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쉬기가 힘들고, 갈비뼈 어디쯤엔가 통증이 있고, 명치 부위에서 맥동이 강해지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현기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공황 발작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문제가 머리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측면도 있긴 한데, 그렇게만 여긴다면 곤란하다.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당장에는 그 반대쪽을 봐야 할 것이다. 즉, 복부 부위를. 횡격막을!
횡격막의 근육 클램프는 다양한 질환과 불쾌한 증상을 일으키는 아주 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횡격막의 근육 클램프를 제거하고 신축성을 되돌리는 밥법, 각종 불쾌한 징후의 제거법 등을 알아본다.
횡격막의 근육 클램프를 왜 제거해야 하나?
횡격막이 무엇이며 어디 있는지는 다들 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게 있으니,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이 근육이 호흡에 직접 관여할 뿐만 아니라 살면서 쌓인 분노와 혐오, 두려움, 결벽 등의 부정적 감정을 담아둘 수도 있다는 점. 물론, 근육 클램프 형태로 말이다. 문자 그대로, 횡격막이 옥조이는 것이다.
횡격막 경련은 많은 신체 문제의 원인!
"공포에 질려 뱃속이 얼어붙었다"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야. 온갖 동요와 불안도 횡격막 상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횡격막이 조이고 눌리면 통증이 생기고, 이때 횡격막을 지나는 혈관의 혈액 흐름을 가로막는다. 그러면… 수족이 차가워지고, 숨이 막히고, 공황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공포가 만성화되면, 횡격막이 늘 긴장해 있다. 그러다가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면 불안해지고, 이 불안이 또 가장 은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문자 그대로, 악순환이다.
횡격막은 (심장 기능을 대행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장부인) 심막과 밀접하게 접촉하므로, 횡격막 경련은 심장 활동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공황 발작으로 고생하는 이들은 발작이 일어날 때 왼쪽 늑골 하부의 통증이나 답답함을 호소하고 심장이 잘못됐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횡격막 경련이 이 통증의 원인일 수 있다.
횡격막이 앞쪽에서는 몇몇 개 늑골 하부에, 뒤쪽에서는 척추에 들러붙는다. 그러므로 횡격막의 근육 클램프를 (신경통이라고 잘못 여기면서) 늑골 탓으로 돌리거나 등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다수 현대인들의 경우 횡격막 경련 발생의 가장 잦은 원인은 책상 앞에서 불편하고 비뚤어진 자세이다. 그런 자세에서는 호흡이 온전하지 못하게 되며, 횡격막이 제 자리에 갇혀 있는 듯하다. 여기에다 만성 스트레스까지 보태면, 앞에서 언급한 불쾌한 증상이 다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긴장되게 일하거나 지나치게 몰두할 때 자기도 모르게 숨을 죽이는 경향이 많다. 한데 일단 호흡이 기어들었다면, 횡격막도 움직임 없이 제 자리에 얼어붙으면서, 신축적인 몸체가 딱딱한 격벽으로 바뀌어 우리 몸을 둘로 가른다.
이렇게 가로 걸친 횡격막은 몸에서 기의 거침없는 순환을 방해한다. 우리 몸의 상부와 하부의 연결이 말 그대로 끊기는 것이다.
횡격막 경련 증상
횡격막 근육에 클램프가 있는지 알기란 아주 쉽다.
- 앉거나 선 채 숨을 다 내쉬고, 양손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모아서 (뒤에 <횡격막 마사지> 참조) 늑골 밑으로 집어넣는다. - (배가 아니라!) 가슴으로 숨을 깊이 들이쉬고, 최대한 힘차게 내쉰다. 손가락들은 여전히 늑골 아래 깊숙이 박혀 있다. - 숨을 깊이 들이쉴 때 어떤 부위에서 긴장이나 통증을 느낀다면, 이게 바로 횡격막의 클램프 부위이다.
- (명치 아래) 한가운데서 시작하여 양쪽 늑골 하부의 모든 부위를 차례로 시험하면서 경련 부위를 찾는다.
- 이 긴장한 부위를 찾아서,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
횡격막 경련과 공황 발작
공황 발작이 생기면, 심장이 쿵쿵 뛰고 심지어 기외수축(extrasystole)마저 일어난다. 그 원인으로 스트레스나 영양 결핍, 신체 움직임이 적은 생활 방식, 마테차의 과도한 음용 등 여러 원인을 의심하게 된다. 그런 것도 물론 영향을 미치기는 한다. 그러나 늑골 하부에서 통증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때론 늑골 사이에서도 생긴다. 위에 문제가 있나? 신경통인가?
횡격막이 위쪽으로는 심막에 바짝 붙어 있을 뿐 아니라 밑에서는 위하고도 인접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차가운 것을 급하게 먹으면, 복부에 불쾌한 긴장이나 압박감이 생긴다는 점을 알아차린 적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심장마저 갑자기 빠르게 뛸 수 있다.
그러나 뜨거운 뭔가를 마시거나 먹기만 하면, 금방 긴장이 사라지고 뱃속이 편해지는 듯하다.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건 음식물이 엔도르핀 생산을 촉발하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횡격막이 데워져서 긴장을 풀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건 다 횡격막이 만성적으로 긴장해 있기 때문인데, 거기에다 냉기 같은 스트레스를 조금만 주어도, 횡격막은 한층 더 경련하고, 이건 곧장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횡격막 경련이 발생하는 원인이야 여러 가지겠지만, 중요한 건… 횡격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잘 다스리기만 하면 모든 고장이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게 됐을 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참고: 당신에게 공황 발작이 없다 해도, 횡격막이 억눌려 있을 확률은 90%가 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움직임이 적은 생활을 하는 대다수 현대인이 그렇다. 그러니 이제 소개하는 실습을 수행하고 결과를 보라.
횡격막 경련을 제거하고 이완하는 방법
가끔 “태양신경총의 경련을 어떻게 없애나?” 하는 물음이 들린다. 이건 오류야. 태양신경총은 신경 연결이기 때문에 경련을 일으킬 수 없다. 태양신경총을 둘러싸는 근육만 경련할 수 있다. 그런데 경련이 종종 횡격막에서 일어나지만 횡격막이 태양신경총 곁에 있는 까닭에, 많은 사람이 별 생각 없이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것.
횡격막의 신축을 어떻게 되살리나? 실습을 소개하기 전에, 몇 가지를 강조.
- 횡격막 경련을 한 번에 제거하기란 힘들 것. 좀 나아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제거하려면 적어도 2주간 매일 실행해야 한다.
- 실습 후에는, (뒤에 소개하는) 자가마사지 뒤에 그렇듯이, 통증을 느낄 것. 특히 처음 며칠은. 이건 정상이다. 그냥 계속 실행하되, 강도를 좀 약하게 한다. 통증이 곧 사라질 것.
이 악습관을 일정 기간 남용하면 목소리가 바뀐다는 점을 흡연자들은 다 알고 있다. 이런 현상이 여성들 경우에 특히 두드러지는데, 장기간 흡연할 때 성대주름 구조가 달라지고 목소리 음색이 낮아지며 쉰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목소리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모든 흡연자에게 고질적으로 붙어 다니는 후두염이다. 또한, 기관지염이나 기관염, 앙기나 같은 질환에 걸릴 때도 목소리를 잃는다. 장기간 흡연하면 이런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담배는 목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1. 흡연으로 목소리가 거칠어지는지 궁금하다면, 담배 연기가 성대주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2. 담배 연기는 후두와 기관을 지나면서 인두와 폐의 벽뿐 아니라 성대 벽에도 들러붙는다. 이게 자꾸 쌓이다 보면 그 벽들에 표면 손상, 궤양, 암 등이 생기게 된다. 후두 막이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목소리에 변화가 나타난다.
3. 골초나 애연가들 경우에 후두와 성대가 붓는 경우가 흔하며, 이 때문에 작은 부하에서도 혈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담배 연기에 찌든 목소리가 살짝 쉰 소리를 낼 수 있다.
4. 니코틴을 포함한 담배 연기 성분이 후두와 성대의 점막을 자극하는 바람에 흡연자에게는 기침과 가래가 나온다. 이게 오래 가다 보면 목소리가 바뀌어 더 거칠고 쉰 소리가 될 수 있다.
지금 열거한 항목을 고려한다면, 흡연이 목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즉,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활성 물질이 후두와 성대에 점착하면서, 목소리가 낭랑함을 잃어 거칠고 듣기 거북하게 바뀌는 것이다.
단적으로, 대중가요 가수들을 보면 음주와 흡연이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하게 된다. 어떤 가수들은, 흡연이 노래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으나, 독한 담배를 자주 피우면 음색과 톤 등 목소리가 달라짐을 확연히 보여준다.
담배는 왜 목소리가 바뀌게 하며, 금연 이후 목소리 복원 방법은?
흡연하면 목소리가 바뀌나? 이런 물음에 명확하게 답하기는 어렵다. 사람의 유전적 성향과 신체적 특성이 적잖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다소 쉰 목소리를 (아주 드물지만) 타고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후두염을 심하게 앓고 나서도 여전히 높은음을 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건 예외적이거나 소수의 경우에 그치며, 흡연이 목소리에 나쁘게 작용한다는 점에는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흡연이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자세히 살펴본다.
담배를 피우면 목소리가 왜 거칠어지나?
성대주름에 미치는 악영향을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흡연이, 성대주름은 말할 것도 없고 후두와 인두의 상피에 있는 세포 영양 보급을 저해한다. 바로 이것이 만성 염증 과정과 염증 재발, 유두종 등을 일으킨다.
2. 흡연이 기관과 후두의 탄력적인 세포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그 근본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목소리가 흡연하기 이전보다 거칠고 더 낮아지는 까닭은, 들어오는 공기가 충분치 못하고 성문이 좁아지고 숨이 가빠지기 때문이다. 숨이 차고 헐떡이는 모습은 애연가들한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많은 흡연자는, 운동한 뒤, 혹은 걸으면서 얘기할 때 숨소리에서 쌕쌕거림이 더 심하게 나타남을 감지한다.
금연자가 예전 목소리를 되찾는 방법은?
많은 금연자 자신은 특별한 변화를 알지 못하지만, 가족은 얼마 지나면 금연자의 목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예전 목소리와 비슷해져 간다고.
금연자의 회복 효과는 시간이 지나야 나타난다. 보통 1년이나 1년 반 지나서 정상으로 돌아온다. 바로 이 어간에 인두(목) 조직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
- 조직의 탄력성이 복원되는데, 이전과 거의 비슷해지거나 최소한 더 좋아진다. - 후두와 성대 조직의 혈액 순환이 정상을 되찾는다. - 고온의 연기로 화상이 발생하면서 생긴 미세한 흉터와 상피 결함이 사라질 것이다.
약물을 이용한 회복
성대 복원 과정을 더 앞당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엔 약물을 복용하게 될 것이다. 의사와 상담해 처방받는 게 좋다. 의사에게, 금연 이후 성대 기능을 되돌리려 한다고 말하고 흡연 경력을 얘기할 필요가 있다.
이때 의사들이 주로 권하는 것은:
- 식단 조절 준수
- 맵고 짠 음식 제외
- 뜨겁거나 찬 음료 안 마시기
- 목과 가슴을 따뜻하게 유지.
게다가 여러 해 동안 흡입한 독소가 몸에서, 특히 기관지에서, 제거되게 해야 한다. 이런 목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약제가 괜찮을 것이다.
1. 루골 용액 (Lugol’s solution). 루골의 주요 성분은 소독과 국소 자극 효과가 있는 분자 요오드. 쉰 소리가 나고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거나 이물감이 있을 때 아주 좋은 치료 수단. 용액을 면봉에 적셔 편도선과 인두 벽 등을 문지른다. 스프레이 형태도 있다.
2. 인후통을 달래는 여러 성분의 트로키 (구중정). 성대주름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목에 염증이 있을 때 사용해도 아주 좋다.
금연 이후 예전 목소리를 되찾는 민간요법은?
약물 외에도 아주 손쉬운 민간요법을 이용해 흡연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런 것을 시도해 보라.
1. 수제 물약.
좋은 꿀 한 잔, 카카오 50g, 버터 200g. 재료를 모두 중탕한 뒤, 알로에 잎 5장에서 즙을 내어 붓는다. 섞는다. 이 혼합물은 염증이 있는 인두와 목을 치료한다. 하루 두 번 식후에 티스푼 하나씩 복용. 그다음 30분 동안은 다른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2. 우엉 뿌리 기름.
이걸 매일 혀뿌리 부위에 떨어뜨려 성대주름까지 스미게 한다. 그러면 성대가 예전의 탄력을 띠게 된다.
3. 마실 것을 이용하기.
성대 질환이 있을 때마다 목구멍을 촉촉하게 적실 필요가 있다. 미네랄워터, 캐모마일차, 주스, 과즙 청량음료, 찔레 열매나 약초 달인 물 등을 마시면 된다. 뜨겁지 않고 따스하게 이용하는 게 좋다.
4. 뜨거운 김 쐬기. 주둥이가 넓은 그릇에 끓는 물을 붓고, 유칼립투스, 전나무, 샐비어 등의 정유(essential oil)를 두어 방울 떨어뜨린다. 다음에 수건을 머리에서 늘어뜨린 뒤 접시 위로 고개를 숙인다. 뜨거운 김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거리를 둔다. 숨을 입으로 들이쉬고 코로 내쉰다. 처음엔 3~5분 김을 쐬고, 점차 시간을 늘린다. 효과를 높이려면 매일 혹은 하루걸러 한 번씩 할 필요가 있다.
5. 설탕과 스파이스를 넣어 따스하게 데운 와인. 이것으로 성대를 쉽게 ‘데울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이용하지는 말라.
6. 초콜릿 버터. 여기에 함유된 카카오가 인두와 목구멍의 상피를 복원하여 염증 치료에 좋다.
7. 단백질 셰이크. 밤에만 이용하기를 권장. 달걀흰자 2개와 미리 데운 꿀 2스푼을 휘저어 섞은 뒤, 코냑 50g을 붓는다. 따뜻한 물을 다른 컵에 따른다. 이제 셰이크를 한 모금 마실 때 물도 한 모금 마신다. 목소리가 더 좋은 쪽으로 바뀔 것이다.
8. 무화과를 첨가한 우유. 우유를 끓인 뒤 약간 식혀서 으깬 무화과 두 개와 섞는다. 밤에 마시면 좋다.
9. 꿀을 넣어 데운 우유. 예전 목소리를 되찾는 데 도움 될 뿐 아니라 숙면에도 좋다.
그 외에, 야채를 날것으로 더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니코틴 독소가 더 잘 제거된다. 고지방 생선이나 해산물, 연어 알, 해초 등을 매일 식단에 추가한다. 금연 뒤에 몸이 빨리 회복되는 데 좋고, 그 결과 예전 목소리를 더 빨리 찾을 것이다.
부작용이 없다면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다니는 것이 좋다. 여러 해 쌓인 니코틴에서 몸이 깨끗해지는 데 아주 좋다. 앞에 소개한 <뜨거운 김 쐬기>를 증기탕에서 더 강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적어도 두 달 동안 주기적으로 증기탕을 이용한다면, 목소리가 예전 음색을 낼 것이다.
금연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서, 성대에 통증이 느껴지고 목소리가 한층 더 쉰 소리를 내고 목구멍에 덩어리가 생긴 느낌이 들고 뱉어낸 가래의 색깔이나 모양이 좀 달라지는 등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의사를 찾아가라는 신호이다.
성대 체조로 금연 후과에서 벗어나기
성대주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체조가 금연 이후 목소리 되찾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혀를 쭉 내밀어 코와 아래턱에 번갈아 닿도록 애써야 한다. 이때 [에~] 소리를 낸다.
2. 혀를 최대한 내민 상태에서 [크~] 소리를 낸다. 성대의 긴장을 느낀다면, 제대로 실행하는 것.
결론
흡연자들의 목소리가 나빠지는 이유와 그런 목소리를 예전처럼 복원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재활 기간은 길고 회복하는 방법은 썩 유쾌하지 못하다. 그러나 끝까지 수행하면, 예전 (맑은) 목소리로 말하게 될 뿐 아니라 호흡기에서 니코틴 독소가 깨끗이 제거될 것이다.
들숨과 날숨 때 흉곽이 오르내리며, 따라서 그 둘레가 달라진다. 들숨에서 더 크고 날숨에서 더 작다. 들숨과 날숨 때 가슴둘레의 차이가 클수록, 흉강이 더 확장하고 폐가 공기를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다. 또한, 운동할 때 흉강 부피가 증가하여 가슴둘레 차이도 늘어난다.
가슴둘레를 직접 잴 수 있다. 둘이 하면 더 편하다. 먼저 들숨 상태에서, 다음에 날숨 상태에서 잰다. 줄자가 필요하다.
호흡의 중요한 지표는 폐활량. 폐활량은 차분한 들숨/날숨의 용량 (500cc), 추가 (예비) 들숨 용량 (1500cc), 예비 날숨 용량 (1500cc)로 구성되며, 다 합하면 3500cc가 된다. 숨을 최대한 들이쉬었다가 최대한 내쉴 때 나가는 공기의 양이다.
그러나 이렇게 숨을 내쉰 뒤에도 폐에는 공기가 일정량 남아 있다. 이 잔여 공기의 양은 1000~1200cc가 된다.
폐활량은 나이와 성별, 키, 체력 정도에 따라 다르다. 폐활량 측정에는 폐활량계 spirometer를 이용한다.
사람한테는 폐활량뿐 아니라 호흡근의 지구력도 중요하다. 5회 연속 테스트에서 결과가 감소하지 않으면 호흡근 지구력이 좋은 것으로 본다.
폐활량이 크면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 달리기처럼 묵직한 신체 작업 때 깊은 호흡으로 인해 폐 환기가 잘 된다.
폐활량이 크지 않고 호흡근마저 약한 사람은 자주 얕게 호흡하게 된다. 그러면 신선한 공기가 주로 기도에 머물면서 일부만 폐포에 이르게 된다.
8. 호흡기 질환과 손상: 예방, 응급조치
호흡계 질환
독감이나 앙기나처럼 단기 질환과 더불어, 만성적인 호흡계 질환이 있다. 가장 위험한 건 결핵과 폐암. 이건 자신도 모르게 시작되며, 몇 달이나 몇 년 동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한데,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결핵의 원인은 1882년 코흐가 발견한 결핵균. 결핵균은 기도를 통해 몸으로 들어가거나, 예를 들어 결핵에 걸린 소에서 얻은 우유를 끓이지 않고 마셔도 들어갈 수 있다. 사람에게 안 좋은 여건에서 미생물이 활성화된다. 이것이 (주로) 폐나 다른 장기에 침입하여 증식함으로써 질병을 일으킨다.
폐암은 형광 촬영법으로 적시에 발견할 수 있다. 이 병은 흡연자들에게 가장 흔하다. 어떤 기관지의 상피 조직이 다시 태어나 자라기 시작하면서 폐암이 시작된다. 종양은 신체 기관의 생활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극심한 고갈에 이르러 결국 죽게 만든다.
이산화탄소가 혈액으로부터 폐포의 공기로 계속 들어가고 산소가 혈액에 흡수되어 소비되는 만큼, 폐포의 가스 구성을 위해서는 폐포의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덕분에 폐포에서 환기가 이뤄진다.
폐 자체에는 근조직이 없어서 공기를 압축하거나 폐포에서 내보낼 수 없다. 폐는 흉강의 크기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를 뿐이다.
폐와 흉강 벽 사이의 틈새 같은 공간인 흉막강의 압력이 폐의 공기압보다 더 작은 만큼, 폐는 항상 흉강 벽에 붙어서 흉강 모양의 변화를 고대로 따른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막은 벽쪽흉막의 형태를 반복하면서 그걸 따라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들숨은,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복강의 장기를 밀어 내리고 늑간근이 흉곽을 위로 앞으로 사방으로 들어 올리면서, 일어난다. 흉강이 확장하는데, 폐에 있는 가스가 폐를 벽쪽흉막으로 밀어붙이는 만큼 흉강의 확장을 폐가 따라간다. 폐도 확장된다. 그 결과 폐포 내부 압력이 떨어지고 바깥 공기가 폐포로 들어간다. 즉, 들숨이 생긴다.
날숨은, 늑간근이 이완하면서 시작된다. 중력의 영향으로 흉벽이 가라앉고, 늘어난 복벽이 복강의 장기를 압박하고 장기가 횡격막을 압박하는 만큼 횡격막이 올라간다. 흉강이 줄어들고, 폐가 수축하고, 폐포의 공기 압력이 대기압보다 더 높아지면서 공기 일부가 폐포에서 나간다. 즉, 날숨이 생긴다.
이건 다 차분하게 호흡할 때 일어난다. 심호흡에서는 복근과 어깨 근육, 그 외 몇몇 근육이 추가로 작동한다.
5. 호흡 조절
호흡의 신경 조절
들숨과 날숨의 리듬을 조절하고 몸 상태에 따라 호흡 성격을 바꾸는 호흡 중추는 연수에 위치한다.
호흡 중추에는 들숨 중추와 날숨 중추가 있어서, 이것들이 호흡근 작업을 조절한다.
호흡의 빈도와 깊이가 호흡 중추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된다. 즉, 어떤 외부 작용이 없이도 자극이 생긴다.
숨을 들이쉬면서 폐가 확장하는 동안 폐포의 수용체 일부가 자극을 받고, 날숨에서 폐가 수축하는 동안 폐포의 다른 수용체들이 자극을 받는다.
이 자극이 수용체들에서 호흡 중추로 전달되고, 거기서 또 늑간근과 횡격막으로 전달된다. 들숨과 날숨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숨을 멈출 때는 들숨과 날숨의 근육이 동시에 수축하여, 흉곽과 횡격막이 같은 위치에 유지된다.
호흡 중추의 작업에는 대뇌피질에 있는 것들을 비롯해 다른 중추들도 영향을 끼친다.
이 중추들의 작용 덕분에 우리는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거나 노래할 때 그에 적절하게 호흡 횟수를 임의로 바꿀 수 있다. 운동하면서 호흡 리듬을 의식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호흡의 강도는 몸을 쓸 때만이 아니라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바뀐다.
☞ 참조:
☞ 연수 – 척추동물 뇌의 최하부에서 척수 윗부분으로 이어지는 부분. 뇌줄기의 일부로서, 대뇌와 중뇌, 소뇌 및 척수에서의 신경 섬유가 통하며, 일부 신경은 이곳을 중계점으로 한다. 심장 활동, 호흡 운동, 혈관의 수축 확장, 타액 분비, 기침, 재채기의 반사 등을 지배하는 중추가 있다.
기침과 재채기
먼지나 불쾌한 냄새로 코점막이 자극되면, 호흡이 잠깐 멈추고 성문(聲門)이 닫히게 된다.
그 뒤에 강한 (억제하기 힘든) 날숨이 시작된다.
공기압이 높아지고, 맞붙은 성대주름 사이를 헤치고 공기가 터져 나가는 순간이 온다. 이때 성문을 뚫고 나가는 공기 흐름의 속도는 50–120m/s에 이른다.
공기 흐름이 밖으로 향하면서 독특한 재채기 소리가 난다.
공기며 점액과 함께, 점막을 자극한 물질도 배출된다.
기침 때도 재채기 때와 같은 과정이 벌어지는데, 단지 공기 대부분이 입으로 나가는 것일 뿐이다. 기침은 비강이나 폐, 기관지, 기관, 후두 또 흉막 등의 점막이 자극받으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재채기나 기침은 보호 성격을 띤다.
호흡의 체액 조절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 체액의 주요 조절자는 이산화탄소이다.
체액 조절은 호흡의 깊이와 빈도를 통제하니, (예를 들어, 근육을 쓸 때 산화 과정이 커져서) 혈액 속에 СО2가 과다하면 호흡이 빨라지고 부족하면 느려진다.
이산화탄소가 과다한 혈액이 호흡 중추에 이르면, 중추가 자극을 받아 활동성이 커진다.
그러면 호흡이 더 깊거나 더 잦아지고, 그 결과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산소 부족이 보충된다.
만약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면, 호흡 중추의 작업에 제동이 걸리고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게 된다. 신경 조절과 체액 조절 덕분에혈액 속의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농도는 어떤 조건에서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니코틴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담배의 니코틴 같은 중독 물질은 신진대사에 끼어들어 신경 조절과 체액 조절 등을 방해한다. 게다가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물질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점액을 더 많이 쏟아내게 된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자주 기침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흡연의 해로운 작용에서 폐가 보호된다.
흡연자의 폐는 신축성을 잃어 잘 확장되지 못하며 활력이 떨어지며, 혈액과 폐포 간의 가스 교환이 나빠지고 타르로 인해 폐암이 생길 수 있다.
담배를 처음 피우게 된 사람들이 자칫 잘못 여기는 점이 하나 있다. 즉, 담배 연기를 깊이 빨아들이지 않으면 폐포에만 흡수되기 때문에 몸에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니코틴을 비롯해 여러 물질이 이미 구강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다.
연기를 코로 내보내면 비강에서도 흡수될 수 있다.
게다가 니코틴과 많은 담배 성분은 침에 녹아서 장에서도 흡수된다.
6. 실내 공기 환경과 그 보호
대기 중에는 산소가 21%, 질소가 78%, 이산화탄소가 0.03%, 기타 가스가 1%쯤 들어있다.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산소량은 16.3%까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함량이 (3~4%) 늘어난다.
아주 답답한 실내에서도 산소 함량은 약간 감소하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속히 증가한다. 게다가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담배 연기나 과음 뒤의 구취 또 기타 해로운 물질들도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답답한 실내에 있으며 두통과 무기력감이 생기고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탄을 피우는 곳에는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CO) 혼합물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독성이 매우 강하다.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쉽게 카르복시헤모글로빈을 만든다. 일산화탄소를 취한 헤모글로빈 분자는 오랫동안 폐에서 조직으로 산소를 전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혈액과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뇌와 다른 장기의 작동에 영향을 미친다.
☞ 카르복시헤모글로빈 - 혈액에서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이 결합한 것. 헤모글로빈은 산소보다 일산화탄소에 대한 친화력이 크기 때문에 혈액 속에 일산화탄소가 침입하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고 있던 산소는 일산화 탄소로 쉽게 치환된다. 이렇게 되면 산소 전달 능력이 떨어져 일산화 탄소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과 메스꺼움이 생긴다. 구토나 경련, 의식 상실이 생기고 심한 경우 질식사도 우려된다.
응급처치 때는 피해자를 얼른 신선한 대기로 내놓고 더 깊이 숨 쉬게 하며 암모니아수를 냄새 맡게 한 다음 뜨거운 차를 마시게 해도 좋다. 의식을 잃고 호흡이 정지된 경우엔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많은 지역에서 음식 조리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 가정용 가스 중독은 여러 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응급처치 방식은 같다.
실내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면 즉각 문을 다 열고 가스 누출 원인을 찾아 차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한다. 가스 혼합물이 폭발할 위험이 있기에, 실내에서 불을 붙이거나 전등을 켜면 안 된다.
먼지와의 싸움
공기 중에 포함된 먼지의 유해성
1) 폐포와 기도의 벽을 기계적으로 손상할 수 있다.
2) 폐에서 가스 교환을 방해
3)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4)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먼지 입자에 들러붙어 감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납이나 크롬의 입자가 먼지와 함께 신체에 들어와 화학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오염의 원천으로는 차량 배기 가스, 산업적 유해 물질 배출, 농업에 사용하는 농약과 광물성 비료 등을 꼽을 수 있다. 작업 중에 먼지를 막기 위해 가스 마스크나 거즈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다. 호흡 중에 먼지 입자가 거즈에서 걸러진다. 오염 정도에 따라 마스크를 바꿔야 한다.
이렇게 기관지나 혈관, 림프관 등이 (즉, 폐 뿌리가) 연결되는 폐의 입구 부위를 폐문이라 부른다.
좌우 폐는 각각 흉막으로 덮여 있다.
흉강을 안쪽에서 둘러싸는 흉막이 벽쪽흉막이다.
내장쪽흉막과 벽쪽흉막 사이에 좁은 틈이 있다. 이건 흉막강이라 불리며, 호흡 때 폐 벽이 매끈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체액이 소량 채워져 있다.
흉막액은 흉막 모세혈관에서 분리되어 림프계를 거쳐 배출되면서 끊임없이 바뀐다.
흉막강의 압력은 대기압보다 낮고, 그래서 폐가 항상 곧게 서 있다.
폐에서 일어나는 가스 교환
폐에서 가스 교환은 확산(diffusion) 덕분에 일어난다. 심장에서 모세혈관으로 흐르는 혈액에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있다. 폐포의 공기에는 이산화탄소가 적고, 그래서 그게 혈관을 떠나 폐포로 들어간다.
산소도 확산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간다. 혈액에는 자유 산소가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걸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끊임없이 결합하여 옥시헤모글로빈(산소 혈적소)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Нb + 4O2 = НbO8. 동맥이 된 혈액은 폐포를 떠나 폐정맥을 따라서 심장으로 간다.
그러나 이 가스 교환이 끊임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폐포의 가스 구성이 일관되어야 한다. 이 일관성을 폐 호흡이 떠받친다. 즉, 과도한 이산화탄소는 밖으로 배출되고, 혈액에 흡수된 산소는 외부 신선한 공기의 산소로 대체된다.
다른 조직에서 일어나는 가스 교환
온몸의 모세혈관에서 혈액은 산소를 내주고 이산화탄소를 받는다. (아래 <혈액 순환> 도식 참조).
조직에는 산소가 적기 때문에, 옥시헤모글로빈이 헤모글로빈과 산소로 분해된다. 산소가 조직액으로 들어가고, 이 산소를 세포가 유기물의 산화를 위해 쓴다. 이때 나온 에너지가 세포와 조직의 활동에 쓰인다.
조직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인다. 이건 조직액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혈액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이산화탄소 일부가 헤모글로빈에 붙잡히고, 일부는 용해되거나 혈장 내 염분에 의해 화학적으로 결합된다. 이것을 (대)정맥혈이 우심방으로 운반하고, 거기서 우심실로 들어가는데, 우심실이 정맥혈을 폐로 내몬다. 폐순환이 이뤄진다. 폐에서 혈액은 다시 동맥이 되고, 좌심방으로 돌아와서 좌심실로 들어가고, 거기서 온몸순환으로 들어선다.
(*조직액 - 동물의 각 조직 세포 사이에 있는 액체. 모세 혈관으로부터 혈장(血漿)이 스며 나온 것으로, 대부분 림프관으로 들어가서 림프가 되고 일부는 모세 혈관으로 들어간다.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양분을 받아 세포에 공급하고, 세포로부터는 이산화 탄소와 노폐물을 받아 혈액에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조직에서 산소가 더 많이 소비될수록, 공기 중의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런 까닭에 신체 작업 때 심장 활동과 폐 호흡이 동시에 증가한다.
☞ 참조
*폐정맥 - 폐에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깨끗한 동맥혈을 심장으로 보내는 좌우 두 개의 혈관.
* 폐동맥 - 온몸을 돌고 심장으로 들어온 정맥혈을 폐로 보내는 혈관.
*대동맥 - 심장으로부터 온몸에 혈액을 내보내는 굵은 동맥. 체순환(體循環)의 본줄기를 이루는 2~3센티미터의 굵은 혈관. 심장의 좌심실 위쪽의 동맥원추(動脈圓錐)에서 시작되어 상행 대동맥, 동맥궁, 하행 대동맥의 셋으로 나뉜다.
*대정맥 - 모세 혈관이나 작은정맥에 있는 혈액을 모아 심장의 우심방으로 보내는 두 개의 큰 정맥. 상반신의 피를 모으는 상대정맥과 하반신의 피를 모으는 하대정맥.
*하대정맥 - 척추동물에서 하반신의 혈액이 모이는 큰 정맥. 신정맥(腎靜脈)과 간정맥(肝靜脈)을 모아 횡격막(橫隔膜)을 통해 우심방(右心房)에 이르는 정맥.
*상대정맥 - 상반신의 피를 모아들이는 정맥계의 본간으로 좌우의 팔머리 정맥이 합류하는 정맥. 벽이 얇고 내압도 낮으며, 길이는 7센티미터 정도
*문맥 - 척추동물의 위, 창자, 이자, 지라의 모세관을 돌아온 정맥혈을 모아서 간으로 나르는 굵은 정맥.
연구개 뒤쪽, 식도와 후두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 곁에, 편도샘이 있다. 편도샘은 림프샘에 있는 것과 비슷한 림프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편도샘에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파괴하는 림프구와 식세포가 많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때론 편도 자체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기도 하다. 편도샘염이 된다.
아데노이드
비강에서 비인두로 나가는 출구에 지나치게 커진 림프 조직인 아데노이드가 있다. 확장된 아데노이드가 때로 공기 흐름을 가로막아 코 호흡이 어렵게 된다. 어린이에게 잘 생기며, 코가 막혀 입을 반쯤 벌리고 자는 수면 장애와 주의력 산만, 기억력 감퇴, 두통 따위의 증상이 일어난다.
편도선염과 비대해진 아데노이드를 제 때에 치료해야 한다.
디프테리아는 비말에 의해 퍼지는 급성 감염질환. 주로 아이들이 잘 걸리는 편이다. 대개 앙기나처럼 시작된다.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호흡기 점막이 상하며 갑상샘이 부어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편도샘에 회백색의 용균반이 나타난다. 림프샘 염증으로 목이 붓는다.
디프테리아의 원인자는 간균의 일종인 디프테리아균. 독성 물질인 디프테리아 독소를 만들어서, 신경마비나 심장과 신장의 장애를 일으킨다. 치명적인 심근염을 유발한다.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려면 백신 주사를 맞는다. 인공적인 면역체계가 몇 년 동안 지속한다.
보너스 과제
1. 다음 그림에는 세 사람의 성대가 그려져 있다. 이들 중 누가 달리기한 뒤 심호흡을 하며, 누가 차분하게 서 있으며, 누가 노래하는지를 성대 모양에 따라 맞혀 보라.
2. 목소리의 음색과 힘은 공명강에 많이 좌우된다. 이런 점을 이런 재미난 실험으로 확인해 보자.
볼을 부풀리고 뺨을 손가락으로 톡톡 튕기면, 제법 큰 소리가 날 것이다. 이제 볼을 부풀리지 않은 채 그렇게 해 보라. 소리가 더 잘 안 나는 이유는?
4. [le, li, ni] 음절을 광대뼈의 진동이 느껴지도록 소리 낸다. 그다음에 코를 쥐고 같은 소리를 낸다. 울림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음식 없이는 몇 주, 물 없이는 며칠을 지낼 수 있겠으나, 공기 없이는 겨우 몇 분만 버틸 수 있다. 영양소는 물과 마찬가지로 몸에 축적되는데, 신선한 공기의 축적은 폐활량에 달려 있다. 그래서 공기를 끊임없이 바꿔줘야 하는 것. 폐의 환기 덕분에 폐에는 거의 일정한 가스 혼합물이 유지되는데, 이 혼합물은 산소가 혈액에 들어가고 이산화탄소와 다른 가스 분해 생성물과 수분이 혈액에서 배출되는 데 필수적이다.
조직에 산소가 충분히 들어가지 못할 때 조직의 기능이 깨진다. 왜냐하면, 유기물의 분해와 산화가 중단되고, 에너지가 나오지 않으며, 그래서 에너지 공급이 중단된 세포들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한마디로, 유기물의 생물학적 산화가 없으면 세포의 활동이 불가능하다.
신체와 외부 환경 간의 가스 교환 (외부 호흡) 또 에너지의 분출과 저장을 낳는, 세포 내 산화 과정을 (내부 호흡 혹은 세포 호흡을) 촉진하는 과정을 통틀어 호흡이라 부른다. 인체에서 가스 교환은 4단계로 이뤄진다.
1) 폐로 들어온 공기와 폐포 사이의 가스 교환
2) 폐포와 혈액 간의 가스 교환
3) 혈액이 가스를 운반
4) 혈액과 조직 간의 가스 교환.
호흡기 체계는 가스 교환의 첫 번째 부분만 수행한다. 나머지는 순환계가 수행. 따라서 호흡계와 순환계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다.
호흡기는 가스 교환의 촉진 이외에도 중요한 기능을 두 가지 더 수행한다.
1) 체온 조절,
2) 목소리 생산에 관여.
호흡할 때 폐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이로 인해 혈액과 전신의 쿨링이 이뤄진다. 게다가 폐는 후두의 성대를 진동케 하는 공기 흐름을 만든다.
2. 호흡기의 구조와 기능
공기는 기도를 따라 폐포로 들어간다. 비강과 구강, 비인두, (구)인두가 상기도를 이루며, 호흡기 하부인 하기도에는 후두와 기관, 기관지, 허파 등이 들어간다.
기관지는 수많은 가지를 쳐서 기관지 나무를 만든다. 기관지가 갈라지고 갈라져서 가장 작고 가느다란 가지를 세기관지(bronchiole)라 부른다. 허파로 들어간 세기관지들의 끝에는 포도송이 모양의 자루가 무수히 달려 있다. 이것이 폐포 또는 허파꽈리이다.
폐포들은 서로 아주 밀접한 상태에서 모세혈관 네트워크와 조밀하게 얽혀 있다. 모세혈관 벽과 허파꽈리의 벽은 단층 편평 상피로 덮여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가스 교환이 쉽게 이뤄지니, 폐포에서 혈액으로 산소가 들어가고, 반대로 혈액에서 폐포로 이산화탄소가 들어간다.
(*세기관지 - 기관지가 계속 갈라져서 벽에 연골이 없는 가느다란 기관지. 기관지가 대략 여섯 번째 갈라져서 지름이 1mm 이하가 되고 상대적으로 벽에 민무늬 근육과 탄력 섬유가 많아진다.)
(*폐포 - 허파로 들어간 기관지의 끝에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는 자루. 폐포벽을 중간에 두어 호흡 가스와 혈액 내 가스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좌우의 폐는 각각 흉강의 단단히 밀폐된 부분을 차지한다. 그 사이에 심장이 있다. 폐는 폐 흉막으로 덮여 있다.
비강에는 구불구불한 통로가 몇 개 있으며, 이 통로는 코중격에 의해 좌우 부위로 나뉜다. 비강 안쪽 표면은 섬모 상피로 덮여 있다. 섬모 상피가 분비하는 점액이 바깥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촉촉하게 하고 먼지를 거른다. 점액에는 미생물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섬모 상피의 섬모는 비강에서 점액을 배출한다.
(*섬모 상피 – 상피 조직의 하나로, 섬모 세포가 모여서 된 것. 포유류의 氣管이나 氣管支 안쪽 표면에서 볼 수 있다.)
비강의 벽에는 혈관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깔려 있다. 따뜻한 동맥혈이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맞이하여 데운다. 섬모 상피 표면에는 식세포와 림프구가 있으며, 항체도 있다. 비강 윗부분을 덮고 있는 점막 상피에는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세포가 있다.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면 호흡이 반사적으로 정지한다.
그리하여, 비강에서는 공기가 데워지고 습도를 맞추고 정화되며 일부 살균되어, 신체가 전반적으로 보호된다.
공기는 비강에서 비인두로 흘러들고, 이어서 구강과도 연결되는 구인두로 흘러든다. 그래서 코로도 입으로도 호흡할 수 있는 것이다. (호흡은 반드시 코로 해야 하지만) 입으로 숨쉬기가 더 쉽다. 그래서 피곤할 때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입을 숨을 쉰다.
공기는 구인두에서 이제 후두로 들어간다.
후두는 목소리 생성 기관 (* <근 탄력 이론>). 후두는 넓은 관으로서 중간이 좁아져서 모래시계처럼 보인다. 후두는 연골로 이뤄져 있다. 큰 방패 연골이 그 전면과 측면을 덮는다. 남자들 경우 후두가 조금 앞으로 튀어나와 후골을 이룬다. 또는, Adam’s apple.
후두의 좁은 부위에 성대주름이 있다. 성대주름은 두 쌍이 있지만, 목소리 생성에는 아래쪽 한 쌍만 관여한다. (목청인) 진성대와 거짓 성대. 성대는 붙었다 떨어짐으로써 그 사이에서 생기는 성문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사람이 차분하게 숨 쉴 때 성대는 벌어져 있다. 심호흡 때는 더 멀리 떨어지고, 노래하거나 말할 때 서로 접하면서 좁은 틈새만 남아 그 가장자리가 진동한다. 이 성대주름이 바로 목소리 높이를 좌우하는 소리 진동의 원천이다. (*목소리 생산의 <근 탄력 이론>. 이와 다른 <신경 크로낙시 이론>도 있다). 남자들 경우 성대주름이 더 길고 더 두꺼우며, 진동 횟수가 더 낮고, 그래서 남자 목소리가 더 낮다. 아이들과 여자들 경우 성대가 더 얇고 짧아서 목소리가 더 높다.
후두에서 형성되는 소리는 두개골에 위치하며 공기를 품고 있는 부비강 등 공명강에 의해 증폭된다. (다음 그림 참조). 이 강들의 벽이 공기 흐름으로 조금 진동하며, 이로 인해 소리가 강화되고 여러 음조를 띠게 된다. 이 추가적인 음조에 따라 목소리 음색이 정해진다.
성대에서 나는 소리는 아직 말소리가 아니다. 똑똑히 조음된 말소리는 (조음기관인) 혀와 입술, 턱, 소리 흐름 분포에 따라 구강과 비강에서 형성된다. 똑똑히 발음된 소리를 낼 때 앞에 나열한 기관들이 하는 작업을 조음(articulation) 혹은 분절이라고 한다.
(*분절 – 말소리가 나오도록 관여하는 성대, 목젖, 혀, 이, 입술 따위와 같은 발음 기관의 움직임).
올바른 조음은 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1세에서 5세 사이에 특히 쉽게 형성된다. 어린애들과 의사소통할 때 아이들의 혀짤배기소리 등 잘못된 발음을 용인하면서 따라 해선 안 된다. 그건 아이들의 오류를 굳히고 언어 발달을 방해하니까.
올바르게 호흡할 줄 아나? 이건 특히 겨울철과 환절기, 독감 유행 기간에 매우 중요하다. 호흡이 잘못되면, 호흡기 감염균이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며, 그래서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를 피하려면?
(평온한 상태에서 1분에 16회가 정상인데) 너무 자주, 얕게 호흡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들숨과 날숨을 제 때에 취하지 않아 호흡 리듬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호흡을 얕은 호흡이라 하는데, 그 결과 폐가 제대로 환기되지 못한다. 신선한 공기가 얕은 부위에만 들어가고, 폐의 많은 부위에서 공기가 바뀌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건 바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바라는 환경이다.
자신이 올바르게 호흡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앞에 초시계를 놓고 더 편안하게 앉아서 긴장을 풀고 어깨를 편다.
- 1분에 호흡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잰다.
- 들숨과 날숨의 균형, 이 과정에서 멈춤의 위치 등 호흡 리듬을 잘 살핀다.
자신의 호흡 방식을 알아본다. 복부를 적극적으로 이완하면 복식 호흡, 가슴이 오르내리면 흉식 호흡,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면 혼합 (충만한) 호흡 형태이다.
1분에 14회보다 적게 호흡한다면 아주 좋아. 대개 훈련되고 튼튼한 사람들의 호흡이 그렇다.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쉬면서, 폐가 확장하며 환기도 아주 잘 된다. 즉, 호흡기를 감염균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
1분에 14~18회라면 나쁘지 않아. 건강한 사람 대다수가 그렇게 호흡하며, 이들은 한 시즌에 독감이나 사스에 걸릴 확률이 두 번 이하이다.
호흡 횟수가 1분에 18회 이상이라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하다. 호흡이 피상적이고 (얕고) 잦을 때 들이쉰 공기의 절반만 폐에 들어간다. 이건 폐의 공기를 계속 바꿔주기에 상당히 부족하다.
온 가슴으로 숨을 들이쉬지 못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야겠다.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을 보내나? 과체중인가? 자주 과식하는 편인가? 이 원인을 빨리 제거하거나 줄인다면, 호흡이 금방 더 편해질 것이다.
이제 호흡 리듬에 관해 알아보자.
<긴 들숨 – 멈춤 – 짧은 날숨>. 활기차고 작업 능률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호흡한다. 괜히 몸이 처진다고 느껴지면, 적극적인 호흡 리듬을 취하라. 우리 몸은 아주 지혜롭게 설계돼 있다. 들숨은 몸을 자극하며 날숨은 진정시킨다.
<짧고 힘찬 들숨 – 긴 날숨 – 멈춤>. 이런 호흡 리듬은 진정제 역할을 한다. 이 리듬으로 신경계는 근육을 이완시켜 내적 긴장을 없앤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자주 숨을 쉬게 됐나? 이건 몸이 ‘이제 휴식을 취할 때가 됐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이런 암시를 간과하지 말라. 만성피로는 면역체계를 약화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얕고 잦은 호흡을 취하면서 간간이 들숨이나 날숨을 지연하여 호흡 리듬이 그리 분명치 못하다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몇 배 더 커진다. 이뿐이 아니다. 잘못된 호흡은 폐의 기능을 힘들게 하는 이외에 폐와 함께하는 횡격막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한데, 횡격막이란 흔히 심장 활동을 개선하고 촉진하며, 복강과 골반 같은 기관의 혈액 순환을 활성화해야 한다.
복식 (횡격막) 호흡은 남성과 어린애 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잠자는 사람들에게 특징적이다. 만약 당신 호흡 유형이 이렇다면, 꽉 끼는 청바지나 좁은 허리띠를 멀리하라. 엎드려 자면 안 좋다. 어린애한테 “배를 집어넣어라!” 하고 요구하면 안 된다. 그런 모습에서는 복부 근육이 호흡 사이클에서 제외되고 폐의 환기가 나빠진다. 복식 호흡을 키우려면, 특별한 호흡 운동을 해 보라.
• 바닥에 운동용 매트를 깔고 누워서 뒤통수에 손바닥을 대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복부 근육을 조여 배를 끌어당기면서 공기를 힘차게 내쉬라.
• 숨을 들이쉬고 싶을 때까지 잠시 호흡을 멈춘다.
• 횡격막을 이용해 복부를 공기로 채우는 듯이 숨을 들이쉰다.
• 잠시 숨을 멈췄다가 숨을 내쉬면서 복부를 강하게 끌어당긴다.
흉식 호흡을 자연은 여성들에게 부여했다. 그러나 남자들도 서류 더미에 파묻히고 티브이나 운전대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이런 식으로 호흡한다. 이걸 바꾸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 엎드려서 다리를 쭉 뻗고 쉬고 있는 사자의 자세를 취한다. 즉, 바닥에 손을 대고 팔꿈치를 구부려 가슴을 살짝 들어 올린다.
• 늑간근을 긴장시켜서, 가슴이 부풀도록 공기를 충분히 들이쉰다.
• 몇 초 동안 숨을 참았다가 짧게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고 가슴을 본래 상태로 되돌린다.
• 호흡을 잠깐 멈춘 상태로 있다가, 숨을 들이쉬고 싶어지면 앞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흉식 호흡과 복식 호흡을 익히고 이 둘을 결합하면, 몸이 훨씬 더 가뿐하고 단단해진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갈 수 있다.
충만한 (혼합) 호흡에서는 복부 근육과 횡격막, 늑간근이 동시에 작동하는데, 이를 가장 건강한 호흡으로 여긴다. 이 방식을 제대로 이용하는 경우, 폐뿐만 아니라 심장과 장, 간 등도 시계처럼 움직인다. 기관지와 비인두가 해로운 영향에 더 거세게 저항하기 때문에, 그 어떤 바이러스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팔을 양옆에 늘어뜨린 채 똑바로 선다. 숨을 내쉰 뒤 들이쉬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 마음속으로 여덟까지 세면서, 코로 천천히 들숨을 취하면서 공기 흐름을 밑에서부터 위로 차근차근 보낸다. 즉, 먼저 복부를 채우고 (배가 살짝 부풀어 오른다), 이어서 가슴을 부풀리고, 그다음엔 어깨를 들어 올린다. 들숨 끝에서는 복부가 살짝 당겨져 있어야 한다.
• 같은 순서로 숨을 힘차게 내쉰다. 즉, 먼저 횡격막을 이완하고, 복부 근육을 긴장시켜 배를 끌어당기고, 늑간근을 이완하고 어깨를 내린다.
• 호흡을 잠깐 멈추었다가 숨 들이쉬고 싶어질 때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숨을 충분히 들이쉬면서 고개를 살짝 올리고, 날숨 때는 좀 내린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이런 식으로 연습한다. 신선한 대기 속에서 차분하게 걸으며 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는 숨을 깊이 들이쉬면 안 된다.
아침과 한낮에 걷는 동안 <충만한 호흡>의 적극적인 유형을 시도해 보라. 즉, 긴 들숨 (4~6발짝) - 멈춤 (2발짝) - 짧지만 힘찬 날숨 (2발짝).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저녁 시간에는 차분해지는 모드로 호흡한다. 즉, 짧고 충만한 들숨 (2발짝) - 긴 날숨 (4발짝) - 멈춤 (2발짝).
*주의:
- 적절한 훈련 없이 폐 환기를 늘리면,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배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그러면 현기증이 나고, 심지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통풍이 좋은 공간에서 실습하되, 아침에는 공복 상태에서, 낮에는 식후 3시간이 지난 뒤에 한다.
부정적인 소리는 우리 몸을 파괴하지만, 특정 주파수의 소리는 유익하게 작용하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기분과 심기를 좋게 만들며 나아가 치유 효력마저 지닌다.
간단한 <소리 실습>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제거하고 우리 몸의 신체적-정서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실습은 언제든 실행할 수 있다. 아침에는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저녁에는 한낮에 쌓인 부정적인 것을 없애고 몸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게끔 실행하면 된다. 규칙적으로 수행한다면, 자신의 신체 기관(장기)이며 시스템과 활기찬 연결을 만들고 소리 진동의 도움으로 그 기능을 복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실습은 3, 6, 9 등 3의 배수로 수행하기를 권장한다.
소리 실습과 그 기본
1. 폐(허파)를 위한 소리 [스~~~~]
☞ 이 실습은 폐에 축적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리치는 데 도움 될 것이다. 이 소리가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주고 폐 조직이 복원되도록 촉진한다.
기본자세 – 의자에 앉아서.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끔 손을 허벅지 위에 놓는다.
두 손을 위로 올려서 펼친 양손의 손가락들이 서로 맞닿게 한다. 위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위아래 치아를 떼지 않은 채, 천천히 길게 숨을 내쉬면서 [스~~~~] 소리를 낸다. 김을 내뿜는 것처럼.
기본자세로 돌아간다.
폐를 채우고 있는 하얀 광채나 구름이 폐에서 흘러나온다고 상상하면 좋다.
여러 번 반복한다.
이 실습을… 감기나 천식, 우울한 상태, 흡연 노폐물에서 폐를 청소할 때 이용할 수 있다.
2. 신장(콩팥)을 위한 소리 [추~~~~]
☞ 이 실습은 스트레스의 부정적 작용을 제거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온화함과 관대함으로 바꿔 준다.
기본자세 – 의자에 앉아서.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여 손을 허벅지 위에 놓는다.
상체를 좀 숙이고 손바닥으로 무릎을 잡는다.
촛불 끄려고 하듯이 입술을 동그랗게 모은다.
천천히 고르게 숨을 내쉬면서 [추~~~~] 소리를 낸다.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내 콩팥에 푸른 빛이 있다’고 상상한다.
감각에 집중한다.
이 실습은 강한 두려움이나 피로, 이명 등을 완화해주고, 등의 통증과 신장의 산통을 경감시킨다. 비뇨기와 생식기에 질환이 있을 때 실행하기를 권장한다.
3. 간을 위한 소리 [쉬~~~~]
☞ 이 소리의 진동이 분노와 좌절, 원망의 감정을 친절과 용서로 바꿔 준다.
기본자세 – 의자에 앉아서.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손을 무릎 위에 얹는다.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손바닥을 위쪽으로 향하여 깍지를 낀다.
상체를 왼쪽으로 가볍게 기울이고 위를 올려다본다.
혀를 입천장 쪽으로 올리고 고르고 길게 숨을 내쉬면서 [쉬~~~~] 소리를 낸다.
지독한 분노와 부정적인 성향에서 당신이 벗어난다고 상상하라.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간에 가득 채워지는 선함과 녹색 빛을 느끼는 데 집중한다.
이렇게 하면, 분노와 짜증을 떨치고,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눈이 충혈될 때, 입맛이 쓸 때 증상을 완화하며, 간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심장을 위한 소리 [흐아~~~~]
☞ 오만이나 잔혹함, 불손함, 증오 등을 사랑과 기쁨, 존중의 감정으로 바꾸는 데 좋다.
기본자세 – 의자에 앉아서.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손을 무릎 위에 놓는다.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여 깍지를 낀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가볍게 기울이고 위쪽을 바라본다.
입을 크게 벌리고 세차게 숨을 내쉬면서 [흐아~~~~] 소리를 낸다.
과도한 열기와 모든 부정적인 것, 심장 이상 등에서 해방됨을 느낀다.
기본자세로 돌아와 심장을 채우고 있는 붉은 빛을 상상하면서 사랑과 기쁨을 느끼시라.
이 실습은 짜증과 기분 저하, 혓바늘 증세 등을 줄이며,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목구멍 통증을 없애며 심장 질환과 불면증에 시달릴 때 도움 될 것이다.
5. 비장(지라, spleen)을 위한 소리 [흐우~~~~]
☞ 불안과 자기연민, 집착 등의 감정을 균형과 공정성, 개방성 등의 느낌으로 바꿔 준다.
기본자세 – 의자에 앉아서.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복부 위쪽, 흉골 왼쪽에 손가락이 맞닿게 놓는다.
숨을 깊이 들이쉰 뒤 호흡을 잠시 멈추고 손바닥으로 늑골 아래를 가볍게 누른다.
숨을 내쉬면서 부엉이처럼 목구멍소리 [흐우~~~~]를 낸다.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금빛 태양광이 비장과 위, 췌장을 둘러싸고 있다고 상상한다. 걱정과 불안, 강박관념, 연민을 떨쳐낸다.
이 실습을 수행하면, 소화불량이나 메스꺼움, 위와 비장의 불편함이 있을 때 증상이 완화되고 걱정이나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이 된다.
6. 삼중 워밍을 위한 소리 [히~~~~]
☞ 이 실습은 신체 상중하 모든 부위의 수준을 균형 잡게 한다. 하부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촉진하고, 중심으로 시원함을 끌어올리도록 해준다.
기본자세 – 누워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히~~~~] 소리를 낸다.
커다란 롤러가 발에서부터 이마까지 구르면서 온몸을 고르게 만든다고 상상하면, 긴장이 풀려서 이완이 훨씬 더 잘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호흡 마사지를 할 수 있다. 횟수와 깊이 같은 호흡 특성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내부 장기에 혈액 공급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호흡 마사지에는 물론 돈 한 푼 들지 않는다. 주요 실습을 몇 가지 소개한다.
호흡은 내부 장기의 힐링을 위한 효과적인 자연 마사지가 될 수 있다. 그 비결은 빈도와 깊이 같은 호흡 특징에 있다. 따라서 호흡 리듬의 올바른 설정이 아주 중요하다. 이런 특성을 예로부터 치유자들이 주목하고 응용했다. 지금은 신체 건강을 위한 호흡법을 누구나 습득할 수 있다.
호흡 마사지 방법
충분한 호흡
※ 충분한 들숨이란 횡격막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몸통 전체가 관여하고 복부 맨 아래에서 시작되는 들숨을 가리킨다.
앉거나 누워서 실행하되, 가장 편안한 자세를 택한다.
느리지만 힘있게 숨을 들이쉬면서 복벽을 끌어당긴다.
이제 코로 고르게 숨을 내쉰다. 먼저 복벽을 내밀고, 다음에 아래 늑골과 흉골, 위쪽 늑골을 차례로 풀어준다.
다시 숨 들이쉰다.
공기가 폐를 채우는 동안, 배를 끌어당긴 뒤 호흡을 1~2초 멈춘다.
이제 숨을 내쉴 수 있으나, 배를 이완하지 않고 최대한 강하게 끌어당기며 늑골들이 살짝 올라가서 펼쳐져야 한다.
이후 복부에서 고르게 힘을 빼고, 늑골들이 수축하고, 어깨가 밑으로 좀 떨어지고, 공기가 코를 통해 나간다.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갈 때, 흉골과 복부가 밑으로 내려가고, 복벽이 안으로 당겨진다.
<충분한 호흡>은 처음에 3회를 하고, 10회까지 횟수를 고르게 늘린다.
충분한 호흡 과정을 습득하는 데 도움 되는 운동이 있다. 이건 각각 특정한 장기를 마사지해준다.
복부 호흡 (하부 호흡)
눕거나 앉거나 서는 등, 가장 편한 자세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근육은 이완돼 있다. 한쪽 손바닥을 배 위에, 다른 손바닥을 가슴에 얹는다.
고르고 힘 있게 숨 들이쉬고, 이때 복벽이 당겨진다.
코로 고르게 숨 내쉰다. 횡격막이 이완되고, 당겨진 복벽이 펴지고, 폐 하부가 공기로 차 있다.
이 운동을 반복한다면, 복부가 파도처럼 움직일 것이다. 그리하여 위와 창자, 간을 효과적으로 마사지한다.
가슴 호흡
복부 호흡 때와 같은 자세로 시작.
늑골에 주의를 집중한다.
코로 고르게 숨 들이쉬고, 늑골이 바깥쪽으로 늘어나면서 폐 중앙 부위가 공기로 채워진다.
코로 숨 내쉰다. 늑골이 고르게 이완된다.
복벽과 어깨는 이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가슴에 얹은 손이 흉골과 함께 바깥쪽으로 올라가고, 배에 얹은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 운동을 하루에 3~4번, 한 번에 4~6회 한다.
이 과정에서 심장과 간, 비장, 신장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생기며, 그리하여 이 장기들 부위에서 혈액 순환이 정상화된다.
상부 호흡
앞의 두 호흡과 같은 자세로 시작한다.
폐 상부에 초점을 맞춘다.
코로 공기를 천천히 들이쉰다. 빗장뼈와 어깨가 올라가고, 공기가 폐 상부를 채운다.
복벽 앞쪽과 횡격막을 통해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장기를 압박했다가 풀어주는 것. 그리하여 장기에 단계적으로 작용한다.
들숨과 날숨은 자연적인 마사지이다.
어째서 그렇게 되나?
사람이 숨을 들이쉬면 횡격막이 늘어나면서 소화계통의 장기들을 누른다. 이 과정에서 복벽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장기의 수축을 가로막지 않는다. 가슴 부피가 커지고, 폐가 공기로 채워지면서 심장에 압력을 가한다.
숨을 내쉴 때 횡격막이 아래로 향하고 살짝 당겨지며, 가슴 부피가 줄어들고, 공기가 폐에서 나가며, 복강에 있는 장기들과 심장이 이미 압박받지 않고 이완된다.
이 자연적인 마사지를 익히기는 쉽다. 서둘지 말고 연습 몇 번으로 충분하다. 들숨과 날숨은 권고한 대로 정확히 되어야 한다.
기억하는 데서 그칠 게 아니라 아침마다 곱씹으며 음미할 가치가 있는, 명사들의 명언과 명구를 몇 가지 소개한다.
1. 하루의 2/3를 자기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 불릴 만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2.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여 뭔가를 하라고 지시하는 건 의미가 없어. 우리가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까닭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들이 우리한테 일러주게 하기 위함이니까. - 스티브 잡스
3. 자신의 작업 결과를 즉각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구두장이가 되어야 할 거야.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4. 항상 가장 어려운 길을 택할지어다. 거기엔 경쟁자가 없을 테니 말이야. - 샤를 드골
5. 뒤늦게 채택한 올바른 결정을 우리는 실수라 부르지. - 아이아코카
6. 만약 학습이 비싸게 먹힌다고 여긴다면, 무지의 값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봐봐. - 기요사키 (미국의 기업가, 투자가, 저술가, 강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7. 만약 당신의 유일한 목표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면, 당신은 결코 그렇게 되지 못할 거야. - 록펠러
8. 돈은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 거야. 나한테 지금 5천만 달러가 있는데, 난 4천8백만 달러가 있을 때만큼만 행복하거든. - 아놀드 슈왈츠네거
9.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거다. - 존 스튜어트 밀
10. 일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 일해서 얻은 결과를 보여줘. - 토마스 드와르 (Dewar, 1864-1930, 영국의 기업가, 위스키 생산자, 아포리스트)
11. 온종일 일(만)하는 사람에겐 돈을 벌 짬이 전혀 안 생겨. - 록펠러
12. 성공 비결. 남들이 잠자는 동안 배우고, 남들이 수다만 떠는 동안 일을 하고, 남들이 느긋하게 있는 동안 준비하고, 남들이 울고 있는 동안 포부를 키우면 돼. - 윌리엄 아더 워드 (Ward, 1921-1994, 미국 작가)
13. 20%의 사람들이 80%의 일을 한다는 사실은 알려진 지 오래됐어. 한데 얼마 전에 알려진 바로는, 80%의 사람들이 자기도 이 20%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다는 거야. - 무명씨.
14.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가지고 있지도 않은 돈으로 필요도 없는 것을 구매하라고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 - 이런 사기 협잡이 오늘날 정말 교묘해졌지 뭐야. - 빅토르 파파넥 (1925-1998, 오스트리아계 미국의 디자이너, 교육자. <Design for the real world>의 저자)
15. 목표가 어떤 것이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고만 하면 이룰 수 있을 거야. - 오프라 윈프리
16. 나는 100% 내 수고에서 나오는 수입보다는 1백 명의 1% 수고에서 나오는 소득 얻기를 더 좋아해. - 록펠러
17. 시장은 불안정한 법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 미하일 바르셉스끼 (러시아 변호사, 사회활동가)
18.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여기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당신이 옳으니까. - 헨리 포드 1세.
19. 당신이 쌓은 공로의 대가가 누구한테 돌아갈지 전전긍긍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든 가질 것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살면서 다양한 부류의 여러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다 보면, 가끔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게 뭐냐구요? 흠. 외모가 반듯하며 카리스마가 있고 총기가 있고 안목이 신선하고 매너도 좋은… 아주 괜찮은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들이 뜻밖에도 외롭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들의 그런 괜찮은 측면 뒤에는 늘 강렬한 눈길이 숨어 있는데, 거기엔 또 희미한 우수가 깃들어 있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이 통하고 뜻이 어우러지고 유쾌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기 꽈’의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런 도모가 성공보다는 오류를 더 자주 안기고, 그들은 더 고통스러워하며, 그래서 만남에 선뜻 나서기를 주저하게 되고, 사람과의 그런 실패를 더 힘겹게 겪어냅니다.
그러나 관계가 비틀리고 깨질 때마다 그들은 한층 더 완벽하고 강해져서 모든 걸 다시 시작합니다. 그들은 현대 사회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낯설어하고, 타인의 생각을 그들에게 억지로 강요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사례나 진실로써 그들에게 입증할 수만 있을 뿐이지요. 남자이든 여자이든, 그들은 함께 있으면 따스하고 평온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이 ‘평온함’이 언쟁이나 아드레날린, 극단적 감정 분출 따위만 없으면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 ‘평온함’은 어떤 경우에든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사람이 곁에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무한히 신뢰하고 100% 믿는 사람 말입니다. 사실, 아주 강한 사람들조차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려고 끝없이 애쓰지 않습니까.
흥미로운 점은… 노년에 접어들면서 남자들 경우에는 목소리 톤이 더 높아지는데, 여자들은 반대로 상당히 낮아진다. 물론, 그 훨씬 이전에, 사춘기에 접어들고 변성기를 맞아서는, 소년들 목소리가 그 이전보다 더 낮아지고 소녀들 경우엔 높아졌다. (큰 틀로 보자면, 이건 다 균형을 맞추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자연의 섭리인가?)
- 평소에는 감기에 걸리면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후두염이 심하면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때는 적절한 약물 처방 외에도 꿀이나 나무딸기, 가막살나무 껍질 등이 들어간 따스한 차나 버터 섞은 우유를 마시면 좋다. 캐모마일과 금잔화를 우려낸 차도 좋다.
- 후두에 종양이 있을 때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아예 안 나올 수 있다.
- 목소리는 또 코중격 연골이 휘어져도 달라진다.
- 여러 이유로 호르몬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여성들 경우 성호르몬이 부족할 때 목소리가 낮고 거칠어지며, 남자들 경우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목소리가 높아진다.
- 강사나 아나운서, 가수 등 목소리를 주로 쓰는 직업인들 경우에 목소리가 평생에 걸쳐 눈에 띄게 달라진다.
- Dysphonia(발성 곤란)는 주로 여성들이 겪는 장애이다. 여성들은 감정의 폭이 썩 고르지 않은 편이며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큰데, 이것이 목소리에 반영된다.
- 흡연은 성대에 매우 해롭다.
- 목소리에 관해 얘기하자면, 목소리 형성에 직접 관여하는 호흡을 빼놓을 수 없다. 올바른 호흡법을 익히고 호흡 체조를 실행해야 한다.
- 만약 갑자기 목소리에 불편함이나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면, 이비인후과나 내분비과, 종양학자 등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목소리가 쉬거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두고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이런 원인은 모두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든다. 아직 젊고 건강할 때는 목소리의 변화가 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즉, 폐활량이 줄어들고 흉곽의 탄력이 감소하며 목과 후두의 근육이 약해진다. 그 결과 목소리의 힘이 떨어지고 날숨이 짧아진다. 또 얼굴 근육이 약해지는데, 그러면 조음 기능이 떨어진다.
- 후두 연골에 칼슘이 쌓인다. (동물의 뼈와 힘줄, 인대, 연골, 진피 따위에 들어 있는 경단백질) 콜라겐 섬유의 구조가 바뀌면서 성대주름이 조밀해지는데, 그러면 남자들 경우 목소리가 높아진다. 여성들 경우엔 반대로 성대주름이 위축되면서 목소리가 낮아진다. 점액 형성이 느려지고, 그래서 성대주름의 진동/떨림이 느려진다. 이런 요인이 다 성대주름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이어진다.
- 이렇게 나이 들면서 목소리가 달라지는 현상을 presbyphonia라고 한다.
- 만약 건강을 잘 돌보고 전반적으로 질병 예방에 신경 쓴다면, 나이 들면서 목소리 변화도 건강 상태에 비례할 것이다.
삶은 빠르게 흘러가고, 그런 가운데 일상의 번다함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기가 쉽다. 그러므로 우리보다 세상을 더 많이 살아온 이들과 소통하면서 그분들의 한말씀을 듣는 건 아주 소중한 일이다. 그분들은 인생 곡절을 이미 다 겪었으므로, 이젠 인생에서 실제로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분들이 정말 소중히 여긴 건…>
1.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것
지난 2017년 94세가 된 스코틀랜드 노부인 Jean Miller는 <The Guardian>과 인터뷰에서 당신이 얼마나 나이를 먹었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생은 배움이고 살면서 배우지 않는 건 나빠요. 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 먹으면서) 사물을 달리 보는 법을 배웠어요.”
Jean 노부인은 운동하러 다니고 독일어 강좌에 등록하고, 또한 <the University of the Third Age>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 노인들이 함께 배우고 흥미로운 일을 하게끔 돕는 국제 운동이다. 예를 들어, 이 노부인은 드라마 동아리에서 활동한다. 그녀는, 삶을 충만하게 만들고 여전히 젊게 느끼도록 하는 건 새로운 지식과 인상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2. 친구며 가족과 좋은 저녁 식사
우리는 너무 바쁜 나머지 친구들과 만나거나 가족과 함께 자리할 시간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게 그런 순간인데도 말이다. 이건 91세 된 Sheila Keating 노부인의 생각인데, 같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의 주된 즐거움 하나는... 가족이며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거랍니다.”
3.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
2018년 (여류)작가 리디아 손(Lydia Sohn)이 90세 넘은 이들을 인터뷰했다. 그녀 말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대다수 노인이 자녀들이 어리고 함께 살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기에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지 않았던가요?” 하고 그녀가 묻곤 했는데, 노인들 대다수가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오” 하고 단호하게 답했다.
4. (누군가에게)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
90세의 Krishnamoorty Dasu 노인은,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인 순간들이 무엇보다도 가장 기뻤노라고 얘기했다. 이런 면은 많은 연구로 확인된다. 예를 들어, <관대함과 행복 간의 신경 연결고리 A neural link between generosity and happiness>라는 증거가 있는데,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너그러운 행동을 한 뒤에 더 행복하게 느낀다. 바로 그런 순간들을 나이 지긋한 이들이 따스하게 떠올린다.
5. 마음 편하게 살기
인생의 선배들께 우리가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조언은 가족이며 가까운 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99세의 Don Anderson 노인은 차분한 직업을 찾는 게 행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주된 교훈은 너무 서둘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긴장 없이 평온하게 사는 거라오” 하고 덧붙였다.
6. 다른 사람을 돕기
인생 구십을 넘긴 분들 대다수의 얘기로는, 일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노력과 노동으로 다른 사람들 인생에 영향을 끼친 이들은 그걸 따뜻하게 회상한다. 예를 들어, 소방관으로 일해 온 90세의 Howard Howie 노인이 그렇다. “나는 생명을 구하고 사람을 구하고 서로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한 동료들을 기억한다오. 우린 한 팀이었다오” 하고 말한다.
7. 특별한 일이 없이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
축일이나 생일, 기념일 등 특정한 날만 기억하고 축하하는 데 우리는 익숙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순간을 기억할 때, 그게 누구를 위한 파티였는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때의 (좋은) 감정이 뇌리에 새겨진 것이다. 100세가 된 Ruth 할머니가 2011년에 말한 것처럼, “달력을 들여다보지 말고, 날마다 잔칫날이 되게 하세요.”
8. 자신의 출신이나 가족사를 알기
플로리다에 사는 93세 Lori L. 노부인은, 자신에게 가장 즐거운 느낌 하나는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로리 노부인은 어려서 입양됐다. 그녀의 엄마가 아주 어려서 그녀를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녀는 노스다코타에 있는 농장에서 자랐다. 이제 로리 부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부모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가족사를 알아보라고 촉구한다.
<구순을 넘겨 살아온 분들이 아쉬워하는 건...>
1.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
(앞에 나온) 리디아 손은, 아쉽고 후회되는 것에 대한 인터뷰 질문을 준비하면서, 사회적인 출세나 성공 기회를 놓친 것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응한 이들 가운데 한 노인은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아니요,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오.”
2. 자녀들이 (즉, 형제자매가) 오순도순 지내게끔 돕지 못한 것
리디아가 또 알아낸 바로는, 대부분의 후회가 가족과 관련된 것이었다. 노인들 대다수는, 자녀들과의 관계나 자녀들끼리 관계가 지금처럼 되지 않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노부인은 자기 자녀들이 20년 넘게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것 하나만이 나를 밤마다 잠 못 이루게 한다오.”
3.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
90까지 산 사람이 뭔가를 제대로 했다는 점은 물론 확실하다. 그러나 90세의 Krishnamoorty Dasu 노인은 예를 들어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가 나 자신에게 조언할 수 있다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산책하면서 뇌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하겠소.”
4. 더 일찍 저축을 시작하지 않은 것
과거에 (젊어서) 더 많이 일하고 싶었다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많은 사람은 더 일찍 더 많이 저축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94세의 Pam Zeldin 할머니는 젊은 시절 자신에게 더 일찍 저축하라고 조언하고 싶어 했다. “노년에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걱정하지 않게끔 말이야.”
5. 집에 ‘죽치고’ 있었던 것
팸 할머니는 또 (젊은 날의) 자신한테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했다. “집에 박혀 있지 말고, 최대한 자주 여행해!” 사실, 세상을 아주 많이 탐구한 것을 두고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산업 구조는 물론이요 인류의 생활 형태마저 바꿔놓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시 가라앉은 듯싶기도 하나, 가을이나 초겨울쯤 더 강력하게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법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 상황으로 보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80%가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을 보이고, 15%가 중증이며 5%는 치명적인 증상을 보인다. 중국의 경우 치사율이 3%쯤 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분석된 자료가 아직 충분치 않다.
그 정체며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가 이러저러 많이 나왔고 이제는 (잠시) 수그러든 기미도 보이긴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방심하지 말자는 심정으로 정리해 본다.
코로나바이러스 질환, 여러 그룹에서 어떻게 나타나나
• 노인들: WHO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환자들 경우에 질병이 더 심각한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8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다. 7만2천여 건의 질환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에서 이 환자 그룹의 사망률은 15%에 이르렀다. 특히 노령자들은 사람들 붐비는 곳이나 여행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고 미국의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권고하고 있다.
• 아이들: 이 상황은 노인들과 정반대이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염이 덜 되는 편이며, 감염된 경우에도 질병 증상이 더 가볍다. 중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아이들이 기록되지 않았으며 중증으로 항진하는 사례도 드물다. 그 이유를 연구자들이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며, 폐가 깨끗하며 건강하고 면역체계가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만 할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도 이 질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학교를 닫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만성질환 보유자들: WHO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 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경우에 합병증과 사망률이 더 높다. 사망률이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서는 9%,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서는 8%에 이른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고 사람들 붐비는 곳을 피하고 필요한 약을 비축해 두라는 권고를 받는다.
• 그 밖의 모든 사람: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 질병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감염됐다면, 그 상태가 설령 그리 심각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위험이 될 수 있다. 특히 그룹으로 움직이는 사람들한테 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반드시 집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본인 생각에는 일하러 나갈 수 있겠다 싶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혹시 집에서 일할 수 없거나 여행이나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하기 힘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병 걸려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탄식까지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감염과 전파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발병 사례가 아직 없고,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결벽증이나 편집증 환자처럼 보일까 우려된다 해도 그렇다. WHO에 따르면, 바로 건강한 나라의 시민들이 전염병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
호르몬은 사람의 외모뿐 아니라 많은 신체 시스템의 기능을 좌우한다. 남성의 경우,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면 그 강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문제는 젊은 남성의 성생활과 수태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테스토스테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약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돈이 덜 들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즉, 간단한 규칙을 지키면 내분비계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는 부위
남성의 신체를, 특히 성 기능을, 담당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안드로겐, 남성 호르몬이라 부른다.
테스토스테론의 주 공급원은 고환으로, 하루에 최대 12mg을 생산한다. 거기서는 또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dehydroepiandrosterone – 사람 오줌에 있으며, 콜레스테롤로 합성되는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발정 호르몬), 안드로스텐디온 (androstenedione – 고환과 난소,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 등도 생성된다.
더 큰 범주에서 이 과정에는 라이디히(Leydig) 세포와 부신, 고환의 관상 상피 등이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과 효소는 모두 음식으로 사람 몸에 들어가는 물질에서 합성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좋은 콜레스테롤에서 나온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이 영향을 미치는 것
- 생식기의 발달과 기능
- 근육 성장
- 치골 부위(불두덩), 겨드랑이, 얼굴 등에 발모
- 혈액 순환이 정상화되어 건강한 발기 촉진
-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비만 예방
- 목소리 음색
- 남성적 특질 부여
- 성적 매력.
호르몬은 인체에서 24시간 내내 합성되지만, 특정 시간대에 그 수준이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즉, 저녁 8시부터 10시 어간에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며,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에 혈액으로 방출이 최대에 이른다. (*“아침에 텐트 못 치는 사람에겐 돈도 빌려주지 말라”는 우스갯소리에 일리가 있다.)
호르몬 수치 감소 원인
사람의 (남자의) 생활방식과 내부 장기의 병변 둘 다 호르몬 부족을 초래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주된 원인은 (마약이나 알코올 남용 등) 해로운 습관, 정서적 긴장, 불균형한 섭생, 의존을 키우는 약물 복용 등이다.
호르몬 결핍을 유발하는 내부 요인으로는 내분비계나 요로계, 신경계 등의 병변을 꼽을 수 있다. 이때 대체로 사람에겐 감염성 질환, 비만, 과도한 혈중 콜레스테롤, 우울증, 당뇨병 등이 나타난다. 독성 물질 중독, 타박상, 뇌 손상 등 이후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종종 감소한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자연적으로 높이는 방법
많은 사람이 특징적 증상에 따라 질환을 스스로 식별할 수는 있으나, 남성 신체에서 테스토스테론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면, 굳이 호르몬 약물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먼저 식생활 조절과 운동, 종합 비타민 복용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고환을 마사지하고 여성과 은밀한 친근감을 되찾는 것도 괜찮을 것. 별로 효과가 없다 싶을 때 의사를 찾아가면 약제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테스토스테론 증가 운동
적극적인 신체 활동이 비만 예방과 치유에 도움 된다. 게다가 규칙적인 운동이 자연적으로 호르몬 생산을 높일 텐데, 단지 제대로 운동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20-40%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주사나 알약 없이 테스토스테론을 높이는 방법:
• 최소한 40-60분 운동하되,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2분 이하로 한다.
• 신체의 모든 근육과 관절을 건드리는 기본 운동을 한다.
• 덤벨을 이용하는 근육 강화 운동 등이 더 좋아, 혈액에 호르몬을 최대로 방출하니까.
• 일주일에 2-3회 이상 하되, 다른 날에는 산책으로 신체의 적극적 상태를 유지한다.
호르몬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녹초가 될 정도로 운동하지 않는 게 좋아,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 매일 달리거나 걷거나 수영하는 게 좋아. 헬스센터에서 지나치게 무거운 쇳덩이를 들지 말고. 섹스가 나쁘지 않은 신체 움직임이라는 점을 알아두라.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을 늘리기 위한 비타민
테스토스테론 결핍을 막는 좋은 방법 하나가 비타민 요법. 비타민 없이는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비타민제뿐 아니라 필요한 비타민이 들어있는 식료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남성 신체에 중요한 것.
1. 비타민 C 혹은 아스코르브산 (ascorbic acid). 이건 온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코르티솔 생산을 조절한다. 정제 형태를 복용해도 되고, 오렌지나 레몬, 크랜베리, 사과 등을 통해 섭취해도 좋다.
2. 비타민 B 그룹. 이건 사람의 감정 상태에 대응하며, 스트레스나 과로를 막아준다. 이 그룹의 어떤 비타민은 근육계의 작용뿐 아니라 세포 성장에도 관여한다. 그 외에 위장관, 피부 상태, 신경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생선, 감자, 비트, 콩류에 많다.
3. 비타민 D. 유제품과 달걀로 섭취할 수 있지만, 햇빛이 없이는 합성되지 않는다.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자외선을 쬐고 식이요법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 D 결핍은 세계 각국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정자의 움직임을 떠받친다.
안드로겐의 수준을 조절하는 주요 요소 하나를 호박씨에 함유된 아연이라고 본다. 하지만 하루 최대 섭취량이 15mg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아연 과다 섭취는 구리 결핍을 유발하고, 그러면 조기 백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발생한다. 호르몬 생성을 자극하는 비타민 약제에는 필수 요소가 다 들어있어야 하며, 하루 복용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다이어트 식품
체중 감소나 날씬한 몸매에 필요한 식이요법이 필요한 건 물론 아니다. (가공 곡물식 시리얼, 롤빵, 와플, 단 것 등의) 정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제외하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지켜야 한다. 그런 식료품은 인슐린 수치를 높여서 그에 대한 내성을 유발한다. 그런 것을 생선과 해산물, 견과류, 과일 등으로 대체한다. 홍합과 견과류가 남성 호르몬을 더 적극적으로 생성하게 만든다.
해로운 지방 대신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건 올리브유와 연어, 아보카도, 달걀, 견과류, 바나나 등에 들어있다.
테스토스테론을 복원하는 방법 몇 가지 더...
• 신선한 채소와 샐러드를 많이 섭취
• 루테인이 함유된 말린 과일을 메뉴에 포함
•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수프나 죽도 좋아
• 패스트푸드, 알코올음료, 탄산음료,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등을 피하기
• 소금과 설탕 섭취량 줄이기.
마지막 항목이 아주 중요한 까닭은 설탕이 인슐린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테스토스테론이 낮아진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테스토스테론 부족을 막기 위한 성생활
나이 들면서 성생활이 부족하면 남성 호르몬 수준이 낮아진다. 따라서 (젊은) 남성에겐 규칙적인 성생활이 절대 필요하다. 자유롭고 분방한 관계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피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STD가 생식 시스템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성행위 감염질환). 성적 접촉은 일상의 적극성을 향상하는 좋은 방법.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일주일에 2-4회가 적절하겠다. 이보다 과하면 남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아지고, 이건 해롭다.
고환 마사지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고 발기 부전이라면 간단한 동작 몇 가지가 도움 될 것이다. 먼저 샤워하고 따뜻한 물로 고환 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잠시 올려놓아도 되겠다. 뜨거운 물병은 화상 위험이 있으니 이용하지 않는 게 낫다. (*여기에도 구체적인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남성 테스토스테론을 민간요법으로 높이는 방법
복합적으로 접근하면 더 빠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 운동, 마사지, 비타민 섭취 등을 민간요법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면 신체의 전반적인 강화는 물론이요, 호르몬 수준도 높일 수 있다.
1. 생강을 담근 포도주. 적포도주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생강은 천연 강정제이다. 으깬 생강과 술을 1:10 비율로 섞어 20일 동안 어두운 장소에 둔다. 그다음에 흔들고 걸러낸 뒤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신다. 이 생강 포도주에 육두구를 첨가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포도주 0.5리터에 찻숟가락 1).
2. 꿀에 잰 견과류. 견과류는 자극과 흥분에 좋은 식품인데 (가장 좋은 건 해산물), 꿀과 혼용하면 효과가 두 배 커진다. 두 가지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식사 전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된다. 이 과정을 한두 달 계속하면 효과를 볼 것이다.
3. 물레나물 (Hypericum ascyron) 차. 끓인 물 한 컵에 말린 물레나물을 두 숟가락 넣고 뚜껑을 덮어 3시간 동안 놔둔다. 우러난 물을 걸러서 하루 서너 번 50ml씩 마신다.
4. 마늘 진액. 마늘 1kg에 끓여서 식힌 물 3L가 필요하다. 썰거나 으깬 마늘에 물을 붓고 밀봉한 뒤 어두운 곳에 한 달 동안 놔둔다. 이 용기를 매일 흔들어줄 필요가 있다. 다 준비되면 체로 거른 뒤 하루 찻숟가락 하나씩 복용.
민간요법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아주 낮은 경우에는 약초나 식품으로 효과를 못 볼 것이다. 호르몬 주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성생활의 부재, 잘못된 영양 섭취, 내부 장기 질환 등은 남성 호르몬 생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남자들 경우에 테스토스테론이 생식 기능을 담당하며, 이게 부족하면 무엇보다도 발기가 약해진다. 하지만 무턱대고 약물을 쓸 게 아니라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더 좋다.
테스토스테론은 주요 남성 호르몬이며 고환에서 콜레스테롤로 합성된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지 않은 남성은 세상살이에서 즐거움 누리기가 힘들다. 이 호르몬의 혈중 함량이 바로 건강과 자신감, 기분 등 많은 것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함량이 적은 남자는 불안하고 항상 우울하며 과체중에다 인생의 목표나 계획도 없다. 살아가는 이유가 없으니, 그냥 존재할 뿐이다. 그의 가장 친한 동반자는 우울증과 낮은 리비도이다.
씁쓸한 장면이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세계에는 그런 남자들이 갈수록 더 늘어나는데, 그들은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이나 티브이 화면에 푹 빠져서 보내기 마련이다.
반면에, 이 호르몬 수치가 높은 ‘상남자’가 있다.
그는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서 그걸 이루려고 애쓴다.
그는 자기계발에 힘들이며 가족을 위해 앞날을 열심히 준비한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좋은 기분 상태를 유지하며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허튼 수다나 무의미한 짓거리에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자기 인생을 정말 제대로 살아보기를 원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일은 왜 일어나나?
이유는 아주 단순해. 오늘날 많은 사람의 뇌리에 알게 모르게 박혀 있는 생각이 무엇인가.
“즐기자. 먹고 마시고 놀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뭐!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어?! 일단 놀고 일은 그다음에 필요할 때 해!”
이런 유행/흐름을 대중매체나 속없는 무리가 조장하고 선동한다. 그 단적인 구호가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때 많은 사람 입에 걸려 있던) “인생 뭐 있어? 까짓거… ”
물론, 진지하게 살고자 할 때 (혹자들에겐) 어떤 압박감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건 ‘설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하겠다.
인생에는 뭐가 있다. 그리고 우리 삶은 그 ‘무엇’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닌가 싶다.
만약 당신이 “인생 뭐 있어?!” 같은 최면에 걸려들지 않았다면, 축하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언젠가 한때는 꿈꾸었을 포부를 까맣게 잊고, 세상과 사회에 딱히 마음 쏟을 일 없이, (먹고 마시고 싸는 차원에 머물러) 부평초처럼 떠돌다가 가는 인생 축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호르몬에 관해 얘기하다가 곁가지를 좀 치게 됐다. 용서하시라.^^)
다행히도, “인생 뭐 있어?” 같은 몹쓸 최면에 잠시 걸렸다 해도 아직 모든 걸 다 잃은 건 아님을 깨닫고, 당신의 온전한 정신을 마비시키는 습성을 버리면 된다. 예를 들어, 술에 자주 취하지 않도록 한다. 술은 테스토스테론을 완전히 죽이고 사람을 인생 목표 잃어 가련한 존재로 만드니까.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도 하고, ‘one-night stand’가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여자 친구를 찾고, 꿈을 찾아 거기로 다가가자.
우리에겐 늘 마음 쏟고 힘들일 대상이 있고, 우리는 더 좋아질 수 있으며 본보기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