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생명의 근간
19. 모든 생명의 근간 언제든 자신의 책무를 다 하려고 힘쓰라. 그러면 실패했을 때조차 인류가 당신을 옹호할 것이다. - 토마스 제퍼슨 (미국 건국의 아버지, 3대 대통령) 고대 인도의 성전인 우파니샤드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말, 눈, 귀, 넋, 씨, 숨 같은 생명력들 간에 누가 가장 뛰어난지 자기네끼리 논쟁이 붙었어요. 그들이 차례로 한 해 동안 몸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각각 다른 생명력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내가 없는 동안 너희는 어떻게 살았냐?” 다른 생명력들이 대답했어요. 말이 없는 동안에는 벙어리처럼, 눈이 먼 동안은 소경처럼, 귀가 없는 동안은 귀머거리처럼, 넋이 나간 동안은 백치처럼, 씨가 없는 동안은 거세당한 남자처럼 지낼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살기는 다 살았다고..
2019.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