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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가 

 <거짓된 나>를 만드는 방식  

 

마인드가 감정과 결탁하지 않았다면 사람을 그다지 크게 지배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한데, 마인드는 사실상 감정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람을 더 단단히 얽어맵니다

생각이 정보에 불과한 것이라면, 감정은… 에너지에요. 즉, 실질적인 힘입니다. 

이 힘이 아주 단단한 틀을 만들어서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겁니다. 

 

마인드는 감정을 생산하면서 거짓된 나인 에고를 만든다.

 

감정이란… 마인드의 작동에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음, 누군가가 나를 공격할지도 몰라’ 하고 생각한다면… 몸이 나 몰라라 가만있지 않아요. 그 생각에 반응하여 두려움이나 분노, 적대감 같은 감정을 분출합니다

 

생각이 신체 수준에서 계속되고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의 어떤 감정을 접하면서, 우리는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거나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늘 인식하지는 못해요. 자신의 진짜 생각을 늘 인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생각은 거짓말을 할 수 있어요.

한데 감정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마인드가 이런 말을 하는데 감정은 저런 것을 드러낸다면, 언제나 감정 쪽이 솔직한 겁니다. 예를 들어, 계속 화를 내면서도 ‘내 머릿속에 노여움 같은 건 없어’ 하면서 인정하지는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자신한테도(!) 말이지요.

반면에 감정은 화난 상태를 곧이곧대로 드러내요. (소통에서 이른바 신체언어가, 혹은 비언어적 소통 수단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마인드가 감정을 촉발하면 우리 몸에서는 그 감정에 걸맞은 특정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이 에너지는 우리를 지배할 뿐 아니라, 자기를 낳은 생각을 더 키우기도 해요. 악순환이죠! 

마인드가 족쇄를 더 바짝 조이면서, 우린 이미 자유롭지 못하고 더 이상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해요. 그 대신 마인드가 감정과 연합하여 우리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정과 결부된 마인드를…

바로 우리의 인격이요 이른바 <나>라고 불리는 것이라 여기기 쉽습니다. 그렇게들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본연의 <나>가 아니에요. 

<존재>의 참된 본질과 연결되며 그 일부인 <나>가 아니에요! 

이건 <거짓된 나>입니다. 

 

이 <거짓된 나>라는 개념을 에크하르트 톨레는 <에고 ego>와 같은 것으로 봅니다. 

사전의 정의로 에고는

1) 인식과 행위의 주체가 되는 자기 자신. 자아(自我)

2) 자기 자신의 이익만 꾀하고 사회 일반의 이익은 염두에 두지 않으려는 태도 등을 가리킵니다. 

이런 정의를 염두에 두면서,

에크하르트 톨레는 <거짓된 나>를 가리키기 위해 <에고>라는 단어를 쓴다고 알아두면 되겠어요. 즉,

마인드와 감정의 결탁으로 생겨났으며, 만물과 하나이고 <존재>의 일부인 <참된 나>에서 우리를 떼어놓는 <거짓된 나>를 에고라 칭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나 기쁨이나 감사 같은, 이른바 긍정적인 감정은 뭐지? 이것도 마인드가 만들어 내는 거 아니야?’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에크하르트 톨레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사랑, 기쁨, 감사, 마음의 평화 등은… 제대로 이해한다면, 감정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감정을 넘어서서 <지금 여기 살아 있음>의 깊은 상태라는 것이지요

<존재>와 짧은 순간 접하기만 해도,

우리는 지극한 행복과 조용한 기쁨, 평온, 사랑, 감사를 맛보게 됩니다.

그런 상태를 접할 만한 계기가 없다 해도, 마인드에서 그런 생각을 일구지 않았다 해도, 그런 걸 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사랑이요 기쁨이라 부르면서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여기는 것은…

실제로는 바라던 것을 얻은 데서 나오는, 짧은 만족감이나 기대 충족감, 혹은 만족하리라는 예감인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이런 느낌들은 아주 빨리 지나가고, 그게 있던 자리에 떨치기 힘든 고통이 다시 들어선다는 점이에요.

<거짓된 나>가 우리를 지배하는 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실습 3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대체로 어떤 감정을 더 많이 품고 드러내나?’ 

하나씩 나열하세요. 노트에 적어도 좋겠지요.  

감정이란 마인드의 (혹은, 생각)의 작동에 몸이 반응하여 나오는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어떤 생각이 어떤 감정을 유발했을까? (혹은, 유발할 수 없었을까?)’

하고 자문자답해 보십시오. 

 

감정 계수. 불안&#44; 사랑&#44; 우울&#44; 경멸&#44; 자부심&#44; 수치심&#44; 질투

 

이때 주의할 것은…

우리가 어떤 감정 상태에 있을 때도 마인드는 ‘(그 감정을 유발하는) 생각이 나에겐 없었고 없다’고 주장하기 쉽다는 점이에요. 즉, 흔히 부정하고 나설 수 있는 마인드의 이 저항을 이겨내야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어떤 감정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생각도 당연히 (반드시) 있는 법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모욕감을 느꼈다고 쳐요.

그런 느낌은 어떤 생각 때문에 일어났을까요. 

이런 거 아닐까요.

‘저 사람이 날 깔보는군, 업신여기는 거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지는 얼마나 잘 났는데? 에이, 기분 나빠, 적당한 때 한번 따져야겠어.’ 

혹은, 누군가에게 화가 난다면, 이 감정의 밑바닥에는 이런 생각이 도사리고 있을 거예요. 

‘이 사람은 못됐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잖아.’

 

어떤 감정 상태에 빠져서도 그 상태를 불러일으킨 어떤 생각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내 감정을 어떤 생각이 촉발하는지’ 인식하는 법을 알아야겠어요. 

 

이 생각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하, 내가 실제 벌어지는 것과 좀 다르게 생각하고 있군. 과장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했네’

하는 점을 깨닫게 될 거예요.

혹은, 그런 생각이 전부 진실만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때론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마인드가 우리를 갖고 놀면서 착각과 망상으로 이끄는 겁니다. 

감정은 이 망상을 더 키울 뿐이고

이것이 바로 마인드가 감정과 한통속이 되어 거짓된 실체를 만들어 내는 수법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거짓된 현실의 포로가 되는데,
이 거짓을 파헤치고 나면 망상이나 착각의 포로 상태에서 벗어나 실제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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