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에스파냐 부츠1 루덩의 악마들 8편 4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번역, 주석, 해설 – 김성호) 로바르데몽의 시대 이후 악이 발전도상에서 제법 전진했다. 코뮤니스트 독재자들 치하에서 인민재판에 나온 사람들은 기소된 죄를, 심지어 머릿속에서 생각만 한 것조차도, 반드시 시인해야 한다. 예전 시대에는 피고들이 자기네 죄목을 반드시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랑디에 같은 경우 모진 고문을 당하고 화형 기둥에 묶이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지켰다. 그런 경우가 절대 독특한 게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들도 남자 못지않게, 불굴의 의지로써 그런 고통을 견뎌냈다. 우리 선조들은 고문대며 ‘아이언 메이든’, ‘에스파냐 부츠’, 물고문 따위를 고안했다. 하지만 그들은 의지를 깨고 인간성을 옥죄.. 2019. 7.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