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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 20가지 

 

1.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즐긴다.

 루덩의 악마들 1편 4 전반부 참조

 

2.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고 흉보려고 애쓴다.

IQ 검사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 피험자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통보받은 사람들보다 지역적 편견이나 종교적 편견을 더 크게 드러냈다.

*주변 사람에 대해 뒷공론이 무성한 자들도 스스로 큰사람이 되기는 아예 글렀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뒷공론, 험담 (2)

 

 

3.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기의 부정적인 생각이 진실이며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굳게 믿는다.

그런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을 비하함으로써 자신의 자존감을 상대적으로 높이려 든다. (하지만 이건 좋은 방법이 결코 아니다.) 

☞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4. 신체적인 느낌이 사람들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무거운 느낌과 ‘중요성’, ‘진지함’, ‘묵중함’의 느낌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 그래서 혹자가 이력서를 묵직한 서류철에 넣어 제출하면 사람들은 그를 더 진지하거나 안정적인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5. 또한, 완고함이나 가혹함, 경직성의 느낌이 사람을 유연하지 못하게 만든다.

딱딱한 의자에 앉은 사람들이 협상이나 타협에서 양보가 덜했다.

꺼칠꺼칠하고 울퉁불퉁한 표면의 느낌은 사람들한테 대인관계에서 복잡함을 불러일으키고, 추위는 외로운 느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6. 사람들은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경우 부도덕하게 행동하고,

상대에게 대놓고 거절할 일이 아니면 그 사람의 도움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7. 하지만, 누군가가 보는 자리에서 도덕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 ‘

할 바를 다 하는’ 사람이 더 많다.

도움이나 기부, 서명을 직접 요청할 때 거부하는 사람이 더 적었다. 

 

 

8. 거짓말에는 정신적으로 품이 많이 든다.

사람은 말하려고 하는 거짓과 숨기려 하는 진실을 동시에 머리에 담아야 한다.

그 결과, 더 단순한 어구들을 입에 올리며, 이해나 판단이 더 서툴러진다

 거짓말 제스처

    (41) 거짓말 실험

 

9. 사람들은 주목받고 관찰되고 감시받을 때 더 잘 행동한다.

또, 그렇게 된다는 생각만 해도 그렇게 한다.

식당의 셀프서비스 코너에 사람의 두 눈을 사진으로 몇 군데 걸어놓기만 해도, 스스로 접시를 치우고 자기 자리를 정리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10. 이때 행동이 도덕성에 영향을 미친다.

거짓말하거나 누군가를 속이는 등 부도덕한 행동을 한 사람은 그렇게 행동한 뒤에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다른 방식으로 평가한다. 

 

11. 매력적인 외모와 정직해 보이는 인상에 사람들은 자칫 착각에 빠지거나 판단력을 흐리기 쉽다.

사람들은 진실한 마음이나 성실함보다 외모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태도와 분위기가 진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정직한 사람으로 여긴 경우가 86%나 된다. 

 

12. 외모나 외양은 투표와 정치인들의 선출에도 큰 역할을 한다.

유권자들은 보기 좋은 얼굴과 신체적인 매력에 따라 후보자의 능력을 평가한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13. 더 성공하고 돈이 더 많은 사람이 더 똑똑하고 더 현명한 사람이라고 간주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성공하거나 누군가가 고통에 시달린다면, 그건 다 그 럴 만하기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14. 더 행복한 사람은 그냥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이웃보다 더 많은 사람이다.

그 근거의 일부는 돈이 많다고 해서 다 만족하지는 않는다는 점.

사람은 늘 자신을 이웃이나 주변과 비교한다. 부자가 된 사람은 자기보다 돈이 더 많은 사람들 무리에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하는데, 그들 위에 올라서기가 쉽지 않다. 

 

15. 분노는 사람들한테서 소유욕을 키운다.

사람들은 성난 얼굴을 연상케 하는 것을 얻는 데 더 많이 힘쓴다.

예전에는 이것이 단지 긍정적 감정의 속성이라고 여겨졌을 뿐이다. 

 

 

16. 내려야 할 결정이 더 복잡할수록 사람들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더 크다.

만약 상점에 선택 대상이 아주 많아서 어떤 제품이 더 나은지 얼른 결정할 수 없다면, 사람들은 사지 않고 그냥 나갈 것이다. 

 

17.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서로 무관한 장면들 속에서 있지도 않은 패턴을 보며 음모론을 믿는 경향이 있다. 

 

18. 사람들은 성급한 결정을 내린 뒤 후회하곤 하는데, 그 결과가 괜찮다 하더라도 그렇다.

이때, 결정하느라 들인 실제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다.

시간을 충분히 들였다고 느끼는지가 중요하다. 

 

19. 위험이란 게 전부 똑같이 인식되지는 않는다.

낙하산을 메고 겁 없이 고공 낙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직장 상사에게 바른말하기를 겁낼 수 있다.

혹은, 호랑이를 조련할 수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하기를 주저할 수 있다. 

 

20. 권태나 지루함에도 밝은 측면이 있다. 무슨 뜻이냐면…

흥청거리면서 떠들고 노는 데 싫증 나고 그런 짓이 삶에 의미를 주지 않기 때문에,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은 뭔가 좋은 일을 해볼까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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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고 황당한 대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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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남녀 관계2020. 7.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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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여성과 대화하면서 

 따분하고 멍청해 보이지 않는 방법 

 

(젊은) 여성과 나누는 대화가 일이나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고역이나 썩 즐거운 일이 되지도 못할 수 있으니, 이성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그렇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다. 그들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니, 단순한 기술처럼 익혀 보시라. 

 

처음엔 뭔가 비틀리고 이해되지 않고 우스꽝스럽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매번 새로이 대화를 엮을 때마다 당신은 여성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열쇠를 훨씬 더 잘 찾을 것이다. 이 열쇠로 당신이 원하는 문을 열면 된다. 

여성들과 소통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을지도 모른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제시하는 복합 처방은 당신에게 도움 될 것이다. 

 

여성과 대화하는 법

 

- 대화 지속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라. 

만약 당신이 말문을 열었다면, 어떻게 계속 이어가야 할지를 알아두라.

그러면 불편한 침묵으로 시달리지 않을 테니까.

예를 들어 대니 드비토(Danny DeVito)의 최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기로 했다면, 이 대화를 계속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때, 상대방 여성이 이 얘깃거리에 흥미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만약 상대가 하품하진 않지만 먼 곳을 쳐다보거나 전화기만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얘깃거리를 얼른 바꾸도록 한다. 그렇게 하되, 대화의 실마리가 끊어지기 전에 하는 게 또 중요하겠다

 

- 올바르고 적절한 질문을 건네시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의사소통 가이드 대부분은,

당신이 상대에게 관심 있음을 상대가 느끼게끔 질문을 최대한 많이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이게 전적으로 옳은 건 아니야. 

 

질문이 있긴 해야 하지만, 적절하고 흥미로운 질문이어야 한다.

안 그러면, 당신은 집요하거나 따분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무슨 말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상대에게 짜증을 일으킨다. 

만약 상대방 젊은 여성이 피자 배달을 하고 있다고 말할 때, “우와!”하고 소리치거나 “멋져!” 식으로 내보이는 반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게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다들 아니까. 그러나 일터에서 재미나거나 웃기는 사건은 없는지 묻는다면, 상대가 기꺼이 입을 열 것이며, 그러면 대화가 무르익을 것이다. 피상적인 질문은 아예 잊어버리는 게 더 낫다. 

☞ 질문 기법 (1. 오디오)

   질문의 유형과 원칙

 

- 자신에 관해 얘기하시라. 

이게 독백이 되어서는 안 되며 장황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관심사, 하는 일, 지난주 당신에게 일어났던 재미난 뭔가를 말하라.

그런 정보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 곤란하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자신의 살아온 여정을 짤막하게 알리면 충분할 것이다.

자신의 사연을 얘기할 때, 자기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라

 

대화 내내 자신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집어넣으면 더 좋다. 예를 들어, 상대 여성이 개를 좋아한다고 입을 떼면 당신은 개를 한 녀석 데리고 있어서 매일 산책시킨다고 덧붙일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이 녀석을 산책시킬 때 같이 가자고 제안할 수 있다. 

 

- 대화 엮을 기회를 활용하시라

만약 여성이 당신하고 말을 섞기 시작한다면, 그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는 뜻이다.

기회를 얻었음에도 그런 대화가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면, 그건 오로지 당신이 우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일 뿐이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자기는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쳤기에 휴가가 필요하다고 말할 때, 당신은 눈알을 굴리면서 그녀의 푸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귀를 세워 듣고 직장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물어봐 주는 게 더 좋다. 

 

사실, 젊은 여성들이 종종 푸념을 늘어놓을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이 다양한 주제를 두고 정상적이며 의미 있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런 푸념을 귓전으로 들어 넘기지 않고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성과 대화하다가 고심하는 남성

 

- 당신의 생각을 선별하거나 편집하지 마시라. 

누구한테나 머릿속에 필터가 있어서, 낯선 상황에서는 말하기에 제동을 건다.

당신은 ‘이런 생각을 그녀가 좋아할까, 내가 한 말에 충격받지는 않을까, 혹시 따분하게 여기진 않을까’ 등등을 혼자 머릿속에서 되씹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잘 알지 못하는 여성과 대화할 때는, 그런 필터가 충분한 대화에 걸림돌이 된다. 

필터를 잠시 꺼두라.

안 그러면, 아주 밋밋하거나 진부한 말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대화가 공허해지고 당신은 기억에 남는 사람이 못 되겠지. 

 

상대 여성에게 솔직하게 대하면서 필요하다 싶은 걸 그냥 말하라.

그녀가 당신의 본 모습을 맨 처음부터 알게 하라.

그러면 소통이 더 편해질 테고, 그녀는 금방 친구가 될 것이다.

그다음엔, 원한다면 더 많은 일도 계획할 수 있다. 

 

- 침묵을 겁내지 마시라. 

대화를 나누다가 입을 다물게 되는 순간이 생길 때, 많이 불편하고 어색한가?

그럴 필요 없다. 그걸 두려워하지 말라.

기자들은 인터뷰하면서 침묵이나 휴지(pause)를 일부러 이용해서 상대가 스스로 입을 떼게 만들기도 한다.

무슨 소리냐 하면…

대체로 사람들은 침묵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잠깐의) 적막을 이야기로 채우려 드는 경향이 있다. 

 

(대화 중에) 침묵이나 휴지는 당신의 조력자이다.

침묵이 찾아온 순간, 어색하거나 당황스러운 빛을 띠지 않고 그냥 상대방을 바라보며 기다린다면, 상대 여성이 입을 열 것이다. 그녀가 얘기하게 하라. 조용해진 순간을 잘 활용하라.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이런 때는 침묵이 외려 안 좋아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침묵의 힘, 묵언 수행 (오디오)

 

- 대화 말미에 이르러 찬사를 건네시라.

여성들은 찬사 듣기를 아주 좋아한다.

컴플리멘트를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한없이 늘어놓는 찬사를 좋아하는 여성은 없다. ‘찬사의 양’이 ‘찬사의 질’을 높인다.

이건 <시장의 법칙>이라 할 수도 있겠다.

여러 경험을 종합할 때, 대화가 마무리될 즈음에, 당신이 대화를 끝내고자 할 때, 컴플리멘트를 건네는 게 가장 좋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상대 여성이 어떤 찬사 듣기를 정말 바랐다면, 당신이 보낸 찬사에 진심으로 고마워할 테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녀의 긍정적인 반응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2) 만약 찬사에 여성이 차갑게 대한다면, 당신은 거기에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음을 확실히 알게 될 테니까. 

☞ 찬사(compliment)와 아부

 

- 대화를 마무리하시라. 

‘지금 이 자리를 계속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을 품어본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접촉과 소통을 마무리해야 한다. 과유불급.

대화 마무리할 시점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대화가 지나치게 늘어지기 쉽고, 결국엔 상대 여성에게 지나치게 편안함을 안길 수 있다. 

 

만약 상대 여성은 대화를 계속하기 원하는데 당신이 그럴 형편이 못 된다면, 그 열망을 다음 기회에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더 좋다. 그런 경우, ‘애프터’가 그녀한테는 간절히 바라는 만남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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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나이 들면서 

 친구가 점점 적어지는 이유 10가지 

 

여러 해 동안 곁에 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째서 우리가 나이 들수록 친구는 적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는 더 어려워지는 거지?” 

많은 사람이 품는 의문이다. 

이런 주제 자체가 사람을 좀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겠으나, 걱정하지 마시라. 영원한 우정도 가능하다는 점을 이 포스트 말미에서 확인하게 될 테니까. 

 

6. 함께 아는 친구가 없어짐 

예전 친구들과 현재 모습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누구나 이런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즉, 모임에 당신 친구 누군가가 자기 친구를 데리고 오는 경우 말이다.

그러면 다 같이 흥겹게 놀고 재미난 얘기를 나누지만, 연결자인 그 누군가가 없어지기만 하면 다들 금방 소통 능력을 잃고 서먹서먹해진다. 

 

누구를 잃나: 

당신이 알기는 하지만 애정이나 애착을 강하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라진다.

한때 당신과 당신 친구가 접촉하고 어울리면서 함께하던 사람들이 당신 친구가 사라지면서 더불어 사라진다. 

 

7. 당신 친구들의 기대 

친구들의 기대, 그리고 실제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당신 친구들은 당신을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람으로 여기거나, 아니면 자주 우울한 빛으로 생각에 잠기는 사람이라고 보는 데 익숙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분위기란 (수시로, 때론 급작스레) 바뀌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즐겁고 명랑하게 있다가 갑자기 자기만의 사색이나 자기성찰에 빠질 수도 있는 법이다. 

그런데… 당신의 그런 변화를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알아주지 않을 때, 당신은 그 몰이해에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그런 일이 몇 번 거듭되다 보면 보이지 않는 벽을 쌓으면서 그 친구들한테서 멀어지기 시작한다. 

 

누구를 잃나: 

오랜 세월 동안 당신의 다른 면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진정한 당신을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당신이 깊은 속내를 내보이기로 작심했을 때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친구들이 당신 목록에서 사라진다. 

 

8. 당신을 향한 관심과 흥미가 사라짐 

예전 한때는, 지금은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당신을 추종하거나 혹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지위든 돈이든 명성이든) 뭔가에 기대 볼까 하는 사람들을 친구로 두고 있었다면, 그들은 언제고 당신을 떠나서 다른 누군가에게 들붙기 마련이다. 시쳇말로 한때 ‘잘 나가다가’ 어떤 곡절로 평범한 장삼이사 축에 들게 된 이들이 특히 실감할 것이다. 이런 현상이랄까 세태는 (뉘앙스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정승 집 개가 죽은 데는 가도 정승이 죽은 데는 안 간다”는 우리 속담에서도 엿볼 수 있겠다. 

어쨌든, 그 결과 당신이 예전의 팬이나 추종자들 입장에 서게 될 수도 있다. 당신은 관심 끌고 주목받기에 익숙해졌는데, 이젠 그런 걸 얻으려고 직접 나서야 할 터이고, (중요한 점은) 그래봤자 소용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누구를 잃나: 

당신의 에고를 키우고 강화하는 데 한몫을 거든 자들이 당신 목록에서 삭제된다. 

 

9. 에고이즘 

친구 두 여성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친구 가운데 하나가 당신의 푸념이나 하소연, 자랑질 따위를 자주 잘 들어주는 편이며, 당신은 상대방의 ‘심리치료 서비스’를 항상 이용하기만 한다. 이런 일방적인 접촉이 오래되다 보면, 상대는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준 만큼) 돌려받지를 못하니까. 

우정이나 친구 관계에서 ‘누가 더 중심이 되는지’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누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결정하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친구가 만났는데 한쪽은 기분이 좋고 다른 쪽은 썩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잠시 후 둘의 분위기가 비슷해진다. 자신의 상태 쪽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누구를 잃나: 

모임을 항상 주도하고, 그런 모습을 당신이 줄곧 경탄하는 마음으로 바라본 친구가 당신 목록에서 지워진다. 

만약 당신이 가끔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적다’고 생각한다면, 당신 생각은 옳다.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가 친구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절반은 실제로 친구가 아니며, 우리의 마음을 받기만 할 뿐 그에 걸맞게 대응해 오지 않는다.  

 

10. 예전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다가가기 힘들어짐 

두 친구의 예전 모습과 현재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당신이 나이 들수록, 새로운 친구가 점점 더 드물게 생긴다는 점을 더 자주 알게 된다. 새로운 앎은 격식을 더 많이 띠게 되고, 당신은 가까운 친구들과 마음 편하게 장난칠 수 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아쉬워한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더 쉬웠는데, 이젠 새로 알게 된 사람한테 매번 자신에 관해 같은 얘기 늘어놓는 게 지겨워졌다. 그래서 당신은 현대적인 소통 수단을 선호하며, 가끔 옛 친구들의 SNS 페이지를 들여다본다. 

 

누구를 잃나: 

새로운 사귐은 단단한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당신 생활에서 사라진다 해도 각별한 감정이 일지는 않는다. 

 


 

보너스: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간직하는 방법 

다섯 친구의 젊은 시절 사진
© Five Year Photos - A Picture Perfect Friendship/facebook

친구 다섯 명이 5년에 한 번씩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들의 시간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있다.

30년 넘게 지속하는 그들 우정은 시간의 흐름에도 끄떡없다. 

 

다섯 친구, 최근의 사진

한 연구 결과, 친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노년기의 우정은 심지어 가족보다도 훨씬 더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

이 우정어린 관계의 질도 중요하니, 당신 친구들은 당신에게 지주대(supporting)가 되고 긍정적인 감정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 (당신 역시 그들에게 그러해야 한다는 점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정을 여러 해 동안 이끌어갈 수 있다. 

먼저, 누구와 작별할 때가 되었으며 어떤 관계가 복구나 재건의 대상이 아닌지를 결정하라.

당신 인생에서 남겨 두기로 한 사람들과는 일정한 수준의 친밀함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어떤 친구와 멀리 떨어져 있다면, SNS나 전자우편, 문자 같은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라. 

진정한 우정에는 시간 들일 필요가 있으며 각별하게 주의 기울일 가치가 있다. 
지금 당장 가장 친한 친구에게 연락해서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약속해 보시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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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점점 적어지는 이유 10가지 (2-1) 

 

여러 해 동안 곁에 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시간이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혹자는 알게 모르게 조용히 떠나가지만, 대다수는 서서히 우리네 일상에서 사라진다. 

“어째서 우리가 나이 들수록 친구는 적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는 더 어려워지는 거지?”

많은 사람이 품는 의문이다. 이런 주제 자체가 사람을 좀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겠으나, 걱정하지 마시라. 영원한 우정도 가능하다는 점을 이 포스트 말미에서 확인하게 될 테니까. 

 

1. 일정이나 스케줄이 달라짐 

예전 한때의 사진, 지금의 사진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젊은 시절에는 지역적으로 많은 요인이 사람들을 연결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우정을 간직하기가 더 쉽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이웃에 살고, 스포츠센터나 학습센터에서 서로 마주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이곳저곳으로 자주 옮겨 다니게 된다. 처음 한동안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멀리 떨어져서도 소통하며 교분을 유지할 수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관계가 계속 약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아니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여기에 알맞은 표현일 것. 

 

어떤 사람을 잃나: 

공간과 지리상으로 처음 멀리 떨어지면서 근년에 당신에게 소중했던 사람들과 멀어질 것이다.

친구며 지인들을 비롯해 청소년 시절의 과거와 취미로 연결됐던 모든 사람이 당신의 친구 목록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당신에겐 곧 새로운 곳에서 새 지인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니면, ‘아하, 내가 어떤 사람들과 말을 섞으며 지내는 건 단지 일주일에 다섯 번 보기 때문일 뿐’이라는 점을 깨달을 것이다. 

 

2. 인생관의 변화 

그때 그 시절의 사진. 지금 사진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어린 시절에는 우정이 자발적이고 순수한 성격을 띤다. 그 어떤 이해타산도 없고, 당신이 다가갈 수 있으며 거기에 응대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그냥 좋다. 

나이 먹으면서 거치는 경험을 통해 우리에겐 인생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태도에 대한 시각이 형성된다. 이 무렵에 당신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실없이 흥청대는 만남은 한 달에 몇 번 가까운 술집에 둘러앉는 것으로 바뀌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 자기 인생살이에 관해 한없이 늘어놓을 때, 당신 머릿속에선 늘 같은 생각이 맴돈다. ‘우린 이제 갈 길이 서로 다르군.’ 

 

어떤 사람을 잃나: 

한때 가장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삶을 당신에게 안긴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걸러져 사라진다.

당신은 ‘이 사람을 지금 만났다면 절대 사귀지 않았을 거야’ 하고 깨닫기 시작한다. 

당신들 둘은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이 됐고, 이제 서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렇다 해서 아쉬워할 건 하나 없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우정이 사람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당신에게 친근하고 감성적인 관계가 있었다면, 그런 우정 덕분에 당신은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지 않을 수 있었으며 자존감이 높아진 것이다. 

 

3. 우선순위가 달라짐 

예전 한때, 지금.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 

성인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주로 무엇에 쏟는가?

일과 가족에 바친다.

그러므로 당신이 가정을 꾸렸는데 친구는 그렇지 않다면, 예전 관계를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혼인이란 대체로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가장 극적인 행사이다. 가장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며, 축하 행사에서 그들과 관계의 최종 조화로운 모습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게 보통이다. 가정생활에서는 당신 자녀의 동료와 친구들이 당신 친구가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을 잃나: 

총각 시절에 끌어모았던 사람들을 (거의) 다 잃는다.

흔히 이렇게 끝난다. 즉, 예전 친구들이 한번 모이자고 서로 약속은 하는데, 모임 날짜를 계속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심지어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하필이면 바로 그날 가족 행사가 생기다 보니 이젠 친구들과 만남이 썩 즐겁지 않게 되기가 쉽다. 

이럴 때 싱글들도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확신이 없다. 한편으론 옛 친구를 보고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함께하는 새로운 느낌이나 인상이 없다 보니 흥미가 줄어든다. 이제 둘의 우정은 각자의 기억에만 존재하는 히스토리가 된다. 

 

4. 예전의 관심과 주의가 사라짐  

예전 한때,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과정: 

당신은 휴일에 대형 상점에 가서 일주일 치 식료품을 미리 장만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와 우연히 마주친다. 그와 한때는 아주 가까웠지만, 최근엔 만날 시간을 내기가 아주 어려웠다. 둘은 인사 나누고 의례적인 말을 주고받은 뒤 각자 일을 보러 헤어지는데, 이상한 뒷맛만 남았다. 

즉,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됐으며, ‘우리가 가까운 사이인지 아닌지’ 아리송한 것이다. 의문이 생기고, 그래서 자기감정을 예전처럼 편하게 드러내기가 겁난다. 대화는 피상적으로 흐르고, 둘은 점점 더 멀어진다

 

누구를 잃나:

얼마 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 당신의 친구 목록에서 사라진다. 

 

5. 다른 소통 그룹 

예전 한때. 지금.

 

이건 어떻게 일어나나: 

젊은이들은 새로운 사람을 금방 사귄다.

첫 취업, 직장생활에 내디딘 첫걸음은 완전히 흡수할 수 있어, 특히 경영진이 회사 분위기를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이 시기엔 당신이 예전 관계를 언제 새로운 관계로 대체하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누구를 잃나: 

당신이 새로이 접촉하고 소통하는 그룹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사라진다. 인생 노정이 서로 다른 까닭에, 가까운 친구들이 결국엔 낯선 사람이 되고 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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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어떻게 지키나 

 - 그걸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누워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이 안으려 하거나 엄마 품에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 품에 건네려 할 때, 아기가 어떻게 하나? 

“앙~” 하고 울음을 터뜨릴 거야! 

 

엄마가 어린애 손을 잡고 산책하다가 마주친 친구나 동네 이웃과 얘기 나누느라 정신 팔려있을 때, 어린애가 어떻게 하나? 역시 우는 소리를 낼 거야! 그뿐 아니라, 엄마 손이나 치맛자락을 붙잡고 끌어당길 것이다. 

 

엄마 치마폭 잡고 보채는 아이

 

그럴 때, “엄마가 지금 얘기 나누고 있잖니. 어른들이 말할 때 아이들은 방해하는 게 아니란다. 지금 내가 얘기하는 중이니까 좀 기다리렴. 곁에 가만있어” 같은 말이 소용 있을까? 아이가 과연 그렇게 할까? 

(99.9%) 아니다.

 

아이의 그런 (말 안 듣는) 행동에 엄마들은 또 어떻게 반응하나? 

표정이 굳어지고 아이한테 화를 내고 목소리가 높고 커지면서 어린애의 고사리손을 떼어내려고 들지만, 그러면서도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과 대화를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는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게 배우고 훈련받았다.) 

아이의 울음이나 성화에 보이는 그런 반응은 상당히 흔한 실수인데, 이 점을 거의 모든 부모가 인식하지 못한다. 

 

3세까지 어린애의 개인 공간은 자기 자신과 엄마이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끼어드는 건 무엇이든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막으려 한다. 엄마를 낯선 아줌마한테서 떼어 놓기 위해, 울고 떼쓰고 옷자락에 매달리는 것이 어린애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을 (혹은,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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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본능적 행동에 대해 어른인 우리가 아이를 나무라고 깎아내리고 벌을 준다면, 이건 아이한테 득이 될까, 해가 될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아이한테 주의를 기울인다. 아이를 안아준다.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확실히 보여준다. ‘위험은 없어, 넌 엄마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거야, 다른 어른들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고 우리 둘만의 공간에 끼어들지도 않을 거야’ 하는 점을. 

 

- 아이와 당신의 공간을 (자기도 모르게) 침해한 사람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어른인 상대방이 상황을 이해할 것이다. 만약 친구나 지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다른 시간이나 기회를 찾으면 된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3세에서 5세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놀이터에서 어떻게 노나?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자신의 구석에서 논다.

아이들의 개인적 공간이 (엄마와 둘만의 공간에서) 더 넓어졌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서 엄마의 ‘용량’을 줄이면서 이제 엄마한테서 (좀) 떨어질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다른 애가 자기한테 다가오면 (자기 공간에 들어서면), 아이는 장난감 삽으로 때리며 밀어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이런 심리 상태를 모르거나 간과하는) 엄마들은 아이한테 접촉과 소통을 재촉하는 실수를 범한다.

“저기, 저 애를 보렴. 가서 저 애하고 (애들과) 놀아 봐. 네 장난감도 내주렴, 욕심부리지 말고. 장난감은 같이 가지고 놀아야 해. 다른 애들과 사귀는 법을 배우렴.”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자기 공간을 지키려 할 때, 다른 사람들한테 예의 바르게 보이려는 마음에서 자기 아이를 꾸짖는다. 

아이가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들여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이한테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기다리라, 서둘지 말라, 아이한테 엄마의 바람을 다그치지 말라. 아이가 만약 또래한테 먼저 다가갔다면, 엄마는 아이가 상대와 인사 나누거나 서로 바랄 때 장난감을 함께 갖고 놀게 도울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줄인다. 또래들과 서로 끌어안고 밀치고 손을 잡고 어깨를 치면서 가까워지고, 그렇게 새 친구들을 사귄다. 교사들과도 접촉하고 소통한다. 

최소한의 개인적 공간은 사춘기에 접어들 때까지 유지되다가, 그다음부터 더 넓어지기 시작한다. 십대 청소년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더 어려워진다. 

 

성인인 우리가 서로 간에 두고 있는 (물리적) 거리나 간격에 주목해 보라. 두 팔이 내뻗은 거리와 비슷하다. 악수할 때 거리가 그렇다. 잘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면서 상대가 더 가까이 다가들면 우리가 때로 (자기도 모르게) 한 발짝 물러선다는 사실을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할 일 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허락도 없이 우리 공간에 시도 때도 없이 들어서게 놔둔다면,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나? 

그건… 그렇다! 

 

그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느끼고 자신의 국경을 지키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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