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 호흡 원칙
이른바 '언어 호흡'과 달리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호흡을 '생활 호흡'이라 부르자.
여기에도 일정한 원칙이 있다.
1. 그 어떤 경우에도 공기를 억지로, 특히 입으로, ‘빨아들여서는’ 안 돼.
2.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폐에 있는 공기를 다 내보내서는 안 돼.
("자연은 진공 상태를 싫어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3. 들숨은 반드시 코를 통해서.
(요가에서 하는 경고. “만일 입으로 숨을 쉰다면, 코로 밥을 먹어야 할 것이야”)
4. 호흡 과정에서 가슴은 들썩이지 않고 차분한 상태로 있어야 해.
5. 호흡은 주로 (주된 호흡 근육인) 횡격막이 작동하여 이뤄져야 해.
호흡기관은 발성기관, 조음기관과 함께 움직여서 목소리와 말소리를 만든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호흡과 입말 행위 때 의식적으로 취하는 호흡은 서로 크게 다르다.
앞엣것을 생활호흡, 뒤엣것을 언어호흡이라 부르기로 한다.
통상 평온한 상태에서 우리는
코나 입으로 1초쯤 숨을 내쉬고, 1.5초나 2초쯤 휴지를 취하고, 그 뒤 1초쯤 숨을 들이쉽니다.
달리 말해, 1: 1.5: 1 즉 3.5초쯤이 한 호흡 주기이고, 이는 보통 사람의 경우 1분에 16회 정도 호흡한다는 뜻.
이 생활 호흡은 비자의적인 움직임이고 무의식적으로 벌어집니다.
한데 그런 패턴이, 말을 할 때는 급격히 달라져서
대략 1: 0.5: 20 혹은 심지어 1: 0: 30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언어호흡은 말하는 과정에 포함되고 말소리를 형성하며 말 가락의 근간이 된다는 특성을 지닙니다.
말하기와 언어호흡의 (특히, 날숨의) 관계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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