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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소통하는 법2

'적극적 듣기' 특성과 대화 규칙 (15) (Lesson 5 계속) 좀 더 긴 이야기를 사례로 든다. 여기서 엄마는 울고 있는 아이와 얘기 나누면서 자기가 듣고 본 것을 몇 번 말했다. 엄마가 사업 얘기로 바쁘다. 옆방에서 다섯 살 된 딸과 열 살 된 아들이 놀고 있다. 갑자기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터진다.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엄마가 있는 방문의 손잡이가 돌아간다. 엄마가 문을 여니, 눈물범벅이 된 딸과 그 뒤로 얼굴 찌푸린 아들이 서 있다. 딸: 아-아-아-앙! 엄마: 철수 오빠가 널 화나게 했구나… (휴지) 딸 (계속 울면서): 오빠가 날 밀었어어어! 엄마: 오빠가 널 밀어서 넘어져 다쳤구나… (휴지) 딸 (우는 건 멈추지만 여전히 화난 말투로): 아니, 나를 붙잡지 못했어. 엄마: 네가 어디선가 뛰어내렸는데, 오빠가 너를 붙잡지 못해.. 2019. 8. 7.
자녀에게 강요하는 상황과 충돌을 피하기 (12) (lesson 4 계속) 혹은 이를테면 책 읽기나 숙제하기, 집안일 돕기 등 아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려 들지 않을 때, 어떤 부모들은 돈으로 해결하려고 든다. 자기네가 원하는 걸 자녀가 하면, 돈을 주거나 자녀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기로 한다. 한데 이런 방법은 효과가 작을 뿐 아니라 자칫 아주 위험할 수도 있다. 이런 거래(?)는 대개 아이의 요구가 커지는 것으로 끝나 버리기 십상이다. 달리 말해, 아이는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정작 아이 행동에서 약속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고? 그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아주 섬세한 심리 메커니즘을 알 필요가 있다. 이건 불과 얼마 전 심리학자들이 특별히 연구한 대상이었다. 한 실험에서 어떤 퍼즐 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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