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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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단계

  깨달음 수련장으로서의 인간관계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는 법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반응, 

즉, 고통의 몸체가 내보이는 반응을 그만둘 때, 

불쾌감에 불쾌함으로 응대하기를 멈출 때, 

상대의 고통의 몸체가 퍼붓는 공격에 맞대응하지 않을 때… 

우리에겐 상대방 얘기를 진정으로 듣고 이해할 기회가 생길 거예요.

 

고통의 몸체들끼리는 소통이 불가

 

고통의 몸체 둘이 맞부딪칠 때는 소통 당사자들 그 누구도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할 겨를이 없어요. 각자 자기 고통의 몸체 때문에 눈멀고 귀먹게 돼요. 

이런 상황에선 각자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자기 고통의 몸체를 상대한다는 게 맞을 거예요. 고통의 몸체가 차단막이 되어 서로를 가로막습니다.

 

만약 자신의 반응이며 감정을 의식적으로 살핀다면, 고통의 몸체는 녹아 없어집니다. 

그때 마침내 우리는 고통의 몸체를 거치지 않고 진정 마음과 마음으로, 영혼과 영혼으로 소통할 기회를 얻어요. 그러려면…

1)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고 

2) 경청하는 법을 익히고 

3) 상대방을 질책하거나 상대방 비난에 맞대응하지 않으면서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대방 행동에 눈을 감는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렇게 한다면, 그건 무자각 상태에 있다는 뜻이겠지요.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 행동을 진정한 관점에서 보고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알고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특히, ‘이 사람은 나빠’,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나올 수 있지?’ 등등 감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이렇게 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요. 돌아가는 게 다 눈에 들어오고 상대방 행동이 훤히 보이는데, 그 행동이 나한테 해를 끼치는데도, 어찌 판단하고 평가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우리한테 아픔이나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은 상대방의 <진정한 나>가 아니라 상대방의 <거짓된 나>와 에고임을, 특히 상대방 고통의 몸체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면, 그건 그 사람을 그의 고통의 몸체며 <에고>며 <거짓된 나>와 동일시한다는 뜻이겠지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에고며 <거짓 나>며 고통의 몸체와 동일시하기를 멈춰야 해요

그러면 다른 사람의 고통의 몸체가 우리를 공격한다 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멈추기가 더 쉬울 거예요. 우리는 진실한 장면만 보게 되겠지요. 상대방 고통의 몸체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눈 감지는 않아도. 

 

현재 순간에 완전히 존재하면서, 깨어 있는 의식을 늘 간직하세요. 

그러면 다른 사람의 고통의 몸체가 퍼붓는 공격에 거리를 둘 수 있을 거예요. 

또 부정적인 감정에 굴하지도 않게 될 것이며, 이건 판단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에요. 

결국, 판단이라는 것도 대응공격과 다를 바 없는 것이잖아요? 하다못해 속으로만 그렇게 한다 해도 말이죠

 

모든 것을 보고 이해하고 명확히 알면서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감정에 자신이 흔들리지 않고 안전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태연자약도 여기서 나오겠지요. 

 

  실습 49  

 

어느 하루 날 잡아서 이런 점을 세밀하게 관찰해 보세요. 

‘누군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생각이 나한테 들지는 않나?’ 

심지어 자신을 판단하는 생각까지도 추적하세요. 

 

그런 생각들은 저절로 몰래 기어들거나 불쑥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인간 사회에서는 서로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습관이 아주 널리 퍼져 있어서, 이게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 이게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거야. 내가 누군가를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판한다 해서 나쁠 게 뭐 있겠어? 다들 그렇게 하는데’ 하고 여기기 쉬워요.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표준도 규범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의식해야 합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서, 우리는 누구한테나 <참된 나>가 있다는 점을 잊어요. 

판단과 평가를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과 다른 이들을 <거짓된 나>와 같게 보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우리가 고통의 몸체 같은 것이요 우리가 바로 <에고>라고 인정하는 셈이에요. 

하지만 고통의 몸체와 <거짓된 나>의 발현은 사람의 참된 본질과 하등의 관련도 없어요.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에 의식적으로 대하기 시작하세요. 

항상 경계심을 품고 매 순간에 충실히 현존하면서 자신의 비판적인 생각들을 일일이 추적하세요. 

전혀 해롭지 않은 판단도, 그런 기미까지도 주의하여 살펴보세요. 

하루 종일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런 생각을 죄다 적어 둔다면 더 좋을 거예요.

 

저녁에 그 목록을 들여다보세요. 

그러면…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주 낙인을 찍었나, 그들에게 라벨을 붙였던가, 사소한 것들을 두고도 평가했구나’ 하고 놀라게 될지도 몰라요. 

 

그 목록을 다 읽고 나서 눈을 감으세요. 

현재 순간에 머물면서 내면의 몸체와 연결한 뒤, 내 안에 있는 판단 에너지를 알아내세요. 

거기에 자신의 주의를 집중하고 의식의 빛을 비추세요. 

이 에너지를 녹여 없애세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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