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다양한 부류의 여러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다 보면, 가끔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게 뭐냐구요? 흠. 외모가 반듯하며 카리스마가 있고 총기가 있고 안목이 신선하고 매너도 좋은… 아주 괜찮은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들이 뜻밖에도 외롭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들의 그런 괜찮은 측면 뒤에는 늘 강렬한 눈길이 숨어 있는데, 거기엔 또 희미한 우수가 깃들어 있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이 통하고 뜻이 어우러지고 유쾌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기 꽈’의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런 도모가 성공보다는 오류를 더 자주 안기고, 그들은 더 고통스러워하며, 그래서 만남에 선뜻 나서기를 주저하게 되고, 사람과의 그런 실패를 더 힘겹게 겪어냅니다.
그러나 관계가 비틀리고 깨질 때마다 그들은 한층 더 완벽하고 강해져서 모든 걸 다시 시작합니다. 그들은 현대 사회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낯설어하고, 타인의 생각을 그들에게 억지로 강요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사례나 진실로써 그들에게 입증할 수만 있을 뿐이지요. 남자이든 여자이든, 그들은 함께 있으면 따스하고 평온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이 ‘평온함’이 언쟁이나 아드레날린, 극단적 감정 분출 따위만 없으면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 ‘평온함’은 어떤 경우에든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사람이 곁에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무한히 신뢰하고 100% 믿는 사람 말입니다. 사실, 아주 강한 사람들조차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려고 끝없이 애쓰지 않습니까.
흥미로운 점은… 노년에 접어들면서 남자들 경우에는 목소리 톤이 더 높아지는데, 여자들은 반대로 상당히 낮아진다. 물론, 그 훨씬 이전에, 사춘기에 접어들고 변성기를 맞아서는, 소년들 목소리가 그 이전보다 더 낮아지고 소녀들 경우엔 높아졌다. (큰 틀로 보자면, 이건 다 균형을 맞추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자연의 섭리인가?)
- 평소에는 감기에 걸리면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후두염이 심하면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때는 적절한 약물 처방 외에도 꿀이나 나무딸기, 가막살나무 껍질 등이 들어간 따스한 차나 버터 섞은 우유를 마시면 좋다. 캐모마일과 금잔화를 우려낸 차도 좋다.
- 후두에 종양이 있을 때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아예 안 나올 수 있다.
- 목소리는 또 코중격 연골이 휘어져도 달라진다.
- 여러 이유로 호르몬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여성들 경우 성호르몬이 부족할 때 목소리가 낮고 거칠어지며, 남자들 경우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목소리가 높아진다.
- 강사나 아나운서, 가수 등 목소리를 주로 쓰는 직업인들 경우에 목소리가 평생에 걸쳐 눈에 띄게 달라진다.
- Dysphonia(발성 곤란)는 주로 여성들이 겪는 장애이다. 여성들은 감정의 폭이 썩 고르지 않은 편이며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큰데, 이것이 목소리에 반영된다.
- 흡연은 성대에 매우 해롭다.
- 목소리에 관해 얘기하자면, 목소리 형성에 직접 관여하는 호흡을 빼놓을 수 없다. 올바른 호흡법을 익히고 호흡 체조를 실행해야 한다.
- 만약 갑자기 목소리에 불편함이나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면, 이비인후과나 내분비과, 종양학자 등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목소리가 쉬거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두고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이런 원인은 모두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든다. 아직 젊고 건강할 때는 목소리의 변화가 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즉, 폐활량이 줄어들고 흉곽의 탄력이 감소하며 목과 후두의 근육이 약해진다. 그 결과 목소리의 힘이 떨어지고 날숨이 짧아진다. 또 얼굴 근육이 약해지는데, 그러면 조음 기능이 떨어진다.
- 후두 연골에 칼슘이 쌓인다. (동물의 뼈와 힘줄, 인대, 연골, 진피 따위에 들어 있는 경단백질) 콜라겐 섬유의 구조가 바뀌면서 성대주름이 조밀해지는데, 그러면 남자들 경우 목소리가 높아진다. 여성들 경우엔 반대로 성대주름이 위축되면서 목소리가 낮아진다. 점액 형성이 느려지고, 그래서 성대주름의 진동/떨림이 느려진다. 이런 요인이 다 성대주름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이어진다.
- 이렇게 나이 들면서 목소리가 달라지는 현상을 presbyphonia라고 한다.
- 만약 건강을 잘 돌보고 전반적으로 질병 예방에 신경 쓴다면, 나이 들면서 목소리 변화도 건강 상태에 비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어떤 순간에 아이가 그런 의문을 품게 됐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어쩌면, 당신이 최근에 업무로 무척 바빴거나 당신한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겼으며, 그런 것이 아들이나 딸과 관계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어린 자녀에게 주의를 기울일 때가 됐음을 가리키는 첫 번째 경종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이 포스트를 읽는 부모 대다수는 물론 자녀를 아주 사랑할 것이다.
3. 대부분 시간을 혼자 자기 방에서 보내지 않아
아이가 자기 방에 혼자 있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즉,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해서 “네 방에 가 있어” 하는 지시를 받았든, 부모의 말다툼이나 지루한 훈계를 듣지 않으려고 아이 스스로 제 방에 있기로 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공격자를 피해 작은 방에 숨으려 하거나 방해되지 말라고 부모한테 떠밀려 혼자 떨어져 있는 아이를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 발뒤꿈치를 졸졸 쫓아다니고, 같이 놀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줄 때, 그때 바로 행복을 느낀다.
간단히 말해, 아이의 행복은 ‘함께하는 것’이다.
4.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아이한테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것이 전부 주어져야 한다.
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 한다면, 부모는 가계 형편도 고려해야겠지만 결국엔 바이올린을 아이가 갖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당신 집안에서 미래의 파가니니가 나올 수도 있는데, 당신이 조금 아끼느라고 진정한 재능을 놓친다면? 통탄할 노릇이 아닐까? 어린 운동선수에겐 스포츠 장비가 필요하고, 어린 화가에겐 붓과 캔버스와 물감이 필요하다.
그래, 행복한 아이는 누구나 특별한 계기가 없이도 새 장난감이나 책, 게임기 등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
안 그러면, 당신 아이가 동무들의 새 물건을 보면서 부러워할 것이고, 그때 아이는 행복감을 잃을 것이다.
삶은 빠르게 흘러가고, 그런 가운데 일상의 번다함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기가 쉽다. 그러므로 우리보다 세상을 더 많이 살아온 이들과 소통하면서 그분들의 한말씀을 듣는 건 아주 소중한 일이다. 그분들은 인생 곡절을 이미 다 겪었으므로, 이젠 인생에서 실제로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분들이 정말 소중히 여긴 건…>
1.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것
지난 2017년 94세가 된 스코틀랜드 노부인 Jean Miller는 <The Guardian>과 인터뷰에서 당신이 얼마나 나이를 먹었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생은 배움이고 살면서 배우지 않는 건 나빠요. 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 먹으면서) 사물을 달리 보는 법을 배웠어요.”
Jean 노부인은 운동하러 다니고 독일어 강좌에 등록하고, 또한 <the University of the Third Age>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 노인들이 함께 배우고 흥미로운 일을 하게끔 돕는 국제 운동이다. 예를 들어, 이 노부인은 드라마 동아리에서 활동한다. 그녀는, 삶을 충만하게 만들고 여전히 젊게 느끼도록 하는 건 새로운 지식과 인상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2. 친구며 가족과 좋은 저녁 식사
우리는 너무 바쁜 나머지 친구들과 만나거나 가족과 함께 자리할 시간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게 그런 순간인데도 말이다. 이건 91세 된 Sheila Keating 노부인의 생각인데, 같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의 주된 즐거움 하나는... 가족이며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거랍니다.”
3.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
2018년 (여류)작가 리디아 손(Lydia Sohn)이 90세 넘은 이들을 인터뷰했다. 그녀 말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대다수 노인이 자녀들이 어리고 함께 살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기에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지 않았던가요?” 하고 그녀가 묻곤 했는데, 노인들 대다수가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오” 하고 단호하게 답했다.
4. (누군가에게)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
90세의 Krishnamoorty Dasu 노인은,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인 순간들이 무엇보다도 가장 기뻤노라고 얘기했다. 이런 면은 많은 연구로 확인된다. 예를 들어, <관대함과 행복 간의 신경 연결고리 A neural link between generosity and happiness>라는 증거가 있는데,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너그러운 행동을 한 뒤에 더 행복하게 느낀다. 바로 그런 순간들을 나이 지긋한 이들이 따스하게 떠올린다.
5. 마음 편하게 살기
인생의 선배들께 우리가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조언은 가족이며 가까운 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99세의 Don Anderson 노인은 차분한 직업을 찾는 게 행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주된 교훈은 너무 서둘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긴장 없이 평온하게 사는 거라오” 하고 덧붙였다.
6. 다른 사람을 돕기
인생 구십을 넘긴 분들 대다수의 얘기로는, 일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노력과 노동으로 다른 사람들 인생에 영향을 끼친 이들은 그걸 따뜻하게 회상한다. 예를 들어, 소방관으로 일해 온 90세의 Howard Howie 노인이 그렇다. “나는 생명을 구하고 사람을 구하고 서로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한 동료들을 기억한다오. 우린 한 팀이었다오” 하고 말한다.
7. 특별한 일이 없이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
축일이나 생일, 기념일 등 특정한 날만 기억하고 축하하는 데 우리는 익숙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순간을 기억할 때, 그게 누구를 위한 파티였는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때의 (좋은) 감정이 뇌리에 새겨진 것이다. 100세가 된 Ruth 할머니가 2011년에 말한 것처럼, “달력을 들여다보지 말고, 날마다 잔칫날이 되게 하세요.”
8. 자신의 출신이나 가족사를 알기
플로리다에 사는 93세 Lori L. 노부인은, 자신에게 가장 즐거운 느낌 하나는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로리 노부인은 어려서 입양됐다. 그녀의 엄마가 아주 어려서 그녀를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녀는 노스다코타에 있는 농장에서 자랐다. 이제 로리 부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부모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가족사를 알아보라고 촉구한다.
<구순을 넘겨 살아온 분들이 아쉬워하는 건...>
1.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
(앞에 나온) 리디아 손은, 아쉽고 후회되는 것에 대한 인터뷰 질문을 준비하면서, 사회적인 출세나 성공 기회를 놓친 것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응한 이들 가운데 한 노인은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아니요,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오.”
2. 자녀들이 (즉, 형제자매가) 오순도순 지내게끔 돕지 못한 것
리디아가 또 알아낸 바로는, 대부분의 후회가 가족과 관련된 것이었다. 노인들 대다수는, 자녀들과의 관계나 자녀들끼리 관계가 지금처럼 되지 않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노부인은 자기 자녀들이 20년 넘게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것 하나만이 나를 밤마다 잠 못 이루게 한다오.”
3.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
90까지 산 사람이 뭔가를 제대로 했다는 점은 물론 확실하다. 그러나 90세의 Krishnamoorty Dasu 노인은 예를 들어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가 나 자신에게 조언할 수 있다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산책하면서 뇌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하겠소.”
4. 더 일찍 저축을 시작하지 않은 것
과거에 (젊어서) 더 많이 일하고 싶었다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많은 사람은 더 일찍 더 많이 저축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94세의 Pam Zeldin 할머니는 젊은 시절 자신에게 더 일찍 저축하라고 조언하고 싶어 했다. “노년에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걱정하지 않게끔 말이야.”
5. 집에 ‘죽치고’ 있었던 것
팸 할머니는 또 (젊은 날의) 자신한테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했다. “집에 박혀 있지 말고, 최대한 자주 여행해!” 사실, 세상을 아주 많이 탐구한 것을 두고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