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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9 변성기
  2. 2019.05.10 오프 통신 3

 

 “엄마, 내 목소리가 이상해요.” 

 - 변성기의 단계와 성별 특징 

 

 

자연은 사람이 소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거의 모두 청아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것이 청소년기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맞게 된다. 

이 과정은 사실 남자와 여자의 성대에 다 해당하는데, 소녀들 경우에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변성기 소년이 노래하다
변성기를 잘 넘겨야 해.

 

변성은 어떻게 진행되나?

 

소리 생성에는 후두와 성대주름, 폐, 흉곽, 비인두 등이 관여한다. 

공기가 폐에서 나와 성대에 이르러 성대를 떨게 한다. 

흉곽과 비인두는 공명기 역할을 한다. 

소리 높이는 성대주름 두께에 달려 있다. 소녀들 경우처럼 성대가 더 얇을수록 목소리가 더 높고, 소년들 경우에 그렇듯이 성대가 더 두툼할수록 목소리는 더 낮게 나온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작고 얇은 성대주름을 지닌다.

아이가 자라면서 성대주름이 크고 두터워지며, 이에 따라 목소리의 음조가 달라진다. 

 

그러나 사춘기에 들어서서 성장의 속도와 정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성의 후두는 1/3이 달지는데, 소년의 후두는 70%가 달라진다. 그래서 청소년들 경우 성별에 따라 음색의 차이가 아주 큰데, 이런 차이는 같은 성별 안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이 과정은 개인차가 매우 심하고, 따라서 어떤 소년들은 12세에 이미 베이스 목소리를 띠며 또 어떤 소년들은 15세에도 어린애 목소리를 유지한다. 

 

목소리 변성은 소년과 소녀들한테서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 다만 결과가 제각각일 것이다. 

 

참고: 

후두 구조, 가성대, 후두실, 성문,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후두가 더 크며 성대주름이 더 길고 두껍다. 

*성대주름은 자체 무게로 후두의 틈을 거의 전부 덮으면서, 비교적 좁은 성문을 남겨둔다. 

 

*사춘기 이전 아이들 경우 소년과 소녀의 후두의 크기와 구조는 다르지 않아. 아이들의 후두는 작고 여러 시기에 균등하지 않게 자란다. 5~7세에, 또 사춘기에 후두가 눈에 띄게 커진다

 

*소녀들 13~14세, 소년들 14~16세에. 이 시기에 후두가 소녀들 경우 1/3이 서서히 자라고, 소년들 경우 2/3가 급격히 커진다. 소년들 경우 성대주름이 2cm까지 길어지고 후골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목소리가 한 옥타브 낮아진다. 어린애들의 후두는 깔때기 모양. 나이 들면서 점차 실린더 모양에 가까워진다. 

 

*여자 성대주름의 길이는 평균 18~20mm, 남자는 20~24mm. 

 

변성의 주요 단계 셋

 

1. 변성기 전.

이때 몸은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모든 신체 시스템이 작동한다.

소년들의 변성은 이런 증상을 띨 수 있다. 

- 목소리가 더 걸걸해진다. 

- 긁는 듯한 소리와 근질근질한 느낌이 나며 가벼운 기침이 따른다. 

 

하지만, 이 시기의 소년이나 소녀가 노래를 많이 한다면, 그런 증상은 다소 다를 수 있다. 가수들 경우 성대가 더 훈련돼 있으니까.

1) 고음이 예전처럼 쉽게 나오지 않게 될 것이고

2) 노래할 때 목구멍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 

보컬 교사들은 목소리에서 ‘지저분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게 될 것이다.

‘차분한’ 상태에서는 그런 징표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성대는 쉬어야 해, 변성이 일어나면서 부담을 주면 ‘자기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 

 

2. 변성 단계.

이 시기에 후두에서 점액이 분비될 수 있다. 그러면 염증이 커지게 된다.

아이의 입을 들여다보면, 인두 깊숙이 후두 주위가 빨개진 상태를 볼 수 있다.

바로 이때 휴식이 필요해, 부담이 커지면 후두 발달이 지체될 수 있으니까. 

이 시기에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해. 안 그러면 청소년기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어린애 목소리가 나올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불안정해지고, 소리가 일그러지거나 심한 쉰 소리가 날 수도 있다. 

 

3. 변성기가 지난 뒤.

이 과정은 개별적이다. 개인적인 생리적 특성이나 유전 특성 같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소년과 소녀의 경우에 이 과정이 달리 일어나고 이 시기에 접어드는 것도 서로 다를 수 있다.

대개 ‘자기 목소리’가 형성될 무렵에 아이가 성대의 빠른 피로를 호소하기 시작해. 그러나 이제 목소리가 덜 오르내리고 (닭 소리를 덜 내고) 더 안정을 찾는 모습이 더 빨리 눈에 띄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변성 단계가 다 끝나면, 소년과 소녀 모두에게 최종적인 목소리 음색과 힘이 나타난다. 

 

후두 연골 구조. 모뿔 연골, 반지 연골, 기관,

 

호르몬의 영향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이 거세게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인체의 내외부가 달라진다.

소년들 경우 온몸에 털이 자라기 시작하며 성적으로 성숙하며, 가끔 이부자리를 더럽히게 되며 골격과 근육량이 급성장한다.

소녀들에겐 가슴이 커지고 체형이 바뀌며 초경이 찾아온다. 

 

성대주름 역시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청소년기에 성대주름이 구성요소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더 길고 더 촘촘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목소리가 깨지지 않을 것이며, 이건 젊은이의 목소리가 제법 높은 상태로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남으리라는 뜻이다. 

소녀들의 목소리는 항상 더 높은데, 그 이유는 그들 경우 소년들과 같은 양의 성호르몬이 생산되지 않는 데다가, 호르몬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노년에 이르면서 남자 목소리는 높아지고 여자 목소리는 낮아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건 다 호르몬 구성요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목소리 변화는 생리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 불편함과도 관련이 있다.

이 점에서는 남녀가 같다.

하지만 여자의 성대주름은 좀 더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사춘기가 되어서도 남자 성대에 비하면 여전히 짧다. 그래서 변성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다. 

 

한데 소녀들 경우 음색이 급격히 떨어지는 건 호르몬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심각한 내분비 질환이 염려되는 만큼 부모는 자녀를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소녀들 경우 목소리가 뚜렷하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건 변성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친다는 뜻이니까 염려할 필요 없다. 

 

청소년 대다수는 자기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걸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이 과정이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또래 아이들의 목소리 톤이 서로 다를 수 있다.

후두의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상관없이, 부모는 이 시기에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되며 어떤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적절한 부하.

이건 딸보다 아들을 둔 부모가 더 신경 써야 할 대목. 성대주름에 무리를 가하면 결절이 생기기 쉬우며 나중에 쉰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런 결함이 저절로 없어질 수 있지만, 수술해야 할 경우도 있다. 

 

- 변성기 때 감기 조심.

이 시기에 감기 걸리면 목소리 갈라짐이 오래갈 수 있다. 아들이 오랫동안 계속 높은 톤을 낸다면, 의사 진단을 받게 해야 한다. 

 

- 부모는 자녀에게 ‘사람 목소리’는 자연이 부여한 대로 다 다르다고 설명해야 한다.

왜냐하면, 소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흉내 내려 드는 경우가 흔하며, 그러다가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목소리가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에겐 자연이 설비한 목소리 음조가 있어서, 이걸 아무도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음색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또 변성기를 임의로 빨리 끝내는 건 불가능하다. 이 과정이 자연적이어서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으니 말이다. 

변성기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얼른 지나가게 하려면, 인내심을 갖고 지켜야 할 사항을 잘 따르는 수밖에 없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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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카페> 통신 3 탄  

2015. 04. 19. 일.

 

올봄에는 날씨가 요동을 치는군요. 기온도 덩달아 롤러코스터를 타고 말이죠. :-)

아침저녁으로는 체온 유지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입니다. 이게 잘 안 되면, 재채기가 나고, 괜히 콧물이 줄줄 흐를 수도 있잖아요? 신경 많이 쓰여요.

 

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목구멍이, 후두가 좀 잠겼다 싶을 때, 거기에 ‘기름칠’을 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올라오는 김을, 수증기를, 들이마십니다. (화상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건 당연지사겠죠?) 

 

모르가니씨강, 후두개

 

후두에는 위쪽 가성대와 (혹은, 전정주름과)그 아래 진성대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어요.

‘모르가니씨강’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후두의 습윤 상태를 조절합니다. (물론, 공명강으로 이용될 수도 있겠지요.)

*모르가니 (Morgagni Giovanni, 1682~1771, 이탈리아의 의사, 해부학자.

 

전날 저녁, 술을 좀, 제법, 마셨다거나, 게다가 담배까지 원 없이(?) 피었다거나, 게다가 한두 시간 열변을 토했다거나... 하면, 끔찍하지요, 후두에는! 

다음날 아침 목소리는 푹 잠겨서 밖으로 나오기를 극력 거부합니다.

그런 경험, 적지 않은 이들이 해 보셨을 거예요. :-)

정말이지, 젊었을 적에는 왜 그러고 살았는지... 선술집에서 떠들다 보면 으레 목소리가 크고 높아지게 마련인데, 후두와 목소리에는 정말 위험해요. 알코올과 담배 연기와 고성...ㅠㅠ 

이럴 때, 아침에 따스한 습기를 넣어주면, 그나마 좀 편해집니다, 후두가.

그리고 나직하게 <프리마 톤>을 소리 내는 거지요.

<입의 네 가지 위치>에서 말입니다. 그러면 후두가 당신께 온종일 크게 고마워할 겁니다.

 

<프리마 톤> 연습, 계속 하고들 계시지요?

이건, 우리 목소리의 내추럴 톤. 각자 자신만의 목소리 토대를 든든하게 세워야겠지요.

입 벌리는 크기는 이 그림을 참고하시구요.

 

입 벌리는 크기

 

가슴과 (목과) (뒷덜미와) 정수리에서 진동을 느껴야 합니다.

혹여, “어? 난 잘 안 울리는데!” 하더라도 걱정 마세요. 울림이 생기고 커지도록 하면 되니까요. 그게 또 우리가 하는 작업이잖아요?

 

(언어 이전 수준인) 이 프리마 톤을 잘 다듬은 뒤,

우리는 여기에 억양을 넣고 (다음 시간에 이 작업을 합니다),

음절들을 소리 내고, 단어와 어구로 넘어갑니다. (diction으로 가는 거죠. <목소리 설비와 조율>에는 이 딕션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면, speaking voice 단계가 마무리됩니다.

 

“에구, 난 무술을 배우러 왔는데, 허구한 날 장작이나 패고 물동이나 들고 다니라고 하니, 이게 뭔 짓이여?!” ㅎㅎ 성룡이 산속에 들어가서 처음에 툴툴거리지 않습니까?

<프리마 톤>은 장작이나 물동이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리마 톤 실습 자세

 

우리가 트레이닝에서 다 해 본 동작이에요.

단, 실습이 좀 부족했다 싶습니다. (시작 단계에서) 원리와 이론을 좀 더 파고들다 보니까, 그렇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한데, 우리 코스의 모토는, 행동 지침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최대한의 반복>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부터 비가 제법 퍼붓는걸요. 웅웅~~~ 거리면서 하루 보내야겠어요.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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