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샤르코2 루덩의 악마들 (1편 1)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 (번역, 주석, 해설 – Chimin) 1 이름난 풍자 작가요 나중에 주교가 된 조셉 홀[각주:1]이 1605년 처음으로 플랑드르[각주:2] 지역을 방문했다. 「여로에서 우리는 파괴된 교회들을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도처에 남은 거친 잔해들이 신앙과 더불어 동족상쟁 역시 처절했음을 여행자에게 말해준다. 오오, 전쟁의 참혹한 흔적이여! 그러나 교회들은 무너졌다 해도 (경탄스럽게) 도처에서 예수회 칼리지들이 나타난다. 내가 들른 도시마다 이 학교들이 이미 문을 열었거나 세워지는 중이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과연 정책이 신앙보다 더 중요한 것인가? 이 사람들은 저주를 가장 많이 받는 곳에서 (여우처럼) 일을 가장 잘 꾸려 간.. 2019. 7. 10. 역사의 메아리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 4. 끝)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 (번역, 주석, 해설 – Chimin) 역사의 메아리 -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해설 (4) 7 「프랑스 역사에서 아주 특이한 사건 자료를 수집하고 있지요. 한 수녀원 수녀들이 모두 악마에 들씌웠는데, 이건 협잡과 히스테리, 음모로 시작되어 끔찍한 사법살인으로 이어졌다오. 이 사건에는 또 당대 가장 경건한 성직자에 속하는 수렝 수사가 등장하여 원장수녀 잔느한테서 퇴마 작업을 합니다. 사실, 마귀 들렸다는 점 때문에 명성을 누린 이 원장수녀가 모든 재앙의 주범입니다. 이 여인에게 들어앉은 악마를 물리치려고 고군분투하던 중에 수렝 수사가 외려 심리적 질환에 감염됐어요. 즉, 악마들에 사로잡혀 거의 광인 같은 세월을 이십 년 넘게 보냈는데.. 2019. 5. 1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