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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어떻게 지키나 

 - 그걸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누워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이 안으려 하거나 엄마 품에 있는 아기를 다른 사람 품에 건네려 할 때, 아기가 어떻게 하나? 

“앙~” 하고 울음을 터뜨릴 거야! 

 

엄마가 어린애 손을 잡고 산책하다가 마주친 친구나 동네 이웃과 얘기 나누느라 정신 팔려있을 때, 어린애가 어떻게 하나? 역시 우는 소리를 낼 거야! 그뿐 아니라, 엄마 손이나 치맛자락을 붙잡고 끌어당길 것이다. 

 

엄마 치마폭 잡고 보채는 아이

 

그럴 때, “엄마가 지금 얘기 나누고 있잖니. 어른들이 말할 때 아이들은 방해하는 게 아니란다. 지금 내가 얘기하는 중이니까 좀 기다리렴. 곁에 가만있어” 같은 말이 소용 있을까? 아이가 과연 그렇게 할까? 

(99.9%) 아니다.

 

아이의 그런 (말 안 듣는) 행동에 엄마들은 또 어떻게 반응하나? 

표정이 굳어지고 아이한테 화를 내고 목소리가 높고 커지면서 어린애의 고사리손을 떼어내려고 들지만, 그러면서도 우연히 마주친 그 사람과 대화를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는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게 배우고 훈련받았다.) 

아이의 울음이나 성화에 보이는 그런 반응은 상당히 흔한 실수인데, 이 점을 거의 모든 부모가 인식하지 못한다. 

 

3세까지 어린애의 개인 공간은 자기 자신과 엄마이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끼어드는 건 무엇이든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막으려 한다. 엄마를 낯선 아줌마한테서 떼어 놓기 위해, 울고 떼쓰고 옷자락에 매달리는 것이 어린애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린애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을 (혹은,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개인 영역 (공간)  '개인 공간'이라는 개념이 근자에 우리 사회에서도 서서히 자리 잡는 듯합니다. 사람마다 워낙 다르다 보니까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남의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고 이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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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본능적 행동에 대해 어른인 우리가 아이를 나무라고 깎아내리고 벌을 준다면, 이건 아이한테 득이 될까, 해가 될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아이한테 주의를 기울인다. 아이를 안아준다.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확실히 보여준다. ‘위험은 없어, 넌 엄마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거야, 다른 어른들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고 우리 둘만의 공간에 끼어들지도 않을 거야’ 하는 점을. 

 

- 아이와 당신의 공간을 (자기도 모르게) 침해한 사람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어른인 상대방이 상황을 이해할 것이다. 만약 친구나 지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다른 시간이나 기회를 찾으면 된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3세에서 5세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놀이터에서 어떻게 노나?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자신의 구석에서 논다.

아이들의 개인적 공간이 (엄마와 둘만의 공간에서) 더 넓어졌다.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서 엄마의 ‘용량’을 줄이면서 이제 엄마한테서 (좀) 떨어질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다른 애가 자기한테 다가오면 (자기 공간에 들어서면), 아이는 장난감 삽으로 때리며 밀어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이런 심리 상태를 모르거나 간과하는) 엄마들은 아이한테 접촉과 소통을 재촉하는 실수를 범한다.

“저기, 저 애를 보렴. 가서 저 애하고 (애들과) 놀아 봐. 네 장난감도 내주렴, 욕심부리지 말고. 장난감은 같이 가지고 놀아야 해. 다른 애들과 사귀는 법을 배우렴.”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자기 공간을 지키려 할 때, 다른 사람들한테 예의 바르게 보이려는 마음에서 자기 아이를 꾸짖는다. 

아이가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들여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이한테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기다리라, 서둘지 말라, 아이한테 엄마의 바람을 다그치지 말라. 아이가 만약 또래한테 먼저 다가갔다면, 엄마는 아이가 상대와 인사 나누거나 서로 바랄 때 장난감을 함께 갖고 놀게 도울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아이는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줄인다. 또래들과 서로 끌어안고 밀치고 손을 잡고 어깨를 치면서 가까워지고, 그렇게 새 친구들을 사귄다. 교사들과도 접촉하고 소통한다. 

최소한의 개인적 공간은 사춘기에 접어들 때까지 유지되다가, 그다음부터 더 넓어지기 시작한다. 십대 청소년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게 더 어려워진다. 

 

성인인 우리가 서로 간에 두고 있는 (물리적) 거리나 간격에 주목해 보라. 두 팔이 내뻗은 거리와 비슷하다. 악수할 때 거리가 그렇다. 잘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면서 상대가 더 가까이 다가들면 우리가 때로 (자기도 모르게) 한 발짝 물러선다는 사실을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할 일 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허락도 없이 우리 공간에 시도 때도 없이 들어서게 놔둔다면,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나? 

그건… 그렇다! 

 

그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개인적 공간을 느끼고 자신의 국경을 지키게끔 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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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물건

아이들의 스피치 준비

(50) 비어,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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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 1주일 완성 (1)  

 

 

Geoff Ribbens & Richard Thompson, 

<Body Language for Management in a Week: Teach Yourself>, 2000, 2002, 2012 

 

신체언어 1주일 완성

 

 

차례 

 

1. 머리말

 

2. 일요일. 비언어적 시그널 인식 

3. 신체언어 

4. 무의식적 모방 

5. 낮은 사회적 위치, 높은 이점

6. 직관, 본능

7. 보는 것은 믿는다는 뜻

8. 신체의 단어들

9 목소리 

10. 내 눈을 봐

11. 생각 담긴 눈길 

12. 몸의 생각 

13. 다 한데 묶어서 

14. 확인 질문 

 

15. 월요일. 포즈 의미 알기 

16. 포즈와 제스처 

17. 포즈

18. 제스처

19. 확인 질문

 

20. 화요일. 영향력 있는 제스처와 포즈 기억하기 

21. 파워와 신체언어 

22. 파워 소스 5가지 

23. 확인 질문 

-

24. 수요일.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신체 법칙’ 10가지

25.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법칙 10가지

26. 참여 독려 

27. 확인 질문 

 

28. 목요일. ‘셀프 세일’ 테크닉 5가지 

29. 세일즈 기본 원칙 

30. 협상 스킬 

31. TM에서 신체언어 

32. 고객의 영역 

33. 확인 질문

 

34. 금요일. 거짓말 알아차리기 

35. 거짓말 탐지

36. 안전과 컨트롤 분야에서 신체언어 

37. 모호한 제스처 

38. 충돌 예견 

39. 대결 회피 솜씨 

40. 확인 질문

 

 

41. 토요일. 적극적 듣기 실습

42. 인터뷰, 대담

43. 확인 질문

 

44. 신체언어 용어 사전

45. 확인 질문에 답변

 

머리말 

 

여러 몸짓이 말(단어들)보다 더 분명하게 말한다.

생각에 잠긴 끄덕임, 주의 깊은 눈길, 이해하겠다는 미소, 가슴에서 두 팔 걸기(팔짱), 심지어 의미심장하게 한숨 쉬기나 코 만지기조차 – 그 사람의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자기 신체언어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몸짓말로 우리는 깊은 뜻이 가득한 시그널들을 세상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다. 바로 이것으로 사람들은 자기 입말을 강조하기도 하고, 입말에 담지 않은 정보를 밝히기도 하고, 상대에게 암시도 하고, 경쟁을 도발하고, 때론 트릭도 쓰고 조종도 할 것이다.

 

신체언어를 의식 수준에서 마스터하면 사람들을 아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나에게 필요한 인상을 주변 사람들이 갖게 할 뿐 아니라, 입말로 구구하게 늘어놓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를 우리는 ‘무언의 컨트롤’이라 부른다.

몸짓말 시그널을 이해할 때 대인관계와 소통이 매끄러워지며 갈등을 줄이게 된다. 상대가 하는 말의 참뜻이 무언지 알게 되니까. 

 

지난 수십 년 동안 낯선 명칭의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수행돼 왔다.

paralinguistic(준언어학),

cognitive science(인지과학),

proxemics(근접공간학),

chronemics(소통에서 시간 역할),

kinesics(동작학),

neuro-linguistic programming(NLP, 신경언어프로그램), haptics(촉각학) 등.

 

이런 연구 덕분에 비언어적 소통의 본질과 중요성이 획기적으로 알려지고 퍼지게 됐다. 그 이전엔 망원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던 별들을 이제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여러 분야에서 이런 탐구 결과, 예전에는 막연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던 것이 더 확실해지고 나름대로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사람을 다루고 상대하는 일을 한다면,

신체언어 시그널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상대방 얘기를 적극적으로 듣게 될 뿐 아니라, 더 효과적인 관리자가 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신체언어란 이른바 긍정적 리더십의 바탕을 이루는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하들이 흔쾌하게 따르게 된다.

신체언어 능력은 상대의 부정적 반응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신뢰를 굳히는 탁월한 수단. 

 

직장에서 성공은 일처리 솜씨뿐 아니라 경영진에 주는 인상에도 좌우된다. 중간 매니저들이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승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적절한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고 경영진이 보낸 시그널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해독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은 신체언어를 완벽히 습득하게 돕는다. 상대를 읽고 부하와 상사들의 기분을 포착하고 모호한 디테일을 알아차리고, 동시에 자신의 제스처와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의식 차원에서) 컨트롤할 수 있게 만든다.

 

제프 리벤스 & 리처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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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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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 카드책 17: 

 파워 게임  

 

파워 게임
의자와 위상
집기 배치
위상 높이는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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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법칙 14가지 (1. 오디오) -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파스칼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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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자세로 사람 성격을 알 수 있어

좋은 자세는 건강과 미의 담보

이상적인 자세를 위한 규칙 20가지

입술이 당신을 말해준다

눈길: 대화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눈길: 대화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좋은 대화 상대가 되려면, 상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어떤 소통 전문가는 “대화하면서 상대방 오른쪽 눈을 보라”고 조언한다.  맞는 말일까? 일부는 옳다. 어떤 측면이 옳은가? 만약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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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을 잘 간수하는 방법  

- 몸짓말과 관련하여  

 

우리 몸에는 고유한 언어가 (신체언어가) 있는데, 그걸 우리가 늘 컨트롤하지는 못한다. 그런 까닭에, 안타깝게도 예기치 못한 후과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런 점이 때론 사람과 관계를 깨는 등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를 정리해 본다. 

주변 사람들이 등 돌리지 않고 누구하고든 늘 대화가 잘 되기를 원한다면, 이런 오류를 알아서, 범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사실은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우리가 간과하는 것일 뿐이지.

 

1. 구부정하고 삐딱한 자세

자기방어 시스템

책상 앞에 앉거나 걸을 때도 이런 자세는 적극 피해야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할 때 특히 삼가야 한다.

구부정하고 삐딱한 몸짓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시니까.

상대라는 존재가 흥미롭지 않으며 그가 하는 얘기가 따분해서 듣고 싶지 않다는 표시니까. 

심리적 원인 - 자기방어 시스템이 작동하여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려 들면서, 구부정한 자세가 나오는 것

 

이와 반대로, 의자 등받이에 45도쯤 등을 기대고 두 다리를 내뻗는 자세도 아주 간혹 본다.

이는 무례함뿐 아니라 자신의 몰교양과 천박함을 스스로 여실히 드러내는 짓.

척추를 똑바로 펴고 편하게 안정적으로 취한 자세는 상대를 존중하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준다.

 

2. 팔짱 끼거나 다리 꼬기

이는 사람이 자기방어를 위해 만드는 신체적 방벽.

이런 자세로는 아무리 미소 짓고 상대 얘기를 주의 깊게 듣는다 해도, 상대는 그 사람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3. 과장된 제스처

제스처를 현란하게 취한다 해서, 감성 풍부하며 열린 사람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다.

외려 그 반대로, 과장된 제스처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짓말하거나 자신감 부족하다는 표시인 것.

만약, 절제하여 몸을 움직이고, 두 손을 마구 흔들지 않고, 손바닥 보이기를 겁내지 않는다면, 이건 그 사람에게 감출 것이 없다는 뜻. 

 

4. 고개 끄덕임과 맞장구치기

 

존 스타인벡

존 스타인벡이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조언을 좋아하지 않아, 맞장구 쳐주는 게 필요해.”

이는 좋은 대화 상대로서 갖춰야 할 덕목 중의 하나. 

하지만, 상대 얘기를 들으면서 동의 표시랍시고 계속 고개를 끄덕인다면... 의심 사기 십상이다.

'아, 저 사람은 그저 습관이나 의례적으로 저러는 것이지, 실제로는 다른 생각을 하겠구나.' 과유불급.

 

5. 시계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시계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무례함과 조급함과 이기적임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표시.

그런 제스처를 보면 상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 저 사람한테는 지금 이 만남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어서 얼른 떠나야 하나 보군.' 

 

6. 애꿎은 머리 괴롭히기

자기 머리를 더듬고 머리카락을 움켜쥐곤 한다면, 그건 초조해 한다는 표시.

제스처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7. 언어적 시그널과 비언어적 시그널의 일치

누군가가 하는 말이 그의 표정이며 제스처와 일치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가 속이려 한다고 의심하게 된다.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그런 만큼, 자기감정을 잘 다독이고 절제된 제스처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8. 눈, 눈길이 중요해 

 

개의 눈길

상대방 눈길을 피한다면, 그 상대를 믿지 못하거나 뭔가를 숨기려 한다는 뜻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눈길을 편안하고 안정되게 맞추는 사람은, 자신감이 있으며 자신의 파워를 확신한다는 뜻.

하지만 시선 접촉을 남용함은 금물.

왜냐면, 위압하려는 공격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

역시, 적절함이 필수. 눈길 맞추는 시간은 7-10초 정도가 좋다.

어떤 경우에도 눈알을 부라리거나 굴리거나 흘겨서는 안 된다. 무례함의 징표.

 

9. 표정 다듬기 

시무룩하거나 음산한 표정을 접하면서 사람들은 당연히 뒷걸음질 치게 된다.

세상에 미소 짓자, 세상도 우리에게 미소 지을 것이다.

울적함이나 원망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밝고 따스한 기분을 유지할 때,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맥없는 악수는 결례

10. 악수

맥없는 악수는 진정성과 확신이 없음을 말해. (*물론, 예외도 있다. <신체언어 총정리> 참조).

또, 거꾸로 지나치게 세게 손을 잡으면 상대가 주춤 물러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함이 필요.

 

11. 안전거리 유지

소통할 때 상대에게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서는 것은 그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

상대가 당신과 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된다. 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안전거리는 자동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소통에서 안전거리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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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질투에 대해 (팟캐스트)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남녀 차이 (3. 오디오) - 여자와 고양이

대화에서 피해야 할 표현들

유념해야 할 일상 메타 표현

소통 법칙 14가지 (1. 오디오) -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파스칼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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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영역 (공간)  

 

'개인 공간'이라는 개념이 근자에 우리 사회에서도 서서히 자리 잡는 듯합니다. 

사람마다 워낙 다르다 보니까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남의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고 이웃집이라 해서 아무 때나 불쑥 문 열고 들어서던' 시절에 비하면 그렇지 않은가, 싶은 것이지요.

그 시절 우리 한국인들에겐 '개인 공간'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겠는데, 달리 보자면 그만큼 서로 친밀하고 무간하게 지냈다는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일단, 예의범절은 별개로 치고.

 

proxemics

 

'개인 공간'은 타인의 침범을 허용하지 않고 편안하게 느끼는 '나만의 영역'이겠지요?

문화마다 차이가 크긴 합니다.

남유럽과 중동에서는 개인 공간이 크지 않은 편이에요. 미국에서는 반경 2피트 (60센티미터) 정도로 봅니다.

 

친할수록 서로의 '개인 공간'은 줄어들어서, '친밀하고 내밀한 영역'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가까이 붙고 서로 터치도 합니다.

반면에 잘 모르는 사람 간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하지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렇습니다! 낯선 사람이 우리 귀에 뭔가를 속삭이게 하지는 않잖아요? 또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같은 실내에 있다면, 방이 좁아 보일 수도 있겠지요?  

 

"에그, 이런 거야 우리가 일상에서 다 쓰고 아는 것이잖아!" 하는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막연히' 아는 것과 '원리를 꿰며 체계적으로 아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누군가가 막 들러붙을 때, "아, 좀 떨어져!" 하고 표현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겠지만,
개인 공간이 침범됐다고 해서 사람들은 대놓고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대신 <
비언어적 단서들>로 드러내게 마련입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예를 들어, 누군가의 개인 영역을 침범하면,

1) 눈 -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길을 받겠지요. 혹은, 놀란 눈빛을. 
2) 입술 - 흔히 꾹 다문 모습을 띠게 마련. 못마땅하다는 것이지요.
3) 동작 - 뒤로 주춤 물러서거나 상체를 젖힙니다. 그래서 개인 공간을 유지하려는 것이지요.
4) 제스처 - 팔짱 끼기, 다리 꼬기, 뻣뻣한 자세. 이건 다 자신의 문을 걸어 잠근다는 뜻입니다. 틈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또 몸통을 돌리는 것도 (상체 젖히기처럼) 개인 공간 침범에 대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5) 고갯짓 - 고개를 돌리거나 젖히지요.

 

상대가 저런 반응을 보인다면, 우리는 '아, 내가 이 사람의 개인 공간을 침범한 건 아닌가?' 하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신체언어 혹은 비언어적 소통 (수단)에 <proxemics>라는 개념과 연구 분야가 있어요. (이 용어를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영어권 사람들도 잘 몰라요. 왜냐면,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용어니까요.)

이는 다른 사람들이며 사물과의 거리, 간격, 공간 등이 소통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지식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길어지면 골치 아프니까 일단 여기서 줄여야겠네요. step by step~

아, 그래도 이것 하나는 덧붙일 필요가 있겠군요. 

 

<개인 영역과 관련된 일반 원칙>

1. 모르는 사람을 절대 터치하지 말라.
2. 좋은 의도라 해도 남의 아이에게 다가들지 말라.

3. 잘 모르는 사람과는 적어도 1.2미터 떨어져 서라. (*4피트. 에드워드 홀이 미국의 연구자이고, 그가 쓴 미국식 단위를 옮기다 보니 이런 수치가 나옵니다.)
4. 상대가 상체를 젖힌다면, 당신이 그의 개인 공간에 있어서 불편을 초래한 것일 수도 있다.

5. 혼잡하지 않은 강당이나 영화관에 들어선다면, 이미 착석해 있는 사람과 좌석을 하나 떼고 앉으라.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바로 옆에 앉아도 된다.
6. 다른 사람의 개인 물건들 사이로 지나가거나 넘어가지 말라.

7. 다른 사람 집에서 당신 개가 화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8. 도로에서도 개인 공간을 인정하라. 앞의 차에 바짝 따라붙지 말라.

9. 친하지 않은 사람의 어깨에 팔을 두르거나 등을 찰싹 치지 말라.
10. 남의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설 때는 먼저 노크하라.
11. 줄에서 새치기하지 말라.

 

이런 것을 원칙이라 하며 정리해 놓으니까 새삼 그럴 듯해 보이네요.

"내 경우엔 어땠지?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 보고 의견을 댓글로 꺼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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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개인 공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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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과 신체언어 - 면접, 데이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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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언어 세부 영역 

 

 

1부 신체언어 읽기의 원칙과 소개 

 

신체언어 읽을 때 벌거벗은 상태로 연상할 필요 

신체언어의 주요 법칙 5가지: 

4의 법칙 (일치, 맥락, 베이스라인, 직관)

   

비언어 소통

 

2부 일반적인 신체언어 읽기 

 

발은 정직해 – 미심쩍다면 발을 보라

신체언어와 에너지 이동

비언어 소통에서 몸치장이 의미하는 것

신체언어에서 어댑터란?

비언어적 미세시그널과 미세한 표현/표정 

신체언어에서 공간과 영역, proxemics 

 

3부 비언어적 눈 시그널의 의미

 

눈의 비구두 언어: 눈길 - 우호적인 응시, 친밀한 눈길, 업무적 눈길

동공 크기와 거기 숨은 뜻

눈의 신체언어: 눈 깜빡임, 눈길 차단, 곁눈질, 눈 번뜩임, 화등잔, 미심쩍은 눈빛, 눈알 부라리기, 훔쳐보는 눈길, 눈썹 꿈틀거림 

   

4부 무언의 입술 언어

 

미소의 기원과 숨은 의미: 희룽대는 미소, 친근한 미소, 얼굴 찡그리기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자주 미소 지어. 미소는 너그러움을 낳아.

정직한 미소, 부정직한 미소

가장 흔한 미소 6가지와 각각의 의미

 

5부 열린 신체언어 vs. 닫힌 신체언어

 

신체언어에서 복부의 역할과 의미

손과 손바닥의 신체언어와 의미

손바닥 비비기의 의미 

파워 제스처 

팔짱 끼기의 의미 

다리 꼬기의 의미 

발목과 발목 겹치기의 의미 

‘무화과 나뭇잎 포즈’

신체언어에서 발과 다리 읽기

선 자세와 그 의미 

 

6부 지배적인 제스처, 순종적인 제스처 

 

신체 사이즈 줄여서 충돌 피하기 

신체언어에서 높이와 권세 

느슨한 신체언어 읽기

머리(고개) - 가로젓기, 끄덕이기, 떨구기, 기울이기, 젖히기, 빼기

의자에 ‘말 타듯이 앉기’

다리 벌리기 

의자에서 뒤통수 깍짓손 상체 젖히고 앉기

의자 등받이에 푹 파묻혀 앉기 

허리에 양손 걸치기, 카우보이 포즈 

군인 자세 

엄지의 여러 의미 

비언어적 소유 주장, 우세한 영역 

 

 

7부 방어적 신체언어, 공격적 신체언어

 

두 손으로 자신을 감싸 안기, 부분적 팔짱

arm gripping 

주먹 쥔 손 

가슴 상부에서 모아 쥔 두 손 

뻣뻣하게 구부린 팔 

비언어적 장벽으로 이용하는 물건들

비언어적 공격 표시 

깜빡이지 않는 눈 

 

   

8부 주의 깊게 평가하는 신체언어 

 

주의 집중 표시 신체언어

안절부절못함, 발 구르기 

동의와 주의 깊음의 신체언어 

아래턱을 받치거나 거기에 댄 손 

아래턱 두드리기, 혀 내밀기 

없는 보풀 뜯어내는 제스처

안경의 신체언어와 그 의미

뾰족하게 맞댄 손과 그 의미 

목(덜미) 문지르기 

기타 평가 제스처 

 

9부 감정 신체언어 

 

공공장소에서 행동 변화와 그 의미

움켜쥐고 감싸는 신체언어 

초조한 손 읽기

셀프 터치

내려뜨린 눈썹 

손가락 깍지 끼기 

입으로 물고 빠는 신체언어 

꾹 닫힌 입술, 처진 미소 

혀의 신체언어와 의미 

콧잔등 주름 잡기

귀 잡아당기기 

적대적인 신체언어 보기 

거부 신체언어 

느슨하고 흐늘거리는 몸

목과 코의 신체언어 

몸을 차단하는 신체언와 그 의미

감정 차단 신체언어

머리 감싸며 몸 웅크리기 

 

10부 비언어 소통에서 거울 반사와 영교(rapport) 세우기 

 

신체언어에서 거울 반사에 관해 

   

11부 구애 시그널 

 

가장 흔한 여성 섹시 신체언어 시그널 

남성의 성적 관심 – 여자를 좋아하는지 아는 방법

비언어적으로 친밀해지는 10단계 

   

12부 사무실 신체언어

 

시선 접촉, 고개 기울이기, 지나가기, 턱 만지기, 충분한 이완과 발 

사무실 좌석 배치의 비언어적 단서와 숨은 의미

   

13부 거짓말하는 신체언어, 거짓말 드러내는 신체언어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원인 9가지 (폴 에크만)

동요와 신체언어 통한 거짓말 탐지 과학

거짓말한다는 비언어적 미세 표현들 

거짓말 탐지에서 비언어적 미세한 표현들: 노여움, 두려움, 놀람, 혐오, 비웃음, 의심, 거짓 미소

거짓말과 관련돼 가장 보편적인 제스처: 얼굴 만지기, 귀 잡아당기기, 목 쓰다듬기, 눈에 손대기, 코, 닫힌 언어, 눈 패턴

실제에서 사람들이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방법 

거짓말 탐지에서 편하고 불편한 신체언어

거짓말쟁이가 신체언어로 드러나게 하는 방법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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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의 배신을 알리는 신체 언어 시그널 10가지

인생의 (가혹한) 진실 15가지

여성, 흥미로운 사실 20가지

사람, 흥미로운 자료 40가지

신체언어의 기초

동작학 (kinesics)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감정 드러내는 방법 (1)

신언서판에 대해

거짓말 제스처

여자의 구애 유혹 시그널 (1)

신체언어 카드책 18: 해석 종합 1

신체언어 카드책 1 워밍업

생활에 직결되는 몸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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