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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 필요 없이 과거를 떠올리거나 입에 담는 것이 현재를 회피하는 방법들 중 하나라고 당신은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어쩌면 자신과 동일시하는 과거 이외에, 우리 내면에 더 깊이 자리 잡은, 다른 수준의 과거가 있지는 않나?  

즉, 우리네 삶을 좌우하는 무의식적인 과거, 특히 유년기 경험이나 어쩌면 전생의 경험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며 시대와 연관되는 문화적 조건이 있다. 이런 것이 다 우리가 세상을 보고 반응하는 방식이며 생각하는 것, 관계의 성격,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이런 것을 우리가 어떻게 의식하거나 제거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설령 그렇게 했다 해도 무엇이 또 남아 있을까? 

 

과거로 산다는 것은 당신의 현재를 파묻는 것.

 

 

망상을 끝내면 무엇이 남는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과거가 지금 이 순간의 생각이나 감정, 욕망, 반응, 자신에게 일어나는 외부 사건 같은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무의식적인 과거를 일일이 탐구할 필요는 없다. 무의식적인 과거는 그게 무엇이든, 필요할 때면 현재에 도전해 볼 만한 일들이 끌어낼 것이다. 과거를 파고들다 보면 밑도 끝도 없다. 늘 뭔가가 더 나온다. 

 

과거를 알거나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달리 말해, 미래가 결국 나를 과거에서 해방해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망상이다. 

 

현재만이 우리를 과거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더 많은 시간이 우리를 시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지금> 순간의 힘에 다가서라. 이게 핵심이야. 

 

 

- '지금' 순간의 힘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현존하는 힘, 여러 생각 형태에 묶이지 않고 깨어 있는 의식의 힘이다. 따라서 과거에 눈길 돌리더라도 현재를 기점으로 그렇게 하라. 과거에 주의나 관심을 더 돌릴수록 과거를 더 키우는 것이며 ‘과거에서 생겨난 나’를 만들 확률이 더 커진다. ​

 

오해하지는 말라. 주의와 관심은 필수지만, 지나간 과거를 위한 건 아니다.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라. 즉, 자신의 행동과 반응, 기분, 생각, 감정, 두려움, 욕망 등이 현재에 생기는 즉시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라. 

 

과거는 우리 안에 있다. 모든 것을 비판하거나 분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지켜볼 만큼 충분히 현존할 수 있다면, 그게 과거를 잘 다루는 것이며 자신의 실재의 힘으로 용해하는 것이다. 과거로 들어가서는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없다. 현재로 들어서야 자신을 발견한다. 

 

- 과거를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왜 특정한 일을 하는지, 특정하게 반응하는지, 혹은 각자의 독특한 극적 사건과 대인관계 패턴 등을 우리가 왜 무의식적으로 만드는지 이해하는 게 유익하지 않을까?​

 

현재의 실체를 더 의식하게 되면, 자신의 조건 반응이 왜 독특하게 작동하는지, 예를 들어, 내 대인관계는 왜 특정한 패턴을 따르는지 등에 대한 통찰력을 문득 얻을 수 있다. 

또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거나 더 선명하게 볼 수도 있다. 

 

이건 좋고 유익할 수 있어.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아니야. 

본질적인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현존이다. 

이것이 과거를 녹인다. 이것이 변형시키는 힘이요 매개물이다. 

 

그러니 과거를 이해하려 애쓰지 말고, 가능한 한 현재에 있도록 하라.

 

과거는 우리의 현존 안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우리가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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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 당신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우리 인생 여정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그러면 그저 표류만 할 테니까. 런데 목적이란 미래를 뜻하는 게 아닌가? 이걸 현재의 삶과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

 

인생 여정에서 내적 목적의 중요성

 

우리가 여행할 때,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거나 하다못해 기본 방향이라도 알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이 여정에서 유일한 실체는 결국 이 순간에 내딛는 한 발짝이라는 점이야. 이게 전부다.  

 

우리네 인생 여정에는 외적인 목적과 내적인 목적이 있어. 

외적인 목적은 목표나 목적지에 도달하고 어떤 일을 이루고 이런저런 것을 얻는 것이다. 여기엔 물론 미래도 포함된다. 그러나 만약 목적지나 미래에 취하려는 행보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느라고 지금 내딛는 걸음에 소홀히 대한다면, 그때 우리는 여정의 내적인 목적을 완전히 놓친다. 

 

내적인 목적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어떻게 하는지’와 전적으로 관련된다.

내적인 목적은 미래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이 순간 우리네 의식의 성질과 연관된다.  

외적인 목적이 공간과 시간의 수평면에 속하는데 비해,
내적인 목적은 시간을 초월한 <지금>의 수직적 차원에서 우리네 <존재>의 심화와 관련된다. 

외적인 여정에는 수백만 단계가 포함될 수도 있으나,
내적인 여정에는 오직 한 단계밖에 없다. 바로 지금 내딛는 한 발짝이다.

 

이 한 발짝을 더 깊이 알게 되면···

목적지뿐 아니라 다른 모든 행보며 단계가 이미 거기에 다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때 비로소 이 한 발짝은 크나큰 아름다움과 최고 특질의 행동인 완성 같은 것으로 바뀐다. ​

이런 한 발짝이 우리를 <존재>로 끌어들이며,

이걸 통하여 <존재>의 빛이 빛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네 내적 여정의,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여정의, 목적이자 실현이다. 

 

∫ 

 

- 그러면, 외적인 목적의 달성 여부며 세상에서 성공이나 실패가 중요한가?

 

자신의 내적인 목적을 깨닫지 못하는 한 그게 중요하겠지.

그 뒤에 외적인 목적은 그냥 즐기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는 게임일 뿐이다. 

그런데 외적인 목적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하면서 내적인 목적에서는 완전히 성공할 수도 있다.

혹은 그와 정반대로 “외적 풍요와 내적 빈곤”이 실제로는 더 흔하다. 이걸 예수의 표현을 빌자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 (마태 16:26) 

 

물론, 모든 외적인 목적은 결국엔 이르든 늦든 ‘실패’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간단해.

만물은 영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은, ‘일반 불안정 법칙’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외적인 목적은 지속되는 충족감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더 빨리 깨달을수록 더 좋다.
외적인 목적의 한계를 알게 될 때, 그 덕분에 행복해질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접게 되며,
나아가서는 외적인 목적보다 내적인 목적을 우선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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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있든, 

 거기서 온전하고 충실하게 있으라  

 

∫ 

 

뭔가를 걱정하고 있나? 

‘만약 …하다면’, ‘만약 …이라면’ 같은 생각을 많이 하나?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의 마인드를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며, 이 마인드가 상상의 미래 상황에 투영되어 두려움을 만들기 때문에 걱정거리가 생기는 거야. 그건 어떻게 하든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 자체가 실재하지 않으니까. 그건 머릿속 허깨비일 뿐이다. 

 

지금 여기에

 

건강을 해치고 삶을 파괴하는 이 광기를 간단히 멈출 수 있다. 

현재 순간을 인정하기만 하면 돼. 

호흡을 의식하라. 
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를 느끼라. 
내면의 에너지장을 느끼라. 

 

허구적인 마인드 투영과 반대로, 당신이 실생활에서 다루고 처리해야 하는 것은 전부 지금 순간이다내년이나 내일이나 5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문하라. 

 

지금 이 순간에 뭔가 잘못 된 게 있나? 무슨 문제가 있나?

<지금> 순간에 우리는 언제나 대처하고 수습할 수 있지만, 미래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해답이나 힘, 미더운 행동이나 자원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비로소 있게 될 것이다. 그 이전이나 이후가 아니라. 

 

“난 언젠가 이걸 해낼 거야” 다짐하면서 그 목표에 주의를 많이 돌리는 바람에... 

현재 순간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축소되고 있나? 
그 미래의 목표가 지금 하는 일에서 기쁨을 앗아가나? 
인생을 다시 시작할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 

 

그런 식의 마인드 패턴을 고수하거나 키운다면,

그 무엇을 달성하고 획득한다 해도 현재 순간은 늘 썩 신통치 못하고 미래가 늘 더 좋아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항상 불만과 결핍감에 시달린다. 안 그런가? 

 

당신은 혹시 뭔가를 습관적으로 기다리나? 

얼마나 많은 시간과 시기를 기다림으로 보내나? 

 

내가 ‘작은 기다림’이라 부르는 것은 은행 창구나 공항에서 줄서기, 교통 정체, 혹은 누군가가 오거나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등을 말한다. ‘큰 기다림’이란 다음 휴가나 더 좋은 일자리, 아이들 성장, 진정 소중한 대인관계, 성공과 좋은 돈벌이, 중요한 위치, 깨달음 얻기 등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삶을 새롭게 시작할 때를 기다리(기만 하)다가 평생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기다림은 마인드의 상태이다이건 기본적으로 현재를 원치 않고 미래를 원한다는 뜻이야. 가진 것을 원치 않고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원한다는 뜻이야. 모순이고 비합리적이다. 

 

어떤 형태로든 기다리고 기대할 때…

우리는 있기 원치 않는 ‘지금, 여기’와 가 있기 원하는 투영된 미래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자기도 모르게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현재를 잃음으로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삶의 상황을 (여건을,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데 잘못 된 건 하나도 없어. 그걸 향상시킬 수 있어. 하지만 그것으로 자신의 삶이 개선되거나 향상되지는 않는다. 삶이 으뜸이고 우선이다. 삶이란… 우리의 가장 유현한 내적 <존재>이다. 그건 이미 온전하고 완벽하며 완성돼 있다. 

 

우리네 인생 상황은 다양한 처지와 경험으로 이뤄진다.

목표를 세우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데 잘못된 건 하나 없어.

그것으로 삶의 체감과 <존재>를 대신한다는 데 잘못이 있다.

삶의 체감과 <존재>에 이르는 접점은 <지금> 순간 하나밖에 없다. 이 순간에서 멀어진다는 것은… 기초에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상부 구조물 세우는 데만 잔뜩 시간 들이는 건축가가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많은 이들이 번영과 번창을 기다리는데, 그것이 미래에 올 수는 없다. 지금 있는 곳과 지금의 자신과 지금 하는 일 등 지금의 현실과 실체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완전히 받아들일 때,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가진 것에 감사하며 지금 있는 것에 감사하며 <존재>에 감사하게 된다. 

현재 순간과 지금 삶의 충만함에 감사함이… 진정한 번영이다. 그것이 미래에 올 수는 없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 번영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한테 나타난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현재의 부족함을 두고 좌절하거나 화를 낸다면, 이건 부자가 되게끔 동기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설령 부를 쌓는다 하더라도 속으로는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되고 내면 깊은 곳에서도 여전히 다 채우지 못했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자극적인 것을 많이 즐길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다 왔다가 사라지고, 남는 것은 허전한 느낌이요 육체적 쾌락이나 심리적 만족을 더 채워야겠다는 욕구뿐이다. 그때 우리는 <존재> 안에 머물지 않으며, 그럼으로써 유일하고 참된 번영인 지금 삶의 충만함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마인드의 상태인 기다림을 거부하라. 
기다리는 상태에 빠져든 자신을 포착하게 되면… 거기서 얼른 빠져나오라. 
현재 순간으로 들어서라. 
그냥 현존하면서 그 상태를 즐기라. 

 

우리가 현존하고 실재한다면, 그때는 뭔가를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니 다음에 혹시 누군가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하고 말한다면,

“아, 괜찮아요, 기다리지 않았어. 여기서 난 그냥 내 자신의 기쁨 속에서 나 자신을 즐기고 있었어”

하고 응답할 수 있다. 

 

현재 순간을 부정하는 것은 평범한 무자각의 일부이며, 이를 위해 마인드가 상습적으로 동원하는 술책이 몇 가지 있다. 이런 술책을 간과하기가 쉬운데, 왜냐면 그것이 일상적인 삶에 아주 자연스레 배어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처럼 끊임없는 불만의 정적인 배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면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를 더 많이 모니터할수록, 과거나 미래에 빠지는 순간을 (즉, 무자각 상태를) 알아차리고 시간이라는 동면에서 깨어나 현재로 들어오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조심하라. 
마인드와 동일시에 기반을 두고 불만에 찬 <거짓된 나>는 시간을 먹고 산다
그건 현재 순간이 자기한테는 죽음임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큰 위협으로 느낀다. 
‘거짓되고 불만에 찬 나’인 <에고>는 우리를 현재에서 밀어내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쓴다. 
그래서 시간이라는 올가미에 잡아두려고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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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1)  

 

- 평범한 무자각의 예를 더 들어줄 수 있나?

 

당신이 처한 상황이나 주변 환경, 생활 형편, 다른 이들의 언행이나 하다못해 날씨를 두고도 말이나 생각으로 불평하는 자신을 포착할 수 있는지 보라.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전히 있으라

 

불평이란 전부 지금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야. 

거기에는 자기도 모르는 부정적인 충전이 늘 실린다. 

그래서 불평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피해자나 희생양으로 만든다. 

 

불평하는 대신 자신이 체감하는 것을 터놓고 말하고 얘기하라. 그러면 힘을 얻는다. 

그러니 필요하거나 가능하다 싶을 때 행동하거나 얘기함으로써 상황을 바꾸라. 

그 상황에서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받아들이라. 그 외에는 전부 미친 짓이다.

 

평범한 무자각은 항상 어떤 식으로든 <지금> 순간의 부정과 연결된다. 

<지금> 개념에는 당연히 <여기>도 포함돼. 

​자신이 처한 ‘지금 여기’에 저항하고 있나? 

‘여기’보다 다른 어딘가에 있기를 늘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여기’는 아주 좋을 리가 만무하다. 혹시 나도 그런 축에 들지는 않는지, 자기관찰을 통해 알아보라. 

어디에 있든, 거기에 온몸과 온 마음으로 있으라. 

 

만약 ‘난 지금 여기가 견디기 힘들고’ 그래서 불행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세 가지 있다. 

1)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피하기 
2) 그 상황을 바꾸기
3) 그 상황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자기 삶을 책임지고 싶다면,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며,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결과를 받아들이라. 핑계대거나 변명하지 말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전혀 없이. 심령을 더럽히지 말고. 자신의 내면 공간을 늘 맑게 유지하라. 

 

현재 처한 상황을 벗어나거나 바꾸는 행동을 취한다면…

먼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나 태도를 최대한 내던지라. ​

필요한 것에 대한 직관이나 통찰력에서 나오는 행동이 부정성에서 비롯되는 행동보다 더 효율적이다.

무엇이든 행동을 취하는 것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더 나을 때가 많다. 불편하거나 불쾌한 상황에 오랫동안 매여 있는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만에 하나 그 행동이 오류가 된다 해도 최소한 뭔가는 배우게 되고, 그런 경우에 그건 단순히 실수로만 남지는 않는다. 꼼짝도 안 한다면, 아무 것도 습득하지 못해. ​

 

두려움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고 있나? 

그 두려움을 인식하고 지켜보고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것과 완전히 함께하라. 그렇게 하면 그 두려움과 당신 생각의 연결이 끊어진다. 

두려움이 자기 마인드에 스며들게 놔두지 마. <지금> 순간의 힘을 활용해. 두려움은 그 앞에서 버틸 수 없어. 

만약 자신의 ‘지금, 여기’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정말 아무 것도 없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면… 내면의 저항을 내던지고 그 ‘여기와 지금’을 통째로 받아들이라. 그러면… 자신을 비참하거나 분노하거나 가엾게 느끼기를 즐기는 <불만에 찬 거짓 나>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이걸 우리는 승복(承服)이라 부른다. 

승복은 나약함이 아니다. 거기엔 거대한 힘이 들어 있어. 승복한 사람만이 영적 파워를 지닌다. 승복을 통해 우리는 그 상황에서 내적으로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러면 내 쪽에서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않는데도 상황이 변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든 우리는 자유롭다. 

 

혹은, 뭔가 꼭 해야 하는데 꾸물거리면서 하지 않는 일이 있나?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일어나서 하라.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그 순간 자신의 무활동이나 게으름이나 소극성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라. 그 상태에 완전히 들어서라. 그걸 즐기라. 할 수 있는 만큼 빈둥거리거나 행동하지 말라. 

 

그 상태에 의식적으로 완전히 들어선다면, 금방 거기서 나올 것이야. 어쩌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 어느 쪽이든 내적 갈등이나 저항이나 부정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음,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미래로 나아가느라 바빠서 현재 순간을 거기 도달하는 수단 정도로 치부하나? 스트레스란… ‘여기에’ 있으면서 ‘저기에’ 있고 싶어 하거나 현재에 있으면서 마음은 미래에 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 분열이 우리 내면을 쪼개 놓는다. 내면을 그렇게 쪼개면서 산다는 것은 정말 무분별한 짓이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뭐” 해봤자 그 무분별이 (미친 짓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필요하다면, 미래를 그리지 않고 현재에 저항하지 않으면서도 빨리 움직이고 부지런히 일할 수 있다. 달려갈 수도 있다. 일단 움직이고 일하고 달린다면… 거기에만 몰두하라. 그 순간에 팽배하게 흐르는 에너지를 즐기라. 

 

그러면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신을 (현재에 있는 나와 미래에 가 있는 나) 둘로 쪼개지도 않는다. 그냥 움직이고 일하고 달리면서, 그걸 즐기라. 

아니면 모든 걸 다 내던지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럴 때 자기 마인드를 주시하라. 마인드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넌 일해야 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마인드를 지긋이 지켜보라. 거기에 미소 지으라.​ 

 

주의나 눈길이 자꾸 과거로 돌아가나? 

 

주의나 눈길이 자꾸 과거로 돌아가나?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과거에 대해 자주 말하거나 생각하나? 자신의 성공담, 모험이나 체험, 혹은 자신이 피해자가 됐던 스토리나 당했던 끔찍한 일, 혹은 누군가에게 한 짓 등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죄책감이나 자부심, 분개, 적대감, 후회, 원망, 자기연민 같은 것이 일어나나? 

만약 그렇다면, 그건 거짓된 자아감을 강화할 뿐 아니라 또한 마음속에 과거를 쌓아둠으로써 자기 몸의 노화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자기 과거에 심하게 매달리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나간 순간을 다 묻어두라. 그건 우리한테 필요 없어. 

현재와 확실히 연관될 때만 입에 올리라. 

이 순간의 힘과 <존재>의 충만함을 느끼라. 자신의 존재를 느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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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당신은 어떤 얘깃거리에 주목하나요?  

 

“아, 나는 운이 좋아!” 종종 혼잣말을 합니다. 

무슨 일에서 성공할 때면 상황에 감사하고, 실패할 때는 자신을 탓한다

이건 삶의 원칙들 중 하나인데, 나도 그것을 따르고 있어요.

그렇게 마음먹은 뒤로 사는 게 좀 더 편해졌어요.

왜?

왜냐면, 실패했다고 해서 다른 이들을 탓하지 않게 됐으니까!

 

윌리엄 블레이크.진실은 사람들이 믿게끔 말해야 한다.

 

“스피치가 신통치 않게 끝났다면, 청자들 때문이 아니라 내 잘못이야.”

“누군가로 하여금 내 뜻을 이해하고 동지가 되게 하지 못한 것은, 내 언변이 졸렬한 탓이었어.”

“내가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친구와 의가 상한 것은, 소통에서 내가 뭔가 실수했기 때문이야.”

그렇게 자신을 나무랍니다. 

 

한데 우리는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오랫동안 꽁하고 화를 품지는 않습니다. 안 그런가요? 그러니까 자신의 행위와 말을 곰곰이 되짚어보고, 앞으로는 그런 실수를 다시 범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됩니다. 곧, 자신의 실수를 통해 배우는 거지요. 단지, 분석하고, 대조하고, 사유하고, 자신을 마치 바깥에서 보듯이 관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국외에서 보는 법은 어떻게 배우나?

먼저, 발언에 나서면서 청중을 존중하는 태도를 확실히 갖추고, 당신의 그런 자세를 청자들이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네 많은 정치인들에게는 아쉽게도 다른 이들에 대한 호의적 태도와 남의 의견에 대한 경의가 부족합니다. 어떤 사안을 두고 여러 번 회동하면서도 구체적인 토론보다는 상대방의 자세를 따지고 말꼬리만 붙잡고 늘어지다가 끝내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요? 

교사들의 경우도 매한가지입니다. 학생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믿고,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무지를 극복하도록 도울 의지를 지닌 이들만이 진정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단원에서는 얘깃거리 선정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스피치를 효과적으로 하고 당신 생각과 주장을 청자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이기 원한다면, 토픽을 (또 핵심 메시지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길이가 긴 스피치의 토픽을 어떻게 선정하나?

 

스피치를 세 가지 기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1. 정보 제공 스피치. 예컨대, 부동산 투자 세미나, 리더십 강좌 등. 
2. 동기 부여 스피치. 예컨대, 선거 연설; 투자자들에게 사업 제안 등.
3. 재미 주는 스피치. 예, 동화 구연, 만찬 후 유머 있는 토크, 만담 등.

 

이 세 가지 중에서 당신 스피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것인지를 먼저 정합니다.

이 방향 설정은 준비 과정에서 내려야 하는 많은 다른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까닭에, 전반적인 모티브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핵심 메시지란 발언의 중심 생각이며, 다른 스피치 요소는 모두 이 핵심 메시지를 떠받쳐야 합니다. 

즉, 핵심 메시지에는 단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명쾌함과 당신의 열렬한 믿음과 폭넓은 지식이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네 발언을 청자들이 다 기억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해요. 하지만 실제로 청중이 취하는 것은 두어 가지 골갱이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바로 이 핵심 메시지가 청자들 뇌리에 남도록 스피치를 디자인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려면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청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따져 봐야겠지요. 

 

우리가 연설이나 발표, 구연 따위를 할 때 객석에 있는 청중은 순진한 구경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통 경로에 필수적인 일부입니다. 화자가 메시지를 아무리 잘 전달한다 해도, 청자들이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스피치는 성공적인 것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청중 분석 문제가 또 대두됩니다. 어떤 청자들이 얼마나 되며, 화자인 당신과 어떤 관계이며, 어떤 메시지를 받기 원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토픽 선정 방법 

 

 

- 젊은 대학생들? 사업가들? 기술자들? 운동선수들? 

- 남성 혹은 여성들?

- 청중 수효는 얼마나 되나? 

- 당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보일 정도로 적은가? 체육관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가? 

- 당신과 동등한 이들? 부하 직원들? 그들에게 당신은 외부인? 

- 그들에게 당신은 전문가로 보이나? 혹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

 

청자들이 받기 원하는 메시지는 당신이 전하기 원하는 메시지만큼이나 중요해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스피치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당신은 열정적이지만 청중이 무심할 때. (채널을 돌리지요.)

*청중이 원하는 것을 전하지만 당신이 무심할 때. (전달이 밋밋할 것)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토픽을 말하려 할 때. (내용이 빈약할 것)

 

이걸 뒤집어 말하자면,

당신의 열정과 지식이 깃들고 청중이 필요로 하는 토픽을 다룰 때,

스피치는 늘 성공한다는 뜻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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