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지식의저주2

생산적 소통이 되게 하려면? 생산적 소통 여섯 살 난 아들이 사과를 먹다가 생각에 잠긴 얼굴로 아빠한테 묻는다. - 아빠, 사과를 먹다 보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왜 그래요? - 아, 그건… 사과에는 여러 화학적 물질이 들어 있어서 그렇단다. 철 성분도 있고. 그런데 철 성분이 공기에 닿으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산화하지. 그 결과 사과를 갈색으로 만드는 물질이 생기는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꼬마가 수줍게 묻는다. - 근데… 아빠는 지금 누구하고 얘기를 나눈 거지요? 소통이 생산적인 것이 되게 하려면, 생각을 단순하고 분명하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한다. 화자가 장황하고 막연하게 얘기하면, 청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그리하여 상호 이해가 깨지게 되니 상대방 말을 서로가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그 결과 불통과 오해와 (사.. 2019. 4. 9.
지식의 저주 (The curse of knowledge) 지식의 저주 '무지는 죄악'이라는 명제에 관해 이의를 달 사람은 하나 없을 듯합니다. 거기(무지)에다 탐욕까지 갖추었다면… 이는 또 완벽한(?) 저주를 받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이에 관해서는 더 왈가왈부할게 없겠지요.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 등등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은 많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무지는 신이 내린 저주이며, 지식은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하는 날개'라는 금언까지 있겠습니까.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려 노력함은 당연지사인데, 차고 넘쳐서 지나침 또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질에서든 정신에서든 별반 차이가 없는 듯싶습니다. 즉, 사치, 화려함, 분수 없음, 허영심, 공명심 따위가 다 조심하고 경계할 대상이 아니던가요? 아는 것이 많다고 과연 하.. 2019. 4. 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