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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마음을 선사할 때>  

 

언젠가 한 마을에 지혜로운 노인이 와서 머물러 살았습니다. 

노인은 아이들을 좋아하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곤 했어요. 

게다가 뭔가를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선사하기를 좋아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건 다 깨지고 부서지기 쉬운 물건들뿐이었답니다.

선물로 받은 장난감을 아이들이 아무리 조심스레 다루더라도 매번 망가지기 일쑤였어요.

그때마다 아이들은 속상해서 울음을 터뜨리곤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 현자(賢者)는 아이들한테 계속 장난감을 선사했지만, 그건 더 부서지고 망가지기 쉬운 것들뿐이었습니다. 그러자 부모들이 그 영문을 알고자 노인을 찾아왔습니다.

 

“노인장께서는 지혜가 넘치는 분으로서, 우리 아이들한테 정말 잘 해 주십니다. 하지만, 어째서 늘 그런 장난감들만 선사하시는 건지요? 아이들이 나름대로 소중하게 다루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만, 그래도 망가지고 맙니다. 사실, 그 멋진 장난감들 없이는 아이들이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데…”

 

부모들의 항변 아닌 항변에 노인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누군가가 이 아이들한테 자기 심장을 (마음을, 사랑을) 선사할 날이… 조만간 올 거랍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아이들이 그렇게 조심스레 다루다 보면, 그때 가서 그 소중한 선물도 좀 더 귀히 여기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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