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임제종2 루덩의 악마들 11편 5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번역, 주석, 해설 – Chimin) 일본 임제선 창시의 주요 인물인 남포소명은 이렇게 설파한다. 「눈먼 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마음에서 부처가 자신의 황금 입술에서 단어들을 농담조로 흘렸다. 그 뒤로 하늘과 땅이 뒤얽힌 말 덤불로 가득 찼다.」 이 덤불들이 극동에서만 자란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평화가 아니라 칼을 가지고’ 왔다면, 그건 그분과 그분 후계자들이 그들 통찰력을 말로써 구체화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말들처럼, 기독교적 언급들은 때론 너무 공격적이고 때론 너무 개괄적이고 불분명하다. 그런 까닭에 늘 구구한 해석의 여지를 많이 허용한다. 이런 가.. 2019. 7. 21. (13) 영적 차원에 이르는 열쇠 영적 차원에 이르는 열쇠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에서… 의식이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에서 현재로 자연스레 이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과거와 미래를 지니는 인격이 잠깐 물러나면서 강렬하게 의식하는 존재가 들어서는데, 이건 아주 고요하면서도 아주 기민한 상태이다. 그 어떤 반응이 필요하다면 이 의식 상태에서 나온다. 어떤 이들이 등반이나 자동차 경주 같이 위험한 활동을 즐기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혹시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활동이 그들을 순간으로… 시간에서 자유롭고 문제에서 자유롭고 생각에서 자유롭고 성격 부담에서 자유로우며 살아 있다는 느낌이 팽팽한 상태로 밀어 넣기 때문이다. 그 순간 실재하는 상태에서 한순간이라도 미끄러지거나 벗어나면 죽을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는 것은 바.. 2019. 4.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