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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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에 대해 

 - 하품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하나? 

 - 하품은 왜 전염되나? 

 

 

누구나 하품하면서도, 이 과정이 무엇이며 몸에서 하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사람은 왜 하품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이 익숙한 현상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살펴보자.

 

하품이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사람이 매일 두어 번씩은 하품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과정이 하도 익숙하기에 우리는 별로 주의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면 하품은 본질상 무엇인가?

의학적 관점에서, 이는 깊고 고른 들숨과 활기찬 날숨으로 이뤄진 무의식적인 호흡 행위 형태로 드러나는 무조건 반사이다. 이때 성대주름이 떨리기에 특이한 소리가 나며, 사람은 기지개를 켜면서 등과 사지의 근육을 펴준다. 

 

하품의 기능은 집중적인 작업이나 오랜 휴식 후에 회복, 또 스트레스나 불안이 큰 상황에서 심리적 긴장을 제거하기.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자고 일어난 아침과 피곤한 저녁에 하품하고, 몸에 휴식을 준다.

사람은 한낮에도 산소 부족을 느끼면 하품하고, 밤에도 할 수 있다.

가슴을 억누르면서 계속 불편한 자세로 있거나 전날 매우 피곤했거나 코골이나 과체중에 시달리면 자면서 하품한다

 

하품하는 사람들

 

사람은 무엇을 위해 하품하나?

사실, 이 행동의 진짜 목적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

의학계는 하품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 호흡 행위의 기원에 관해 새로운 가설을 자꾸 내놓는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것을 몇 가지 살펴본다. 

 

1. 몸을 가동하기 위해 하품이 필요하다.

누구나 아침에 하품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품에 종종 기지개가 곁들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행위가 어우러져 혈액에 산소를 추가 공급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한다. 하품과 기지개 동작 직후에 사람은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며, 특히 활기를 느낀다. 

 

2. 이 덕분에 우리는 또 혈액에 쌓이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의 균형을 잡는다. 

 

3. 이상하게도, 하품은 불안을 극복하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일생에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 하품한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알아차렸다. 특히, 학생들이 시험 직전에,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문제 행동을 일으킨 십 대들이 교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들이 수술 앞두고 그렇게 한다.

한마디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이 행동은 스트레스를 걷어내면서 사람을 진정시킨다. 

 

4. 잠자리 들기 전에 하품이 자주 나는 것을 알아차린 적이 있나?

그에 합당한 설명이 있으니, 몸이 그런 식으로 긴장을 푼다는 것이다. (하품이 기운을 북돋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긴장을 푸는 시간에 우리는 거의 10분마다 하품할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몸은 휴식을, 특히 수면을 준비한다. 

 

5. 하품은 또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따분할 때 나오기도 한다.

이는 피가 활발히 돌지 않을 때 하품함으로써 정신이 좀 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학생들이 책상 앞에서 졸기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잠이 들 수 있는데, 하품함으로써 수업 끝까지 근근이 버티는 것이다. 그건 교사가 하는 말에 흥미가 없는 학생에게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하품은 중이의 압력이 달라지게 함으로써, 예를 들어 압력 하강 때 시작될 수 있는 귀 먹먹함을 제거한다.

침 삼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품 그림

 

7. 영국 과학자들의 견해로는, 하품이 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태양 아래 있으면 갑자기 하품하기 시작한다. 이건 뇌가 과열되기 쉬운 상태에서 입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상당히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견해가 얼마나 옳은지는 각자 판단해 볼 일이다. 

 

8. 또 다른 이론.

사람이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른하게 있으면, 피돌기가 신통치 않게 된다.

이때 하품을 함으로써 혈액에 산소가 채워지며 뇌세포의 혈류가 빨라져서 정신이 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품하고 난 뒤에 생각이 더 잘 돌아가게 된다. 

 

9. 게다가 하품은 구강과 얼굴, 목의 근육에 아주 좋은 운동으로 간주된다. 

 

사람은 무엇 때문에 하품하나? 

사람은 왜 하품하며, 이건 무엇에 달려 있나?

과학자들이 아직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하품의 기능을 20여 가지로 나누는데, 그 가운데 8가지를 소개한다.

과학이 설명하듯이, 하품이란 산소 부족에 대한 뇌의 반응이다. 산소 부족은 여러 질환이나 혈액 순환 속도 저하, 환기되지 않는 실내 공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1. 중요한 것은 폐의 환기.

즉, 강한 들숨과 날숨을 통해 공기가 폐에서 나가는 것.

육체노동을 하거나 달리기하는 사람은 별로 하품하지 않을 것이다. 깊고 잦게 호흡하니까. 

 

2. 뇌를 식히기.

하품하는 주원인은 뇌 온도 조절이라고 의사들은 짐작한다.

뇌가 차가워지면 사람의 인지 기능이 커진다. 오랜 지적 작업 이후에 왜 하품이 터져 나오는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런 구호가 왜 나왔는지 수긍이 된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3. 혈액에 산소 공급.

환기되지 않아 공기가 적고 답답한 실내에서 사람은 자주 하품하게 된다. 

 

4. 심장 기능 상실(심부전)로 고생하는 경우 하품이 자주 관찰된다. 

 

하품의 전염성, 아이와 고양이가 함께 하품
The yawning is contagious.

 

5. 약물 복용이 하품을 유발하거나 그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품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이 몇 번 하품함으로써 무의식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곁에 있는 사람들 하품하게 된다. 영어권에서 예전부터 하는 말. "Yawning is contagious."

 

6. 미국 연구자들의 가설로는, 뇌가 과열되면서 하품이 나거나, 사람이 뇌의 작동 능력을 복원하기 위해 하품한다는 것. 

 

7. 의학계에서는 하품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인체에 이산화탄소량이 상당히 많을 때 심호흡을 하면 산소가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저절로 하품이 난다는 것. 

 

8. 하품하는 사람은 자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기가 아직 자궁에 있으면서도 하품을 한다.

기분이 나쁠 때는 좋을 때보다 더 자주 하품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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