 최근이에요, 바로 어제지요. 사실 세리모니가 아직 다 끝나지도 않은 걸요. (에스텔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장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다.) 여동생 얼굴을 가린 망사가 바람에 가볍게 흔들려요. 그 애는 눈물을 짜내려고 무진 애를 쓰네요. 자, 해 봐, 그래, 좀 더! 그러자 조금 나와요. 눈물 두 방울, 병아리 오줌 같은 두 방울이 검은 망사 뒤편에서 반짝여요. 오, 저런, 올가는 오늘 아침에 어떤 장면을 볼까! 그녀가 내 여동생 팔을 잡고 있는데, 울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그 애를 탓할 생각은 없어요, 눈물은 늘 얼굴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니까요, 안 그래요? 올가는 나한테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이네스: 당신은 아주 고통스러웠나요? 

     에스텔: 아뇨. 난 의식이 절반밖에 없었어요.

     이네스: 뭐였지요? 

     에스텔: 폐렴이에요. (앞에서 한 것처럼, 세세하게 묘사하듯이) 아, 이제 다 끝나고 사람들이 묘지를 떠나네요. 안녕! 잘들 가요! 꽤 많이 모였었지요. 남편은 장례식에 오지 않았어요. 비탄이 하도 컸기 때문이에요, 가엾은 사람. (이네스에게) 근데, 당신은 어떻게? 

     이네스: 가스스토브가 문제였어요.

     에스텔: 그럼, 미스터 가르생, 당신은요?

     가르생: 가슴에 총탄을 열두 발 맞았다오. (에스텔이 움찔한다.) 미안해요! 죽은 이들한테 좋은 일행이 못 될까 걱정입니다. 썩 품위 있는 시체가 못 되니까요. 

     에스텔: 오! 제발, 그런 단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아요. 너무 거칠고, 안 좋은 톤이에요. 어쨌든, 그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는 어쩌면 지금이 가장 활기 넘치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런… 이런 상황에 적절한 명칭을 고른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부재자’라 부르는 게 어떻겠어요? 그게 더 온당할 거예요. 당신은… 오래 전에 부재자가 됐나요?

     가르생: 한 달쯤 됐다오.

     에스텔: 어디서 오셨나요?

     가르생: 리오에요.

     에스텔: 나는 파리에서 왔어요. 저 아래에 누군가 남겨둔 사람이 있나요?

     가르생: 네, 아내가 있소. (에스텔이 앞서 쓰던 말투처럼,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녀가 막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매일 저기로 오지요. 하지만 그들이 들여보내지 않을 겁니다. 지금 그녀는 빗장 사이로라도 들여다보려고 애쓰네.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지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게요. 흠, 이제 떠나는군.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그게 더 낫지, 갈아입을 필요가 없으니. 그녀는 눈물을 흘리지 않아요, 살면서 울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오. 날이 아주 밝고 화창하군요. 텅 빈 거리를 검은 그림자처럼 비척이며 걸어가고 있어요. 커다란 두 눈엔 슬픔이 가득하고 순교자 같은 표정으로… 나를 참 안타깝게 하는구려!

 

    (침묵. 가르생이 중간 소파에 앉아서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싼다.)

    이네스: 에스텔!

    에스텔: 이보세요, 미스터 가르생!

    가르생: 왜 그러오?

    에스텔: 내 소파에 앉으셨잖아요!

    가르생: 아, 미안해요. (일어난다.)

    에스텔: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시나요? 

    가르생: 내 인생을 정리하고 있었지요. (이네스가 웃음을 터뜨린다.) 뭐, 그렇게 웃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도 나처럼 하는 게 더 좋을 겁니다. 

    이네스: 그럴 필요 없어요. 내 인생은 완벽하게 정리돼 있거든요. 저기, 아래 세상에서 모든 게 다 잘 마무리됐으니, 신경 쓸 일이 전혀 없다구요. 

    가르생: 정말이오? 그렇게 쉬운 일로 여기는구려! (손으로 이마를 훔친다.) 어휴, 여긴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아! 실례 좀 해도 되겠습니까? 

     (그가 재킷을 벗으려고 한다.)

 

     에스텔: 아, 안 돼요! (좀 부드러운 말투로) 남자들이 셔츠 차림으로 있는 건 딱 질색이에요.

     가르생: (재킷을 다시 입으면서) 알겠소. (휴지) 난 신문사 사무실에서 밤을 새곤 했다오, 거긴 증기탕처럼 더워서 겉옷을 늘 벗어놓곤 했지. (잠시 동안을 두었다가 다시 앞의 말투로.) 그렇게 후텁지근할 수가 없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 거요. 거긴 지금 밤이로군.

     에스텔: 그러네요. 올가가 옷을 벗고 있어요. 자정이 넘었나 보네. 저기, 지상에서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이네스: 그래요, 자정이 넘었어요. 내 방문을 꽁꽁 잠가 두었네. 방안이 칠흑처럼 어둡고, 텅 비어 있어요.

     가르생: 저 사람들은 의자 등받이에 코트를 걸고, 셔츠 소매도 팔꿈치 위로 걷었어. 땀 냄새가 풍기고 담배 연기가 자욱하네. (침묵.) 아아, 셔츠 차림의 남자들 사이에서 지내는 게 정말 좋았는데.

     에스텔: (무뚝뚝하게) 그렇다면 우리 취향은 서로 다르군요. (이네스한테 몸을 돌리면서) 당신은 재킷 벗은 남자를 좋아하나요?

     이네스: 재킷을 걸치든 아니든, 난 남자한테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에스텔: (두 사람을 놀란 눈으로 훑어본다.) 근데, 우리 세 사람을 왜 여기 같이 있게 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상식에 어긋나잖아요. 

     이네스: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무슨 소리에요?

     에스텔: 보아하니, 앞으로 당신네 두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은데, 이건 말도 안 돼요. 난 옛 친구나 친지들을 만나리라 기대했는데…

     이네스: 그렇군, 얼굴 한가운데 구멍 뻥 뚫린, 멋진 친구를 기대했겠지요.

     에스텔: 맞아요, 그 사람도 있으리라고 기대했어요. 그는 탱고를 아주 멋지게 추었지요, 진짜 프로처럼! 근데,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우리를 함께 있게 한 거죠? 

     가르생: 이건, 아마도 우연일 게요. 저들은 사람들을 들어오는 순서대로 방에 넣으니까. (이네스에게) 근데, 당신은 왜 웃는 겁니까?

     이네스: ‘우연’이라는 말이 웃기잖아요. 그렇게라도 위안을 받고 싶은가요? 저들이 그냥 아무렇게나 하는 일은 없어요. 

 

     에스텔: (조심스레) 갑자기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우리가 예전에 만난 적은 없나요?

     이네스: 그렇진 않아요. 그랬다면 내가 당신을 기억하겠지요.

     에스텔: 아니면, 우리한테 공통의 지인들이 있던가요? 듀부아 부부를 혹시 아시나요?

     이네스: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요. 

     에스텔: 하지만 누구나 그 부부가 베푸는 파티에 다닌걸요. 

     이네스: 그들 직업이 뭔데요?

     에스텔: 아아, 아무 일도 안 해요. 하지만 시골에 멋진 별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를 방문하지요. 

     이네스: 아니, 난 간 적이 없어요. 난 우체국 사무원이었어요. 

     에스텔: (슬며시 뒷걸음치면서) 아, 네, 그렇다면야. (휴지) 그럼, 가르생 씨는? 

     가르생: 난 평생을 리오에서 살았다오. 

     에스텔: 그렇다면 당신 말이 맞겠군요. 우리가 이렇게 같이 있게 된 건 우연일 거예요.

     이네스: 우연일 뿐이라구요? 그러니까, 여기 가구도 그냥 어쩌다가 이렇게 놓인 것이고, 오른쪽 소파가 진녹색이고 왼쪽이 적갈색인 것도 그냥 우연이라… 이게 다 당신 보기에는 우연이라는 것이죠? 음, 이 소파들을 옮겨 놓아 봐요, 그러면 차이를 금방 알 거예요. 그리고 벽난로 선반에 있는 저 청동 조각상도 우연히 저기 놓인 것이라 생각하나요? 이 후텁지근한 열기는? 이건 어때요? (침묵.) 아니, 안 그래요, 이건 다 사전에 구상된 거라구요. 아주 세세한 데까지. 우연이란 전혀 없어요. 이 방은 다 우리를 위해 미리 준비된 것이에요. 

     에스텔: 말도 안 돼! 여기 있는 건 죄다 볼품없고, 다 모서리가 있어서 불편해. 난 뾰족한 모서리라면 늘 질색인걸요. 

     이네스: (어깨 추썩이면서) 그럼, 난 뭐 앙피르 양식으로 꾸민 방에서 살기라도 했다는 거예요? 

     (휴지.)

     에스텔: 그러니까 당신 생각에는 이게 전부 예정된 것이란 말이지요?

     이네스: 맞아요. 저들은 우리를 일부러 한데 집어넣었어요.

     에스텔: 당신이 내 맞은편에 앉아 있는 것도 예정됐다는 뜻인가요? (휴지.)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는 걸까요?

     이네스: 거야 나도 모르죠. 하지만 저들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알아요. 

     에스텔: 누군가가 나한테서 뭔가 기대한다는 것을 난 도저히 견디지 못했어요. 그럴 때면 즉각 반대로 행동하고 싶어지거든요. 

     이네스: 흠, 그렇게 해요! 할 수 있으면 해 봐요! 저들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잖아요. 

 

     에스텔: (발을 구르면서) 이건 정말 못 견디겠어. 그러니까, 당신들 두 사람 때문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는 거예요? (그녀가 가르생과 이네스를 쳐다본다.) 뭔가 불쾌한 일일 거야. 난 어떤 얼굴들은 한번 보기만 하면 다 알지요. 한데, 당신네 얼굴에서는 아무 것도 드러나지 않는군요.

     가르생: (이네스한테 사납게)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함께 있게 된 거요? 당신은 계속 에둘러 말하는데, 그러지 말고 속 시원하게 털어놔 봐요. 

     이네스: (놀라면서) 하지만 난 아무 것도 몰라요. 나도 당신들만큼이나 모른다구요. 

     가르생: 흠, 그걸 알아야 하는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네스: 우리가 각자 시원스레 털어놓기만 한다면…

     가르생: 뭘 털어놓는다구요? 

     이네스: 에스텔!

     에스텔: 네?

     이네스: 지금까지 당신이 행한 일은 뭔가요? 내 말은, 저들이 당신을 왜 여기로 보냈느냐, 이거지요.

 

     에스텔: (활기차게) 바로 그게 중요한데… 몰라요, 전혀 모르겠어! 사실, 뭔가 착오가 있는 건 아닌가, 의아하게 여기는 참이에요! (이네스에게) 웃지 마세요. 생각 좀 해 봐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부재자가 되는지 말이에요. 수천, 수만 명이 여기로 오는데, 그들을 분류하는 것은 하급 작업자들이에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제 일도 처리할 줄 모르는 멍청한 직원들이에요. 한데 당신 얘기로는 착오 따위가 전혀 없었다는… 아, 그만 웃어요. (가르생에게) 당신이 무슨 말씀 좀 해 보세요. 만약 그들이 착오로 나를 여기 데려왔다고 한다면, 당신 경우에도 그들 실수가 있었을 거예요. (이네스한데) 당신도 마찬가지구요. 우리가 여기 있게 된 것이 착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네스: 당신이 할 수 있는 얘기는 그게 전부인가요?

     에스텔: 뭘 더 알고 싶은 거지요? 난 감출 거 하나 없어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어린 남동생을 떠맡게 됐어요. 우리는 지독하게 가난했는데, 우리 가족의 오랜 친구가 혼인을 제안했어요. 그이는 부유한데다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나도 동의했어요. 여기 있는 두 사람이 내 처지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내 남동생은 아주 골골해서 늘 돌봐줘야 했지요. 남편은 아버지뻘 되는 나이였지만, 우린 여섯 해 동안 행복하고 평온하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이태 전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을 만났지 뭐예요. 우린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그 사실을 깨닫고 서로 알아봤어요. 그 사람은 함께 달아나기를 바랐지만, 내가 거부했어요. 그 뒤 난 폐렴에 걸렸어요. 이게 전부에요. 어떤 기준으로 본다면, 나이가 세 배나 더 많은 노인에게 내 청춘을 바쳤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요. (가르생에게) 당신은 이걸 죄악이라 보시나요?

     가르생: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휴지) 그렇다면, 당신은… 사람이 자기 원칙을 따르는 게 죄악이라고 생각하나요?

     에스텔: 물론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누군가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가르생: 잠깐만이요! 나는 평화를 주창하며 전쟁에 반대하는 신문을 발행했다오. 전쟁이 터졌어요. 어떡해야 하나? 사람들 눈길이 죄다 나한테 쏠렸다오. ‘저 사람이 제 주장대로 나아갈까 아닐까?’ 흠, 나는 내 길을 과감하게 택해서 전투에 나가기를 거부했소, 그리고 총살당한 게요. 이게 무슨 죄란 말이오, 내가 뭘 잘못 한 게 있었나요?

     에스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잘못이요? 외려 그 반대에요. 당신은…

     이네스: (비꼬듯이 말을 이으면서) 영웅이었지. 그럼, 아내는요, 미스터 가르생?

     가르생: 그건 간단해. 내가 그녀를 구했다오, 시궁창에서…

     에스텔: (이네스에게) 봐요! 봐!

     이네스: 보고 있어요. (휴지) 우리, 생각 좀 해 봐요. 지금 이런 짓을 왜 하고 있는 거죠? 우리는 다 똑같은 흠을 지니고 있어요. 

     에스텔: (도전적으로) 어떻게 그런 말을!

     이네스: 맞아요, 우리 셋은 다 범죄자에요, 살인자이지요. 우리는 지옥에 있는 거야. 착오 따위는 없어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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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감정을 개인적으로 표출하기 

 

1. 명상하기

명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게 느낄 때 에너지를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도울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명상을 시작하려면 조용히 앉아 있기 편한 장소를 찾으라.

보통 호흡으로 시작한 뒤 심호흡으로 전환하여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폐를 채우면서 가슴이 붕긋 솟아오르게 하라. 다음에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라.  

감정 표출

호흡하는 동안, 느낌과 감정이 어디서 비롯됐으며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 

 

2. 자신의 감정을 적으라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종이나 휴대전화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라.

감정을 그렇게 유형화하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명확히 아는 데 좋다.

기록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크게 줄고 면역체계가 강화되며 웰빙이 전반적으로 증대된다. 

감정 일지

 

•하루에 20분만 기록에 할애해 보라. 아무렇게나 적어도 좋다. 그냥 빨리 적음으로써 다른 불필요한 생각을 차단할 수 있다. 이건 당신의 개인 일지인 만큼 엉망이 되든 알아보기 힘들든 겁내지 말라. 

•먼저 좋은 경험을 적어서 당신의 생각을 고정시킨 다음에, 그 경험에서 어떤 느낌과 감정이 나왔는지 살펴보라. 

자신의 감정을 색깔이나 날씨, 음악에 비유하여 묘사해 보라. 예를 들어, 오늘 행복감을 느꼈다면, 그 행복이 어떤 색깔이거나 어떤 날씨였을지 설명하라. 

 

3. 몸을 움직이라

견디기 힘들어 보이고 지나친 화나 스트레스, 불안으로 가득한 날에는 그런 감정의 분출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런 감정을 내면에 쌓아두어선 안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지거나 심지어 우울증이나 신체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으니까. 

즐거운 활동

•감정을 발산하는 다른 방법은 요가를 하고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즐기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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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을 대접하라

신바람이나 행복감, 즐거움, 기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맛볼 때,

쇼핑을 하거나 디저트를 마음껏 먹거나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림으로써 상승 여세를 유지하고 자신을 잘 대접하라. 

자신에게 상 주기

•그런 좋은 감정에 대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포상함으로써, 당신의 뇌는 안에서 당신 기분이 좋을 때 밖에서도 역시 좋은 일이 생긴다고 연결하기 시작한다. 그런 식으로 자기 자신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조절할 수 있다. 


5. 어떤 상황에서 당신 감정의 다양한 표출 방식을 시각화하라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당신이 떠올리는 상황 각각에 부정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가능한 반응을 죄다 시각화하다 보면 그 상황에 대한 당신의 진짜 감정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감정 표출 시각화

•예를 들어, 아주 친한 여자 친구가 떠날 예정이어서 당신은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다고 인식한다. 당신은 자신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녀를 피하거나 그녀와 싸우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그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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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기 

 

1. 이런 기술 형식을 취한다 - "나는 ...을 느껴."

자신의 느낌을 다른 누군가에게 드러낼 때 “나는”으로 시작하는 어구가 아주 제격이다.

왜냐하면, 이런 형식을 취할 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뭔가 잘못했나' 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면서 관계를 잘 유지하게 되니까. 달리 말해, “너 때문에 난 ... 느낀다”는 식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은 어떤 비난과 책임을 떠올리게 된다

그 대신 “난 ... 느낀다”는 어구로 바꾸라. 

감정 표출

* “나는...”이라는 어구에 감정, 행위, 원인의 세 요소가 들어간다. "나는..." 어구를 쓸 때, 복문으로 말하라. 이런 식이다. “네가 내 직업을 두고 나하고 언쟁할 때 난 화가 나는 걸 느껴, 왜냐면 내 지적 능력을 은근히 공격하니까.” 

 

2. 자신의 느낌(기분)을 두고 다른 이들과 대화를 먼저 시작한다. 

자신의 느낌을 다른 이들에게 얘기한다.

자신의 느낌에 관해 얘기할 테니 듣고 함께 생각해 보자고 다른 이들에게 말을 꺼내는 자체가 썩 내키지 않는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꿍하고 지내는 것보다는 백 배 더 낫다. 필요하다. 

(해소할 필요가 있는 별로 안 좋은) 감정을 두고 누군가하고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사람과 관계에서 좋은 측면을 끄집어내면서 늘 긍정적으로 시작하. 그 다음에 "나는..." 어구를 이용하여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얘기한다. 최대한 솔직하게.

 

*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 넌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고, 난 더 깊은 인연을 맺기 원한다. 이런 얘기를 꺼내기가 좀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해. 나는 ...을 느낀다.” 

* 업무 관계에서는, 진솔하고 단도직입적이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시작하라. 예를 들어, “당신이 고된 일도 열심히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회사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같이 얘기해 봅시다.”

* 대화를 조리 있게 이끌면서, 상대의 어떤 반응에 당황하거나 기분 나빠 하지 말라. 

 

3. 자신의 느낌을 명확히 전달한다. 

미더운 이들에게 자신의 느낌이나 기분을 명확히 전달한다.

의사소통은 느낌 표현에 극히 중요하다. 당신의 느낌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아주 가깝고 미더운 이들을 택하라. 얘기하면서, 여러 어휘와 “나” 어구를 이용하여 최대한 명확하게 느낌을 표현한다. 

만약 어떤 상황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그것을 나누어야겠다면, 상황과 거기서 빚어지는 느낌을 확실하게 기술하라. 가까운 이들이 경청하고 당신 느낌을 수긍할 것이다. 

* 아주 가까운 이들은 당신이 미처 고려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 관해 다른 시각을 보탤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이 털어놓는 느낌을 통해 당신 일이 더 잘 되게 돕는 공명판이 될 수 있다

 

4.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얘기할 때 경청한다. 

다른 이들이 얘기할 때 경청한다.

의사소통은 쌍방 통행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우리는 다른 이들이 말할 때 경청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누군가가 얘기하는 동안, 거기에 눈길과 귀를 온통 기울이고 (자기 생각을 다 접고!), 고개 끄덕여서 비언어적으로 반응하고, 그들 얘기에 피드백을 주라. 

* 피드백에는

“내가 들은 바로 당신은 ... 느끼는 건가요?‘

같이 확인을 위한 질문, 혹은

”이건 ... 때문에 자네한테 중요해 보이는데“

같이 말함으로써 화자의 얘기를 되비추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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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호흡한다. 

감정 컨트롤은 심호흡으로

 

어떤 상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숨을 깊이 들이쉬라. 심호흡은 긴장을 풀어주고 혈압을 낮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반응하기 전에 숨을 깊이 들이쉰다면 머리가 맑아지고 책임감 있게 반응할 수 있다. 

* 가장 효과적으로 심호흡하려면, 한 주에 세 번 이상 호흡을 연습하라. 

 

6. 미덥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둔다. 

믿을 만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둔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상황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를 두고 뒤에서 쑥덕거리고 험담 늘어놓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당신도 그런 부류에 속하게 될 개연성이 작지 않다. 그와 반대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사람들로 주변을 채운다면, 당신은 좋은 자질을 갖추면서 성장한다는 느낌을 분명히 받게 된다. 

가까이 어울리려고 선택하는 친구들이 당신의 성패를 좌우하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반듯하고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당신의 진짜 느낌을 드러내기가 훨씬 더 편하겠지.  

* 좋은 친구들을 선택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당신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끌어올리고 힘나게 하는 친구들을 택하라. 

 

7. 자기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다. 

자기감정 표현이 정 어렵다면 전문적 도움을 찾는다.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해서 당신에게 잘못된 것은 전혀 없다. 느낌에 관해 얘기하고 잘 표현하도록 돕는 누군가를 찾으면 된다. 

감정 표현 훈련뿐 아니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원인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치유 전문가, 좋은 온라인 웹사이트, 콜라인 등을 이용해 당신 느낌에 관해 얘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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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느낌과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나? 

 

1편.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기 

2편. 자신의 느낌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기 

3편. 자기 감정 표현하기  

 

'내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면, 듣는 이들이 혹시 곤혹스럽거나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하고 우려할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느낌을 자꾸 숨기다 보면, 그것이 곧 불안이나 우울, 욕구 불만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심지어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화병/' 아닌가. 더 나아가서는 대인 관계와 업무 관계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자신의 느낌을 적절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익혀 활용하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면서 심신의 건강이 더 좋아질 것이다.  wikiHow의 자료를 소개한다. 

* 느낌 - 어떤 대상이나 상태, 상황, 생각 따위에 반응하거나 인식하면서 마음속에 일어나는 기분이나 감정 상태. 

* 감정 感情 - 어떤 일이나 현상, 사물에 대하여 느끼어 나타나는 심정이나 기분

 

1편. 먼저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기 

 


1. 자신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감정

어떤 상황에서 뭔가를 하기 전에 우리가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 점이 있다. 즉, 어떤 느낌을 갖게 될 터인데, 그건 잘못된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뭔가를 느끼는 행위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그냥 느끼는 것일 뿐

* 어떤 느낌이 들 때,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그 대신 이렇게 생각하라. “난 이렇게 느껴, 이런 느낌을 가져도 괜찮은 거야.”  

 

2. 어떤 느낌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인식한다. 

 

감정이란

 

느낌은 감정에서 나오며, 감정은 뇌가 컨트롤한다. 뭔가를 느낄 때 몸의 반응에 주목하라. 

예를 들면,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식은땀을 흘리고, 당황할 때 얼굴이 화끈거리고, 화날 때 심장이 마구 뛸 수 있다. 신체 반응을 알아차림으로써, 어떤 느낌이 생기는지 더 쉽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 만약 신체 반응을 살피기가 어렵다면, 조용한 곳에 앉아 심호흡하면서 몸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어떤 느낌과 연관된 신체 반응을 감지하기 위해 “이 느낌은 뭐지?” 하는 말을 반복한다.

  참고: "감정이란 마인드의 움직임에 대한 몸의 반응" 

 

 

3. 느낌을 잘 표현하는 어휘를 늘린다.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없다면, 무엇을 느끼는지 표현하기 힘들지 않겠는가? 인터넷 검색으로 <느낌 차트>를 찾아 살펴보면서, 감정 범위를 이해하고 느낌을 묘사하는 단어들을 충분히 익히라.   

 ** 느낌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들을 익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흔히 쓰는 ‘좋은’ 대신에, ‘기쁜/즐거운’, ‘행복한/상서로운’, ‘고마운/감사하는’, ‘우쭐대는/의기양양한/득의만만한’ 같은 단어를 이용한다. 마찬가지로, 그저 ‘나쁜’ 느낌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화난/짜증나는/초조한’, ‘불확실한/미심쩍은/모호한’, ‘거부된’, ‘낙담한’ 느낌을 받는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어휘력 강화 방법) 

 

4. ‘난 왜 이렇게 느끼는 거지?’ 하고 자문한다. 

 

느낌의 뿌리

느낌의 뿌리에 이르기 위해 ‘왜’라고 잇달아 자문하라. 

예를 들어, “난 울고 싶은 느낌이야. 왜 그렇지? 왜냐하면 부장한테 화가 많이 나니까. 

그건 또 왜? 왜냐면 그가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으니까. 

그건 또 왜? 왜냐면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까.” 

느낌의 밑바닥에 이를 때까지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라. 

 

5. 복합적인 느낌과 감정을 해부한다.  

 

복합적 감정

 

우리는 동시에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감정들을 하나씩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각각에 대처할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오랜 기간 병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뜬 친척이 있다면, 그 죽음에 슬퍼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안도감이 들 수도 있다. 

* 복합적인 감정은 1차 감정과 2차 감정을 함께 느끼기 때문에 생긴다. 1차 감정은 어떤 상황에 대해 처음 내보이는 반응이요, 2차 감정은 1차 감정에 뒤따라 나오는 직-간접적인 감정이다. 예를 들어, 만약 사귀던 사람한테 차임을 당했다면, 처음에 괴로운 느낌에 휩싸일 수 있다. 그러다가 ‘내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나’ 하는 느낌도 들게 된다. 

 1차 감정과 2차 감정을 해부하고 판독할 필요가 있다. 심리의 흐름을 더 확실히 그려 볼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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