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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1 싫은 사람을 상대하는 법
  2. 2019.12.08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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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쾌한 사람과 지내는 방법 

 

 

우리는 이상적이지 못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우리가 접하고 소통하게 되는 사람들이 전부 선량하고 친절하고 주의 깊고 똑똑하고 너그러울 것이다.

그들하고는 서로가 농담도 기꺼이 주고받으면서 즐거워할 수 있겠다.

우리는 아무도 화내지 않고 욕하지 않고 다른 누구를 헐뜯지 않으며 살겠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불완전한 세계에 살고 있다.

어떤 자들은 우리를 ‘뚜껑 열리게’ 만들고, 우리 자신도 역시 누군가를 화나게 할 수 있다.

마음이 차갑거나 성질이 뾰족하고 험담이나 퍼뜨리고 쓸데없이 참견하고, 혹은 우리의 우스갯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자기가 하는 농담에는 우리가 웃어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나를 늘 짜증 나게 만들며 같이 밥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

나아가서는 이런 생각도 할 것이다.

‘웬만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 누구한테든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데 현실에서는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릴 수는 없다.

싫은 사람들하고도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럴 때 현명한 사람들은 이렇게 한다. 

 

 

1. 그들은 자신이 모든 사람 마음에 다 들 수는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가끔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함정(착각)에 빠진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 누구나 우리를 좋아한다고 여긴다.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말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 다르게 나오는, 힘든 사람들과 반드시 부닥치고 말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점을 알고 있다. 또 갈등이나 이견이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인식한다.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기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다.

당신이 불쾌하게 여기는 까닭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고, 이 차이가 긴장을 만드는 것이다. 

 

당신을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당신도 사람들 누구나 다 좋아하지 않는 건 가치 체계의 차이 때문임을 인식하면, 어떤 상황을 평가할 때 (쓸데없는) 감정을 배제할 수 있을 터이다.

그리고 그런 마음가짐이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도움 된다. 

 

2. 그들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게 아니라) 인내하며 수용한다. 

 

물론, 누군가의 끊임없는 비판을 참거나 시시껄렁한 농담에 이를 윽물거나 어떤 소수 패거리를 무시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자꾸 일어나는 짜증을 계속 억누르기만 하는 것도 지극히 안 좋다.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사려고 안달하는 게 그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이다

 

다른 관점을 지니면서 논쟁을 겁내지 않는 사람들이 당신에겐 필요하다.

그들은 당신이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참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도전하거나 우리를 자극하지만, 우리가 새로운 이해에 눈 뜨게 하고 그룹을 성공 쪽으로 나아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혼자 되뇔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잖아. 그런데도 사람들이 나를 그냥 받아들이고 있어!’ 

 

3. 그들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한테 정중하게 대한다. 

 

누군가에 대한 당신 감정이 어떠하든 간에, 그 사람은 당신이 그에게 하는 행동과 태도를 기준으로 삼아 당신한테도 그렇게 대할 확률이 매우 높다. 만약 당신이 그에게 거칠게 대한다면, 그 사람도 예의 따위는 다 내던지고 당신한테 무례하게 대할 것이다.

당신이 예의 바르게 대하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너그러울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표정을 잘 관리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은 누군가를 전문가로 여기며 그에게 잘 대한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이 그들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거나 그들 하는 일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겠다

 

4. 그들은 (타인에 대한) 기대치를 억제한다.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행동하듯이 행동하거나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기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비현실적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개인적인 특성을 타고나며, 이것이 그들의 반응을 결정한다.

당신이 할 것 같은 행동을 다른 사람들한테 기대하는 건 곧 스스로 실망과 좌절을 끌어들이는 셈이다.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매번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에 걸맞게 당신의 기대를 조정하라. 

 

그러면 심리적으로 준비하는 셈이며, 그의 행동에 갑자기 놀라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늘 그렇게 한다.

별로 호감 가지 않는 사람의 행동에 놀라는 법이 절대 없다.

‘그러려니…’ 하니까.  

 

5. 그들은 상대나 적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분석한다. 

 

당신이 마음속에서 무엇을 맛보든 간에, 사람들은 그걸 일일이 헤아릴 수 없다.

아무리 역지사지한다 해도 그렇다. 그러니…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사람과 상대할 때 자기감정을 잘 추스를 줄 아는 게 중요하다. 

 

‘이 사람이 나를 짜증 나게 하는군’ 하는 생각 대신, ‘

내가 여기에 왜 이렇게 반응하지?’ 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

 

우리는 자신한테서 안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들한테서도 안 좋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그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짜증이나 폭발이라는) 버튼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단지 그걸 누르기만 하는 것일 뿐이다. 

 

당신의 감정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두라.

그러면 자신의 반응을 예견하고 좀 부드럽게 하거나 아예 바꿀 수도 있다. 

 

누군가를 다른 사람이 되게 하기보다는

자신의 인식과 태도, 행동을 바꾸는 게 더 쉽다는 점을 명심할 일이다. 

 

6. 그들은 잠시 휴지(pause)를 취하며 심호흡을 한다. 

 

당신을 늘 자극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마감일을 툭하면 어기는 동료라든가 멍청한 농담을 던지는 남자 친구 등이 그럴 수 있다. 

무엇이 당신을 자극하며 누가 당신의 (인내심 고갈이나 감정 폭발 등의) 버튼을 누르는지 규명하라.

그러면 그런 발발에 대비할 수 있을 터이다. 

 

만약 잠시 뜸을 들이면서 들끓는 아드레날린을 통제한 뒤 자기 뇌의 지성적인 부분에 눈길 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판단의 근거를 더 잘 확보하고 대화나 협상을 더 잘 이끌게 될 것이다. 

한 번 숨을 크게 들이쉬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지나친 흥분을 피하며, 그럼으로써 더 명료한 이성과 열린 마음으로 일에 임하게 될 것이다. 

 

7. 그들은 자신의 요구를 표명한다. 

 

만약 어떤 사람들이 끊임없이 당신을 건드리고 신경 쓰게 한다면,

그들의 행동거지나 소통 스타일이 당신에겐 골칫거리임을 차분하게 알게 하라. 

 

비난하는 말은 피하고, 그 대신 “당신이/자네가 ~할 때, 난 ~을 느껴”라는 틀을 이용하라. 

예를 들어,

“회의하면서 당신이 내 말을 가로챌 때, 난 당신이 내 직무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말한 뒤 (잠시) 입을 다물고 상대의 응답을 기다리라. 

 

어쩌면, 그 사람은 당신 발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을 수 있고, 당신 동료가 자기 생각에 하도 심취해서 흥분한 끝에 불쑥 말을 내뱉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 갈등 예방 표현법과 말씨

 

갈등 예방 표현법과 말씨

갈등을 예방하는 말씨와 표현법 - <나-서술 I-statement> 형태의 활용 이른바 <나-서술> 방법은 주변 사람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신의 의도나 생각, 상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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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들은 거리를 둔다. 

 

지금까지 알아본 방법이 먹혀들지 않는 경우, 현명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거나 불쾌한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길을 가라.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일이 직장에서 일어난다면, 다른 사무실로 옮기거나 회의 때 탁자 다른 끝에 앉는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자기 관점을 지니고 있기에, 논의에 충분히 합류하여 좋아하는 사람들과 서로 얘기하고 께름칙한 자들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아예 안 볼 수 있다면 더 쉽겠지.

하지만, 세상살이에서는 그게 안 된다는 걸 우린 다 알고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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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 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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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Stalking/명상의 길2019. 12.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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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우리가 자기 자신을 썩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실험 7가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다 알고 있으며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확히 짐작할 수 있다고 여기는 편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네 심리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점을 여러 실험이 보여준다. 

 

1. 사람은 뜻하지 않은 일을 하게끔 자기 자신을 내몰 수 있다.  

 

믹서기 안에서 헤엄치는 금붕어

난 2000년 칠레의 도발적인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가 덴마크의 한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갤러리 방문객들 눈앞에 믹서기가 10대 있고, 그 각각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방문객 어느 누구든 버튼만 누르면 믹서기 안에 있는 금붕어를 산산조각낼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뒤 방문객 한 사람이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경찰이 금방 출동해서 전기를 차단했다. 갤러리 책임자는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어 269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더 읽기 전에 이 사건에 대해 여러분 각자의 느낌이 어떤지 알아보시라.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갤러리에 온 사람들이 사실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는 것. 버튼을 누르기로 작정한 가학적 성향의 사람이 있고, 관망자들이 있었으며, 터무니없는 예술을 비난하는 도덕주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물고기를 죽이도록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관객들이 사실상 스스로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한 까닭에, 개중 한 사람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버튼을 누르고 만 것이다. 

 

2. 사람은 현실과 실제를 자신에 대한 자기 생각에 맞게 조정한다. 

 

여성의 얼굴에 깊은 흉터를 만드는 분장

1993년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자들이 여성 몇 명의 얼굴에 커다랗고 추한 흉터를 그려 넣었다. 그들이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게 하고는, 그런 모습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다음에 그들 얼굴에 보호 크림을 발랐는데, 실상은 그 여성들 모르게 흉터를 지운 것이었다. 

그런데 낯선 사람들과 만난 뒤 많은 피험자 대다수는 자기네가 갖가지 차별을 당했으며 심지어 상대방이 그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언행을 똑똑히 기억하여 말하기까지 했다. 

비록 실험에 참여한 여성 누구도 얼굴에 보기 흉한 상처 따위는 없었는데도 (처음에 분장한 ‘상처’는 이미 지웠으니까), 자기한테 그런 흉터가 있다고 여김으로써 그들은 차별당하고 모욕당한다고 스스로 느낀 것이었다. (이런 걸 가리켜 자격지심이라고 하나? 열등의식? 콤플렉스?) 

 

3. 우리는 자기 주변의 것을 별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 실험에서는 한 배우가 길을 묻기 위해 행인에게 다가갔다. 행인이 길을 알려주는 동안, 두 사람 사이로 커다란 문짝을 든 일꾼들이 지나가면서 몇 초 동안 두 사람 시야를 가렸다. 그 틈에 처음 배우를 다른 배우로 바꾸어서, 그 행인 앞에는 다른 사람이 있게 됐다. 키도 다르고 옷차림과 머리 모양, 목소리가 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실험에 등장한 행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상대가 바뀌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토끼가 있는 숲속 사진 두 장, 차이는?

이런 <변화에 대한 맹목>은 우리네 지각과 인식이 얼마나 선별적이고 선택적인지 잘 보여준다. 믿기가 힘든가? 직접 확인해 보시라. 여기 두 장의 사진에서는 한 군데가 다르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일단 알아본 다음에는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 의지력이 우리 성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40년 전에 처음 실행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더 오래 기다릴 수 있었던 유아들이 1분도 못 참은 아이들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행동이나 약물, 체중 등의 문제가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연구자들은 40대가 된 그들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계속했다. 그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어떤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동안 그들은 일정한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알고 보니... 유년기에 의지력 부족을 드러낸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화면에 뜬 이미지에 신경이 분산된 까닭에 주어진 과제 처리에 더 서툴렀다. 

하지만, 의지력 부족이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감성적 만족을 억누르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적 충동을 따르는 사람들이 훌륭한 여행자나 사업가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5. 우리 내면에는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잔혹함이 도사리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

스탠퍼드대학의 지하실을 감옥처럼 만들고 실험에 지원한 남성들을 받아들였다. 지원한 대학생들을 제비뽑기로 12명씩 교도관과 죄수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이전에 그들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를 다 검사하고 확인했다. 두 그룹의 참여자들이 똑같은 급료를 받았다. 실험은 4주 동안 진행됐다. 

죄수들에겐 이름 대신 수인번호가 달린 죄수복을 주었다. 교도관들에겐 진짜 유니폼을 입히고 곤봉과 짙은 선글라스를 지급했다. 그들의 임무는 무력을 쓰지 않고 ‘죄수들’을 관찰하는 것. 

둘째 날 죄수들이 소요를 일으켰다.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교도관들이 소화기를 이용했다. 곧 교도관들은 죄수들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알몸으로 잠자게 했고, 샤워와 화장실 이용은 특전이 되었다. 

교도관 셋 가운데 하나가 가학적인 성향과 잔인함을 드러내면서 수감자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런 처사에 항의해 한 피험자가 단식을 공표하자, 그를 비좁은 옷장에 가두었다. 다른 죄수들에겐 하룻밤 담요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그 주동자를 밤새 ‘독방’에 가두는 걸 받아들이라고 제시했다. 단식을 공표한 동료 죄수가 독방에 갇히는 대신 담요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실험이 예정한 4주가 아니라 1주일 만에 끝나게 됐다. 대학 지하실에 설치한 실험용 감옥을 조기 폐쇄하자 많은 ‘교도관’들이 아쉬워했다. 

 

6. 사람들에겐 도덕 규준보다 권위가 더 크게 작용한다.

 

사람에게 전기를 흘려 괴롭히다

보통사람은 자신의 업무라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할 수 있을까? 

예일대학의 실험에서는 ‘학생’이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선생’은 그 과제를 검사한 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전류를 흘림으로써 ‘학생’을 징벌해야 했다. (물론, ‘학생’은 그 역할을 맡은 배우로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른다는 시늉만 취했을 뿐이다.) 

‘선생’이 다른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엔 전압이 적혀 있고 손잡이가 달린 발전기가 있다. 즉, 그는 피험자에게 전기가 흐를 위험성을 인식했다. ‘선생’은 15볼트로 시작해서 실수가 발견될 때마다 전압을 계속 증가시켜 450볼트까지 올려야 했다. 가장 강한 충격에 이르렀을 때, 실험자는 ‘선생’에게 마지막 스위치를 계속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선생’이 머뭇거릴 때마다 실험자는 그런 행동이 실험에 아주 필요하다면서 계속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렇게 해도 ‘학생’이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생’에게 보장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선생’은 (40명 가운데 26명은) 실험자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최대 전압을 (450볼트를) 고분고분히 계속 사용했다.

이건 정상적인 성인들이 많은 일을 그저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7.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 때문에 실제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탁자 위에 있는 철제 꽃병

전기공학 교수이자 장난을 즐기는 Arthur Ellison이 강의를 게임으로 마치고자 했다. (동료 교수 몇몇이 포함된) 지원자들에게 탁자 위에 놓인 철제 꽃병에 주의를 집중하라고 청했다. 피험자들은 꽃병을 바라보면서 염력으로 꽃병이 공중에 떠오르게 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됐다. 꽃병이 탁자 위에서 떠오른 것이다. 한데 엘리슨은 놀라지 않았으니, 그가 전자석을 이용해 철제 꽃병이 솟아오르게 한 것이니까. 

그다음에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참여자 한 사람은 꽃병이 부양하게 하는 회색 물질 같은 걸 보았노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꽃병은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 다 자신의 확신에 유리하게 실제 일어난 일을 뜯어고쳤으며, 그리하여 둘 다 틀린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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