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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cdote3

여성 논리에 관한 일화 모음 혹은  에 관한 일화   ***친구 사이인 두 여자의 대화. - 쳇, 이제 그 남자한테 뭐라고 말하지? - 진실을 말하면 돼. - 어떤 진실을?-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는걸… 뭐든 궁리해 보자…   *** 알지 못할 이유로 여성 논리가 작동하지 않을 때, 즉각 여성 판타지가 도우러 나타난다. 이건 조준사격으로 남자의 뇌를 산산이 부순다.  *** 친구 사이인 두 여자의 대화.— 내가 오늘 누구랑 데이트할지 알아맞혀 볼래? — 음... 철수하고? — 아니. — 영철이하고? — 그것도 아니야! — 그럼, 정말 그... 영수하고? — 에이, 말도 안 돼! — 짐작이 안 돼, 기권이다.— 그래, 넌 그 사람을 모르니까…  *** 어제 카페에서 여성 논리의 사례를 관찰했다. 젊은 여자 둘이 앉아 있는데, 한 여.. 2019. 9. 12.
"난 짧게 말해~" "난 짧게 말해~" 언젠가 꼬맹이 티무르가 혼자 포도를 먹고 있었다. 동네 사내애가 다가와서 묻는다. "티무르, 뭘 먹고 있는 거니?" 그 물음에 티무르가 "그냥..." 하고 대꾸했다. "음, ‘그냥’이 뭐야? 무슨 대답이 그래?" "난 짧게 말해." "음, ‘짧게 말한다’는 건 또 뭐야?" "내가 뭘 먹느냐고 니가 물어서 내가 ‘포도야’ 하고 말하면, 넌 ‘나한테도 줘’ 할 거잖아. 그래서 내가 ‘안 줄래’ 하고 말하면, 너는 ‘왜?’ 하고 물을 테고. 거기에 내가 ‘그냥...’ 하고 대답할 게 빤한데, 그러니까 미리 짧게 ‘그냥...’ 하고 말하는 거다." 관련 포스트: (51) 에피소드, 일화(anecdote) (48) 계단 에스프리 나는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일까? 로이 클락의 글쓰기 도구 50 .. 2019. 8. 19.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과잉 보호 (11) (4과 계속) 아이한테 협력하고 아이와 공조하려 할 때 아주 종종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하나 더 살펴본다. 부모가 가르치고 얼마든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자기네 말투도 조심스레 살피는데... 즉, 화내지 않고 고압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나무라지 않으려고 조심하는데도 일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주로 아이를 지나치게 배려하고 과잉 보호하는 부모들한테서 생긴다. 그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한테 원하고 아이한테 해주려 한다. 언젠가 우연히 접한 장면 하나. 겨울방학 때 스키장에서 있었던 일. 많은 스키어들이 슬로프를 따라 신나게 질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슬로프 중간쯤에 세 사람이 멈춰 서서 뭔가 옥신각신하는 듯했다. 알고 보니 엄마와 아빠, 열 살 된 딸이었다. 딸아이는 당..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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