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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4 불안과 현대 사회 2
  2. 2019.10.01 현명한 독서 방법
Variety/사회 현안2020. 8.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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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불안을 키우는, 

 현대 사회의 놀라운 측면 3가지 

 

현대 세계에서 산다는 게 얼마나 편리한지는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모든 정보가 우리 손안에 들어있다. 언제든지 피자를 주문하거나 자동차를 사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친구나 가족이 지구촌 어디에 있든지 금방 연결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게 현대인들의 생활만큼이나 쉽고 편리한 적은 여태껏 없었다.

그런데도 왜 우리한테는 스트레스와 불안 장애가 계속 커지는 걸까? 

 

불안. 자유

 

진화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사람들은 생물학적 관점에서 살아갈 준비가 전혀 안 된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인류는 스트레스 수준 조절이 이미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을, 맹수에게 쫓기거나 생명에 위험한 상황에서 겪는 불안이나 긴박감의 수준에 비교할 수 있다. 

다행히도 이런 일을 현대인들이 날마다 겪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몸의 생물학적 반응은 사회적 어려움, 경제적 문제, 대인 갈등 따위 우리가 부닥치는 스트레스 요인들에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의 발전은 불안감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은 현대적인 스트레스 요인 대부분이 인류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는 점 때문에 더 커진다. 

심리학자들은 현대 세계의 편리성 가운데 3가지 측면을 꼽으며,

이것이 진화적 관점에서 모든 이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불안을 증폭시킨다고 분석한다. 

 

1) 글로벌 경제로 인해 기회가 더 많아짐과 동시에 경쟁도 더 커졌다. 

 

경제는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효율적이다. 만약 당신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수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많은 경쟁자가 나타날 것도 분명하다. 

교육이 아직도 특권처럼 간주되는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편이다. 예전엔 경쟁이 치열하지 않던 분야에서도 이젠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학위를 받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 게임에 나설 기회를 누리게 됐으며, 판돈은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졌다. 일자리 잡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더 앞서기 위해, 혹은 그저 남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상황이 죄다 불안을 증폭시킨다.

또 스트레스 수준과 안전한 느낌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 치열한 경주에서 잠시라도 한눈팔면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2) 현대의 테크놀로지로 인해 우리 주변에는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이 생겨난다. 

 

소셜 네트워크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과 아닌 것을 스스로 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nstagram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 대부분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편집된 것이다. 사람들은 완벽한 몸매나 행복한 아이들, 값비싼 휴가 등의 사진을 올린다. 

이와 달리 지저분한 집이나 실패한 결혼 등을 대다수는 남들에게 드러내기를 꺼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좋은 부분만 보는데, 그것이 진짜인지 편집이나 연출한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절대 달성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통상적인 기준이 되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의 그런 면만 보면서 마치 우리가 뒤처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며, 그 결과 우리네 자존감이 고생한다.

그러면서 ‘나는 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완벽할 수 없는지’ 궁금하게 여기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자신이 고립되고 소외됐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데도 말이다. 

 

3) 우리는 정보를 접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방향을 잃고 당황할 수 있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평생 자기 부족의 구성원들하고만 서로 어울리며 지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경험과 정보, 의견,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했다.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과, 예를 들어 정치를 논한다는 게 어떨지 생각해 보자.

갈등이나 충돌이 없어서 기분이 좋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건 전혀 알지 못하겠지.

다양한 의견이나 시각 등을 접하는 건 중요하다. 그래야 뭔가를 배우고 달라지고 성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데 안타깝게도 발전이란 건 전부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우리가 뉴스를 접하는 것도 역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나 굶주림에 관한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마음이 편치 않게 된다. 

우리 사회나 지구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인식하는 건 우리가 좋은 사람 축에 드는 데 아주 필요한 측면이다. 한데 이런 게 전부 어떤 식으로든 상당한 심적 체험이며 불안과 연관되는 것이다.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야.” - 키르케고르 (Kierkegaard). 

 

현대인에게 허용된 자유는 참으로 멋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스트레스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니 자신을 잘 돌보시라.

현대 세계의 불안과 걱정이 자신의 가장 좋은 부분을 파괴하지 않게 할 일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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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글쓰기2019. 10. 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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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독서  

 

독서의 성격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누군가는 책이 재미나고 흥미로운지를 중시하고, 또 누군가는 책에서 얻을 게 있는지를 중시한다. 

어떤 사람들은 독서가 재미나서 시간 보내기 좋다는 이유로 책을 읽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어떤 목표를 이루려고 책을 읽는다. 

전자를 '과정을 위한 독서', 후자를 '성과를 위한 독서'라 부른다. 

 

책더미 위에 앉아 책을 읽는 아이
'독서 위한 독서' - 책에 푹 빠졌네, 응?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목표를 두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기에, 그건 ‘과정을 위한 독서’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독서가 좋은 것이라고 배웠으며, 대다수는 특별한 생각 없이 그냥 과정을 위해 책을 읽는다.

‘재미있으면 되지 뭐, 뭔가 남는 게 있을까 하는 건 부차적인 문제야!’

한데, 좀 더 의식을 갖고 사는 이들은 책 읽기 전에 목표를 정하고 다 읽은 뒤에 남는 게 무엇인지 살핀다. 이건 아주 중요한 스킬이요 습관이다. 

 

유원지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건 흥미로운 과정이다. 휴일에 모처럼 롤러코스터 타면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느라 돈 들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유희 시설에서 돈을 다 쓴다면, 문제가 되겠지. 지하철에서 벽에 붙은 잡다한 광고를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책 읽는 것이 더 유익하지만, 해야 할 사업을 하는 대신 책만 읽는다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 

 

물론, 독서 자체가 일일 수도 있는데, 그러려면 독서에서 남는 게 있어야 한다.

즉, 우리 생활에 뭔가 실질적인 결과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이건 독서 방법을 궁리하는 것보다 더 큰 무엇이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야 한다.

 

책더미 위에 서서 담장 바깥세계를 바라보는 아이
책 읽기는 해롭지 않아, 책 안 읽는 것이 해로운 거지.

 

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유익한 책 읽기>, <성과 있는 독서 방법>을 익히는 것. 

"아니, 독서는 다 좋은 거 아니야? 거기도 뭐 유익하고 무익한 게 있나?!" 

물론 차이가 있다. 크다. 남독과 난독의 폐해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야. 그건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 '뭔가 남는 게 있는 독서' 형태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이런 물음을 예로 들자. “문학 작품은 어떻게 읽나?” 

좋은 문학 작품은 제대로 읽는다면 인격 발달에 좋은 훈련이 될 것이다. 돌이켜보자...

아름답고 밝은 형상들이 우리 영혼에 어떻게 새겨지는지, 그들을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흉내 내기 시작하는지, 우리가 더 선하고 더 정직하고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어떻게 배우는지! 좀 다른 얘기지만, 많은 독서광이 현실에서 벗어나 소설 속 세계로 달아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문학 작품을 현명하게 읽는 데는 그 나름의 법칙이 있다. 

 

독서하는 자세와 방법을  정리해 보자.  

일반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거기서 무엇을 읽을지, 얼마나 오랫동안 읽을지, 독서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그 결과를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등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책이야 많다. 그냥 많은 게 아니라, 다 읽기가 불가능할 만큼 많다. 우리한테 긴요한 것조차 다 읽기가 불가능하다. 

 

이런 계산을 해 본다. 흥미로운 단락을 (음미하고 반추하면서) 읽는 데 10분쯤 걸린다 치자. 한 페이지에 단락이 여섯 개 있고, 그 한 페이지를 읽으려면 한 시간이 든다. 240쪽 얇은 책을 읽으려면, 안 자고 안 먹고 꼬박 10주야 걸릴 것. 하루에 8시간씩 꾸준히 읽는다 해도 한 달! 한데 우리가 읽어야 하고 읽고 싶은 책은 수천 권!!

이걸 어떡한담? 속독을 익히나? 괜찮은 방법일 수 있지만, 궁극적 해결책은 아니야. 반년이란 시간을 들여 속독을 익힌 뒤, 이것저것 다 신나게 읽는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 상태만으로는 외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왜? 왜냐하면, 신나게 읽어 들인, 불필요한 정보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리게 될 것이 빤하니까.

 

속도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사람이 빨리 달리기를 배운다 해도 방향을 잘못 잡고 달린다면, 방향을 제대로 잡고 태평하게 걸은 사람보다 집에 더 늦게 도달하겠지.

해결책은 하나. 골라서 읽기.

불필요한 것은 안 읽어, 오로지 읽어야 할 것만 읽는 것.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을 얼른 확실하게 걸러낼 줄 안다면, 헛된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도 더 빨리 읽는 셈이 되는 것 아닌가? 시리즈와 단행본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단행본이 더 낫다. 중요한 일들과 책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는 것이 중요해.

 

선별적인 독서, 골라 읽는 방법을 습득하자. 

"그걸 어떻게 정하는데?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하는 거야?" 이건 별개의 대화 주제.

"나한테 불필요한 것은 읽지 않을래!" 하는 원칙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우리는 다 어려서부터 귀가 따갑게 들어 왔다. “책은 친구란다! 책은 지식의 원천이야! 책을 사랑하렴!” 다 옳은 말이지만, 사랑도 현명하게 해야 하는 법 아닌가.

 

펼쳐진 책 위에서 나무가 자라다.
책은 친구야! 책은 지식의 원천.

아이들은 책을 읽어야 한다. 아이 때는 더 많이 읽을수록 더 좋아. 아이는 자신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주인공들을 알고, 안목을 넓히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결과적으로 인내심을 기른다. 이건 유익해. 그러나 유소년기가 마냥 이어질 수는 없고, 그와 더불어 자기 시간을 마음대로 쓸 권리도 사라진다.

좀 지나치다 싶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즉, 18세까지는 아주 많이 읽어야 하지만, 18세 이후엔 이미 책을 읽을 필요가 없어...

"어, 이건 뭔 소리야? 말이 되는 얘기야?!" 

조금만 더 듣고 생각해 보시라.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18세를 넘긴 뒤엔 이미 독서 대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이 두 가지는 개념과 방법에서 크게 다르다.

나한테 필요한 게 뭐지? 알았어, 그게 어디 있는지 대강 감 잡았어, 뒤적이고 찾아낸 뒤 작업에 돌입하는 거야. 

이건 엄밀한 의미에서 독서가 아니다. (글쎄, 독서라는 개념이 좀 다른 경우도 없지는 않을 터.)

성인들한테 시간은 소중해. 바쁜 사람에게 남아도는 시간이란 없어, 시간을 다 최상으로 써야 한다.

효율적인 사람은 독서를 비롯해 모든 것이 생산적인 작업이 되게끔 한다. 

 

책은 (특히 흥미롭고 수준 있는 책은!) 지식의 원천일 뿐 아니라 야수이기도 하다. 책들은 전부 우리네 시간을 사정없이 잡아먹는다. 그러나 시간을 빼앗기면서 우리한테 필요한 지식을 얻는다면, 그건 좋은 책이고, 우리는 현명한 독자.

다른 경우도 있기 마련. 정보 찾으려고 페이지를 펼치고, 흥미롭다 싶은 대목에 집중하고, 그 페이지에 빠지고 책에 몰입했다. 두 시간 반이 흘렀는데, 성과가 없어, 시간만 죽였다면... 이건 노 쌩큐. 

 

인생과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원칙이 필요하니,

충동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중요한 것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독서가 유용한 것이 되게 하려면, 독서 원칙을 익혀야 한다. 이건 무슨 뜻?

독서 원칙은 금지에서 시작된다. "내 독서 목록에 없는 책은 읽지 않겠어!" 

 

필요한 독서 목록을 지금 당장 작성하자.

필요하거나 원하는 책을 떠올려서 리스트를 만들라. 요 몇 달 동안, 요 몇 해 안에, 읽을 필요가 있는 도서 목록을 작성하라.

목록 작성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읽지 마. 어쩌면, “아, 거 참 좋은 생각이야!” 하는 반응을 보일지도. 한마디로, 당신에게 필요치 않은 책들은 읽지 말라.

 

아기 데리고 산보 나와서 벤치에 앉아 책 읽는 부부
“정말 긴요한 것에 집중하라” 걱정 말아요, 다 수습하게 돼 있어!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이다. 이제,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책을 쥐고, 조금은 세심하게 자신을 조율하라. 책을 펼치지 말고 자문하라.

‘오늘 내 목표는 뭐지? 이번 한 달의, 올해의 목표는? 내 목표에 가장 걸맞은 답이 이 책에 들어 있을까?' 

 

찾고자 하는 것이 그 책에 들어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여기에 정말 있는 거야?' 아니면, '이 책은 그냥 지나치는 게 좋지 않을까?'

독서도 신중한 행위가 되어야 하는 것. 자동차 구입이나 집 짓는 일, 아기를 낳는 것처럼. 비록 그런 일들보다 책은 더 자주 읽을 수 있기는 해도…

 

‘이건 읽겠어’ 하고 결정했을 때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단원은 읽지 마.

책을 통째로 다 읽는다는 것은, 귀갓길에 이 아파트 저 아파트 다 들러보고 집에 가는 것과 매한가지. 우리에겐 다른 건물들이 필요 없어, 내 집만 필요해.

그러니, 책을 들고 목차를 펼치고 필요한 단원만 찾으라.

그런 것을 찾았다면, 나머지는 안 읽어. 2분 들여서, 수십 시간을 벌었다. 불필요한 페이지들은 그냥 지나치라. 주마간산 격으로도 방향 잡기에 충분할 것. ‘이건 필요치 않아, 이것도 다른 얘기야…’ 시간 허비하지 말고, 오로지 당신에게 필요한 것만 찾는다. 

 

불필요한 단원들은 그냥 넘긴다. 책의 단원을 전부 분석하는 것은 집에 가면서 상점마다 다 들르는 것과 같아. 상점들이 유혹하지만, 우리는 묵묵히 제 길을 간다. 그리고 정작 필요한 것이 실제로 들어있는 단원에서는 시간을 아끼지 말라. 눈으로 읽어서 뭔가를 흡수하게 된다면, 한 단원에 10분은 많이 들이는 시간이 전혀 아니야.

선택적 독서 방법

•목차를 펼친다. 
•흥미로운 (목표에 부합하는) 챕터를 찾는다. 
•그 챕터를 펼치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 확인한다. (앞부분을 살피라.)
•그 챕터에서 필요한 페이지들을 찾는다 
•그 챕터에서 필요한 단락들 찾는다. 

 

곁들이자면, 필요한 챕터나 페이지 안에서 필요한 자료를 더 빨리 찾으려면, 텍스트의 논리적 블록을 알면 좋다.

모든 텍스트에는 대개 머리말, 본문, 결론이 있다.

머리말에 뭐가 있나? 

주된 테제와 근거, 생생한 사례는 머리말이 아니라 본문에 있다.

그리고 저자는 흔히 맨 마지막 결론에서 중요한, 당신 위해 준비한 결론을 요약하거나 이런저런 서비스를 내놓는다. 어떤 책들을 당신이 읽어야 (사야) 하는지, 혹은 어떤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지.

 

이런 점을 안다면, 썩 도움 되지 않는 것은 아예 안 읽을 수 있고, 필요한 것이 있을 만한 곳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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