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나나나 커뮤니티
728x90

'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002건

  1. 2019.04.24 퍼블릭 스피킹(29) 스피치 안목
  2. 2019.04.23 한국 언론의 특파원이란? 2
  3. 2019.04.22 (28) 당신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가요?
  4. 2019.04.22 에고 (ego)
  5. 2019.04.22 독수리의 변신
728x90

 

  11. 저 사람은 어떻게 말하고 있지?  

 

 

“나에게 글재주가 없다는 것을 아는 데 십오 년이 걸렸어. 

그런데도 글쓰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까닭은 

그 무렵에 아주 유명해졌기 때문이야.”

로버트 벤츨리

 

로버트 벤츨리 Benchley

 

다른 화자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스피치 안목을 키우는 것이겠지요?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누군가의 발언을 듣거나, 아니면 티브이나 라디오 방송에서 보고 들으며,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거기에 얼마나 합당한지 따져 보세요.

 

첫째, 전반적인 분석 대상으로는 스피치 목표, 스피치와 청중의 맥락, 스피치 구성 등

*이 화자가 설정한 목표는 무엇인가? 정보(교육), 설득(촉구), 재미?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가 뭐지? 
*이 사람은 왜 이 스피치를 하며, 그렇게 하기에 적당한 인물이야?
*이 화자의 목표가 달성됐나?
*청중 구성원들과 규모에 어울리는 스피치 기법을 적용했어?
*이질적인 정보를 최소화하고 관련된 메시지와 사례, 스토리 등을 조리 있게 엮어서 초점을 명확하게 만들었나? 

 

둘째, 스피치와 직결돼 유심히 봐야 할 점들

 *단상이나 청중 앞으로 나서는 동안 화자의 신체언어는 어떠했나? (이 순간의 신체언어는 대개 자신감 정도를 가리킬 것)
*청중을 끌어들이기에 좋은 오프닝을 이용했나?
혹은 무미건조하게 입을 열었나?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따위. 

*말문을 어떤 식으로 열었나? 개인 스토리로? 조크로? 놀라운 통계 수치로? 대화체로? 인상적인 영상으로?
*오프닝에서 스피치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나?

*오프닝이 당신 기억에 남았나?
*스피치에 조리와 일관성이 있었나? 즉, 논거와 스토리, 일화 따위가 다 핵심 메시지와  연관됐나?

*논증을 떠받치는 사례나 통계를 제시했나?
*이해를 키우기 위해 메타포 같은 수사 장치를 사용했나?

*한 대목에서 다른 대목으로 연결이나 전환이 매끄러웠나?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결어에서도 새로운 효과를 내는 어휘와 신체언어, 영상물 따위를 사용했나? 

*결론이 간명하고 기억에 남았나?
그렇다면,
동기 부여나 행동 촉구가 있었나? 

 

앞에 든 항목들은 화자가 소개를 받고 단상으로 나가서, 서론과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 스피치를 하는 동안 점검할 만한 것이지요. 좀 복잡한가요?

 

하지만, 이제 스피치 기법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할 요소도 적지 않아요.

이건 물론 다 우리가 학습하고 훈련하는 것들입니다. 

 

셋째, 노련한 화자들은 다양한 전달 기술을 목표에 맞도록 적시에 적소에서 동원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화자가 열정을 보이고 청중과 잘 연결됐나? 그렇다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나? 청중의 반응은 어떠했지? 
*유머를 적절하게 구사했나? 웃음이나 눈물을 몇 번 자아냈어? 

*이해를 돕고 감정을 돋우고 극적 요소를 주기 위해 필요한 곳에서 휴지를 제대로 취했나?
*잘 디자인된 영상 보조물을 적절하게 사용했나? 그것이 핵심 메시지 전달에 도움이 됐나? 

*화자가 무대 공간을 잘 활용한 거야?
*자세와 태도에서 자신감과 침착성을 보였나? 청중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잘못된 습관은 없었어?

*제스처가 자연스럽고 전달하는 내용을 잘 보완했나? 
*시선을 어떻게 처리했지? 청중과 효과적으로 연결했어? (eye contact) 

*목소리가 듣기 좋고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왔나? 
*목소리의 크기, 높이 등을 이모저모로 바꾸었나? (4P

*말의 속도가 다양했나? 답답하다 싶게 느리거나, 알아듣기 어려울 만큼 빠르지는 않았나?
*사용하는 어휘가 청중에게 적합했나? (속어와 비어는 물론이고) 전문용어나 은어 따위를 쓰지 않았나? 

*호흡과 딕션에 문제는 없었나?
*문장들이 짤막하고 이해하기에 쉬웠나?

*이 외에, 당신의 느낌은?
납득하고 설득됐나?
이 화자의 스피치를 다시 듣고 싶어졌나?
화자에게 독특한 생각이나 표현 기법이 있었나?

 

관련 포스트:

신체언어 카드책 2 개관, 유형

호흡은 목소리의 원천

신언서판에 대해

침묵의 힘 (묵언 수행)

퍼블릭 스피킹(13) 청중 분석

신체언어와 강력한 speaker

입말의 특질

유유화화(柳柳花花)

데모스테네스

소통 보이스 스피치 트레이닝

유념해야 할 일상 메타 표현

세상에 이런 일이

관계에 대한 예리한 진실 38가지

12. 어떤 사건의 원인을 한 가지만 볼 수는 없어

현명한 독서 방법

부정적 경험 맛보게 하기 (13)

루덩의 악마들 4편 2

인지 편향 - 편승 효과 Bandwagon Effect

(62) 면접 대비

 

728x90
Variety/사회 현안2019. 4. 23. 11:11
728x90

 

  표절 특파원? 무늬만 특파원?  

 

 

며칠 전 포털 사이트에서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다가 눈에 띈 뉴스 하나가 바로 저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안과 관련해 '한마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조금 고심을 했어요. 

 

특파원의 표절

 

[미디어오늘]의 손가영 기자가 작성한 저 기사의 골자는... 

중앙일보의 심 아무개 뉴욕 특파원이 보내와서 지면에 담은 칼럼이, 알고 보니 월스트리트 저널이 그 며칠 전에 실은 사설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것이었더라. 이런 사실을 지적당하자 중앙일보는 이 칼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며 해당 특파원의 직무를 정지한 뒤 징계 처분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한 신문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언론사가 '관행'으로 행했고 행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여기서 저도 이번 포스트의 골갱이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한국 여러 방송사들의 외국 주재 특파원이 보내온다는(!) 리포트 열 개 가운데 여덟 개는 국내에서, 서울에 있는 기자들이, 만드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거 말이 되는 소리야?!" 하는 반응이 쉽게 예상됩니다. 

말이 되는 소리이고, 실상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중동 지역에서 어떤 사건이 터졌는데... 그와 관련된 리포트를 예를 들어 파리나 런던 주재 특파원이 전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봤을 겁니다. 

"어, 돌이켜보니 그러네. 하지만 그게 그렇게 하는 것인 모양이다 싶어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지!"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은 그나마 감각이 살아 있거나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의식이 깨어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왜냐하면 대다수 시청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정말 그 특파원이라는 사람이 사건 현장에 나가 취재하고 취재원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특파원이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때론 편집도 하고... 해서 제작한 리포트>라고 막연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른바 특파원들이 보내온다는 리포트의 열 개 가운데 여덟 개쯤이 제작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우리 포스트 독자들께서 이해하시기에 편하도록 실례를 하나 들지요. (이 사례는 수많은 아류들 가운데서 최근의 것 하나를 무작위로 고른 것입니다. 다음 링크로 리포트를 보시고, 제가 드리는 설명을 읽으면 금방 감이 잡힐 겁니다. <이란 산 원유 제재 예외 중단...>

 

티브이 뉴스, 미국이 이란 산 원유 제재 예외 중단

 

이 특파원의 리포트가 나온 배경과 과정은 분명 이랬을 겁니다. 

1) 이란 산 원유를 둘러싸고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국무부 브리핑룸에서 발표해요. 

2) 미국의 AP, UPI, 프랑스의 AFP, 영국의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이 즉각 이 뉴스를 전송하는군요. 

3) 한국의 통신사(연합뉴스)와 언론사들이 이 뉴스를 받아 번역합니다. (KBS 정도의 방송사는 4대 통신사의 뉴스를 곧장 받지만, 규모 작은 언론사들은 <연합뉴스>가 전해주는 이 뉴스를 받아 자기네 지면에 게재하거나 방송에서 전합니다.) 

4) "이란 산 원유 수입 제재와 관련해 그 동안 예외로 두던 것도 없애겠다고 하네! 미국 정부의 이 방침은 그 자체가 굵직한 뉴스거리인데, 여기에 우리 한국도 포함되니까 더 뜨거워졌어. 이런 큰 기사를 단신 처리는 불가하고, 여기 서울에서 국제 뉴스로 전하기에도 모양이 좀 빠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워싱턴에 얼른 연락해서 리포트 하나 만들어 보내라고 해. AP나 다른 통신사의 기사를 정리해서 보내줘. 거기서 특파원 입으로 리딩하고 '증명사진' 하나 찍어서 다시 송출해 오면 아침뉴스에 내보낼 수 있을 거야. 알았지?" 

이른바 '숙직 데스크'의 뉴스 가치 판단과 제작 지시를 미루어 짐작해 봤습니다. 이 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5) 이 뉴스 제작 지시를 받은 당직 기자가 국제 통신사의 뉴스를 번역한 연합뉴스의 기사를 워싱턴 특파원에게 보냅니다. 그때 이런 얘기를 덧붙였을 겁니다. 

"이거 아침 뉴스 시간에 내보내야 돼. 자료 화면은 여기 다 있으니까, 그냥 기사만 리딩하고 어디 거리에 나가서 그쪽 '간지'가 나는 스탠딩 하나 찍어서 보내요. 빨리! 아, 그리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코멘트는 여기서 우리가 넣을 거야. 자막도 물론 다 여기서 처리하고. 오케이? 수고~" 

6) 워싱턴 특파원은 서울에서 보내준 기사를 읽어 녹음합니다. 그리고 이제 '정말 중요한 작업'을 하나 하러 나갑니다. '간지'가 나는 '스탠딩' 하나 찍는 일 말이죠. (이게 대다수 한국 특파원들이 하는 대부분의 일이니까, 정말 중요한 작업 아니겠습니까? ^^) 

이 리포트에 등장하는 특파원은 미국 국무부가 있는 The Harry S Truman Building 간판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었군요. 마치 이 리포트를 자신이 취재하고 인터뷰하고 기사를 작성하여 제작한 듯한 인상을 풍기려는 듯이 말이지요!

 

7) 그렇게... 서울에서 보내준 기사를 '리딩/reading'하고 (적어도 폼페이오가 발표할 당시엔) 가보지도 않은 브리핑룸이 있는 국무부 앞 거리에서 '스탠딩' 하나 찍어 (비싼 위성 사용료를 내고, 이게 다 혈세인 것을!) 다시 서울로 송출합니다. 

 

8) 서울에 있는 담당 기자가 특파원의 '귀한 오디오와 증명사진'을 받아 거기에 자료 화면을 입히고 필요한 중국 대변인 코멘트를 넣고, 여기저기 필요한 대목에 자막을 달고... 그렇게 하여 <특파원 리포트> 하나가 태어납니다. (*중국 대변인 코멘트도 다른 수많은 자료 화면들과 마찬가지로 서방 통신사들이 보내주는, 아니, 그들한테 돈을 내고 사는, 것입니다.) 

 

"아니, 정말 이런 거야? 이게 도대체 뭣들 하는 짓이지?" 하고 어처구니없다는 느낌이 분명 솟구쳤을 거예요. 하기야 예전에 제가 일하던 방송사의 '수습 기자들'이 OJT 기간에 국제부에서 야간에 이런 '따까리 일'을 한 뒤 특파원에 대한 환상이 깨졌노라고, 실망했다고 토로한 적도 있으니까요. 

 

체첸 전쟁 종군 취재

 

저는 20여 년 전에 아무개 상업방송사의 러시아 특파원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나름대로 잘 나간다고 하는 정규재TV의 정규재 씨도 같은 시기에 일했어요.) 이제 중요한 것은... 그때와 (20년이나 지난!) 지금에 이 <한국 언론의 특파원 운용> 시스템은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그 골자는... 

1) 한국 언론의 특파원은 본연의 특파원 활동을 하지 않는다. (못한다.) 
2) 더 나아가, (앞에서 제가 소개한 식의) 이런 특파원 리포트나 활동은 시청자를 기망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 포스트의 독자 제위께서도 저 앞 8단계를 읽으면서 (새로운 팩트를 알게 되면서) 허탈함은 물론이고 분노심마저 치솟았을지 모릅니다. [미디어오늘] 손가영 기자의 기사에 달린 댓글들에서도 그런 심정이 역력히 드러나니까요. 

 

특파원 표절 기사에 대한 댓글들

 

그러면... 한국 언론사들의 특파원은 왜 저렇게 무의미한 짓을 하느냐?! (제가 '무의미하다'고 일컫는 것은 특파원의 역할과 일과 활동 차원에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먹고 사는 것으로야 남부럽지 않지요.) 


1) 애초에 특파원 역할 설정에 문제가 있어요. 저런 8단계 식의 일을 특파원 역할이라고 보는 한, 언론사들은 문제 의식을 전혀 갖지 못할 겁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어느 지역에 특파원을 파견할 때, 그 기준은 '그 사람이 거기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가 아니라, '회사에, 경영진에 얼마나 충실하게 봉사해 왔는지'가 거의 전부니까요. 혹은, 최소한 후자를 더 우선시하니까요. 그 결과... 특파원을 일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동안 고생 많았으니 나가서 좀 쉬고 대접 받도록' 파견하는 경향이 짙으니까요. (지금도 분명 그럴 겁니다.) ** '회사에, 경영진에 충실한'이란 표현에 유념해 주세요. 시청자나 독자에게 충실한 게 아니에요! 

 

2) 그러다 보니... 특파원 활동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사람들도 그냥 내보냅니다. 어려울 게 뭐 있겠어요? 저 8단계 식으로 일한다면! 저렇게 하는 일이야 코흘리개들도 다 할 터인데!! 

 

 

그러면 특파원 활동의 자질은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아니, 누가 보더라도) 두 가지에요. 

1) 취재 능력 

2) 현지 언어 구사 능력  

그런데... 취재 능력에 대해 거론할 생각을 하니, 좀 우울해지는군요. 취재 능력에 여러 요소가 들어가겠는데, 우린 단적으로 <질문하는 솜씨와 능력> 하나만 보겠습니다. 이게 안 될 때, 안 되는데, 취재가 알차게 될 수 있을까요? 묻는 제가 바보 같이 보일 겁니다. ^^ 

한데 우리네 기자들의 질문 솜씨나 수준은 어떤가요? 일반 시청자들이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수준을 엿보고 짐작케 할 수 있는 진귀한 장면을 많은 이들이 목격하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다시 한 번 보시지요. 

 

 

네,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정말 답답하고 민망하고 화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몇 년 지난 뒤에도 이런 식의 기사들이 또 나오는 것일까요? 

 

질문 없는 회견에 대중은 왜 분노하나

 

질문을 못하는데 무슨 취재가 되겠습니까? 어불성설이지요.


다음에 현지 언어 구사 능력에 관해 생각해 볼까요? 

예를 들어 파리 특파원으로 일하는데 프랑스어 한마디 못하고, 예를 들어 모스크바 주재 특파원으로 일하는데 러시아에 전혀 관심 없었고 러시아어에 깜깜하다면... 이거, 일이 제대로 될까요? 묻는 제가 또 바보 같이 보일 정도 아닌가요? ㅎㅎ 

 

"아, 거야 뭐, 통역을 쓰면 되지 않겠어?!" 하고 반박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그렇게들 해왔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다른 외국 특파원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어요? 아니, 그렇게 거창한 목표는 젖혀 놓고, 제대로 된 정보를 신속하게 국내에 전할 수 있겠어요? 언감생심! 

 

제가 생각하기엔... 외교관이나 상사 주재원 등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영어 하나만 잘 하면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게 더 나을 거예요. 왜냐면 현지 언어를 아무리 잘 한다 해도 현지인만큼은 불가능하니까 접촉과 교섭에서 불리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특파원은 현지 언어를 반드시 잘 해야 합니다. 대통령에서부터 시정잡배에 이르기까지 두루 직접 접해야 하니까요. 또 무엇보다도 언어를 안다는 것은 그 문화를, 그 사회를, 그 사람들을 안다는 뜻이니까요. 잘 알아야 하구요!

이런 측면에서, 우리 이웃인 일본과 중국의 특파원들은 거의 그렇게 합니다. 제대로 일을 합니다. 적어도 제가 일하던 러시아에서 그들은 러시아 사회를 잘 알고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현지 많은 정보원들과 교류도 꾸준하게 유지합니다. 그래서 직접 취재가 가능하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기자요, 이게 정말 특파원 아니겠어요? 

 

또 한 가지 측면은... 제가 예전에 보니까, 예를 들어 CNN 특파원들은 거의 늘 '잠바 차림'에 돌아다니고 취재하고 리포트도 하더군요. 셔츠 소맷자락 걷어붙이고 말이죠. 정확하고 신속한 취재와 리포트 제작에 그만큼 바쁘다는 뜻입니다. 

'쎄느 강변에서 버버리 코트 깃 세우고 멋진 넥타이 매고 증명사진 찍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물론 크렘린의 대통령 기자회견 같은 자리라면 격에 맞는 복장을 갖춰야겠지요. 하지만 그 외에는 넥타이 매고 양복 입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왜? 왜냐하면, 그럴 시간이 없어요! 일본 특파원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러니... 앞으로 혹시 어떤 티브이 뉴스 프로그램에서 어디에 무슨 특파원이 리포트한다고 나오는데, 양복 잘 빼 입고 멋진 넥타이 두르고 머리 모양 잘 손질하고 나왔다면... '아, 이 사람은 제대로 일하는 특파원이 아니구나, 서울에서 보내주는 기사에 입만 빌려주고 증명사진 하나 찍어 보내는 특파원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거의 틀리지 않을 겁니다. (이건 안목을 확장하는 일입니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데 다섯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저로서는 내용으로 보아 별반 재미도 없고, 한편으론 무슨 내부 고발 같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론 "그럼, 넌 얼마나 잘 났는데?" 하는 타박을 들을 만도 하다 싶어 며칠 동안 글을 쓸까 말까 망설이던 사안입니다. 그러다가... '그래도 많은 이들이 그 실상을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것인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이제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끝났다. 
지금 같은 식의 특파원 리포트는 더 이상 만들지 말라. 이건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짓이다. 
기만이요 사기와 다름없는 일이다. 

당신이 보지 않고 듣지 않은 일을 당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처럼 말하고 전해서는 안 된다. 이런 짓은 허풍선이나 사기꾼이 즐겨 취하는 수법이다. 언론이 그래도 되는 것인가? 
"폼페이오는 제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아니다. 
"폼페이오는 제재를 강화한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혹은,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제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해야 정직한 인용이 된다. 

 

앞에서 소개한 KBS 워싱턴 특파원의 리포트 같은 경우, 특파원의 취재 흔적이 그 어디에도 없잖아요? 국무부 브리핑룸에 앉아 폼페이오의 발표를 들은 것도 아니요, 중국 대변인 코멘트를 들은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워싱턴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취재했을 리는 만무하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마치 자신이 취재한 것 같은 분위기를 잡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것은 표절이고 도적질이고 범법 행위입니다. (다른 대다수 특파원들 경우에도 대동소이합니다. 이것을 한국 언론에서는 '관행'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신문 특파원의 표절 사건으로 시작해서 방송 특파원의 리포트 얘기만 하니까 좀 이상한가요? 하지만, 본질은 똑같습니다. (입말과 글말의 본질이 똑같듯이 말이죠. ^^) 저 중앙일보 뉴욕 특파원이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설을 거의 베껴서 자신의 칼럼인 양 서울에 보냈는데 (이런 점을 서울 본사에서는 물론,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짐작하기엔 그 번역마저도 특파원이 직접 한 것은 아니고 유학생에게 맡겼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에 하나, 제 지레짐작이 틀렸음이 드러난다면 즉각 사과하고 수정할 용의가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특파원의 리포트 열 개 가운데 여덟 개 정도가 실제로는 서울에서 제작하는 것이라면, 나머지 2할 정도는 특파원이 현지에서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것인가? 그렇게 볼 수 있어요. 한데 그것조차도 현지의 우리 교민들이나 기업 얘기, 아니면 한국에서 간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들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특파원이 주재하는 나라의 문화나 사회, 사람들에 대한 feature story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냅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와 사회를 잘 모르니까, 애초에 관심도 없었으니까, 어쩌다가 좋은 자리가 나서 그냥 부임한 것일 뿐이니까... 이런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아니, 앞에서 제가 소개한 8단계 식의 일이야 해내겠지요. 하지만, 그게 무슨 특파원의 역할이란 말인가요? 소가 웃을 노릇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언론사는 다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사주나 경영진은 만약 어떤 직원이 (기자가) 애를 많이 썼고 포상과 위로를 해주고 싶다면 특파원이란 이름으로 내보낼 것이 아니라 연수를 보내든지 다른 보상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겁니다. 지금처럼 계속한다면 '특파원은 저런 건가 봐, 저렇게 일하는 건가 봐' 하고 잘못 된 개념과 정의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심어줄 우려가 있으니까요. 이건 형사 범죄는 아니라 해도, 윤리와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루이 청강 기자

 

이제 '무늬만 특파원'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시청자들을 농락하는 짓은 이제 접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아니, 지났습니다. 특파원 파견 인력을 키워서 제대로 활용하든지, 아니면 외국 통신사 기사를 인용하는 것이라고 정직하게 밝히고 보도를 하든지 해야 합니다. 

 

인력을 제대로 키우고 대접해야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공부를 열심히 할 겁니다. 줄만 잘 서면 만사 오케이인 시대는 이제 저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더 이상 회사도 국가도 개인도 발전 못하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서방 통신사의 시각이 아니라 우리 한국 기자의, 한국 특파원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본래 특파원의 역할 아니겠어요? 서방의 기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이웃인 일본과 중국의 특파원들은 거의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못 믿겠다면, 저 오바마 기자회견에서 불쑥 튀어나온 중국의 루이 청강 기자를 보십시오. 당당하고 적극적이면서도 예의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천하의 오바마로 하여금 말을 더듬게 만들 정도에요. 이게 바로 기자요, 특파원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마감 시한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이 포스트에 대한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서두른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이 좀 거칠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퇴고를 몇 번 해야겠습니다.  

이 글 가운데 만에 하나 제 생각에 잘못 된 부분이 있어서 전-현직 특파원이나 언론계 종사자 어떤 분이든 지적해 주신다면, 확인하고 기꺼이 수정하겠습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우리를 매트릭스에 묶어두는 환상 6가지

07-1. 객관적 실재, 감각 정보의 수준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의 명구 24개

01. 세상의 지각 - 안팎의 세계

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창의적인 마인드 활용 방법 46

지금 순간의 힘 practice 방법

질문 기법 (2. 오디오)

질문 기법 (1. 오디오)

질문하는 솜씨

노련한 청자 (1)

침묵의 힘 (묵언 수행)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퍼블릭 스피킹(7) 말하기 체크리스트

더 자신감 넘치는 스피치를 만들려면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아이를 칭찬하지 말라(?) (20)

루덩의 악마들 11편 1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8편 1

도웰 교수의 머리 (소개)

루덩의 악마들 1편 8

 

728x90
728x90

 

  # 액션 16 (얘깃거리/토픽 잡기)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노예 정신이로다.” 

단재 신채호)

 

단재 신채호

 

1분에서 3분 길이로 스피치 원고를 써 보세요. 

어떤 토픽으로? 당신이 늘 관심 보이고, 당신을 동요케 하는 것으로. 

 

횡단보도에서 운전자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무시하나요? 당신은 그들에게 위험을 알리려고 애쓰나요? 

혹은 아이들 양육에 대해 말하고 싶을지도... 

아이들은 가르칠 것이 아니라 함께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문구를 생각하세요. 

  

의미가 이해됐습니까? 그러면 그 생각을 발전시키세요. 

원고를 작성하고 읽어 보세요. 

각 문장에서 키워드를 골라내세요. 

 

텍스트를 녹음하세요. 

그 다음에는 텍스트를 읽지 말고 기억하여 말하면서 녹음해 보세요. (간간이 훔쳐볼 수는 있어요.)

  

이제 텍스트를 치우고 말로 하세요. 

처음 녹음과 비교하고 분석하세요. 

 

뭔가 새로운 말을 첨가했나?

중요한 단어를 빠뜨리지 않았나?

말하기가 처음보다 더 좋아졌나, 혹은 나빠졌나?

 

당신은 어떤 얘깃거리에 관심이 큰가요?

그 목록을 만들어 보세요.

스피치 원고를 써 보십시오. 

 

관련 포스트:

퍼블릭 스피킹(27) 스피치 토픽

지식의 저주 (The curse of knowledge)

입말의 요소

소통과 스피치를 공부하는 까닭은?

소통 보이스 스피치 트레이닝

생각과 말

루덩의 악마들 10편 1

같은 말이지만 남녀의 해석이 다른 것 7가지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51) 에피소드, 일화(anecdote)

뒷공론, 뒷담화

소통 장벽의 요소와 그 극복

로이 클락의 글쓰기 도구 50 가지

(54) 발음

구두점 테스트

내 경청 능력은 얼마나 되나?

한스(Hans)의 신통력

동작학 (kinesics)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휴지(멈춤, Pause)의 힘

아이들의 스피치 준비

 

아이들의 스피치 준비

아이들이 스피치를 잘 준비하게 돕는 방법  - 좋은 스피치의 법칙 7가지와 기법 5가지  “생각하기란 사람의 주된 능력이며, 그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 함은 사람의 주된 욕구입니다. 그리고 생

mirchimin.tistory.com

(77) 퍼블릭 스피킹 마무리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전문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는...

 

728x90
Mind Stalking/명상의 길2019. 4. 22. 20:33
728x90

 

  에고(ego)를 보신 분, 계세요?  

 

 

우리 각자에게는 두 개의 '나'가 있습니다. 

'참된 나'와 '거짓된 나'. 

 

착각과 환상과 미망에 사로잡혀 있는, 이 '거짓된 나'를 

에크하르트 톨레는 에고(ego)라고 부릅니다.

우리도 (나도) 그렇게 부르려고 합니다. 

 

고목
우리네 에고(ego)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아주 아주 안타깝게도, 우리네 대다수는 

이 '거짓되고 잘못된 나'를 본연의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개인의 고통과 불행이 비롯되어 늘 따라 다니는 것이겠죠? 

이런 개인들로 가득한 사회에서 발생하지 못할 비극이 무엇이며 어디 있겠습니까? 

 

에고를 내던지고 에고에서 벗어나고 

'참된 나'를 찾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놈의 껍데기를 훌훌 내던지게 될 날은 

과연 언제나 되어야 찾아올까요?  

 

(* 영주 부석사에 들르기 전 잠시 곁길로 샜다가 발견한 물건. 

나의 에고가 저런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시 빠졌더랬다. 2018. 05.)

 

관련 포스트:

(28) 인생 여정의 내적인 목적

독수리의 변신

행복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1)

(25) 불만과 불행을 털어내기

(9) <에고>가 완전함을 추구하는 방식

(7) 에고와 고통의 몸체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1)

'나'를 찾기 - 분리, 동일시

(3) 깨달음이란?

The Power of Now

깨달음 추구하는 사람들

영적 진동을 키우는 방법 21가지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진짜 사랑, 그 가혹한 진실 8가지

우리를 매트릭스에 묶어두는 환상 6가지

08-1. 마인드가 현실의 모델을 만들어 (1)

에고가 아니라 '참된 나'로 관계를 맺기 48

마인드가 에고를 만들어 3

루덩의 악마들 3-2편

루덩의 악마들 4편 4

루덩의 악마들 7-1편 2

(31) '기다림'의 심원한 의미

배신의 징표 5가지

 

배신의 징표 5가지

 배신의 징표  - 이 5가지 특성이 있는 자들을 조심할지어다! 반드시 배신하고 말 터이니. “신뢰가 없는 관계는 휘발유 없는 자동차와 같다. 거기에 얼마든지 올라탈 수는 있지만, 그건 어느

mirchimin.tistory.com

나이 들면서 친구가 점점 적어지는 이유 10가지 (2-2)

낙관주의 테스트

남자의 질투에 대해 (팟캐스트)

 

 

728x90
Mind Stalking/명상의 길2019. 4. 22. 19:06
728x90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   

 

 

인생 여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때때로 변화에 직면하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그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접하면… 

우리에게 왜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를 왜 겁내지 말아야 하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독수리의 변신

 

독수리 얘기에요. 

독수리는 나이 40에 이르면 발톱이 아주 길게 흐드러져서 사냥감을 포획할 수 없고, 부리는 지나치게 길고 구부러져서 먹이를 먹기 힘들게 됩니다. 또 날개와 가슴의 깃털들이 아주 빽빽하게 자라나는 바람에 무거워져서 날렵한 비행에 방해가 됩니다. 

 

이제 독수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1) 그냥 마흔 한평생을 끝으로 생을 마감하느냐, 아니면 

2) 150일 동안 길고 고통스러운 변화의 시기를 거쳐 다시 태어나느냐. 

 

후자를 택한 독수리는…

산꼭대기에 있는 자기 둥지로 날아올라 가서 길게 굽은 부리가 부서지고 떨어져 나갈 때까지 그 부리를 오랫동안 바위에 쪼아댑니다. 그러고는 새 부리가 자라나기를 기다립니다. 발톱 역시 마찬가지로, 하나씩 다 뽑아낸 뒤 새 발톱들이 자라나면, 독수리는 가슴과 날개에 있는 아주 무거운 깃털들을 새 발톱으로 잡아 뽑아요. 

 

그렇게 다섯 달 동안 고통과 시련의 과정을 거친 뒤 새로운 부리와 새로운 발톱과 새로운 깃털을 갖고 독수리는 다시 태어나서 또 30 년을 더 활기차게 살 수 있습니다.

 

살기 위해 우리는 변화되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 과정에 고통과 두려움과 의혹 등이 수반되는 때도 적지 않아서, 그럴 때면 변화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우리는 '나를 얽어매는' 과거의 기억과 습관, 인습 등을 떨쳐 내려 애쓰고 또 그렇게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라는 멍에에서 자유로워져야만 우리는 계속 살 수 있으니까요.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대비할 수도 있으니까요. 

 

살면서 변화를 두려워 말라.
피할 수 없는 변화는 더더욱 겁낼 필요가 없다. 
그런 변화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일어나는 법이니까. 

 

관련 포스트:

(29) 과거는 당신의 현존에서 살아남지 못해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2)

(20) 의식의 진화

(19) 문제란 전부 마인드의 착각이야

조하리 윈도 (1)

신언서판에 대해

'나'를 찾기 - 분리, 동일시

내면의 빛

신, 우주, 인간, 목소리

파블로 피카소가 남긴 경구

스쩬까 라진 (스텐카 라진)

15. 당신은 당신 세계 안에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지혜로운 생각과 말

투사(投射) 테스트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우리 내면의 가치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과학 실험 3가지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진짜 사랑, 그 가혹한 진실 8가지

우리를 매트릭스에 묶어두는 환상 6가지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징표 11가지

파트너의 배신을 알리는 신체 언어 시그널 10가지

아침 잠자리에서 할 일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감정 5가지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한 사실 10가지 (1)

내 생각과 관점을 바꾸기 Reframing 31

 

내 생각과 관점을 바꾸기 Reframing 31

6단계 부정적인 감정과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 생각을 바꾸는 방법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 더 있습니다. 감정이 생각과 판단에서 나온다는

mirchimin.tistory.com

 

728x90

'Mind Stalking > 명상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0) 2019.11.10
에고 (ego)  (0) 2019.04.22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2)  (0) 2019.04.17
행복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1)  (0) 2019.04.17
명상, 호흡 관찰  (0) 2019.03.2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